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잘못키운걸까요?6살이나 되었는데..

..... 조회수 : 2,833
작성일 : 2011-05-16 11:29:08
어제 스타킹에서 엄마의 도전을 봤어요.
아픈엄마가 자식들을 위해 노래부르고..
남편에게 편지 쓴거 읽어주고..

폭풍눈물이 났네요.ㅠ.ㅠ
눈물닦고 주방에서 아이아빠와 설겆이 하던 아이에게 다가가니
제 얼굴 보고
그냥 무표정하게 휙~고개 돌리고 하던일 합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적어도 놀라거나 하면서
엄마.왜 그러세요?는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저 이아이 그렇게 매정하게 안키웠어요.
어릴때부터 자기감정외 남의 감정 별로 관심없어 하는듯 보였지만

크면 나아지겠지 했는데...이제 6살인데 아직도 그러네요.
여자아이들은 더 어릴때도 엄마가 울면 눈물도 닦아주고 그런다는데

딸없어서 너무 슬프네요.ㅠ.ㅠ
제 감정 공유할수 없는 자식이 없다는게.

저렇게 남의 감정에 무관심하면
살면서도 불편하지 않을까 싶고
남자들은 다 그런가 싶고..
다 그런다고 해도 남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알면 사는게 편할텐데 싶은 생각이 듭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IP : 121.152.xxx.20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1.5.16 11:32 AM (180.64.xxx.147)

    정신차리세요.
    아이가 16살, 26살도 아니고 6살입니다.
    님의 눈물을 닦아 줄 나이가 아니고 님이 아이 눈물 닦아줘야 할 나이입니다.
    6살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TV에 나오는 아이가 평범하면 나오겠어요?
    가끔 살가운 아이들도 있지만 백인백색입니다.
    아이마다 달라요.

  • 2. .
    '11.5.16 11:35 AM (116.37.xxx.204)

    아빠와 설거지 하는 흉내낸 것으로도 남의 아이지만 정말 예쁜걸요.
    원글님 22살짜리 울 아들 앞에서 제가 울 생각도 안합니다요.

  • 3. EBS다큐에
    '11.5.16 11:36 AM (122.35.xxx.125)

    나왔어요...내아이의사생활이었나...님정도 아이들 대상 실험요...
    엄마가 우는척하니 여아들은 다들 엄마살펴보는데 남아들은모른척..자기일만 하던걸요..
    남아와 여아는 아예 태생이 다른가 생각했네요..;;;

  • 4. ...
    '11.5.16 11:37 AM (58.238.xxx.128)

    6살이면 아직 어린데
    너무 많은걸 바라시네요...-_-

  • 5. ㅎㅎㅎ
    '11.5.16 11:38 AM (121.155.xxx.123)

    글쎄요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어느 프로그램에서 실험하는게 나왔는데요 엄마가 막 울고 있으면 애들이 어떤 반응을 하는가 였나봐요 여자애들은 같이 울거나 엄마눈믈 닦아주고 그러는데요 남자애들은 안그랫답니다 그럼서 나보고 한번 우는 흉내 내보라면서,,,그래서 남편하고 좀 이것좀해 왜 안해,,,뭐 어쩌구 하는 상황 만들어서 막 울었는데요,,우리아들5살인데요 그냥 쳐다봅니다,,,,그게 남자와 여자의 뇌 구조가 틀리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서 하는말 남자들은 우는거 자체를 싫어한답니다,,,

  • 6. ㅎㅎㅎ
    '11.5.16 11:39 AM (121.155.xxx.123)

    그게 ebs다큐였나봐요 122.35.30.님,,,,,

  • 7. 음..
    '11.5.16 11:40 AM (119.194.xxx.184)

    남자와 여자가 태생부터 다른점이 있듯이 아이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왜 다른걸 이해하고 넘어가지못하고 딸이 없어 속상하다는둥 아들 필요없다는둥 그러는지 당췌 이해가...-.-
    다름을 이해하고 보듬어야지요. 다르다는걸 인정않하고 바꾸려하면 나만 힘들어요...
    아들..님의 자식이 가진 장점을 보셔야지 그많은 장점속에 왜 굳이 작디작은 단점을 뒤집고보시나요.

