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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해산물 조회수 : 13,998
작성일 : 2011-05-16 21:37:11
안녕하세요.
저는 해물쪽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기는 없지만 곧 생기겠지..하며 방사능 걱정에
관련 글들을 빠짐없이 보고 있는 주부이기도 하구요..

사실 최근 매출이 많이 줄었습니다.
워낙 임대료가 비싸고 큰식당이다보니  내내 적자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힘든적은 처음이네요...
아마 방사능 때문이지 싶은데..
일본에서 수입하는것은 쓰지 않는다고 해도 주부 입장에서는
해물 자체가 꺼려지는것이 사실이예요.
근데 또 그렇게 따지면 먹을수 있는건 뭘까 싶기도 하구요...

음..제가 한가지만 여쭤볼께요..
앞으로 해산물 관련 식당은 전혀 안가실 생각 이신가요?
그렇다면 식당을 접는것이 나을까요?
휴..이젠 뭘 해야하나요ㅠㅠ
답이 안나오는 현실입니다...
IP : 220.70.xxx.69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5.16 9:38 PM (175.117.xxx.201)

    안갈려구요,,미안합니다.ㅠㅠㅠ

  • 2. ㅜㅜ
    '11.5.16 9:39 PM (211.196.xxx.80)

    에구 원글님 ㅌㄷㅌㄷ
    얼마나 힘드신지요..
    저는 나이가 좀 되어서 해산물을 가리지 않고 여전히 먹고 다니는데
    얼마전에 어느 유명 해산물 전문 가게를 갔거든요.
    이전에는 손님으로 바글 거리던 곳이었는데 확실히 손님이 줄었더라구요.
    방사능 부분에 대해서 정부측에서 정말 믿을 만한 조치와 대안을 보여 주지 않는 이상은
    모두들 어쩔 수 없이 해산물은 뭐든 조심하려 할 것 같아요.

  • 3. ....
    '11.5.16 9:40 PM (221.139.xxx.248)

    죄송하지만..
    저도..해산물은...
    거의 끊었어요....
    외식도.. 해산물쪽은..안하고 있구요...
    집에서 반찬 할때도..해산물은... 거의...
    지금쓰는건 원전 사태 나기 전에..
    사 뒀던 멸치 조림이랑... 다시 국물정도만 하고..
    이것도 떨어지면..
    그냥..없는대로.. 먹을까 싶거든요..(그냥 해산물빼고.. 다른 육류랑 이런건..먹긴 하는데..)

    그냥.. 제주변엔...
    신경 쓰지 않으시는 분들은 또 안 쓰시는데..
    아무래도..좀 젋은층에서는 신경을 좀 쓰고 있는것 같긴 해요..

  • 4. ...
    '11.5.16 9:42 PM (220.116.xxx.10)

    해산물요...
    저희집은 1주일에 2번 이상 일식집 (1인당 10만원 정도)이나 횟집 (1인당 3만 5천원선) 갑니다.... 방사성 물질 오염도 걱정되긴 하지만, 평생 안 먹을 건 아니잖아요. 게다가 소금은 바다에서 나오는 천일염만 먹는 집이랍니다... 바다에서 방사성 물질 할애비가 나오드라도, 암염 따위 안 먹을거에욧!!

  • 5. 업종변경
    '11.5.16 9:43 PM (211.189.xxx.60)

    업종변경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 6. 안가요
    '11.5.16 9:43 PM (59.186.xxx.4)

    생선주문도 줄엿어요
    나이든사람이야 어쩌겟수만
    우리 아이들은 보호해 주어야하는디
    나라에서는 쉬 쉬 쉬로 일관해서

  • 7. ..
    '11.5.16 9:45 PM (119.192.xxx.164)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29&sn=on&...

  • 8. 무크
    '11.5.16 9:46 PM (118.218.xxx.184)

    음...저는 사 놓은 것만 먹고 있는 상태고요, 제 주변에 저처럼은 아니지만, 자주 드시던 분들도 조심하고 계시는 분들 좀 계시네요.
    한달에 10번씩 먹던 거 1~2번으로 줄이고요.
    줄이더라도 원글님께는 타격이 클 꺼 같아요...
    업종 변경 저도 고민하시는 게 어떨 지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어떤 일을 하시든, 반드시 잘 풀리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힘 내세요.......

  • 9. 햇볕쬐자.
    '11.5.16 9:46 PM (121.155.xxx.191)

    원전 사고 발생하고 부터 한 번도 안갔고 앞으로도 안갈겁니다.
    바닷쪽은 더 더군다나 위험한 것 같아서 먹고 싶어도 못 먹을것 같아요.

