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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쁜 아이를 봤네요...
아이가 너무너무너무 정말 이쁜거에요.
진심 너무 이뻐서 엄마는 어디있나~ 하고 찾아보았죠.
아이가 길쭉길쭉 늘씬하길래
저~어기 길쭉길쭉하고 단정하게 생긴 그분인줄 알았어요..
그러나 왠걸..
전혀 엄마라고 상상하지 못한 분께 가네요..
정말 너무 놀랬어요..
엄마랑 미세하게 분위기는 닮았으나
모든걸 예쁘게 닮았어요.. 이국적으로 생겼고..
마치 황신혜 어릴적 모습이랑 비슷하게
어린 아이인데 도도한 눈빛.. 그게 일부러 도도하게 눈을 뜬게 아니라..
눈매 자체가 그래요 ㅎㅎ
그리고 완전 하얀 얼굴!!
엄마랑 너무 달랐어요~
크면 엄마 닮아갈까요??????
고대로 크면 나중에 미모로 효도 할듯한대.......
근데 그 엄마 82쿡 하지 않으시겠죠? ㅋㅋ
1. ㅎ
'11.3.1 12:39 AM (112.153.xxx.33)우리아이도 예뿌다는 말 종종 듣는데
가끔 엄마 어딨냐고 엄마 찾을때.... 숨고 싶어요
그 엄마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ㅋ2. ..
'11.3.1 12:44 AM (121.186.xxx.219)우리 모녀를 본게 아닐까요 ㅎㅎ
지나가다 모르는 사람이 아이한테 넌 참 이쁘고 하얗고 피부가 정말 좋구나
뭐 쟤 너무 귀엽다 피부 좋다 그러네요
그런데 우리애는 쌍거풀 없는 큰눈이예요
황신혜랑은 다른 분위기
거기에 비하면 전 완전 무수리 분위기예요
자세히 살펴보면 쬐금 닮았다고 하더라구요3. 우린 아빠가
'11.3.1 12:47 AM (211.63.xxx.199)아이가 분명 아빠를 닮긴 했는데, 아빠보다 훨씬 이쁘게 태어났어요.
뽀얀 피부에 이목구비 뚜렷하고 귀티 잘잘 흐르죠.
전 나름(?) 이쁘다는 소리 들으며 자라서 아이와 제가 둘이 나란히 걸어가면 별 반응 없는데, 애가 아빠랑 외출하면 다들 한번씩 더 쳐다봅니다.4. ㅇㅅㅇ
'11.3.1 12:47 AM (124.5.xxx.253)저 오늘 목욕탕 안갔는데요 ㅎㅎㅎ
5. ㅡㅡa
'11.3.1 12:51 AM (210.222.xxx.234)오.. 나도 희망이 있다는거다~ -0-
6. ...
'11.3.1 12:59 AM (211.44.xxx.91)어느날 작은 딸 데리고 병원 대기실에 앉아있다가 애키우는 사람으로 오해받은적 있음...ㅜㅜ
7. ..
'11.3.1 12:59 AM (1.225.xxx.86)40년 전. 친구 여동생도 정말 인형같이 이뻤어요. (이 친구도 남자임에도 정말 이뻤슴)
베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소녀 같았다고 할까요?
그런데 그 아이 엄마는 참 넉넉하고 푸근하셨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그 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셔 문상을 갔더니
그 인형같던 여동생이 어머니 중년때와 똑같은 모습이 되었더군요.
아! 세월무상.8. ...
'11.3.1 12:59 AM (211.44.xxx.91)작은 딸이 조금 귀티가 나요(돌맞을라~~)
9. 목욕탕에서
'11.3.1 1:01 AM (112.170.xxx.186)40년전 저 얘기.. 너무 슬픈데요? ㅠㅠ
저도 한가닥 희망을 가지려 했는데..... ㅋㅋ
다들 댓글 너무 재밌어요 ㅋㅋ10. ///
'11.3.1 1:03 AM (220.88.xxx.219)..님 글보니 생각나는데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 여집사집이 고릴라상이시거든요. 눈도크고 코도 주먹코에 우락부락한 얼굴이요. 근데 그 딸이 정말 인형처럼 예뻤어요. 집사집께서 늘 자기 어릴 때랑 똑같다고 그러셔서 사람들이 말도 안된다며 웃곤 했거든요.
근데... 그 딸이 20세 넘어가니 엄마를 닮아가시 시작하더군요. 지금 20대 후반인데 엄마랑 너무 닮았어요.11. 살았다
'11.3.1 1:11 AM (122.37.xxx.16)우리 딸은 예쁘다는 소리를 별로 못들어서 속상했는데
이런 비밀이...
