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어요.

눈물 조회수 : 10,950
작성일 : 2011-03-01 03:35:50
... 오글거리신다는 글이 많아서.
... 대문에 걸려서.
글을 내려야 할것같네요.

일기장에 쓸 수 없는 글입니다.
가슴속에서 휘몰아 치고만 있는 말들 이렇게 익명으로나마 뱉어낸 것을
따듯하게 안아주시는 분도 계시고.
정신차리라고 질책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난독증이 있으신 몇몇 분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불륜 아닙니다.
결혼전에 애틋하고 절절하게 사랑했고. 이별했고. 서로 각자 가정 이루었습니다.
제 인생의 불타는 사랑은 모두 써버렸기에, 뜨거운 사랑 대신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지금의 짝을 만났고,
지금 남편도 제 상태를 모두 알고도 저를 감싸며 결혼했습니다.  
남편에게 부끄러운 일은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만이 죽은 자를 애도하고 그리워할 수 있다는 말 하지 말아주세요.
몇년동안 연락 않고 지내던 친구의 죽음앞에서도 그리 쿨하실 분들인가요.
하물며...

따뜻한 위로 남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누구를 잡고 절절히 털어놓겠습니까! 82님들 밖에 없는데...
감사합니다.
IP : 220.85.xxx.76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 4:13 AM (180.66.xxx.41)

    각자 가정이 있으면서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었나 봐요??

  • 2.
    '11.3.1 4:25 AM (67.20.xxx.190)

    이룰 수 없었던 사랑 아닐까요.
    절절하나 도저히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는..

  • 3. ...
    '11.3.1 4:26 AM (221.151.xxx.13)

    네.살아서도 죽어서도 그 남자는 그 부인되는 분의 남편이고 아이들의 아빠에요.영원히...
    잘 알고 계시네요.

  • 4. 눈물
    '11.3.1 4:37 AM (220.85.xxx.76)

    잔인한 댓글.. 다시네요...
    서로의 가정을 이루고 서로의 가정에 충실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사랑과 괴로움은 가슴 저 깊은 곳에 묻어 두고
    그렇게 지금 가정에 충실히 8년을 살았습니다. 다시 만나지도 않았어요.

    며칠동안 계속 꿈에 나타나고 이상한 느낌에 그 사람 잘 살고 있는지 알아보니
    바로 열흘전에 갑자기 세상을 떴다고 합니다.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여기에라도.
    이렇게. 이렇게라도 그에게 말을 전하지 않으면.
    제가 견딜 수가 없어
    이런 글. 남기게 되었으니.
    너무 무서운 말들. 하지 말아주세요.

  • 5. ...
    '11.3.1 4:46 AM (221.151.xxx.13)

    그랬다면 처음부터 대략이라도 간단한 설명을 붙이시던가요.
    누가봐도 이건 불륜글인데 함께 공감하긴 무리에요.
    그리고,그 부인되시는분은 갑자기 부군을 그리 황망하게 보냈으니...
    얼마나 무섭고 두려울지...원글님은 과거의 사랑으로 그리 힘드시겠지만.
    부인과 그 아이들은 현재와 미래...남편,아빠를 모두 잃었어요.
    제 주변 아주 가까운분이 그러신걸 알고 있어서
    원글님보단 부인되시는분 생각이 먼저 났구요.

    그냥 여기까지가 이번 생에서의 인연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인력으로는 할수가 없더라구요.
    살아있는 사람이 너무 눈물 바람하면 떠난 사람에게도 그닥 좋지는 않을것 같아요.
    잘가라고 보내주는게 가장 큰 인사 같네요.

  • 6.
    '11.3.1 4:52 AM (67.20.xxx.190)

    그렇군요.
    (딱 봐도 불륜 얘기로는 전혀 안 보이는데 왜들 그러지...)
    저는 미혼이라 원글님의 마음을 다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애뜻해도 함께 할 수 없는 그런 인연, 그런 거 뭔지 알 것 같아요.
    정말 좋아하지만 상황은 지독하게도 절묘하게 안 되는 쪽으로만..
    그런데 원글님, 이젠 정말 안녕 할 때가 왔나봅니다.
    잘 떠나보내시길 바래요.