  • 10. dfdf
    '11.5.16 9:47 PM (124.50.xxx.60)

    저두 생선참 좋아라하는데..죄송합니다..에효 인간들이 자연에게 도대체 뭔짓을 하는건지...

  • 11. ...
    '11.5.16 9:47 PM (112.159.xxx.137)

    저도 원전이후 새우 한번 먹고 그뒤부터는 해산물 안 먹엇네요 앞으로도 먹을 계획 없구요

  • 12. ..
    '11.5.16 9:48 PM (211.176.xxx.35)

    전 상관없이 먹었는데요. 이제는 못먹을꺼같아요.......... 그들이 쉬쉬하는 숨김에 너무 많이 속아왔어요.ㅠ

  • 13. 정말
    '11.5.16 9:50 PM (119.70.xxx.90)

    일본때문에 이렇게 피해보시는분이 계시는군요
    답답합니다
    계속 적자면 빨리 털어야하지않을까요?
    방사능상관없이 해물먹는사람 많아요..아주 많아요
    근데 원래적자였다면 빨리 임대료적고 인건비안나갈수있는 작은가게로 옮겨타심이...
    그나저나 어쩐대요...해산물못먹는 우리도 그렇고 장사하는분도 그렇고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전 안사먹고싶지만
    개인적으론 안사먹고 공식적인자리는 암말안코 먹을거에요..모임같은거면 그냥 먹어요

  • 14. 8282
    '11.5.16 9:51 PM (115.164.xxx.165)

    글쎄요..한국사람들은 그런쪽에 예민하잖아요

  • 15.
    '11.5.16 9:54 PM (121.189.xxx.173)

    남편이 꼬막 좋아하는데 꼬막도 못 사고...
    고등어 저 좋아하는데..고등어도 못 사고..
    오징어볶음도 못해먹고..

    저 해물 완전 좋아하는데요........ㅠㅠ

  • 16. 해산물
    '11.5.16 9:55 PM (220.70.xxx.69)

    원글이예요.진심어린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17.
    '11.5.16 9:56 PM (121.189.xxx.173)

    오죽하면 방사능 뉴스 보지 않는,저보고 오버한다고 하는 남편조차..고등어(냉동-노르웨이) 구이 내놓으니..미심쩍어하더라고요..노르웨이 냉동이라고 하니..그제야..먹었어요

  • 18. ==
    '11.5.16 9:56 PM (58.228.xxx.212)

    계속 운영해야 할지..하고 갈등하시는 모습이 보이니 마음 안좋네요.

    저도 해물 좋아하지만 식당을 안간다기 보다는 맛있는 식당이 없다는 겁니다.

    구제역이니 뭐니 해도 고깃집 장사 잘되는거 보세요.
    호주산 미국산 떡하니 원산지 붙여 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저는 해물이라면 정신 못차리는 사람이라 방사능 신경 안쓰고 먹겠지만
    되도록이면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원산지 확인된거 사다가 집에서 해먹고 싶네요

    하지만 정말 맛있는 집은 찿아 다니며 먹기도 해요.^^

  • 19. ..
    '11.5.16 9:57 PM (119.71.xxx.30)

    울집은 약간만 조심하고 먹긴 먹습니다.
    해물찜 좋아해서 자주 먹어요....참아야 되는데 남편이 별 생각 없고 저도 편해서 사먹곤 하네요.

  • 20. 아무래도
    '11.5.16 9:57 PM (222.107.xxx.133)

    해산물을 안먹게 되네요.
    업종변경을 심각하게 고려해보셔야할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도움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 21. 천만에요
    '11.5.16 10:01 PM (123.109.xxx.159)

    님 힘들어도 버텨야 해요
    6개월이면 다 망각합니다

    광우병
    조류독감

    다 망할것 처럼 날리친 곳들 다 잘됩니다.

    조류독감은 그렇다 쳐도
    수입육 대놓고 미국산 소고기 구이 파는집 문전성시에요.

    웃기지요?
    원래 인간은 망각의 동물..

    지금 미국산 소고기 대놓고 마트에서 팔아도
    다 팔리고 미국산 구이도 식당가면 무지 잘팔립니다

    업종전환?
    웃기지 마라입니다

    무조건 버티세요.

