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불능자의 조기 취집의 문제점
작성일 : 2011-05-04 13:44:00
1037912
어차피 취직을 못할 바에야 경쟁력이 있는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야 더 좋은 신랑을 구할 수 있다는 여성들의 현실적인 판단을 일방적으로 매도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실도피 수단으로 결혼을 선택하는 것은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첫째, 사회생활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의 결혼은 장차 사회적 생존능력의 결여로 귀결될 위험이 있다. 이혼을 하게 되면 혼자서는 먹고 살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으로 인해, 일부 주부들은 나쁜 남편한테 찍소리도 내지 못한 채 노예처럼 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비참한 미래가 바로 현실도피적 결혼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일찌감치 포기해버린 자기 인생을 보상받기 위해 남편이나 자식에게 과도하게 집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병적인 집착으로는 스스로가 포기해버린 인생을 되찾을 수 없으며, 그런 집착은 남편과 자식을 숨 막히게 만들면서 자기도 파괴하기 마련이다.
셋째, 자기와 어울리지 않는 배우자를 선택할 위험이 크다. 취업경쟁에서 패배 혹은 도피했다는 생각은 자존감을 갉아먹어서 심리적 하강기에 들어서게 만든다. 하지만 배우자 선택이나 결혼은 심리적 하강기가 아닌 상승기에 하는 게 원칙이다. 왜냐하면 하강기에는 자포자기식의 하향선택을 할 위험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취업난 때문에 취집을 피할 수 없다면, 자존감 관리를 잘 함으로써 평생 후회할 잘못된 선택만은 피해야 한다. 혹은 이왕 취집을 할 바에야 바보 온달을 선택하는 모험을 감행하는 평강공주가 한번 되어보는 건 어떨지….
IP : 152.149.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566
'11.5.4 1:46 PM
(112.152.xxx.194)
그러니까 바보인 나한테로 시집올 여자는 정년 없는거냐라는 광고인가요?
2. 맞는말
'11.5.4 2:13 PM
(175.214.xxx.149)
했구만. 윗님 넘 뒤집어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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