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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위 맞추면서 뭐 사달라는 며느리 못할거 같아요

D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1-02-27 13:40:27
저희 시댁은 먹거리 정도 사주시지만
시아버지 비지니스파트너인 여회장님이 매우 통이 크세요
이거저거 막 사주시고 첨 볼때도 하와이에서 오셔서 흑진주 목걸이...
이번엔 오셔서 저랑 남편까지 불러 랍스타 사주시고
그랬어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는 잘하라고, 미국가서 그 분이 애기 선물도 많이 보낼거라고 하셨는데 얼마나 고맙냐
전화해서 감사하다 하고 작은 선물도 마련하라 하는데
그리고 이번 주말에 한번 만난걸로 모자라 오늘도 브런치 먹저길래 남편만 보냈는데 제가 멜론 먹고싶다 그랬다고 몇통 샀대요

저 멜론 랍스타 사먹려면 사먹고 걍 집에서 맘편히 있는게 좋고 감사인사하고 굽신굽신하고 아줌마 보고싶었어요 언제 오세요? 넘 감사해요 하면서 알랑거리기 시러요 ㅠㅠ 불편하고 어려운데가 있는 분이시고 시아버지 사업파트너면 일년에 한두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해요

IP : 121.162.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2.27 1:41 PM (61.79.xxx.50)

    못해요;;
    그냥 안먹고 말래요. 헐

  • 2. 그냥
    '11.2.27 1:42 PM (121.187.xxx.98)

    성격탓이예요~~~

    저도 남들한테 그런말 못해요..

    그래서 연애할때도 그 흔한 실가락지 하나 받지 못했어요~~~!!!!!

    지금와서 무지무지 후회하지만,

    지금도 하라고 하면 못해요...ㅎㅎㅎㅎ

    그냥 그려러니 그러고 살아요....ㅋㅋ

  • 3. ㅜ.ㅜ
    '11.2.27 2:11 PM (125.178.xxx.198)

    흠님..(저두 딴얘기지만) 시.아.버.님.한테 회장님일 뿐이죠..
    원글님한텐 그냥 아줌마맞습니다. 만약 남자 분이면 아저씨구요
    직위는 업무적으로 관계 있는 사람들 속에서 있는 게지요

  • 4. 고맙죠~
    '11.2.27 2:12 PM (211.63.xxx.199)

    저 한테 일 시키는거 아니고 맛난거 사주시고 선물 사주실때 고맙다 소리하는게 뭐 어렵나요?
    물론 제 돈 주고 제가 사먹으면 그만이지만 그분도 원글님에게 굳이 잘 보이려 애 쓸 필요 없을텐데 뭘 그리 사주시나요?
    그저 젊은 원글님이 이쁘고 나이든 사람으로써 베푸는 차원이라면 전 언제든지 굽신굽신 감사하단 인사 백번이고 할 수 있을거 같네요.
    베푸시는 어른 옆에 두신 원글님이 부럽네요~~~

  • 5. ..
    '11.2.27 2:25 PM (210.121.xxx.149)

    윗님 그게 뭐가 고맙나요? 내가 바라지도 않는건데..
    무조건 자기 베풀고 싶을 때 베풀고 고맙다는 말 들으려고 하는 사람들... 구차해보여요..
    굽신굽신... 내가 밥 굶고 사는것도 아니고 그거 받았다고 내가 갑자기 부자가 되는것도 아니고..
    저도 그런 거 당할 때 많아서 아주 징글징글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너네집에 줄 거 뭐 샀다고 전화왔는데.. 필요했음 내가 진작에 샀겠지.. 그거 보내놓고 계속 생색낼텐데..

    저는 제가 꼭 부탁해야 할 때는 굽신까지는 아니지만 부탁을 하는 편인데.. 진짜 필요없는 호의는 제발 베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6. ,,
    '11.2.27 3:24 PM (112.72.xxx.13)

    알랑알랑은 아니고 고맙다고 정중하게 예의를 표하는건 하면좋죠
    자기도 돈을 쓰고 베푸는데 고맙다는 말한마디에 자기를 알아준다는 걸 확인도 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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