    제 친척이 그때 문닫은 미국산 소고기 주로 파는 고기집 헐값에 인수해서
    지금 대박나고 있습니다

    한때의 바람으로 모든걸 포기하기엔
    돌아서긴 늦어요

    참고하세요

  • 22. 어떡해요?
    '11.5.16 10:02 PM (121.178.xxx.164)

    저도 원전사고 이후 한번도 해산물 관련 외식을 안했고, 바다는 왠지 더 염려가 되어서
    해산물은 새우 한마리도 안샀어요.
    원래는 정말 좋아해서 자주 먹었고, 1주일에 못해도 세번이상은 생선을 구입했거든요.
    커가는 아이들이 있으니 간절하지만 냉동고에 있던 것들만 먹이고 있네요.

  • 23. 부산
    '11.5.16 10:02 PM (119.198.xxx.224)

    핼로우스시 우리 집이 제일 좋아하는 곳인데 이번 주말 저녁 갔더니 평소 대기시간보다 훨 일찍 들어갈 수 있었네요.
    아무래도 저 역시 참다 참다 간 거였으니 원글님도 안타깝네요/

  • 24. 저기 위에
    '11.5.16 10:03 PM (121.130.xxx.228)

    58님 이걸 구제역과 비교하시다니..딱하십니다
    미국산 소고기와 같은 문제가 아니라구요

  • 25. 안타까움..
    '11.5.16 10:03 PM (183.96.xxx.118)

    에구 너무 안타깝네요..
    요즘 티브이에 맛집 프로그램들 보면, 해물 관련 음식이 많이 소개되는 거 같더라구요.
    그런거 보면서.. 요즘 사람들이 해물 음식 되게 안먹나 보다 했어요..
    전에 구제역 때는 한참 고기 위주로 소개했거든요.. 우연일지 몰라도..

    암튼 저도 해물이면 껌뻑 죽는 사람인데,,,, 좀 꺼려지는건 사실이더라구요..
    좀 더 신중히, 현명한 결정 잘 하시기를 바랄께요.. 에구.. 안타깝네요..

  • 26. 천만에요
    '11.5.16 10:05 PM (123.109.xxx.159)

    구제역이 아니라 광우병때 무너진 수입육 식당 말하는것이에요
    그때 매물 엄청났는데 지금은 다시 문전성시입니다.
    못믿으신다면 한번 고기파는 식당가서 물어보세요

    호주산 마블링 맛없다고 대놓고 미국산 먹어요.

    지금 방사능도 6개월 지나면 어떻게 해서든 망각됩니다.
    모두 안먹고 버틸것 처럼 이야기 하지만

    생업이 식당인 분에게
    쉽게 말하는게 어이없어서요.

    그리고 미국산 광우병도 이보다 더하면 더햇지
    덜하지 않았네요.

  • 27.
    '11.5.16 10:07 PM (122.38.xxx.128)

    얼마나 속이 상하시겠어요...저두 좋아하는 바지락 칼국수 안가면서 장사하시는 분들 걱정했어요..저두 앞으로도 안갈거 같은거 이번기회에 업종변경을 신중이 생각해보심이 어떠실런지..마음이 아프네요...

  • 28. ..
    '11.5.16 10:09 PM (119.192.xxx.164)

    천만에요님...
    원전언제까지 수습될거 같나여?
    님말대로 6개월 버티면 수습될까여?

    지금 일본 로드맵 첨부터 원점계획한답니다..
    6개월?????????ㅎㅎㅎㅎㅎㅎ

  • 29. 죄송...
    '11.5.16 10:11 PM (58.145.xxx.249)

    앞으로 사놓은 해산물 맛만 보고 나가서 제가 사먹는 일은 없을겁니다.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려고요....
    그거 안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요 ㅠㅠ
    해외수입산 검증된것만 먹을생각이네요.

    광우병파동때도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방사능은 차원이 다른문제라고 생각해요....
    굳이 찾아다니면서 먹고싶진않네요

  • 30. 헐~
    '11.5.16 10:12 PM (58.228.xxx.212)

    저기위에 121.130님 누가 그걸 모르나요?
    82 최소한 이틀만 지켜봐도 다 아는 사실인데요.

    저 같이 육류 싫어 하는 사람은 알면서도 먹는 거예요
    어차피 전 보다 자주 먹진 않겠지만요.

    지금 미국산 소고기 먹는 사람들이 다 무식해서 먹나요?
    고기 너무 좋아하면 어쩔수 없이 먹게 되는거고
    한번 먹다 보면 두번 세번..그러다 보면 무감각 해지는거 잖아요.

