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주신 덕분에 점심상 그럭저럭 차렸구요 호평일색이셔서 감사글 남겨요.
스파게티 상차림으로 차렸구요 해물은 어렵다고 걱정해주셔서 소고기 갈은거 팍팍 넣고
코슷코에서 구입한 대형프레고 소스 들이부었고 양파 다진것, 양송이버섯 썬 것 왕창 넣고
나중에 살짝 설탕 조금 더 넣었더니 그럭저럭 맛있는 소스가 됐어요.
샐러드도 연어 싫어하실 수 있단 조언에 그냥 갖가지 야채에 키위 드레싱했구요(키톡에서 검색하다
발견한 소스) 카프레제 했구요(바질 구하기 힘들었어요.ㅠㅠ 전 결국 롯데백화점에서 샀어요.)
마늘빵도 미리 사다놨다가 냈어요. (이것도 제가 만든거냐는 소릴 들었네요. 그만큼 마늘빵도
허접했단 얘기@@@@@)
암튼 맛이 별로 자신없으면 비쥬얼로 승부를 한다고 나름 열심히 그릇 고르고 생전 깔지도 않던
매트도 깔고 양식기 꺼내서 차렸더니 다들 너무나 좋아하시더라구요.
맛이 야 뭐 다들 맛있다고 하시지만 전 알죠. 깊은 맛은 없다는 걸.
그래도 시간 넉넉하게 집에서 수다 떨면서 식사하시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고마워하셨어요.
그런데!!!!!!!!!
전 다신 식사 차리는 초대는 안할래요.
음식 만드는 거 자신도 없지만 드실때 맘이 조마조마한거 진짜 싫더라구요.
성격이 이상한가.........
메뉴 선정할때의 복잡함. 선정 후 장볼때의 그 번잡함. 만들때의 정신없음과 자신없는 소심함.
끝나고의 허무함들땜에 진짜 왠만하면 집에서 식사 차리는 건 피하고 싶어요.
돈도 많이 들공.쩝.
그리고 키톡에 손님상 사진찍어 올리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전 사진 찍는 건 고사하고 전화받을 여유도 없더라구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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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점심초대메뉴땜에 고민했던 녀자예요. 스파게티냐 김밥이냐~~~
. 조회수 : 503
작성일 : 2011-05-12 19:22:45
IP : 113.10.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크
'11.5.12 7:46 PM (118.218.xxx.184)ㅎㅎㅎ 고생하셨네요^^
손님초대가 정말 저도 어렵더라고요.
여러 명 식성과 취향에 맞추자니 머리 터지고, 제 맘대로 하자니 초대해 놓고 그럴 수도 없고...
근데 그것도 여러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겠죠? ㅋㅋ
암튼 수고하셨어요 이제 좀 쉬어요 ㅎㅎ2. ...
'11.5.12 7:59 PM (110.5.xxx.55)ㅋㅋ 수고하셨네요~
근데..혹시 혈액형 A형이세요?^^3. .
'11.5.12 8:50 PM (113.10.xxx.126)흐흐.... 감사합니다.
근데 저 A형 아니예요. B형인데요. BO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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