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약해 놓은 미용실에서 40분을 멍하니 기다리다가 벌떡 일어나서 나왔어요. 옷이랑 가방 꺼내달라고 하는데 절 입구에 세워두고 또 십분...결국 안으로 들어가서 옷꺼내는데 이렇게 오래걸리냐구 항의해서 겨우 옷 받아 들고 나왔습니다. 씩씩대면서 버스에 올라타니 예약시간에서 한시간이 흘러있더군요.
우두커니 기다리면서 제일 화가 났던건 중국어 싫어 시끄러워 영어 최고 독일어 어려워 하하호호 수다떨던 미용사와 손님의 대화였습니다. 이러이러해서 예약이 겹쳤다. 예약시간 변경이 가능하냐 전화 한 통화만 해줬으면 제가 저런 시답지 않은 남의 대화를 40분이나 견뎌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버스타고 오는데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병원, 미용실 예약이 보편화된 서비스업체에서 예약시간에서 10~20분 정도 밀리고 당겨지는거 이해 못하는 거 아닙니다만...40분 동안 저한테 건넨 말은 집에서 머리 감고 오셨다구요? 이 한마디였습니다. 그리고 사람 세워두고 속닥속닥하느라 한 시간을 그 미용실에서 보내게한 데스크 담당 기다렸다가 머리 하고가라고 건네는 말을 들으면서 니가 지금 이런말을 할때가 아닐텐데 하면서도 진짜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고 이 바보가 되버린 공간을 빨리 빠져나가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오가는데 한시간 미용실에서 멍하니 기다리느라 한시간
네 저도 잘못했어요. 예약시간에서 10분 전후로 늦었거든요. 도착해서 시계를 안봐서 정확하진 않지만...그래도 너무 한거 아닌가요. 미용실에 일주일전에 업장 상황 맞춰주면서 예약까지 하고 가서 이런 대접받고 오긴 처음입니다. 요즘 미용서비스료가 많이 올라서 44000원짜리 커트 손님은 전후설명없이 마냥 기다려야만 하고 제대로된 사과도 받을 수 없나 봅니다.
청담동 ***에뜨왈 이딴식으로 장사해서 참 번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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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용실 때문에 2시간을 날렸습니다.
. 조회수 : 902
작성일 : 2011-04-29 17:37:25
IP : 211.176.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29 5:40 PM (112.186.xxx.174)휴..저는 소셜커머스로 싸게 구입해서 한번 가봤더니..
친절하긴 한데..머리를 너무 성의없이 해놨어요 ㅠㅠ
볼륨 매직..일년에 딱 두번밖에 할수 없는데..
망했다는...머리염색..파마..한달 단위로 해도 머리결 안상하게 지난번 미용실들은 해줬었는데..머리결도 다 상했어요 ㅜㅜㅜ
다시는 소셜로 미용실 이런거 구입 안할래요2. 아줌마
'11.4.29 6:06 PM (125.133.xxx.84)그런곳 많아요
보통 디자이너 바뀌면 말 안하고 기다리게 하더군요. ㅉㅉㅉ
서비스업은 고객만족이 우선이라,,
전 제가 하는 미용실 사람 많아서 기다리면
미안 하다 난 못 기다리니 그냥 아무데나 가서 한다하고 다른데 가고
그후 단골집 가요 우리 디자이너가 저더러,,
이발하는 남자 같대요. 암데나 간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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