    해양 오염된거 알아도 할수없이 먹는 이유가
    고기 먹는 사람 심정고 같다는 거지 위험도가 비슷하단게 아니잖아요.

  • 31. ...
    '11.5.16 10:13 PM (112.159.xxx.137)

    광우병과 방사능 택하라고 한다면 당근 광우병이죠.
    둘은 레베루가 달라요...

  • 32. ...
    '11.5.16 10:23 PM (112.170.xxx.186)

    에혀.. 전 82 좀 안오다보니 망각하고 해산물 회 엄청 먹었네요 ㅠㅠ
    저 죽나요? ㅠㅠ

  • 33. 저는
    '11.5.16 10:30 PM (211.253.xxx.235)

    없어서 못먹어요.해산물 식당을 안가는 이유가 방사능때문이 아니라
    나오는 게 너무 부실해서요. 해물찜 먹으러갔더니 뭔 콩나물만 한아름..

  • 34. 판단
    '11.5.16 10:32 PM (211.104.xxx.146)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저 자다가도 회먹자고 하면 일어나던 사람인데 원전사건나고 회 무서워서 못 먹구요
    평소 생선 거의 매일 상에 올렸지만 굴비같은 것만 백화점에서 사서 올리네요
    저는 업종전환 추천하고 싶네요

  • 35. 아무래도
    '11.5.16 10:48 PM (121.131.xxx.24)

    해산물은 꺼려져요..
    원래 해물은 별로 안좋아 하지만...생선을 좋아해서 거의 밥상에 올라오는데...
    요즘은 진공포장 냉동 생선 조금 쟁겨둔거 아주 가끔씩 먹어 주고 있네요..그나마 이것마저 떨어지면 안먹을꺼구요..ㅜ.ㅜ 원전사태가 현재 종료된거면 몰라도 아직도 ~ing.. 게다가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아무래도 영업하시는데 지장이 많을것 같네요..

  • 36. ..
    '11.5.16 11:05 PM (182.211.xxx.18)

    사실 걱정은 되지만 지금은 줄여도 앞으로는 점점 잊을거 같아요.
    그냥 마트에서 미국소 시식하는 사람들 보니 그런 생각이 들대요.ㅠㅠ(전 절대 안먹지만요.)
    근데 원글님은 그게 아니라도 적자라고 하시니 업종변경 고려하심이 나을거 같아요.

  • 37. 어쩌냐?
    '11.5.16 11:11 PM (92.46.xxx.126)

    시간이 지나면 잊긴 하겠지만 기한 정해진 것도 아니도 계속해서 일본 후쿠시마에서 나쁜소식만 나오니 오래 갈 것 같습니다. 계속 적자 난다면 접으시고 작은곳에서 다시 시작하시면... 언제나 위기가 (위험한 기회) 기회 이기도 합니다. 힘내세요

  • 38. .
    '11.5.16 11:11 PM (125.177.xxx.79)

    광우병 ..이후로..고기 ..원래 잘 안먹지만 완전 안먹어요 한우 어쩌다 사서 남편 조금씩 먹이고.
    생선은..원전 이후로 남편도 비리다고 멀리하고...암튼 냉동실에 있는거 어쩌다 먹고
    사진 않았어요
    별 생각도 없고
    문젠..
    다시물 내는 조개들...이 맛을 어찌내나..싶어서 걱정입니다
    맹맹한 된장국 끓여야하나...그저 멸치 다시마 사다놓은거..이게 다인데..

  • 39. ,..
    '11.5.16 11:19 PM (118.37.xxx.161)

    찝찝한건 사실이지만 아예 안먹을 순 없을 듯해요...내일도 친구들 만나는데 아마 아구찜 먹으러 갈듯.....만약 빗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다고 하면 과일이랑 채소랑 다 안먹을수도 없을테고....힘내시구요....그렇지만 고비인건 확실하니 식당 상황을 잘보시고 혹 회사가 많은 근처이시면 점심메뉴라도 새로운걸 개발해 보세요...힘내세요...

  • 40. 나나
    '11.5.16 11:21 PM (119.64.xxx.73)

    저는 잘 잊어버리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ㅜㅜ 해산물 엄청 좋아하지만 안 먹을거에요 전 원전 터지고 바로 연어 초밥 해물탕 사먹고 외식은 해물 끊었어요 멸치고등어굴비홍합참치 사둔거 다먹고나면 이제 안 먹을거에요 해산물은 먹을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방사능문제에 별 관심없는편인 남편두 해산물은 이제 못 먹는다고 할정도에요 사람들이 잊을수도 있지만 사태가 몇달만에 해결되지 않을것 같네요 뭐라고 위로를 드릴지 ㅜㅜ 근데 미국산소고기먹는사람들 보면 또....