  • 8. 최고 웃긴글
    '11.5.16 11:42 AM (119.196.xxx.2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정신차리세요 ㅋㅋㅋ
    웃어서 죄송합니다;

  • 9. 사람나름이겠지만..
    '11.5.16 11:49 AM (211.228.xxx.239)

    저희집은 남매가 쌍으로 동정심이랄까 불쌍한걸 보고 불쌍하게 생각하는게 아주 많아요.
    스타킹 못봤는데 아마 봤으면 정말 불쌍하다 할거에요.
    티비에서 좀 불쌍한 사람 나오는 듯 하면 아이들이 못보는 사이 슬쩍 채널을 돌릴 정도에요.
    그게 타고 나기도 하나본데..
    이게 좋을거 같잖아요?
    근데 넘 그러니까 그것도 걱정이 되기도 해요.
    6살남아라면 극히 정상적인것 같은데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사람이 다 다르구나..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어요.
    그보다 더 6살인데 아빠랑 설겆이하는 아들!!! 이거 중요한거 아닌가요?
    엄마 왜울었어요?라고 물어주는 것보다 이게 더 훌륭한거 같은걸요.

  • 10. -_-
    '11.5.16 11:53 AM (116.124.xxx.121)

    너무 귀여우시네요.
    애들마다 다른 것같아요.
    감정공감을 늦게 하는 애들도 있고. 일찍 하는 애들도 있고.
    그것은 가르쳐준다고 되는게 아닌 듯해요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언젠가는 반드시 하게 됩니다. ㅎㅎㅎ

  • 11. ㅋㅋㅋ
    '11.5.16 11:54 AM (211.44.xxx.91)

    죄송해요...저도 웃을 처지는 아닌데...
    딸둘있는 저는 아주 행복하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남편과 대판 싸우고 혼자있고 싶을때 엄마 왜울어 이유를 말해 하고 방마다 따라다닐땐
    조금 그 관심이 불편하기도 하답니다..
    위로가 되시나요?

  • 12.
    '11.5.16 11:57 AM (112.163.xxx.192)

    그럴 수도 있지 다들 디따 갈굼
    원래 틀리더라, 아직 그 감정 들기엔 어린거다..하는 님들 반면
    눈물질질, 기대, 확대, 감정적, 질색,,, 단어하고는.
    아이에 대한 얘기에 아빠 질문은 또 좀 악의적으로 보임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자랐음 하는게 엄마의 공통된 바람아닌가요?
    첫 아이면 6살에 엄마 왜 울어? 한마디 물어볼 수도 있다... 생각드는게
    뭘그렇게 질색 팔색을 할 일인지 나 원참... 성격 까칠해 지네요

  • 13. 예전
    '11.5.16 11:57 AM (218.238.xxx.226)

    ebs에서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실험같은거 하면서 나왔어요.
    유치원 또래 아이들을 남녀로 구분하고 엄마가 아픈척하니, 여자 아이들은 와서 관심도 보이고 울기도 하고 그러는데, 남자 아이들은 한결같이 무관심..그냥 한번 휙 보고 말고..
    원래 남자 여자가 다르답니다. 아이를 잘못 키우신게 아니구요, 남자들은 원래 그렇답니다ㅋㅋ

  • 14. ....
    '11.5.16 11:59 AM (124.52.xxx.147)

    아들도 아들 나름인것 같아요. 울 아들은 둘째 아인데 제가 눈물 짓는 표정하면 놀래서 묻습니다. 아빠가 엄마 괴롭혀냐면서요.

  • 15. 딸둘맘
    '11.5.16 11:59 AM (119.70.xxx.201)

    전에 ebs에서 그런거 실험했는데요
    남아 여아 각각 선생님과 수업하다가 갑자기 선생님이 울어요
    그럼 남자아이들은 " 선생님 왜그래요? 이럼서 눈 똥그랗게 뜨고 물어요
    여아 아이들은 같이 울더라구요
    그게 남자 여자 아이들 차이라고 나왔어요
    전 딸둘 엄마인데 큰애가 5살인데 제가 울면 왜 우냐고 묻고 눈물 닦아 주더라구요
    같이 울때도 있구요
    남여의 차이라고 하네요

  • 16.
    '11.5.16 12:17 PM (211.104.xxx.183)

    ebs실험 찾아 보세요.
    타고나길 그렇게 태어난 남자들을 이해해 줘야죠.
    예외도 있겠지만 남자애들이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건 일반적인 거예요.
    그런다고 남자애들이 남의 감정을 전혀 못 느낀다 그런 건 아니니 걱정마세요.