  • 7. 눈물
    '11.3.1 5:00 AM (220.85.xxx.76)

    제가 황망한 정신으로 글을 써서..
    ...님의 댓글 읽고 다시 제 글을 보니. 아. 꼭 현재의 불륜관계 같이 썼구나. 하고 알았습니다.

    아니예요.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부인과 아이(아직 너무 어리지만 곧 알게되겠지요). 그 사람의 어머니시지요.
    알고 있어요.
    그 사람이 아이를 남기고 눈을 감게 되어서 더 기가 막히고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됩니다.
    그러기에. 저 세상에서도 그 사람이 그 가족을 만나야만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그 사람과 제가 사랑하고 헤어질때의 일어난 일들과 괴로움은
    그 사람과 저만이 알고 있어요.
    이제는. 저만이 아는 거죠.
    그 때 그 사람과 제게 드리워 있었던 죽음의 그림자. 그 힘든 시기 모두 참아냈는데.
    서로가 이제는 과거를 덮고 충실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렇게 가버리네요.

    그 사람 가버린 사실, 제가 몇년이 지나도 계속 몰라야 당연한 상황인데,
    이상하게도 열흘지나 제가 찾아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찾아보지 않았었어요)

    그냥. 지금. 저는. 제정신이 아니예요.
    조금. 이치에 맞지 않고, 도리에 맞지 않아도. 지금은. 지금은 그렇게 되네요..

  • 8. 눈물
    '11.3.1 5:03 AM (220.85.xxx.76)

    음님. 감사합니다.
    '이젠 정말 안녕할 때'라는 표현. 아마도 그 사실이 사무쳐서인것 같아요.

  • 9. 여러사랑
    '11.3.1 5:54 AM (128.134.xxx.85)

    이성간에는 여러가지종류의 사랑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애인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말고도 여러가지가...

    누군가를 존경하여 마음에 품고 사는것도 사랑일 수 있고
    옛연인을 좋은 기억속에서 만나며 가끔 행복한 추억에 빠지는것도 사랑일 수 있고요.
    또 티비에 나오는 멋진 배우에 빠져 드라마를 보고 상상속에서 만나는것도 사랑이죠.

    원글님도 원글님만의 어떤 사랑이 있으셨다고 저는 이해 하면서 읽었어요.
    당장 그 사람이 갔는데 이런 공간에서만은 좀 이기적으로 나만의 슬픔을 생각하고 풀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원글님을 위로 해주고 싶습니다.

    저도 20대에 만나 십여년 넘게 존경의 마음을 품고 그리워 하는 분이 계세요.
    그것도 두명이나 되요^^
    만약 그 분들이 돌아가신다면 저도 님처럼 울지도 모르겠네요.

    많이 우시고 꼭 뵈러도 가보시길 응원합니다.

  • 10. 메디슨카운티
    '11.3.1 6:57 AM (67.83.xxx.219)

    마음.. 아프시죠...?
    집이든.. 어디든... 어디... 꺼이꺼이 맘놓고 목놓아 우실 장소라도 있으세요...?
    ..... 저.. 원글님 마음.. 알아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도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것도 불륜이다. 욕하시는 분들 계실지 몰라도...
    아무리 애써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 있다는 거.. 놓아지지 않는 사람 있다는 거.. 저는 알아요.
    잊고 지내다가도.. 하늘 보면 그사람도 잘 지내고 있겠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게 되는
    사람 있다는 거...
    그러면서도 절대 연락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되고.. 그사람이 세상을 등지는 순간에도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 어디선가 누군가와 배꼽잡고 웃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생각만으로 슬픈데..
    어느날 그사람의 사망소식을 들었으니...
    .. 원글님 가슴이 지금 얼마나 애끓을지... 짐작이 가요...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번.. 만나러 다녀오세요.. 가서.. 마지막 인사 하고 오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