  • 41. 지나칠수 없어서
    '11.5.16 11:38 PM (182.208.xxx.129)

    로그인 했네요...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으로 한달전쯤 글을 올렸지요...해물 짬뽕 칼국수를 해볼려구요..저희집 메뉴가 다 손으로 하는거예요...손칼국수,만두,팥죽등등....3년 전부터 이 아이템이 계속 생각나서 해보자 했지요...식당이다 보니 메뉴하나 늘리기가 쉽지가 않거든요..이제 시작이다 하고 현수막 걸고 했는데 그 담날 터진거예요..상황을 좀 지켜보자 하고 뉴스도 열심히 보고 82도 열심히 읽고...그러다가 글을 올렸지요.. 글 올리신거 읽어보니 한달전보다 더 상황이 안좋네요...지금은 여름메뉴로 대체 했어요...다행히 저희집은 육수가 해물이 안들어가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데 식당들이 꼭 해물아니여도 다들 상황이 정말 최악이더군요...저희집은 제가 6년째인데 요즘같은 적이 없었어요...정말 힘드네요...
    가게를 접고 남편일을 도와줘야 하나?/ 심사숙고 하고 있고....친언니가 요리자격증이 많아요...
    경력도 꽤 있어서 집에서 먹는반찬(조미료 첨가하지 않는) 온라인 반찬으로 하려고 지금 준비중이예요...원글님 글보니 한숨이 ㅠㅠ....기운내세요...

  • 42. 님...
    '11.5.17 12:07 AM (124.197.xxx.128)

    힘내세요.
    더 좋은일이 있으시길 바래요

    저도 지금은 사실 좀 자제하고 있습니다 해물은...

  • 43. 외식이 두려워요
    '11.5.17 1:04 AM (58.145.xxx.249)

    솔직히 해산물도 문제지만
    일본산 식품을 계속 수입하고있다는게 외식이 꺼려지는 첫번째이유에요.
    우리나라만 수입하고있는데 그게 다 어디로 가겠어요.
    일단 밖에서 먹는거 피하고있어요 최대한.
    국가에서 철저하게 검사하고, 수입금지하고, 처음부터 믿음을 줬다면
    이렇게까지 모든부분이 꺼려지진않았을까도 싶네요.

    해산물도... 우리나라 바다 방사능검사....하고나있는지 모르겠고요

  • 44. 솔직히
    '11.5.17 2:01 AM (210.101.xxx.231)

    원산지를 모르고 먹어서 그렇지
    미국산 대놓고 먹는 사람 그리 많이 없습니다.
    저도 회식이다 뭐다 해서 자주 고기집 가게 되는 데 간혹 미국산 써놓은 집도 있지만
    대부분은 호주산이더군요,
    가장 많이 소비가 되고 표준이라 불릴 수 있는 단체급식조차도 살펴 보면
    거의 다 호주산입니다.
    아이들 학교 급식 보세요. 미국산 소고기 쓴다는 걸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가장 많이 수입되는 수입육이 미국산이래요.
    이러니 문제죠. 제대로 원산지 표시를 해야죠.
    알게 모르게 미국산을 팔아서 소비가 늘어난 것인데,,,
    아이들과 고기먹으러 갈때도 있지만 현실이 참 뭐같습니다.

  • 45. 위기를 기회로
    '11.5.17 4:57 AM (50.92.xxx.204)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식품 방사능 측정기 있쟎아요,
    한 천만원대라고 들었는데, (넘 비싸나요?)
    그거 구입하셔서
    자체 방사능 검사해서 (해산물뿐 아니라 야채같은것도 다)
    영업하시면 오히려 더 잘될것 같은데.....
    실현가능성 없는 얘기인가요?

  • 46. 에고~
    '11.5.17 6:29 AM (112.158.xxx.152)

    원글님 토닥토닥... 저 해산물 너무 좋아하는데
    원전 사태 이후로는 시푸드 부패조차 안가요.. 어쩔수가 없네요~

  • 47. 123
    '11.5.17 8:22 AM (123.213.xxx.104)

    해산물을 엄청 좋아하는게 아니라서인지...
    굳이 찾아가서 먹고 싶은 맘이 안들어요.
    마트가도 생선코너는 패스...
    어쩌지요.. 지금은 해산물 나오는 식당은 정말 어려울 것 같아요..

