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맥주사주러온대요~

아싸 조회수 : 839
작성일 : 2011-03-24 20:38:46
남자친구가 근무시간이 좀 남달라 밤 늦게 끝나서 저녁데이트는 거의 못해요

82숙제 하다가 어떤 님이 아이때문에 술을 끊기로 하셨다는 글을 읽었는데
갑자기 맥주가 미친듯이 마시고 싶은거에요
샤워하고 앞머리 까고 잠옷원피스 입고 앉아있었는데 귀찮음을 무릅쓰고
옷갈아입고 맥주를 사러나가야겠다고 벌떡 일어났어요
지갑 챙기다 말고 이왕 마시는거 맛있는 맥주 사먹어야겠다 싶어
메신저에 있는 남친한테 어떤 맥주가 맛있냐고 물어봤어요 ㅋㅋ

평소에 저는 술을 좀 좋아하는 편인데 특별한 모임 나갈때 아니면 술마실 일이 거의 없어서
남친한테 맥주한잔만 같이 마셔줘요~ 하고 부탁(?)해도 안들어줄때가 많거든요
남친은 술을 잘 못 마시지만 분위기를 엄청 잘 띄워서 회식자리에는 꼭 붙들려 있는 편이라
회식외에는 술을 마시는걸 별로 안좋아해서요

그런데 오늘은 왠일로  맛있는 맥주사주러 퇴근 땡하면 오겠대요~ 제가 불쌍해보였나봐요 으흐흐~
저 세수 다시하고 비비크림 바르고 뒤로 까 넘겼던 앞머리 드라이로 정리하고 예쁜 트레이닝으로 갈아입고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엄마가 운동나가면서 왜 화장하냐고 물어보시네요 ㅋㅋ
오빠가 맥주사주러 온다니까 맨날 사주러 와야겠대요
퇴근하고 들어오면 폐인모드로 82에서 놀다 잠드는게 한심? 불쌍? 안쓰러우셨었나봐요~

저 맛난 맥주마시고 이따 다시 올께요~^^




IP : 124.254.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
    '11.3.24 8:45 PM (118.36.xxx.132)

    부러워요~~ 외로움에 떨며 혼자 밤마다 맥주마시는 1인입니다.
    남친이 집앞으로 오는것도 부럽고 맥주사주러 온다니 더 부럽네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나싶어요.
    청춘이..다시오지않을 그 시간이.. 부러워요^^

  • 2. 부럽
    '11.3.24 9:02 PM (121.134.xxx.98)

    정말 부러워요~~ 저도 술 한잔 하고 싶은 마음에 사러나갈까 갈등하고 있었는데,
    님글 보니까 확~~~ 땡기네요 ㅎㅎㅎ 남친이랑 맛있게 드시고 좋은시간 보내세요^^

  • 3. T
    '11.3.24 9:08 PM (59.6.xxx.67)

    3주전에 남자친구를 뻥 차버린 저로서는...
    김냉에 들어있는 d꺼내러 갑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325 홈쇼핑정관장~ 2 분당지엔느 2011/03/24 686
630324 준오헤어에서 머리 컷하는데 25000원..깜놀했어용.. 3 m 2011/03/24 1,632
630323 초등엄마는 힘드네요.... 1 마이아파~ 2011/03/24 542
630322 여자들끼리 자기야라고 부르는 것 너무 싫어요. 20 대략난감 2011/03/24 2,287
630321 가리비 천안함, 이번엔 동해산 "비단멍게" 발견 5 미르 2011/03/24 796
630320 강냉이가 먹고싶은데 괜찮은 곳 있으면 소개좀 시켜주세요 1 ^^ 2011/03/24 197
630319 저 지금 자러갑니다... 9 zzzzz 2011/03/24 977
630318 dsrl은 셧터음이 나지 않게 설정이 안되나요? 3 ... 2011/03/24 304
630317 반포 센트럴시티 파미에주차장 가는길좀 알려주세요... 3 길치 2011/03/24 540
630316 손학규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된다봅니다. 41 차기 2011/03/24 1,781
630315 신생아 태열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조언 좀 주세요..ㅠㅠ 7 초보맘 2011/03/24 789
630314 ‘반서민’ 부동산 정책 … 조중동 “주택시장 활성화” 기대 집을주세요 2011/03/24 166
630313 3월 24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1/03/24 78
630312 그런데 민토에서는 왜 그리 인물만 보고 아르바이트생을 뽑았대요? 11 .. 2011/03/24 2,955
630311 수수께끼좀 풀어주세요 9 어리수리 2011/03/24 621
630310 82 이상해요. 나는 2011/03/24 430
630309 열무김치 파는곳 1 고추다마 2011/03/24 347
630308 초3 아이 월간학습지 뭐가 좋을까요? 4 엄마표 2011/03/24 608
630307 뉴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6 궁금 2011/03/24 630
630306 봄인데 여행을 떠나고 싶어서요. 제가 함 여행카페를 만들어 봤네요. 1 봄날 2011/03/24 386
630305 맥주사주러온대요~ 3 아싸 2011/03/24 839
630304 굴없이 해먹을 수 있는 매생이 요리는? 7 매생이 2011/03/24 817
630303 저녁식사를 애가 학원다녀오고나서 먹으시나요? 4 그지패밀리 2011/03/24 872
630302 초2 준비물 '양분'이 뭔가요? 10 블루 2011/03/24 909
630301 키에대해서 초환 2011/03/24 292
630300 케이블에서 했던 프로그램 알려주세요. ... 2011/03/24 117
630299 고등학교에서 엄마들이 할 일이 많나요? 5 쓸쓸 2011/03/24 1,146
630298 남자친구가 특별한날 외제차를 렌트해서 온다면 어떠세요? 29 스마트쿨 2011/03/24 2,121
630297 이 증상좀 봐주세요... 목구멍 관련~ 14 목에뭔가있음.. 2011/03/24 1,076
630296 시험관후 일주일 3 불안해요. 2011/03/24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