  • 11. ...
    '11.3.1 7:02 AM (116.37.xxx.10)

    죽은이의 명복을 빕니다

    허나 님이 가보시는건 오바입니다
    우리 형님이 생각납니다
    갑작스레 아주버님 돌아가시고 알게 된 여자
    정말 죽은 아주버님에게 원망도 못하고 자살직전까지 갔었죠
    그렇게 좋으면서
    왜 각자의 배우자를 기만하면서 살은건지요


    그냥 손 발 오그거리는 이 글 ( 형님께 감정이입이 되서 )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12. 헐~
    '11.3.1 9:25 AM (116.36.xxx.31)

    죽으면 불륜도 아름답게 포장되는 겁니까?
    아무리 아름답게 썼어도
    원글님은 불륜녀고
    죽은 유부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절절하시면 남편과 가족에게 털어 놓고
    무덤옆에 초막 짓고 3년간 지키시든지.....
    참내

  • 13. 봄꽃..
    '11.3.1 9:47 AM (1.226.xxx.26)

    사람 맘이 그렇게 가는 걸 어찌 막겠어요. 하지만 역지사지라고 했나요?
    님 슬픈 것 누가 알아주겠어요? 하지만 만나지 말아야 될 인연이었던가봐요.
    애틋한 맘 가지게 된 인연 요기까지다 이렇게 맘 먹고 현재의 남편과 아이들에게
    더 애틋하고 귀한 맘으로 대해주세요. 아이들 모를 것 같아도 아이들과 남편에게 쌓아올리는
    죄라 생각되요. 그리고 연인쪽 자녀들과 아내에게도 그 분의 마음을 가지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닌것 같아요. 인연이 아니면 어떤 식으로도 헤어져야된데요. 그러니 역지사지의 맘으로
    이 봄날 다 털어내어버리세요. 혼자 간직한 아름다운 사랑이네요.

  • 14. ~~
    '11.3.1 10:09 AM (125.187.xxx.175)

    불륜이 아닌 것 같은데 왜들 그러시나...
    다들 남편이 첫사랑이신가요?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사랑했던 사람,
    다시 만날 일은 없지만 이따금 잘 살고 있을까 궁금해하는 것도 불륜일까요?
    그냥 같은 하늘 아래 잘 살고 있겠거니, 했는데
    어느날 알게 된 그의 죽음 앞에 마음 아파하는 심정, 저는 이해해요.
    저는 연인까지도 아니었고 그냥 저만의 짝사랑 혹은 우정이었지만 잘 살고 있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어요.
    못 만난지 십년도 훌쩍 넘었고요.
    그러다 어느날 그의 죽음을 알게 된다면...
    월글님 만큼 통곡은 아니더라도,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아요.

  • 15. 난독증
    '11.3.1 10:17 AM (125.186.xxx.11)

    위에 댓글단 몇분은 난독증이신지, 아님 관계가 끝나면 정말 칼같이 생각도 안나게 정리가 되는 냉정한 분들이신지..
    만나다 헤어지고, 각자 결혼해 잘 살아오던 중에,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알아보니 열흘전에 세상을 떠났다잖아요.

    원글님 충분히 이해해요.
    그럴 수 있고, 그러는게 당연하죠.
    저도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중에 남편만나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잘 살고 있어요. 그 후로 그 사람을 만난적도 없고, 그냥 가끔 제 젊은 날 생각날때 한번씩, 어디서든 행복하게 잘 살았음 싶다는 생각하는 정도구요.
    만약, 어느 날 갑자기 그 사람이 며칠 전에 세상떠났다더라...하는 얘기 들으면 정말 황망하고 슬프고 마음한쪽이 아무 많이 아프고 힘들 것 같네요.
    내 젊은 날이 슬프게 기억된다는 게 참 힘들 것이고...죽는 순간에 자신의 가족들 걱정과, 살아온 날들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로 힘들어했을 그 사람 생각하면 마음아팠을 것 같고..