  • 48. 정말이지
    '11.5.17 9:59 AM (175.112.xxx.198)

    댓글 중에 천만에요 님 글보고 로긴했어요.
    언론에서 말을 안해도 알 사람은 다 아는 인류최대의 심각한 일이에요.
    망각하거나 눈치못챗 사람들이 있을 수는 있어도 어마어마한 오염수 방출로 이미 바다는 끝났습니다. 쉽게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 영향력이 너무 커서 언론도 입다무는 것일 수도 있죠.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이건 정말 세계적인 대재앙이에요.
    안타까운 것은 체르노빌 때 일본과 우리나라만큼의 거리였다는 독일은 모든 걸 국민에게 공표하고 주의시켰는데 우리정부는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어업이나 해산물 계통에 종사하시는 분들 이게 몇 달만에 진정될 그런 일이 아니라는 거죠.
    너무너무 마음이 아픈 일이지만 저도 식당이용 안합니다. ㅠ.ㅠ

  • 49. ...
    '11.5.17 10:07 AM (118.216.xxx.247)

    외식하면 일식집을 주로가던 저희도
    원전터지고 바닷에 배출한다는 기사보고는 안갑니다
    원글님 말대로 정말 먹거리가 없어서
    요즘은 나물종류,두부,콩요리,고기 이런곳에서
    주로 먹습니다
    워낙 바다에서 나오는것들을 좋아해서
    시간이 더 지나면 될대로 되라고 먹을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그냥 패스합니다.

  • 50. 저는
    '11.5.17 10:09 AM (125.186.xxx.11)

    아이들에겐 사놓은 걸로 먹이고, 그거 다 먹으면 당분간은 해산물 안 먹일거구요.

    어른들은....정 먹고 싶으면 한번씩 나가서 먹을까 하고있어요.

    몇십년은 걸릴 일이지만, 그만큼은 전혀 안 먹이면서 키울 수는 없을거라 보고...최소한 몇년이라도 버텨보려구요.

    멸치랑 미역, 김, 황태는...좀 많이 사서 김치냉장고 한칸을 아예 냉동칸 만들어 넣어뒀고.
    천일염은 사둔 거 있어서 이삼년은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생선은, 조기만 이삼십마리 냉동칸에 넣어뒀으니, 정말 참다참다 한번씩 구워먹일까 싶어요.

    저도 원전 터졌을때, 어업관련 종사자 분들이랑, 해산물관련 식당하시는 분들 당분간 힘드시겠다...했어요.

  • 51. 해산물뿐아니라
    '11.5.17 10:11 AM (58.145.xxx.249)

    외식자체도 줄일생각이에요..
    식자재라도 내손으로 확인하고 사서 먹자...싶어서요.
    남편도 도시락싸보내고싶은 심정입니다.

    무조건 정부욕하는거 싫지만, 이번일은 정말 정부의 판단미스이고 잘못입니다.
    일본산 수입식품 우리만 수입하고있고요.(중국, 태국까지 수입금지중)
    안심하게하겠다면서 허위원산지표기 단속...이러는데
    정말 안심하게 만드려면 아예 수입을 금지해서 그런 식재료가 들어오지않게했어야죠.
    그거 다 식당으로 가지않겠어요?
    공기는 서쪽으로만 흐른다, 바다물이 5년후에온다??ㅋㅋㅋ 길이 나있나요.
    초등학생도 아는것을 감추고, 검사 제대로 안하고, 일본산 수입하고....
    불안합니다. 밖에서 먹는것들 모두 다요.

    광우병이야 소고기만 조심하면 되는거지만,
    이건 비교할수도없을정도로 심각한 문제잖아요.

    외식자체가 꺼려져요. 해산물은 더더욱이요.
    해산물 안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닌데, 굳이 내가족의 건강을 담보로 찾아가서 먹고싶지않아요

  • 52. ...
    '11.5.17 10:14 AM (124.49.xxx.214)

    다른 분들이 글 많이 주셔서 이미 어느정도 생각은 하셨겠지만..
    원전 터지고 저희 동네 슈퍼 내 생선집
    저는 가끔 뭔가를 사 먹긴 합니다만 정말 손님이 없어요. 안쓰러울 정도예요.
    제 주변 동네 엄마들이 뭐를 미리 사 뒀다고 살그머니 말하거나하는 걸 봤을 때 그리 전망이 좋다고하긴 어려워요.
    상황이 좀 그렇네요. 힘드셔서 어쩌나요...

