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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누집에 다녀와서.. 왠지 통쾌하네요.

ㅎㅎ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11-05-15 17:19:38
손윗시누.. 그러니까 아이 고모랑 저랑 띠동갑 나이찬데..

어린 제가 불안한 지.. 이것저것 간섭을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집도 30분 거리라서.. 가끔 보면 가르쳐준답시고 이것저것 ;;

처음엔 네네 하고 들었는데..

갈수록 심해 지더군요.

아이 태어나고 나선 더더욱....

우리 아이랑 그집 큰조카랑 2살 차이 나는데..

우리 딸은 언제부터 뭘 했느니.. xx이(우리 아들) 너무 느린 거 아니냐느니...

제가 아들이랑 딸이랑 차이도 좀 나고..

제 아이가 문제가 있어서 느린 것도 아니고.. 조급하게 마음 먹지 않는다고 했더니

엄마 자격이 있냐느니.. 어쩌구....

그리고 그 집에 작은 조카가 태어났는데 우리 아이와 동갑인데 아들이예요.

돌때부터 기저귀 뗐다고 자랑에 자랑을 하더니.. (우리 아이와 8개월 차이 나는데 그 때도 우리 아이는

기저귀 차고 있었어요)

지금은 둘 다 네살인데..

오히려 우리 아들이 더 대소변을 더 잘 가리네요.

우리 보는 앞에서 아들이 바지에 쉬야를 하니까.. 보기 민망했던지

잘 하는데 오늘은 왜 이러냐고.. 그러니까 시매부님이 옆에서 뭘 잘하냐고.. 맨날 싸지 않냐고 -_-;

제가 그냥 웃으면서 아직 어리잖아요 개월수도 준이(제아들)랑 많이 차이나고.. ^^:

원래 아들이 딸에 비해 좀 늦긴 하더라구요 그랬어요.

우리 아들 한창 대화가 안 되서.. 고집부리고 소리부터 지르고 할 때..

정말 볼때마다 눈에 보이게 싫어했거든요. 애가 왜 저렇게 소리를 지르고 그러냐고...

그런 건 다 엄마 탓이라고.. 엄마가 공부를 더 해야겠네 이런 식으로 말 하고

제 앞에서 아이를 호되게 혼내서 마음 아팠던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작은조카는 더 하더군요 -_-;

집어 던지고... 소리를 목청껏 지르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아이가 집어던지고 말 안 듣고 하니까.. 우리 보는 앞에서 31개월짜리를 혼내는데..

아기 잡는 줄 알았네요 ㅡㅡ;;; 저랑 신랑이 그만하시라고 했을 정도;;

오히려 그렇게 걱정하시던 우리 아들은 존댓말도 잘 하고.. 인사도 잘 하고.....

뭐.. 애들은 커 봐야 안다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는 좀.. 통쾌하더군요 ㅎㅎ

이런 마음 먹으면 안 되는건가;; ^^:
IP : 175.200.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5 5:24 PM (61.84.xxx.73)

    별로 좋은 마음은 아니여요. ^^
    뭐 그렇지만 얄미울 수는 있어요.
    그간의 사연들이 있으셨겠죠.

    근데 시댁식구 있는데서 애를 잡는다는건,,
    손윗시누가 오빠한테 불만이 많나보네요.

  • 2. ㅎㅎ
    '11.5.15 5:26 PM (175.200.xxx.80)

    네.. ㅠ.ㅠ 통쾌하단 생각은 안 해야겠어요.. ^^:

    저흰 시댁식구가 아니라 친정식구죠;; ㅎㅎ
    아이 고모예요~

  • 3. ...
    '11.5.15 9:54 PM (1.103.xxx.231)

    그동안 스트레스받은거 이해는 하지만
    원글님도 아이를 키우고 계시고 또 원글님 말씀대로 아이들은 커봐야 안다고....
    원글님 아이들도 아직 한참커야 하잖아요

    잊으세요...

    옛어른들 말씀이 자식 키우는 부모는 손가락질하는거 아니라더군요...

    원글님의 시누이가 벌써 그 망신을 당할줄 본인도 몰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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