    조금만 힘들어하시고 기운내세요.
    사람이 죽는 순간에, 자신의 인생이 찰나처럼 다 기억날 것 같아요.
    아마 그 분도, 그 순간에 자신의 젊은 날과 그때의 원글님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주길 비셨을거에요.

  • 16. ...
    '11.3.1 10:18 AM (116.37.xxx.10)

    무슨 첫사랑이 저럽니까?

    첫사랑이 죽어서 저런 글을 올려요? 참..-_-;;

  • 17. 슬프네요
    '11.3.1 10:19 AM (220.87.xxx.144)

    좋아하다 사정상 헤어지고 각자 가정을 이루고 잘 살아가다 첫사랑의 사망소식을 들으신거 같네요.
    얼마나 황망하고 슬플지 상상이 갑니다.
    하지만 그 분의 부인과 자녀는 더 정신이 없을겁니다.
    아마 님은 슬프지만 그분의 가족들은 마비가 된 느낌,의지하던 가족을 잃어버린 절망감,
    버려진 느낌,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등등으로 님의 슬픔보다 백배 천배 더 힘들겁니다.
    님은 잠시 슬프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사랑하는 가족들이 항상 곁에 있지만
    그 분의 가족들은 평생 보고 싶어도 못보는 아빠 남편 아들이 늘상 그리울 겁니다.

  • 18. 아파요.
    '11.3.1 11:57 AM (71.8.xxx.184)

    사랑했지만 함께 삶을 이루지 못한 둘만이 아는 사랑.
    그 사랑이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아픔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나는 이 "눈물"님의 글 속에서 깊은 아픔과 사랑은 느낄수 있지만 불륜 또는
    비도덕성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도덕과 사랑은 항상 함깨 어깨동무하며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은 순수한 사랑, 열열한 사랑 그 자체로서 충분히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이지
    꼭 도덕성이 갖추어져야 사랑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도덕성과 사랑이 함께 갖추어진 사랑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도덕성은 있어도 사랑이 없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호손의 "The Scarlet Letter"에서 딤스데일이 사형대 높이 올라 스스로 자기 가슴에 새겨진 간통(Adultery)의 약자 주홍글씨 "A"를 풍어헤지고 세상 한 가운데서 사랑을 고백할 때, 그 간통의
    상징 주홍글씨 "A"는 이미 천사의 사랑 "Angels"로 변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이 진실로 순수한 것이라면 거기에 구테어 도덕성을 굴레를 씌워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이 없는 도덕성만으로는 사랑이 존재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 19. ///
    '11.3.1 12:05 PM (112.151.xxx.99)

    이렇게 세상에 익명으로 떨쳐내지 마시고
    가슴에만 묻어두세요.
    원글님때문에 심장 아파서 돌아가신거 아닐거에요.
    정신 차리세요.

  • 20. 아 싫어..
    '11.3.1 12:15 PM (222.98.xxx.125)

    이걸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다는게 더 의아해요.
    첫사랑이든 뭐든 따로 가정 이루고 살았는데
    죽었다니까 내가 마음 아프게 해서 그렇다는 둥 죽어서라도 만나고 싶은데 각자 배우자랑 자식들 있으니 어쩌고.. 찾아가겠다는 둥... 아무리
    포장하고 절절해도 그냥 불륜같아 보입니다. 그리 절절했으면 다른 사람 만나지 말고 기다리며 살았어야지요 다음 생에라도 만날거 기대하면서요. 내가 그 배우자 입장이라면 내가 그 자식 입장이라면 피눈물이 철철 나겠네요. 난 뭐였나 싶어서요. 감정이라는게 어쩔수는 없다고 해도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마세요. 보기 좀... 그러네요.