  • 53. 그래도
    '11.5.17 10:33 AM (211.210.xxx.62)

    가끔 가요.
    원래 해산물집은 비싸서 잘 안가지만
    모임에는 가게 되네요. 특별히 생각해 본적 없는데 윗분들 말씀 들어보니 심각하긴 하군요.
    흠... 그냥 동네에서는 다들 잘 가는 분위기에요.

  • 54. 요즘들어
    '11.5.17 10:39 AM (58.145.xxx.249)

    tv에 생선류나 수산물방송(아침방송이나 정보방송등에)을 많이 내보내더라구요....
    더........믿음이 안갑니다.
    원전이 다 녹아내리고 그 물이 바다로 들어가고있는데;;;

  • 55.
    '11.5.17 10:54 AM (112.216.xxx.98)

    먹습니다.
    방사능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어딨습니까?
    참고로 아이 없습니다.
    그래서 별로 걱정 안해요. 원글님 상심하지 마세요.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 56. ...
    '11.5.17 11:04 AM (119.64.xxx.134)

    임대료 비싼 규모 큰 식당을 운영하면서
    계속 커지는 적자와 확 줄어든 매출로 고민하시는 상황이라면
    저 같으면, 업종전환을 하겠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방사능측정기를 들여놓고 손님들이 직접 측정하는 방식의 식당이나 마트가 생긴다면 대박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얼마전까지 해 보기도 했는데,
    그게 현실에서 그리 쉽진 않을 거 같구요.
    업종전환을 권유해 드리는 이유는요,
    위의 미국산 쇠고기 식당같은 사례가 될려면,
    앞으로 상당기간의 적자를 감내할 만한 여력이 님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닌 듯 싶어서에요.
    그러고도 상황이 호전될 거란 보장은 없죠.
    지금 방사능문제가 언론에서 완전히 통제되고 있는 듯 싶어서,
    머지않아 다시 해산물로 발걸음 돌리는 대중이 있을 수 있겠지만
    방사능사태 전에도 적자를 보시는 상황이셨다는데,
    그 때 상태를 훨씬 상회할 대박이 나긴 힘들거라고 봅니다.

  • 57. 저도 걍
    '11.5.17 11:08 AM (211.230.xxx.149)

    해산물,회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다 먹어요.

  • 58. ...
    '11.5.17 11:08 AM (119.64.xxx.134)

    그리고 지금 외식산업을 죽이고 있는 건 바로 정부의 멍청한 정책 때문이란 걸 아셔야 합니다
    일본산 식품 전면수입금지가 시행되기 전까지,
    주부들은 최대한 외식을 자제하려고 할 겁니다.
    전 얼마전부터 집에서 소비하는 채소를 베란다 텃밭에서 가꾸기 시작했어요.
    시중에 판매되는 야채류의 원산지도 도통 믿을 수가 없으니,
    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 궁여지책을 짜내는 거죠.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이 부분은 같은 마음일 겁니다.

    일본산 식품, 식가공품의 전면금지만이 그나마 요식업이 살아날 수 있는
    비책이에요.

  • 59. ....
    '11.5.17 11:40 AM (203.241.xxx.32)

    지금 수협등에서 판매하는 고등어는 1,2년전꺼 냉동한거라 요번에 냉동실에 넣을만큼 사뒀어요.3살된 아이가 생선을 잘 먹거든요.. 그런데 앞으로는 더이상 안사고 안사먹고 몇년간 지켜볼 생각이에요.. 업종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 60. 죄송한데
    '11.5.17 11:56 AM (175.198.xxx.214)

    원전 이후로 좋아하는 해산물 정말 되도록이면 안먹으려고 해요.일단 지켜보자는 맘이 앞서네요...

  • 61. ...
    '11.5.17 12:03 PM (119.201.xxx.33)

    일본 해산물 전면수입금지 조치가 필요해요.
    수산물 시장에서조차 원산지 바꿔서 판다는 뉴스보고는 해산물자체가 꺼려져요.
    일본시장 살릴려고 국내시장을 죽이는 정책인거 같아요.
    그나마 몇년후에는 우라나라 해산물도 정말 안전할까라는 의심도 들어요..

