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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정말 아무렇지 않을까?

..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1-05-16 20:11:27
주말을 이용해서
서울이랑 인천을 좀 다녀왔어요,

헤이리에서 좀 놀고
소래포구에 있는 동생네 집에도 갔었지요,
날씨는 참 좋더군요,

소래에 산다고 해산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모습에 좀 질리긴 했지만
혼자만 입도 안대고 있기도 뭐해서
조금씩 먹긴했습니다..

왜들
그렇게 아무 생각이 없을까요?
아무 생각이 없다는 건 좀 지나친 표현일테지만
아무튼..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그 모습이
참 이상했습니다.

여기까지 오지 않는다나 뭐라나..
아직 오염안됐다나 뭐라나..

하긴
누군들
오염됐다 안됐다를 정확히 말해 줄 수는 없겠네요,
정확히
그 곳의 해산물을 채취해서 검사한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이미 바다의 것은 먹을 수가 없다,,라고
방점을 찍기야 하지만
가장 큰 적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이라는 것에서
대단히 긍정적인 사람들은 아직은
"개안타,,"  이럽니다....

그냥
꽃게를 먹었고
그냥
조기를 먹었고
그냥
조개를 먹었을 "뿐" 입니다.

이 께름칙한 기분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나는 방사능으로 이미 덮혔다,,라고 생각하는데
대다수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괜찮다,,,이러고 있거나
고마 먹고 살자 이거나,,,, 다들 이래도 산다..금방 안 죽는다,,이거나
아이들 걱정은 말로만 하긴 하지만 대부분 어떻게 되겠지 뭐,,
이런다는 겁니다.

공중파에서 좀 큰 소리로 떠들면
그때 쯤은 이 상황을 좀 심각하게 볼까요?

왜 정치인들은 어느 누구도 큰 소리 한번 내 주지 않는걸까요??
참                   이                 상                합                 니                   다!!!!!!!!!!

그냥,,긁적였습니다...답답해서.

헤이리에서 많이 돌아다녔는데
목도 많이 아팠고 코피가 아주 조금 났습니다.  이건 피곤해서이겠죠,,그렇게 생각합니다.
IP : 175.117.xxx.2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1.5.16 8:15 PM (125.187.xxx.175)

    일단은 언론에서 쉬쉬하고 있고
    사람들도 믿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황사처럼 확연히 눈에 보이면 안 믿을 수가 없지만 방사능 물질은 눈에 보이질 않으니...
    조금 해로운 정도가 아니고 인간이 어떻게 손 쓸 수 없는 물질이다 보니, 그냥 우리는 괜찮을 거라고 믿어버리고 싶은 거죠. 그렇게 되면 마음은 편해지겠지요. 당장 어떻게 되는 거 아니니...10년 20년 후의 일은 난 모른다...그냥 맛난 것 먹고 맘 편히 살거다, 이런 거겠죠.
    저도 그냥 제 한 몸이었으면 그렇게 외면해버리고 살았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지켜야 할 어린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보이지 않는 그것들을 새기며 삽니다.

  • 2. 초기에
    '11.5.16 8:24 PM (116.45.xxx.56)

    일본 관방장관인가 총리인가..그사람이 동일본 포기해야 한다고 했었잖아요
    일본국민들 난리났지요...물러나라고..

    아마 우리나라도 바다 오염됐다고하면 어민들과 그 관련업 하시는분들..
    토양이 오염됐으면 농민들과 식품업계..다 죽어나가는거죠
    그럼 중국이나 외국에서 모든 식료품 사다 먹어야 하는데..
    아는 사람들만 조심하는거지요뭐..

  • 3. 정신개발
    '11.5.16 8:25 PM (121.176.xxx.157)

    전 원래 해산물을 안좋아했는데
    원전사건 터지고 막 땡기는거예요..ㅠㅠ
    먹지말라면 더 먹고 싶다더니..
    원래 해산물 좋아하던 사람들은 참 고통이겠어요.
    그냥 방송에서 괜찮다니까, 괜찮지~~ 이렇게 믿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훨씬 클거예요.
    하지만 차곡차곡 뱃속에 쌓인다는거.