  • 21. 저도 싫어..222
    '11.3.1 12:44 PM (72.213.xxx.138)

    내가 얼마나 그 사람을 사랑했는지
    그 사람이 얼마나 나를 사랑했는지
    그 사람과 나만 알 고 있는데
    ------------------------------------------
    아무리 그래봤자 첫사랑은 아내와 가족들이 먼저 였을 겁니다.
    원글님은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는지 ㅎㄷㄷ

  • 22. ...
    '11.3.1 12:47 PM (211.110.xxx.2)

    원글님 그분은 원글님이 죽어서도 가슴속에 그냥
    간직하고 계셔야만 하는 분이세요..
    그게 원글님 주위에 있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니까요..
    지금은 슬퍼하세요..
    하지만 그 슬픔속에 갇혀버리면 안되는거 아시죠
    가슴이 저리고 맘이 터져버릴것 같겠지만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지요..

    아울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3. 나루터
    '11.3.1 1:14 PM (59.3.xxx.58)

    겨울연가가 생각 납니다
    죽은자는 잊어주는게 예의라고 배용준이 최지우에게 말하더군요
    신은 인간에게 망각이라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만약에 누구든 슬픔과 아픔이 첨에 상태로 우리가 무덤에 들어갈때 까지 품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황페해 질수도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기쁘고 아름다운 기억도 흐미해지지만 생각이 떠올르면 입가에 미소가 흐르고
    잔잔한 기쁨이 되듯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과 슬픔도 시간이 흐르면 망각속에 서서히 .....
    원글님!
    간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사람과 함께 좋았던 기억만 생각 하세요
    아픔은 추억으로 묻어두시고 .....
    어차피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합니다
    좋았던 사람도 사랑했던 사람도 나의 분신인 자식도 지인도 친척도 .... 때가되면 모두들 나를 떠나가고 나 역시 떠나갑니다
    어차피 우리네 인생은 헤여지는 연습을 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 24. 너무들
    '11.3.1 1:41 PM (121.135.xxx.35)

    뾰족하게 말씀하지 마셨으면.... 다 자기 앞으로 돌아옵니다.
    저도 제 가족 금이야 옥이야 지켜려 애쓰는 평범한 주부이지만
    제가 모르는 이런 사랑도 있겠구나 생각해봅니다.
    갑자기 꿈에 나타나고 했다하니 뭔가 아쉬움이 있었나봅니다.
    천천히 추억으로 보내주세요. 당분간은 가슴이 많이 아리시겠어요...

  • 25. ...
    '11.3.1 2:08 PM (175.193.xxx.69)

    원글님 남편분과 자녀들이 이글 보면 어떨지...
    저만 손발이 오글거리는 건가요?
    돌아가신분과 유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 26. .
    '11.3.1 3:05 PM (112.153.xxx.33)

    그 유가족은 이분이 누군지도 모를텐데
    익명으로까지 예의를 차려야 하나요
    원글님이야 말로 익명의 자게가 필요한 분인듯
    어디가서 이 슬픔과 미안함 안타까움을 토로할수있겠어요
    살다보면 별의별 인연과 사연으로 살아가는게 인생인데
    지난날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에 슬퍼하는게 죄는 아니죠

  • 27. 저도 님같은
    '11.3.1 3:07 PM (211.228.xxx.173)

    눈물님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안봐도 짐작이 갑니다.

    저도
    눈물님 같은 사랑을 하고 있거든요
    아마도 저 세상가면 다시 만날수 있을거라 믿고
    같은 하늘아래에 있다는것만으로도 고마워하고 사는 사람
    그립지만
    그냥 마음속에만 담아놓고 사는사람

    지금이야 마음많이 아프시고 힘드실거 같아요
    길고긴 인생일에 아름다운 추억하나 가슴에 묻고 가신다 생각하세요
    얼른 아픈 마음 추스리시길 바랄뿐입니다

  • 28.
    '11.3.1 3:12 PM (118.129.xxx.190)

    가슴 아프신건 그렇다 치고
    저 글은 정말 오글거리네요
    그냥 일기장에 써버리고 말지...