  • 62. ..
    '11.5.17 1:35 PM (110.14.xxx.164)

    전 워낙 둔감해서 구제역때 족발 조류독감때 치킨 다 먹었지만..
    일본 방사능 오염은 신경쓰여요
    다 끊진 못하지만 줄일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나 일본 근교보단 차라리 먼 외국산이 더 안심되고요
    우리 동네도 딱 사건 터지고 나서 오픈한 일식집이 있는데 안되보여요

  • 63. 82생각이
    '11.5.17 1:38 PM (125.132.xxx.119)

    전체적인 방향은 아닐수 있다는점도 고려하셔요...

    일단,위로를.... 힘내세요
    저희집은 원래 육식은 거의 안하고 해산물은 매우 많이 먹는 집인데요.... 원자력 이전부터 조금씩 줄일려고는 했었지만 좀더 줄일려고 합니다 궁극적으로 채식하려구요...

    하지만 그다지 신경 안쓰시는 분들도 있으니 힘내세요

  • 64. 양식하는
    '11.5.17 2:05 PM (115.69.xxx.189)

    우리 집은..(광어)
    봄철특수 그냥 보내고.. 하락하는 광어값에..어찌하나 고민입니다.

  • 65. 개인차
    '11.5.17 2:05 PM (203.130.xxx.235)

    인가봐요
    전 둔해서 그런지 먹고 싶을 땐 갑니다
    그런데 규모가 크면 월세가 비싸니까
    이 기회에 작은 규모로 바꾸심도 심각히 고려해 보세요

  • 66. 금방
    '11.5.17 2:10 PM (114.200.xxx.228)

    잊고 다들 먹을껄요? 그냥 버티세요.. 금방 잊어버려요..
    뭐 어쩌겠어요.. 이미 벌어진일..

    전 해산물 2번 먹을거 한번 먹고.
    내가 주도해서 식당에 가야하면 일단 횟집, 해산물집 피하고 고기먹으러 가요..

    하지만, 모임에서 먹으로 가면 어쩔수 없이 가겠죠..

    길어야 6개월이면 다들 예전처럼 해산물 먹을거에요.

  • 67. ...
    '11.5.17 2:46 PM (175.117.xxx.173)

    아무생각 없이 먹긴 먹어요...

  • 68. 간이방사능측정기는
    '11.5.17 2:49 PM (58.145.xxx.249)

    소용없다고들었어요.
    갈아서 분석해야하는거라고하네요

  • 69. 위로
    '11.5.17 2:56 PM (211.244.xxx.213)

    요즘힘드시죠.. 다그런가봐요. 조류독감에 돼지. 닭고기못먹는다고 난리이고..
    해산물도 이러니.. 장사하는게 쉽지는않죠..

  • 70. 저도
    '11.5.17 5:38 PM (220.86.xxx.137)

    그냥 먹어요. 제 주변에도 다 그냥 먹습니다. 저도 길어야 6개월이라고 봅니다. 다들 금방 잊을거예요. 조심이야 하겠지만 ... 그렇다고 사업하시는 분께 당장 업종 바꾸라. 문닫으라 말씀 드리기 그래요. 저도 예전에 식당했었거든요.

  • 71. 부산시댁
    '11.5.17 5:50 PM (124.49.xxx.220)

    갔는데, 손자 손녀들 회사서 먹여서,,,ㅠㅜ. 식겁했습니다...
    저희 애들은 아직 어려서 회못먹어서 다행이였지만,
    저는 안먹었구요..
    회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부산에선 횟집 여전히 잘된다고,,, 하며, 오히려 저한테 물으시네요..
    그러면서,, 예민하구나.. 이러시네요..

  • 72. 아아..
    '11.5.17 7:38 PM (180.66.xxx.40)

    조개넣어 국 안끓인지 꽤 되요. 아파트 알뜰 장에서 친한 생선가게 아줌씨하고도 눈안마주치려고 슬슬 피해다니구요. 안산지 한 달 넘었나.. 이제 냉장고에 생선도 없고 조개는 정말 못사겠고.. 살게 없네요. 비싼 한우, 닭, 돼지만.. 사는게 뭐 이런지..흐유

  • 73. 순이엄마
    '11.5.17 8:51 PM (112.164.xxx.46)

    우리딸아이 전복, 낙지, 회 무척 좋아합니다. 며칠째 요즘 왜? 전복 안 사오냐고 낙지 언제 먹냐고 물어요. 회도 먹고 싶다고 하고 그러나 안 먹습니다. 안 먹으려고요. 그냥 없었던 음식인냥 그렇게요. 한 3년 지나면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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