  • 17. ..
    '11.5.16 12:32 PM (66.30.xxx.250)

    잘못키우신게 아니구
    그냥 그또래 애들 정상인거 같아요

  • 18. ㅇㅇ
    '11.5.16 12:40 PM (121.130.xxx.42)

    남자애들이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기도 하지만요.
    아이가 당황했을것 같아요.
    성인 남자들도 부인이 눈물 뚝뚝 흘리면 어쩔줄 몰라하고
    심지어는 왜 우냐고 화를 버럭내기도 합니다.
    남자는 여자가 자기 앞에서 울면 그게 자기 잘못으로 여겨진대요.
    아이가 속으로 놀랐을 것 같아요.

  • 19. ...
    '11.5.16 1:28 PM (1.104.xxx.199)

    남자 아이의 특성이죠
    저도 아이의 사생활 읽고 깜짝 놀랬어요
    제가 속상한 일로 울고 있는데
    딸아이는 등을 토닥이며 울지 말라고 같이 우는데
    그때 저는 들었답니다 우리아들 허밍 소리를요. ㅠㅠ
    그뒤로 가르쳤어요 아예,엄마가 이럴땐 이렇게 해라 등등
    중학생 되니 쬐끔 나아집니다

  • 20. ㅎㅎ
    '11.5.16 6:56 PM (180.229.xxx.231)

    우리아들 어릴때 우는척하다가 머리 한대 맞은 저보다 낫네요..

  • 21. ㅋㅋ
    '11.5.17 10:39 PM (118.91.xxx.104)

    저도 더어린 아들키우는 엄만데...6살정도면 그정도 공감능력은 생길거라 생각했는데 아닌가보군요.
    그래도 원글님도 섭섭한맘들수있을거같은데...댓글 좀 쌀벌.
    토닥토닥....좀더 기둘려봐요 원글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793 미국 서부에 계신분들.. 원전 뉴스 뭐라고 나오나요? 1 띵동 2011/05/16 789
648792 경기도 미세먼지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 4 침착하게 알.. 2011/05/16 266
648791 박사학위 있으면 학위 유지비가 나오나요? 13 질문 2011/05/16 1,637
648790 위대한탄생은 누가 될까요? 40 위탄 2011/05/16 2,283
648789 면카페트, 어디서 사사니요?(거실에 깔 거요..온라인으로..) 1 ^^ 2011/05/16 275
648788 링거를 꽂은채로 총살당한 김정일의 짝사랑 1 .. 2011/05/16 1,056
648787 아파트 매입후 베란다에 물이 새는데 하자보수는 누가 하나요? 8 새주인 2011/05/16 973
648786 내마음이 들리니...를 좋아하는 이유. 6 2011/05/16 1,048
648785 서울/경기남부 단독주택 매입 1 단독주택살고.. 2011/05/16 615
648784 김연우씨의 말솜씨에 빠졌어요 16 . 2011/05/16 2,669
648783 임재범 딸이 쓴 편지 1 .. 2011/05/16 1,513
648782 마음이 답답합니다 7 여중생엄마 2011/05/16 777
648781 동부이촌동 vs 잠원동 9 고민 2011/05/16 1,747
648780 제가 잘못키운걸까요?6살이나 되었는데.. 21 ..... 2011/05/16 2,833
648779 층간소음, 측은지심. 8 될까...?.. 2011/05/16 942
648778 산부인과.. 복부초음파도 바로 봐주나요? 으음... 2011/05/16 228
648777 서산댁님 바지락 받았는데요, 해감방법... 2 바지락 2011/05/16 496
648776 월세계약서 양식 있으신 분.. 2 월세계약서 2011/05/16 334
648775 답답한 마음 ㅇㅇ 2011/05/16 288
648774 日 정부보고서 “원전사고 대응 적절” 자평 1 ... 2011/05/16 293
648773 싱크대는 어떤색이 가장 괜찮을까요? 13 25평 2011/05/16 1,409
648772 이마트에서 산 고기 구워먹으니 냄새가... .. 2011/05/16 290
648771 이번 나가수 별로던가요? 18 나가수 넘 .. 2011/05/16 1,904
648770 면세점에서 명품구입시 자진신고하면? 6 가방 2011/05/16 1,504
648769 20개월 아기 워터파크 데려가도 될까요? 9 :D 2011/05/16 1,045
648768 한효주 증명사진 2 .. 2011/05/16 1,684
648767 이연경 김치 맛이 어떤가요?? ... 2011/05/16 369
648766 v푸드 vs 뉴트리라이프 비타민제 2011/05/16 241
648765 쑥을 뜯어주셨는데... 1 2011/05/16 321
648764 다른지역분들도 과학벨트 관심많으신가요? 1 ... 2011/05/16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