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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표엄마가 너무 불편한데요...
길에서 자주 마주치길래 일부러 "누구엄마" 라고 제소개를 하고 먼저 인사 했습니다
보통 그러면 "아! 예~"그러고 웃으며 화답하지 않나요?
근데 영~떨떠름한 반응에 오히려 제가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후로 제가 몇번 더 인사했으나 본체만체 하고,저희아이가 하교길에 그집아이와 그엄마를 만나서 인사했더니
인사는 안받고 자기 아이에게 대뜸 "쟤 누구니?" 그러더랍니다
그말 듣고나서부터 저도 그엄마 마주쳐도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지나다녔어요
그랬는데, 작년 공개수업때 같은반도 아닌데,복도를 지나가면서 저를 보더니 너무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거예요
저도 얼떨결에 같이 인사하긴 했는데, 그후 지금까지 길에서 마주쳐도 서로 모른척 하구요
근데 올해 그집아이가 같은반 회장이 되어서 그엄마가 반대표가 되었습니다
저희아이가 부회장이 되었구요
이래저래 자주 보게 될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1. 그지패밀리
'11.3.24 8:05 PM (58.228.xxx.175)그냥 쿨하게..중요한것만 사무적으로....저는 그렇게 했어요..저는 대표엄마와 붙어서 일했느데..저한테 삐진거 있음 절대 전화안해요..그럴때 저도 시크하게 무시..그럼 진짜 중요한일 있을땐 대표엄마가 절 찾아야 하니.전화가 와요.그럼 모른척 일에 대한 이야기 하구..안부이야기 하고.전화끊고 시크하게....일할때 친한척...그러다 그엄마 마음 풀려서 저에게 또 잘해주면 또 잘받아주고..ㅋㅋㅋ 전 직장맘이라 별 요상한 사람 다 상대하다보니 대표엄마 전업이였는데 저는 그수가 다보여서...쉽게 상대했던거 같네요
2. 不자유
'11.3.24 8:10 PM (122.128.xxx.234)너무 걱정 마세요.
본인이 회장 엄마가 되었으니,
당연히 부회장 엄마나 다른 엄마들의 협조가 필요하겠지요.
원글님께 협조를 구해야 하는 입장이니 먼저 아는 척 할 수밖에요.
또 다른 엄마들보다는 부회장 엄마에게 좀더 배려를 하게 되구요.
그냥 아는 척 하시면, 그런대로 또 아는 척 하세요.
또 시큰둥하게 대하시면, 그런대로 또 무심하게 지내시구요.
(아이들이 같이 임원이면, 엄마들끼리 전혀 모른 척 하게 되지는 않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먼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초등생 셋을 학교에 보내고 있고, 세 학년 엄마들 모임 다 나갑니다.
큰애 6학년이니, 6년간 반 엄마들 본 셈인가요ㅋㅋ
그 엄마 어떤 스타일인지 눈에 보이네요.ㅎㅎ3. 고등맘
'11.3.25 1:24 AM (220.86.xxx.221)위에 부자유님 말씀처럼 아는척하면 아는척하고 시큰둥하면 시큰둥하게 대하고.. 그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저도 고등맘인데 여기저기 자리 걸치는거 좋아하는 학부모 자긴 정신 없어서 먼저 아는척 못하니 자기 만나면 어느 반 누구 엄마라고 하면 알아듣는다고.. 그러대요. 어이구야.. 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학교에서 마주쳐서 아는척 하면 나도 아는척하고 그렇게 일 년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