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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 달라는 남편 ?

갈팡질말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11-05-09 18:02:50
출근 준비하는 남편이 얼굴도 쳐다보지않고
오늘 돈 천만원을 부쳐 달랍니다.
이유는 말하지 않고 그냥 빌려달라고 이자 준다고
싫다고했습니다.
이유를 말하지 않으니
그랬더니 다 차려놓은 밥도 먹지 않고 그냥 나가네요
그리고 오후쯤 문자 와서 오백만원만 계좌 송금하랍니다.
이자 쳐준다고
그래서 전화를 했지요
"통화 괜찮아요"
"그래"
"어디 쓸 건데요"
"됐다 치아라"
그러도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연휴때 아무 소리 안하고 있따가 출근하는 바쁜 상황에서 돈을 빌려달라
이유를 밝히지도 않고 다른 설명도 없이
돈이 문제가 아니고
부부사이에
이렇게 대화 없이 일방 통행만 하는 남편이  미워서 싫다고 했는데
끝까지 말을 안하네요
아직 돈을 안 부친상태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전에는 그래도 아무소리 안하고 부쳤는데 이제는 이런 대우 받으면서
부쳐주고 싶은 맘이 안드는데
맘이 편하지만은 않네요
말 한마디에도 잔소리로 생각하고 두말 못하게 하는 남편
부쳐라 송금하라 하면 무조건 믿고 부쳐주길 바라는 남편
하지만 이런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210.99.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9 6:07 PM (119.69.xxx.22)

    절~대 아니죠.
    이런 문제는 절대로 금전 관계에서만 나오는게 아닐거예요.
    그리고 돈문제는 확실하게 하셔야하는게 맞고요.
    부부관계에 믿음이 필요하지만.. 남편 먼저 믿음을 줄 때인거 같네요.

  • 2. 갈팡질팡
    '11.5.9 6:14 PM (210.99.xxx.34)

    ㅠㅠ
    맞아요 믿음
    내가 못 믿는건 남편탓일까요 제 탓일까요?
    무조건 믿으라는 남편
    하지만 나에게 믿음을 못주는 남편

  • 3. 오호~
    '11.5.9 6:20 PM (175.114.xxx.199)

    진정 미쳤다는...얼척 없기로는 짱이네요.
    보통 아내들 같으면 정말 이게 미칬나.....하는 소리가 여과없이 나올 듯.
    어이없기는 정말 짱이네요. 치아라하는 남편 짱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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