  • 29. 댓글들이
    '11.3.1 3:36 PM (116.33.xxx.143)

    참 .........
    마음속 이런 얘기를 누구에게 터놓겠어요
    익명이니 이런곳에서라도 털어놓는게지요...

    원글님..한동안 힘드시겠네요...
    하지만...원글님보다 더 힘들어해줄 ..눈물 흘려줄 가족분들이 있을테니...
    님이 아파하지 마세요...아휴....
    전 님의 마음 100프로 이해되고..공감되요...
    하지만...잠시만 아파하시고...털어버리세요

  • 30. 초록가득
    '11.3.1 4:22 PM (211.44.xxx.91)

    혹시 그 분 어머니 반대로 헤어지신 건가요...이상하게 그렇게 느낌이 오는데 ...
    어떤 연유로 헤어졌던 원글님은 서로의 가정을 지켜주려고 노력하신 거잖아요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은데 그 누구에게 이런 일을 털어놓을수 있겠어요
    익명의 게시판에 라도 쏟아내고 싶은 마음 , 저는 이해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며칠만 앓다가 일어나세요

  • 31.
    '11.3.1 4:26 PM (125.187.xxx.174)

    힘내세요 그리고 지금 슬플때는 맘껏 우세요.
    좀 지나면 괜찮아질꺼에요.
    그 마음 이해하고 또 이해합니다.
    그리우면 맘껏 그리워하고 외롭고 쓸쓸하면 잠시잠깐 그 상태로 두세요.
    위에모라고 하시는 분들은 사랑, 감정이 없는 사람들 같네요.
    이런 것도 이해 못하고 뭐든 가족에 남편이 미안하지도않냐??
    훗, 자신들은 얼마나 그렇게 남편들 사랑하는건지??
    일평생 그런 마음만 들고 살던가요? 사람이 그렇게 완벽하게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결혼하면 올인하는 그런 마음상태가 되는건지/ 이해불가.

  • 32. 지금이..
    '11.3.1 4:43 PM (183.102.xxx.145)

    옛애인에 대한 그리움은 그렇다쳐도
    원글님은 지금 행복하지않으신 것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결핍을
    옛애인에게로 쏟아부으시는 것같군요.

    어쨌든.. 원글님이 어떤 이유로
    과거의 사랑을 현재와 미래까지 지속하고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사람에게도 원글님만이 사랑이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약간 오바같습니다.

    8년동안 안만났다면
    그동안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걸 어찌 알겠어요.
    바로 옆에서 같이 사는 사람의 속도 제대로 모르는 세상인데.

    원글님의 상실삼이나 마음아픔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사람의 아내와 가족 위에 원글님이 먼저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그렇게 생각하고싶어도 혼자 속으로만..

    그 사람이 있는 곳에 혼자 찾아가는 것도 오바입니다.
    그것도 혼자 생각으로만.

    원글님이 지금보다 더욱 행복해지시면
    그 사람은 이루지못해서 더욱 아쉬웠던 추억으로 기억될 거에요.
    지금처럼 진행중인 사랑이 아니라..

  • 33. 흠...
    '11.3.1 6:16 PM (122.57.xxx.239)

    그냥 님의 가슴에나 쓸 이야기지 일기장에도 써서는 안될 글 같네요.
    이 글이 결코 아름답게만 들리지 않는건 원글님이 유부녀인데도 불구하고 그 사랑이 현재진행형이라는것 때문이거 같네요.
    님의 현재 사랑은 남편과 자식입니다....추억은 추억일때 아름다운거지요.....
    그저 먼 발치서 명복을 빌어주시길....

  • 34. 저도
    '11.3.1 6:42 PM (180.71.xxx.72)

    처음 이 글 ㅂ ㅗ는 순간 완전 오글거리고 화나고 미안하지만 좀 웃기더라고요...눈물 흘리면서 펑펑 울면서 쓰셨겠지만 이상하게 님 남편분과 아이들이 불쌍하더라고요....솔직히.