제가 지금도 예쁘다네요... 눈 안 삔 사람들이...12. 0000
'11.3.1 1:15 AM (122.32.xxx.93)완전 울엄마와 저 사이 같네요. 어릴 때... 온갖 탈렌트 이름 다 들었어요.
왕눈이. 백만불짜리 어쩌고...
20대까지는 이쁘단 말 많이 들었는데...
지금 중장년 되어서는 이쁘단 말 평생 한번 못듣고 사신 울 엄마 닮았다, 똑같다란 말 듣네요.13. 0000
'11.3.1 1:16 AM (122.32.xxx.93)다 쓰고 보니 저 위에 점 두개님의 얘기랑 똑같네요.
제가 지금 그래요. 저 예전 사진 본 사람들, 지금 저를 보고 놀래요.14. 으아~
'11.3.1 1:38 AM (110.92.xxx.222)정말요. 저는 평범한 얼굴의 아빠를 닮아서 그냥 평생 아빠닮은 평범한 얼굴인데,
울 둘째가 정말 잘나왔거든요..ㅠㅠ
남편이 완전 이국적으로 생겼으나 잘생긴 얼굴도 아니고 얼굴도 크고, 눈도 크고, 코도 크고, 키도 크고, 머리는 갈색, 어릴땐 피부도 백옥같이 하얗다고 들었으나 지금은 아니구요.
남편과 제 장점만 닮은듯이 하얀얼굴에 큰눈, 앞짱구뒤짱구,오똑한 코,갈색곱슬머리..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셔선 너무 잘생겼다 혼혈이냐고 묻는 아기인데... (26개월)
아무래도,,,, 크면 마구 얼굴이 커지고 피부도 안좋아지면서 그냥 부리부리한 남자가 되는건가요.15. 그게요
'11.3.1 1:58 AM (78.51.xxx.226)엄마 아빠가 잘생겨야 이쁜 아이가 나오는게 아니라 엄마아빠의 장점을 잘 받고 태어나면 이쁜 아이가 나오는거랍니다.
흔히 아이가 이쁘면 엄마도 이쁘겠지하시는데 아닌 경우가 훨씬 더 많잖아요.
그렇다고 부모를 안닮은건 아닌데 딴판인거.
김희선 예쁘고 남편도 잘생겼는데 아이는..아직 아이니까 또 어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그런 얼굴은 아니잖아요?
전 정말 어릴 때 예쁜 친구가 있었는데 그 부모는 너무 아니어서 혼란을 겪었던 기억이 있습니다,16. 하하하
'11.3.1 2:16 AM (49.29.xxx.197)그런 아이도 있지요, 부부가 환상의 궁합이라
유전자 조합이 판타스틱하게 되는 경우.
하지만 그런 경우는 잘 해야 1 of 1000 이라는거~
우리 마당쇠 무수리들이 그런 경우 기대하고 애 많이 낳다간,
역시나 마당쇠 무수리들을 양산하게 될 뿐이랍니다, ^_^;;17. ㅎㅎ
'11.3.1 8:08 AM (121.151.xxx.155)그엄마도 이쁠겁니다
지금 아이기르고 사는데에 힘들다보니
자신을 꾸미지못하니 살도 찌고 얼굴 관리도 안하니 그리 보이는것이겠지요
그아이가 엄마를 닮았다면 분명 그엄마도관리하면이쁠겁니다
그엄마도 어릴적에는 남자들 울리고 다녔을거에요 ㅎㅎ18. 좋지만은않아
'11.3.1 11:12 AM (116.127.xxx.208)헉!! 제 얘기인줄 알았네요
저와 제 딸 같이 다녀도 다들 제가 남의 애 봐주는줄 알아요..ㅠㅠ
저희는 느낌도 비슷하지 않다는거..
저희 애는 정말 광고에 나오는 아이 같다고들 하는 얼굴이거든요..
남편을 닮긴 닮았는데 어찌 그리 이쁜쪽으로만 닮았는지 저희도 황당할지경...
지나가던 할머니들 간혹 돌아와서 묻기도 해요...엄마 아니지? 하고...흑..
정말 자랑이 아니구요.. 간혹은 아이 데리고 다니는게 부담되기도 한답니다19. 울아들
'11.3.1 12:08 PM (123.109.xxx.172)둘째아들녀석..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신생아때부터 9살 된 지금까지 귀에 딱지앉도록 정말~ 잘생겼다는 말을 듣고 살아요..
