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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시어머니랑 잘맞으시냐고 물었던 사람이에요.

내일은 해가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11-05-03 11:43:41
그냥 한동안 별거를 하려고 합니다.
집안일을 여기다 적어 참 ..그렇지만. 여기다 적고 발표를 하면
행동에 옮길 수 있을것같아요.

그동안 여기 게시판에 올라온 여러 시댁이야기들 중 심한일들
저는 다 겪었구요. 구타만 안당했네요. 나같은 시댁이 세상에 많구나. 하구 읽고 넘어갔는데..
종합세트로 다 겪으니깐.마음은 만신창이.
심리 상담도 오래 받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지옥.

혼자 애랑 어떻게 사나. 이혼생각 안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생각하며 견디고 생존해서 이혼도 안하고 사는 게 인생 열매라고 견디며 살았네요.

별거하고 혼자 살겠다는 제 마음 흔들리지 않고. 애도 비뚤어지지 않고 잘 키우도록
생계도 유지할 수 있도록. 주변의 눈길에 흔들리지 않도록. 기원해주세요.


IP : 110.8.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 11:45 AM (220.80.xxx.28)

    힘내세요!

  • 2. 홧팅
    '11.5.3 11:49 AM (180.229.xxx.46)

    잘하셨어요.. 정말 그 글 읽고 너무 속상했는데.. 이제라도 굳은 결심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시어머니 혼자 구박하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그 상황을 주도하고 님을 더욱 힘들게 하는데..
    어떤 여자가 말도 안돼는 부당한 대우를 참고 살겠어요.. 힘내세요.. 응원해드릴게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남은 인생... 행복한 삶으로 주도하시길..

  • 3. ...
    '11.5.3 11:50 AM (211.104.xxx.21)

    님 힘내세요!
    불행한 결혼 생활 보다는 경제적으로 힘들더라도
    맘 편하게 사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불행한 엄마 모습 보고 자라는 것 보다 이혼이 나을 거에요, 아이에게도.
    자립하실 수 있는 능력 기르시고.. 힘내세요!

  • 4. 홧팅
    '11.5.3 11:51 AM (180.229.xxx.46)

    이분 글...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27&sn=off...

  • 5. ,,,
    '11.5.3 11:59 AM (72.213.xxx.138)

    원글님 글을 읽었을때 너무 막막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댓글도 달지 못했어요.
    시모가 차별을 하는 거라서 어른 답지도 못하고 그냥 총체적 난국이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다 늙은 어른을 바꿀 수도 없고, 원글님은 상황을 다 직시하고 계시면서 당하고 계시구요...
    제가 볼때는 남편은 정말 남인가? 어찌 저다지도 무심할 수가 있을까 싶어서 원글님께 오히려
    화가 났었어요. 상황은 저절로 좋아지는 법이 없어요.
    막말로 학교때에도 해마다 반이 바뀌니 기회라도 있는 거지만,
    시집살이는 맏며느리라는 대우조차 없는데 무슨 낙으로 견디실까 싶은 측은한 마음마저 들었어요.
    원글님, 까짓 별거를 하든 이혼을 하든 하늘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윤여정씨도 혼자서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셨어요. 아시죠? 힘내세요. 원글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잘 하셨어요!

  • 6. 아이린
    '11.5.3 12:00 PM (119.64.xxx.179)

    힘내세요

  • 7. 에고
    '11.5.3 12:16 PM (121.129.xxx.27)

    별거에 합의는 되있으신거죠?
    혼자 애데리고 나가버리면 유책배우자가 될수도 있으니, 남편과 꼭 합의를 하셔야 합니다.

    원글님은 지금부터 이런 말을 연습하세요.
    길가다 넘어져도, 아얏,,아프잖아,, 하는 소리가 나오죠?
    남이 나를 괴롭혀도, 아파,,,라고 말해야 합니다.
    내 생각은 달라요.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이번에는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연습하세요.
    뭐든 상대에 맞추려 하지 마세요,
    남에게 욕 먹는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항상 남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려고 본인을 희생하지 마세요.
    내가 원하는게 뭔지를 모른채, 남이 칭찬해주는것에 만족하지 마세요.

  • 8. 윗님
    '11.5.3 12:34 PM (125.180.xxx.163)

    에고님 댓글 보고 배우고 갑니다.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정말 별거하시는 동안 본인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고 사세요.
    다 잘 될겁니다. 힘 내세요.

  • 9. 내일은 해가
    '11.5.4 12:55 AM (110.8.xxx.4)

    따뜻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댓글들 잘 기억하겠습니다.
    말씀들에 힘내어 자립하고. 아이도 잘키우겠습니다.
    (자녀분들 잘 키우신 부모님들 보면 야무지시던데
    독한 구석이 없어서 저 혼자 잘 할지...아직 무섭긴해요.)
    좋은 소식있으면 꼭 글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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