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딸아이가 친구들을 몰고와서 애들이 왔다 갔어요.
열명 넘는 애들이 와서 스승의날 준비한다고 왔네요.
내일 스승의날 이벤트 한다고 반 전체 아이들한테 2천원씩 걷었대요.
그래서 애들끼리 의논해서 선물 사오고 포장하고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어왔구요
아이들마다 다 편지쓴거 걷어와서 카네이션 바구니 옆에 편지로 데코레이션 했는데요..
편지들하고 리본으로 데코레이션 해놓은 꽃바구니가 얼마나 예쁜지 말도 못해요..
글씨들도 다들 잘도 썼더라고요.
안에 내용은 못보고 편지봉투에 쓴 글씨 보니까 ...
선물 포장 해놓고 내일 아침에 학교 가는길에 케익 사가고
애들끼리 과자 가져와서 선생님 깜짝파티 해드린다고 하네요...
애들한테 이런 마음의 선물 받는 선생님 정말 부럽구요. 존경합니다.
이게 정말 스승의날이죠.. 엄마들이 학교에 뭐 보낼까 걱정하는게 스승의날이 아니고요.
애들 예뻐서 집앞 슈퍼가서 얼른 김밥 재료 몇개 사갖고와서
김밥 말아줬더니 홀라당 다 먹고 가네요
아~ 이쁜녀석들...
나서야 할때 아닐때 구별 못하는 엄마들보다 훨씬똑똑한 애들이네요
하긴 이것도 중학생이니까 하는거지 초등학생들은 이런거 못할거 같긴 해요..
그래도 이게 진정한 스승의날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내일 이런 마음의 선물받는 선생님 좋으시겠어요~
선생님들 !! 아이들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
스승의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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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중3)반 아이들이 집에 몰려왔는데요..
스승의날 조회수 : 900
작성일 : 2011-05-12 19:23:10
IP : 211.237.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12 7:26 PM (118.47.xxx.154)학부모들의 사심있는 고가의 선물보다 얼마나 값지고 아름다운 선물일까요..
그선생님 너무너무 행복한 스승의 날 보내시겠네요..잘 봐주세요가 아닌 감사합니다의
선물이 뭔지를 보여주네요2. 초등고학년
'11.5.12 8:25 PM (115.137.xxx.194)들도 똑같이 다 해요. 선생님보다 일찍와서 교실 다 꾸며놓고 편지에 케잌에 꽃에 과자파티 준비 다하고 그렇게 하더라고요.
3. ..
'11.5.12 8:56 PM (183.98.xxx.151)우리 아들도 중학교 1학년인데, 초딩때와는 달리 자기들끼리 통화해서 내일 아침 일찍 만나서 풍선 산대요...진작 좀 하지...하지만, 기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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