  • 35. 애구..
    '11.3.1 7:53 PM (110.9.xxx.171)

    토닥토닥.. 사랑한번 못해보신분들이 많으신가보네요. 왜 그 남자의 부인역으로만 감정이입하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 36. q
    '11.3.1 8:24 PM (124.61.xxx.70)

    사랑을 허락하지 않는 잔인한 시절이라는게 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족과 본인을 생각해서 얼른 마음 추스리시세요..

  • 37. 척보니
    '11.3.1 8:31 PM (175.112.xxx.185)

    픽션..
    정말 그런사랑이면 가슴에 담지 ..이렇게 세상밖으로 들어내지 못하죠..아무리 익명이지만

  • 38. 토닥토닥
    '11.3.1 9:22 PM (58.225.xxx.99)

    남편과 아내가 되면 그 사람의 영혼까지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결혼해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혼을 하고 살지 그러냐고 비아냥거릴 수도 있겠지만
    각자의 가정에 아이들도 생각하고 배우자도 생각하면서 자신을 누르고 살아오신 듯 하네요.
    늙어서 좋은 벗이라도 되었으면 했는데 그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왜 사랑을 그냥 사랑이라고 봐주지 않으시나요?
    소유하지 않겠다고 그냥 사랑한다고 하는데도...
    저는 원글님 마음이 너무 아프실 것 같습니다.
    토닥토닥....
    이 또한 지나가리니....
    힘내세요.

  • 39. 새드엔딩
    '11.3.1 9:25 PM (175.117.xxx.241)

    그냥 일기장에 쓰시지...

  • 40. ...
    '11.3.1 10:07 PM (119.67.xxx.204)

    원글을 고치신건가요?
    그냥 몇 줄만 척 봐도 사랑했었던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난 글 같은데...위에 현재 불륜이라는 말이 왜 나온건지...

    여기에 가슴에 맺힌걸 토해내셨으니...이젠 잊으세요...시간이 흐르면 어쨌든 잊혀지겠죠...잊지 않고 기억하려 애쓰지 마시고...
    좀 이해는 못하겠지만......그런 사랑도 있겠죠...
    그치만...원글님 남편이나 아이들을 생각하세요.....비밀스런 이 감정은 자연스레 흘려보내세요....
    이제부터라도.....남편이나 아이들을 애틋하게 생각하고 사랑하세요

  • 41. 너무
    '11.3.1 11:12 PM (183.102.xxx.63)

    노여워하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에는
    원글님이 감정이 너무 격했답니다^^
    죽음이라는 것이 사람을 그렇게 격한 감정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대부분의 분들은
    담담한 일상, 절제된 감정을 가지고
    주어진 삶에 충실한 분들이에요.
    저도 그렇구요.
    그렇기때문에 아마도 원글님의 격앙된 감정이
    겉돌게 느껴졌을 거에요.

    그게..원래 그렇답니다.
    지나간 사랑이라는 게
    남들 앞에 좌악 펼쳐놓으면
    참으로 남루해진답니다.
    그 뭐랄까요,
    진공상태에서 아름답게 보존해둔 귀한 골동품을 길거리에 내놓으면 하찮게 보이듯이..
    추억이 하찮게 보이는 게 싫으면
    자기만의 포장이 필요합니다.
    그게 위선이나 거짓을 의미하는 건 아니구요.. 세월에 의해 곱게 승화된 그런..것..?
    그게 안되면 혼자 묻어둬야죠.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편해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2. 초록가득
    '11.3.2 12:01 AM (211.44.xxx.91)

    너무183.102 님...정말 너무 글을 잘쓰십니다 지나다 제가 위로 받고 갑니다
    남들 앞에 좌악 펼쳐놓으면 참으로 남루해진답니다....이 말이 참 좋으네요
    공감이 되어 와닿는 다는 뜻입니다 ...