    전 요즘
    몸보호는 한계가 있으니 (반감기 몇만년을 무슨 수로 단축시키겠어요)
    정신을 개발하자,라는 생각에
    명상도 해보고 마음수양도 하고 그럽니다.
    어느날 몸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아~ 잘살았다, 이제 그만 갈때인가보다
    이렇게 집착 안하고 툴툴 털고 바로 갈 수 있게...

  • 4. ..
    '11.5.16 8:25 PM (121.124.xxx.155)

    안정스러움이 최대의 대책이죠, 혼란해진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 5. 청산 avec공자비
    '11.5.16 8:30 PM (121.50.xxx.83)

    괜히 설득하면 .. 나만 혈압이 올라서.. 그저 조용한방법이.. 울형님 막내가 울 큰애랑 나이가 비슷해서 집에있는 스피루리나 몇십알정도 챙겨서 애한테 줬어요.. 그냥 아예 관심없는 사람도 많아서리..

  • 6. 정신개발님
    '11.5.16 8:36 PM (119.67.xxx.204)

    마지막 두 줄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네요.......ㅠㅠ
    저도 맘 수양을 해얄까봐요..
    그런데........애들은 어쩌나요....생각만해도 눈물이.....ㅠㅠㅠㅠ

  • 7. 쩡여사
    '11.5.16 8:36 PM (119.203.xxx.29)

    저도 주변에서 너무들 태평하길래 넘이상하다했는데 그들처럼 사는것도 정신건강에는 좋을꺼같아요ㅎㅎ이번에 원전터지면서 새로 알게된게 많죠..우리나라바다는 이미 오염되어 있다는거 거기서 일본오염수방출로 더 오염될거라는건 뻔한거구 그 시기도 정부가 이야기하는것조다 훨씬빠를꺼라는거 토양도 오염되어있긴한데 이정도선에서 그치기만 간절히바라면서 먹는거조심하고 살수밖에요..글구 5월들어서는 공기중방사능수치는 정부발표하는게 민간보다 낮다곤해도 말 줄은건맞는거같아요 봄이라 건조해서 생긴증세인거같은데요..^^

  • 8. 정신개발
    '11.5.16 8:38 PM (121.176.xxx.157)

    저는 노처녀라 저런 편한 말이 나오는거지..
    자녀를 두신 분들은 저런말 못하지요.
    시대가 원망스럽네요.

  • 9. 친구
    '11.5.16 9:01 PM (180.71.xxx.223)

    친구랑 오늘 걷기 운동을 하고 왔어요.
    원전에 대해, 조심할것에 대해 이야기 하면 시큰둥하게 반응 하더라구요.
    되도록이면 저도 이얘기 안하려고 해요.
    정말 관심이 없네요.ㅜㅜ

  • 10. 일본산식품차단요망
    '11.5.16 9:21 PM (121.180.xxx.41)

    일본산 식품 수입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나요? 방사성 물질 미량이라도 발견시엔 돌려보내기라도 하던가요.그 마저 미량이라 괜찮다며 국민들 앞으로 들이밀고 있으니원. 일본산 식품 수입과 관련해서 기준치 놀음만 하지 말고 정부에서 단호하고 투명하게 대처한다면 국민으로선 덜 불안할거 같네요. 선박도 못들어오게 한다는 나라가 부럽군요-0- 농식품부, 식약청에 끊임없이 항의라도 해야하는걸까요.

  • 11. 일본분들계신카페
    '11.5.16 9:24 PM (122.35.xxx.125)

    가보니 애들이라도 한국보내자 얘기 많더라고요..휴우...
    그래도 여긴 살만한건가? 생각도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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