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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안주인분 퐝당 ㅠㅠ

앞집나빠요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1-04-28 17:11:02
계단식 아파트 살고 있는 아기 엄마랍니다..
애기는 아직 두돌 전이고.. 육아 소신이 뚜렷한건 아니지만.. 아직까진 애기 아이스크림이라던지 사탕 이런건 자주 먹이지 않고 있답니다.. 아직 손에 꽉 쥐는 힘도 부족해서 특히나 돌아다니면서 먹을걸 손에 쥐어준적은 더더욱 없고요..

앞집엔 중-중-초 이렇게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데 이사온지 만 2년이 넘었는데 애들만 가끔 마주치고 부모님들은 거의 뵌적도 없네요.. 맞벌이 하는것만 알고 있답니다..
흉보는건 아니지만 앞집 부모님들이건 애들이건 엘리베이터안에서 마주쳐도 인사를 거의 안하더라구요..
저도 몇번 먼저 인사하다가 민망해서 안하고 싶기도 하지만..
한창 어른 흉내내는 울딸봐서라도 항상 제가 먼저 인사하곤 하는데요..

까불까불 사춘기 3형제가 있으니 사실 얼마나 시끄럽겠어요..
다 이해해요.. 맨날 친구들 몰려와서 친구들이 그러는건지 그집 애들이 그러는건지..
발로 문을 꽝꽝차서 울집 현관에 맨날 신발 자국 찍혀있는것도 이해해여..
가끔 나가서 물티슈로 빡빡 닦음 되자나요..
집앞에 과자며 컵떡볶이며 아이스크림이며 흘린건지 버린건지.. 이해해요..
전 잘 나가지도 않을뿐더러 청소 아주머니가 계셔서.. 일단 제가 치우진 않게 되서요..(아주머니 죄송요 ㅠㅠ)
한번도 머라 한적 없었거든여..
그집 애들 변성기고 아들 셋이라 그런지 맨날 욕설하면서 고성에 싸우는 소리 나도 못들은척 했어요..
오히려 울집 애기 울면 앞집 애들 공부하는데 방해되면 안된다 생각하며 미안해 했었는데요..

애기 병원때문에 오랫만에 외출을 하는데 1층에서 청소 아주머니가 절 살짝 불러 세우는거에요..
가끔 애기때문에 인사 정도 나누던 사이였거든요..
혹시 애기 엄마가 집앞에 머 버린적 있냐고..
넹? 무슨 말씀이세요? 했더니
저희 집앞 청소때문에 너무 힘들다는거에요.. 계단청소가 원래 일주일에 한번 정도인데
저희층만 매일.. 그것도 끈적이는거 지저분한거 그런게 너무 많데요..
그래서 제가 아~ 저희 애긴 아직 그런거 먹지도 못하는데요 머~ 했더니
아주머니 왈..
그렇지? 자기도 애기 엄마 좀 아니깐 당연히 아니다 싶었는데
청소건 때문에 저희 앞집 엄마한테 애들한테 좀 주의좀 시켜달라고 말을 햇더니만
화를 버럭 내면서 자기들 애들이 하는거 봤냐.. 절대 그럴애들 아니라고..
앞집 애기(21개월 울딸)가 먹다 흘린거라 그러더래요..
하도 울딸이 그랬다고 하니깐 아주머니도 아닌거 알지만 혹시나 물어 봤다고..

아휴!! 완전 퐝당해요..
어쩐지 며칠전 주말에 앞집 아주머니인듯한 분이 현관 앞에서 자기 아들한테 막 그러더라구요
어떤 몰상식한 사람이 남의 집 앞에 아이스크림을 버렸냐고 막 큰소리로 그러데요..
전 상황을 보질 못했고 마침 그날 누가 하드 먹던걸 버린걸 보기도 해서..
자기 아들 혼내나 그러고 말았는데..
아무래도 그게 저희집 현관에 대고 저희집 욕했던건가 봐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렇다고 저한테 직접 한말도 아니고 이웃사이에 따지러 갈수도 없고.. 사실 그아줌마 무섭기도 하구 ㅠㅠ

저라면 청소 아주머니께서 그런말씀 하시면..
내 아이들 짓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더라도 남의집 애 들먹이진 않을거 같은데요..
잘 모른다.. 어쨌든 주의 주겠다 고생하시네요 이럼 될것을..

저도.. 열받아서.. 대놓곤 못하고..
현관에 금지 표시에 집앞에 쓰레기 버리지 말아 주세요.. 붙여 놔야 할까봐요..
애들 떠드는 소리 들리며 바로 현관문 열어서 확인하고..
앞집 아줌마.. 나빠요 ㅠㅠ
IP : 125.179.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28 5:15 PM (1.176.xxx.109)

    완전 부글부글하시겠어요 앞으로 주시해서 계속 그집애들이나 그집애들 친구들 뭐 흘리거나 쓰레기 같은거 버리는지 보셨다가 큰소리로 ㅈㄹㅈㄹ 하세요 옆집 다 들리게... 앞집 아줌마 웃기네요

  • 2. 어쩜...
    '11.4.28 6:26 PM (211.235.xxx.83)

    개념탑재 요망 앞집 아줌마네요.
    무서워도 할 말은 해야 할 것 같네요.
    최대한 감정 자제하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말입니다.(제가 항상 이렇게 하고는 싶으나 늘 생각만 합니다만 ㅠㅠ)
    화이팅입니다. 다음은 후기글 올려주세요

  • 3. 앞집
    '11.4.28 8:27 PM (222.237.xxx.83)

    애들이 누굴닮았겟어요. 지 부모닮은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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