  • 43. 이해되는데요
    '11.3.2 12:07 AM (123.248.xxx.44)

    저런경험이 없다는이유로 너무 불륜쪽으로 몰아가시는거같아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나, 결혼전사랑이었고, 사랑했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난건 슬픈일이잖아요,,,
    82에서 위로받고싶어 적으신거 같은데,,,ㅠㅠ
    빨리 털어버리시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 44. mm
    '11.3.2 2:29 AM (121.131.xxx.74)

    자게니까 한번 하소연하신건데.. 여기가 공익광고협의회는 아니잖아요, 원글님도 사리분별하셔서 이 공간 밖에서는 아무일 없었던 듯..행동하실겁니다. 82자게는 너무 질책이 많아서..원..익게는 익게일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913 둘째아들머리에 삔꽂아주고 놀았어요.. 5 아들최고 2011/03/01 717
624912 역시 기독교와 기독교 목사가 쎄기는 쎄~ 1 .. 2011/03/01 305
624911 조영남 집이 그리 비싼 아파트 22 집값이란거 2011/03/01 7,347
624910 도시락반찬 전날 미리 해두면 못 먹나요?> 8 d 2011/03/01 1,686
624909 옷장 제습제를 그냥 방에 두면 안되겠죠? .. 2011/03/01 187
624908 그동안 바보같던 이땅의 대학생들도 이제 4.19혁명 같은 민생혁명을 이끌어야 3 2011/03/01 353
624907 키친아트 vs 해피콜 후라이팬 어떤가요? 3 궁금 2011/03/01 1,764
624906 지금 에스비에스에 나오는 정리달인 15 z 2011/03/01 6,581
624905 그럼 이런 시부모님은요...? 6 저도.. 집.. 2011/03/01 1,331
624904 회사얘기로 계속 무겁게 만드는 선본남자...(내용무) 8 고민 2011/03/01 1,077
624903 (급질) 82에서 전문직. 혹은 나름 전문직이란?? 19 나도전문직 2011/03/01 3,136
624902 혹시 도곡동 영동세브란스병원 사거리 부근에..? 1 ... 2011/03/01 392
624901 딩크족 글 지웠나보네요. 2011/03/01 571
624900 [꼭 봐주세요] 결혼문제 16 2011/03/01 2,097
624899 마냥 천사같이 순수했던 아이 지훈이도 내일 입학식이랍니다.... 3 긴급출동 S.. 2011/03/01 771
624898 전에 올렸던 베이비시터 글 - 후기 입니다. 25 둘 다 지인.. 2011/03/01 5,852
624897 3.1절..비가 오네요. 국기계양을 못하겠네.. 5 사그루 2011/03/01 402
624896 다시 한번 더 질문할께요 광파오븐 2011/03/01 120
624895 저는 사람들과 친해진다는게 어렵네요 8 그냥 2011/03/01 1,784
624894 유럽사는데...소아과의사선생님 계심 도움 좀 주세요. 4 mmr, d.. 2011/03/01 525
624893 자녀있으신 분들 컴퓨터 어디에 놓고 쓰세요? 8 용준사랑 2011/03/01 605
624892 유골함과 납골함 또는 납골묘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3 ... 2011/03/01 409
624891 21개월 아이 손 때문에 응급실에 갔는데요~ 2 걱정걱정 2011/03/01 526
624890 산업디자인&인테리어 비교해주실분? 2 미대학생 2011/03/01 302
624889 혹시 일산백석->화정방향으로 올때 대곡역에 과속단속카메라 아시는분?? 6 .. 2011/03/01 495
624888 결혼은 어떻게 하셨나요? 4 mini 2011/03/01 1,076
624887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어요. 44 눈물 2011/03/01 10,950
624886 조카결혼 상견례후 7 생각 2011/03/01 2,356
624885 급해요!! 너무 춥고 난방이 거의 안되는 방에서 자려면 침낭?? 8 이모 2011/03/01 1,228
624884 남편은 왜 집에 늦게 들어올까요? 2 씌....... 2011/03/01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