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무슨 고민이냐고 하시겠지만.. ㅠ.ㅠ
저한텐 정말 심각한 문제예요..
아이가 4살이라
이제 슬슬 잘못된 행동에 대한 훈육을 시작해야 하는 땐데..
웃음도 너무 많고...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운 고슴도치 팔불출 엄마라서..
훈육이 안 되네요.. 정말 나 어떻게 하니 ㅠ.ㅠ
아이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신랑이랑 화내고 미친듯이 싸우다가도 진짜 미치게 열받는 상황에서도
신랑 말 하나 꼬이면 그것 땜에 빵 터져서 뒹굴어요 -_-;
진짜.. 그냥 사소한 말싸움이 아니라.. 도장을 찍네마네 하는 지경까지 가도..
사소한 거 하나에 빵 터져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싸움이 안 되요 ㅠㅠㅠㅠㅠ
나 진짜 폭풍 웃음 뒤에 또 싸우기도 그렇고.. 매번 싸움이 안 되는데..
자면서 생각하다 열이 너무 받아서 이불 막 걷어차고.... ㅠㅠㅠㅠㅠㅠㅠ
신랑 주먹으로 퍽 때리고 자는 척 하고.. ㅠㅠㅠㅠㅠㅠㅠ
아 이거 진짜 스트레스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들한테도....
훈육 하려고 " 김지빈! (가명) 이러면 안돼!!!!!!! 엄마 봐!" 하고 아기랑 눈 마주치는 순간 빵 터져요;;;;;;;
진짜 오래 참았을 때가.. 손 들어! 이건 나쁜 행동이니까 벌 받아야 해! 해서 아기가 손 드는데 까진 성공했는데...
쪼끄만한 게 손 들고 내 눈치 보는 게 너무 귀엽고 웃겨서;;;;;;
입술 막 깨물고...... 허벅지 막 찌르다가 결국 터지고...........
그럼 아기는 안심하고 저한테 와서 엄마? 엄마!! 웃겨? 이러고;; 전 거기 또 빵 터져서 배 찢어지게 웃고;;;;;;;;;
저 정말 어떻게 하죠?
어떻게 하면 웃음을 참을 수 있을까요?
신랑이랑 저 둘 다 걱정이 태산이예요..
친정 부모님께서도.. 걱정하세요;;;; 훈육이 안 되서 어떻게 하냐고;;;;;
친정에 있을 때 지빈이가 쵸콜렛 더 안준다고 울고불고 떼 써서..
그러면 안 된다고 제가 훈육을 해야 하잖아요 보는 눈도 있는데....
근데 거기서 또 아기가 막 울면서 짜증 내면서 넌 내꺼중에 최고~!!!!!!!! 소리 지르는 거 보고
(뜬금없이 잘 이럼;;; 떼 쓰면서 짜증내는 투로 노래 부르기;;;)
저 완전 대박 빵 터져서......;;
아기는 통곡을 하면서 울고 있고....
저는 통곡을 하면서 웃고 있고;;;;;;;;;;;;;;;
부모님이랑 동생이 완전 어이없어 하면서;;;;;;; 쳐다보고;;;;;;;;;
아 나 진짜 어떻게 해야하지...ㅠㅠ
어떻게 하면 중간에 웃지 않고 화를 낼 수 있을까요? ㅠㅠ
진짜 안 웃으려고 별의 별 생각을 다해도 안 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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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분들.. 저 고민이 있어요.. ㅠㅠ 아이 훈육이 안 되요;;
화내고 싶다.... 조회수 : 702
작성일 : 2011-05-04 12:38:24
IP : 175.200.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나원
'11.5.4 12:42 PM (121.130.xxx.228)스스로 노력하셔야죠
어찌 엄마가 되서 매번 웃음을 못참고 그러심 안되죠2. 화내고 싶다....
'11.5.4 12:44 PM (175.200.xxx.204)노력하고.. 연습을 해도.. 중학생 때 있었던 슬픈 일 생각하면서 훈육을 해도..
잘 안 되네요.. ㅠㅠ 이것도 일종의 정신병인가요;;;;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긴 싫은데...
정말 미치겠어요 저도..ㅠㅠ3. ....
'11.5.4 12:45 PM (221.139.xxx.248)정말 아이가..좋으신가 봐요...
아이 하나 하나 모습에 그리 좋고 행복하신거 보면..
저랑..좀 섞었면..
저는 자꾸 아이의 못하는거 부족한거만 자꾸 눈에 들어와서 채근하고 야단치고 하는 엄마다 보니...
저는 원글님과 반대되는... 고민이..있는 엄마여서...4. 하하
'11.5.4 12:53 PM (222.106.xxx.64)복받은 인생이에요. ^^
5. 햇볕쬐자.
'11.5.4 12:53 PM (121.155.xxx.158)저도 그럴때 있었어요...아이 혼내다가도 아이 하는 행동이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웃음 참느라 일부러 화장실 가는것처럼 하고
세수하고 나오고...
벌써 초3학년이 되었네요...자주 혼내지 마시고 힘들더라도 꼭 웃음 참고
혼낼때는 따끔하게 혼내세요.6. ,,
'11.5.4 2:48 PM (121.131.xxx.56)왜요 전 아이 기르면서 혹 내가 분노조절장애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때가 많은데 그에 비하면... 부러워요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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