그런데 웃긴건.. 아들보면서 꼭 그러네요..
"너 진짜~ 잘생겼다..아빠 닮았나봐~!!!??!!" 옆에 손잡고 있는 난 뭥미??????? ㅡㅡ;;20. ^^
'11.3.1 3:30 PM (116.33.xxx.143)저도 딸아이 데리고 슈퍼가면 예쁘다고 한마디 하시면서
제얼굴을 한번 스캔하시고는 "아빠 닮아 예쁘구나 ^^" 한답니다 ㅋㅋㅋㅋ
애가 예쁘다는 소리에 위안삼습니다.ㅎㅎㅎ21. ㅋㅋ
'11.3.1 3:58 PM (124.49.xxx.208)저희 시어머니는 본인스스로도 그닥 생긴인물은 아니다라고 하십니다 ..근데 울시누..어릴적 사진보면 완전 외국애처럼 이뻣죠.( 혼혈이라해도 믿을만큼)
..도데체 누굴 닮았나했는데 ..30대중반을 지난 지금 완전 시어머니 판박이입니다 ㅎㅎ ,,
머리스타일에 목소리..몸매까지 닮더라는 ㄷㄷㄷㄷ22. 딸친구
'11.3.1 4:55 PM (121.139.xxx.181)고딩 딸 친구가 쌍커풀진 커다란 눈에 흰 피부 시원한 입매
좋은 인상 너무 바라만봐도 기분 좋고 이뻐요
그런데 분명 엄마랑 닮았는데 딸네미만 못한분위기 인것은
이쁘게 닮아서인지 나이먹으면 엄마모습이 나올려는지 모르겠네요23. ..
'11.3.1 6:43 PM (116.122.xxx.49)ㅎㅎㅎ
저도 얘들 데리고 다니면
다른 소리 없이
아빠 닮았구나...
다들 그러는데
사실 저희 얘들 저를 더 많이 닮았어요...
살이 많이 찌니 그렇게 되나봐요24. ;
'11.3.1 8:52 PM (124.61.xxx.70)딸은 원래 아빠를 닮나봐요
울 딸들도 아빠를 닮았는데 애들 델고 나가면 딸들이 엄마보다 이쁘네요
그런 말 자주 들어요 딸이 이쁘다니 좋긴한데 한편으로 좀 ..;;
암튼 그런 말 들으면 기분이 묘해요25. -ㅂ-
'11.3.1 9:18 PM (124.197.xxx.192)크면서 다시 돌아옵(?)니다. 주변에 어릴때 정말 예뻤던 (엄마 아빠 안 닮고 어쩌다보니 랜덤으로 이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듯한;) 아이들 보면 커서는 그 엄마 아빠 고대로 닮아 가더라고요. 반대로 엄마 아빠 선남선녀인데 애가 좀 삐쭉삐쭉한 경우는 크면서 인물이 나요. 저 아는 아이도 대여섯살때 정말 어릴때 김태희가 어렸을때 저렇게 생겼겠다 싶게 인형처럼 이쁘더니만.. (엄마 아빠 지극히 평범) 중학생 된 지금, 그야말로 그냥 평범, 안 못생기기만 해요. 아이들 이쁜건 믿을게 못 되어요;
26. 흠
'11.3.1 11:26 PM (211.41.xxx.23)위에분 리플보니까 어르신들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요.
양반혈통은 나이가 들면서 골격, 호르몬 등의 작용으로 인물과 성품이 좋아진다는..
여러세대를 걸쳐 부귀하면 유전자가 그렇게 바뀐다네요 -.-27. ㅎㅎㅎ
'11.3.2 12:28 AM (118.46.xxx.91)키는 큰데 얼굴이나 체형은 예쁜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던 동창이 있었어요.
어느날 그 어머니가 무슨 일로 학교에 오셨는데, 예쁘고 어려보이는 얼굴과 늘씬한 몸매에 잘어울리는 청바지에 가벼운 티셔츠 차림이셨어요.
애들이 다 놀래서... 혹시 친어머니가 아닐지도 몰라라는 생각까지 했었죠.
본인에게 엄마 정말 예쁘시다고 했더니
엄마 예쁘다는 소리에 헤벌쭉해서 '근데 난 아빠 닮았어!'라고 명랑하데 얘기하던 친구가 있어요.
인물은 지금 어떤지 모르지만, 성격이 꼬인데 없이 좋았던 친구라 아직도 가끔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엄마의 미모를 생각하면 조금 안타까워요.
차라리 애가 엄마보다 예쁜 게 반대 경우보다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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