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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측은지심.
정말 좁지만 주인눈치안보고 못질도 맘껏하고 꾸미고 싶은대로 꾸미고..즐거웠던거.. 딱 1달. -_-;;
그이후로는 내내 괴롭기만했어요.
이 좁은 아파트에 그렇게 많은 식구들이 함께 산다는 생각을 못했던터라...
층간소음이 무지 괴로웠습니다.
아직 임대로 사는 사람들이 많은 아파트에요. 좁은평수 아파트에 아무래도 많은 세대가 살다보니
기본적인 질서가 없고... 층간소음 개념자체가 없습니다.
내집인데 니가 뭔데 난리냐며 행패부리기 일쑤고...
재활용때 누군가 내놓는 물건을 가져가 되펼려고
경비 아저씨와 싸우는 사람들도 허다하구요. 우편물 분실이 너무 잦아서...
집으로는 마트 할인권이나 매달보는 잡지는 제대로 한번에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아파트 방송으로 남의 우편물을 가져가지 말라고 나오는거보면.... 한숨나옵니다.
남편과 저는 이런생소한 느낌때문에 많은 이질감을 느끼곤했습니다.
빨리 돈벌어서 다른동네로 이사가자고... 늘 말해왔죠.
윗집은 학생2명과 어른3명에 개까지 키우는집입니다.
하루...종일 정말 쉴틈없이 소음이 안나는 시간이 없어요.
낮에는 참지만 새벽 1~2시부터 아침까지의 소음은 정말로 참을수없어 올라갔습니다.
물론 윗집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시끄럽다고 민원을 몇번넣었는데
술취한 윗집아저씨가 남편이 없을때만 와서 저에게 행패를 부려 난리도 아니였죠.
윗집 아주머니 교회에 가야한다면서 나중에 말하자고 자꾸 회피하는데
며칠째 잠을 못자 예민한 제가..새벽은 제발 조용히좀 해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고3인 아들이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1~2시경집에오는데...
애인지라... 게임도 좀하고 그러다보면 3~4시쯤 잠들고 8시엔 학교를 간답니다.
둘째아이는 사고를쳤는지 집에서 근신중이라고하고요.
아저씨는 뚜렷한직업이 없고 본인은 교회가서 봉사하고 근근히 먹고살고...
할머니는 귀가 어두워 TV를 늘 크게 틀고... 개는 미친듯이 지져대구요.
그얘기를 듣는데.. 저도 갑갑해지네요.
대학동기가 일산에 40평대 아파트를 사서 이사갔고 집들이한날,,
남편과 집에 돌아오는길에 속상했던 제자신을 반성했습니다.
부모잘만나 빨리 일어서는 친구가 부럽기도했고,,, 이 구질한 아파트에서 나는 언제 벗어나나..
매일매일이 고통이였는데... 생각을 달리하게 되네요.
...그래도 층간소음은 너무 괴롭지만..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 일끝내놓고
... 운동하고 미친듯이 집안일을 했습니다. 숙면을 해보려고요...
밤에 층간소음으로 안깨길 바래봅니다.
1. 마음
'11.5.16 11:32 AM (121.170.xxx.99)참기 힘든 것 중에서도 밤늦은 층간 소음이 으뜸인데 원글님 생각과 마음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점점 나아지실 겁니다2. 지금
'11.5.16 11:33 AM (112.153.xxx.19)저희 윗집은 아침 8시경부터 밤 12시까지 tv소리가 하루종일 왕왕 댑니다.
수시로 런닝도 뜁니다.
가끔 줄넘기도 하지요.
자기들이 안그랬다고 발뺌하면서
경비실 통해서 인터폰으로 연결하면 딱 소리가 멈춥니다.
좋아요. 좋다구요. 낮엔 어떻게 참아봅니다.
적어도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밤 7시이후에는 모든 소리를 좀 줄여야할것 아닙니까..
결혼하고 아파트 생활 10년한이래
처음접해본 저 윗집... 완전 짜증납니다
쳐다도 보기 싫습니다.
저래가지고 왜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지.... 욕이 쳐나옵니다.3. 에휴
'11.5.16 11:35 AM (116.125.xxx.48)읽는 제가 다 시끄러울 지경이네요.
남편이 잠귀가 밝은편이라 자주 깨는데 저녁에 간단한 운동이라도 한 날은 좀 푹 잡니다.
원글님도 오늘밤은 꼭 숙면하세요.4. 감사함
'11.5.16 11:36 AM (125.243.xxx.106)겨울엔 엄청 춥고, 여름엔 엄청 더운 낡은 슬라브 단독주택에 사는 게 감사하게 느껴지네요..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5. aa
'11.5.16 12:21 PM (110.9.xxx.41)음.. 꼭대기 층으로 이사가면 그런 문제 없어요.. 정말 조용합니다.
6. 혀는불
'11.5.16 1:38 PM (118.218.xxx.232)저는 1층이 없는 2층(제가 가장 저층)아파르에 전세 살아용
윗집 새벽3시까지 장난아닐때가 자주 있어요 어린애들인거 같은데..그 시간까지 잠 안자고 놀때가 많은가봐요.. 남편은 한 번씩 너무 시끄럽지 않느냐 하는데.. 저는 걍.. 참어 그래요..위에 말해서 좋게 들어줄 사람 몇 없는 거 같아요.7. 살다보면
'11.5.16 3:44 PM (180.66.xxx.48)사람이 집이 아닌...닭장에 산다는 느낌 팍팍 옵니다.
8. ....
'11.5.16 5:55 PM (119.201.xxx.77)휴...10평대에 다섯명이...오죽하겟어요..
측은지심 들만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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