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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 준비 좀 도와주세요~
친정 엄마 말을 빌리자면 돈 벌줄만 아는 직장맘입니다.-.-
내일 우리 3살짜리 딸들이 어린이집에서 수목원에 소풍을 가는데요.
안 보내고 싶지만 시어머님도 몸이 편찮으시고 저는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보내야해요.
내일 소풍갈 때 도시락을 싸오라는데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여기 게시판 조회해보면 괜찮을까요?
제 생각은 야채랑 멸치볶음 다져서 주먹밥을 만드려고 하구요, 과일 좀 싸주고 물병 넣어주려구요.
쿠키도 싸줄까 싶기도 하구요. 아.. 그럼 도시락통부터 사야겠네요. -.-
다른 분들은 어떻게 도시락을 싸시나요?
선배엄마님들, 좀 도와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1. 오늘
'11.4.28 1:01 PM (175.199.xxx.203)4살 아이.. 오늘 봄소풍 가서 도시락 쌌어요 ^^
저도 다른 엄마들처럼 알록달록.. 방울토마토도 좀 잘라넣고..
동물 모양 주먹밥도 만들고.. 하고 싶었지만.. 아이가 입이 짧아서..
안 먹을 게 눈에뻔히 보이기에..ㅠ.ㅠ
그냥 아이 좋아하는 걸로 싸서 보냈어요.
유부초밥 만들어서 한입 크기로 잘라서 밥통에 넣고..
반찬통에 메추리알 장조림 반으로 잘라서 넣고.. 스펨구워넣고..
김치랑 참치 다져서 부침개 구워 잘라넣고..
락엔락통에 따로 바나나 한 입 크기로 썰어 넣었어요.
갈변방지용으로.. 설탕물에 한 번 담궈서..2. ...
'11.4.28 1:04 PM (121.130.xxx.104)저도 낼 3살 딸램_이제 만두돌- 놀이학교서 딸기농장가요 ㅎㅎ
전 키위랑 포도 과일도시락에 소고기다진거. 양파. 파프리카. 당근. 애호박 다져서 볶고 밥에다 치즈 참기름 깨소금 솔솔뿌려 버무려서 주먹밥 만들어 김가루에 동글동글 하나씩 무쳐 주려구요 하나씩 입에 쏙쏙 들어가게요
쉬울거 같은데요 ㅎㅎ3. 도시락
'11.4.28 1:04 PM (203.112.xxx.2)윗님.. 갈변 방지라는게 있네요. 설탕물에 한 번 담구면 색이 안 변한다는 건가요?
아.....다른 엄마들은 동물모양 주먹밥도 만드는군요..-.-
유부초밥도 정말 괜찮네요. 근데 유부초밥을 쌌는데도 반찬을 그렇게 많이 준비하나요? ㅋㅋ4. 저두
'11.4.28 1:04 PM (122.38.xxx.152)저두 오늘 아들 소풍 도시락 쌌어요 .. 도시락통은 계속쓸꺼니 스텐통으로 샀어요 .. 마트가면 꼬마 김밥 , 꼬마 초밥셋트 팔아요 .. 솜씨 없으시면 간닥하게 사서 이용하세요 .. 울 아들은 김밥 초밥 다 시러라 하셔서 고기랑 당근 표고버섯 다져서 주먹밥 만들어 줬네요 .. 그리고 딸기 좋아하새 딸기 약간이랑 과자랑 아기용 음료수 물 이렇게 싸서 보냈어요 ..
5. ...
'11.4.28 1:05 PM (121.130.xxx.104)뭐 나가서 밥 마니는 안 먹을 거 같고
쥬스 싸주고 물에다 소풍이니 과자도 조금 싸줘야겠죠??6. 도시락
'11.4.28 1:07 PM (203.112.xxx.2)...님, 요리 달인이신가봐요..ㅋㅋㅋ
전 정말 어려워보여요. 오늘 퇴근하고 마트가서 도시락통이랑 요리재료 사려구요.
3살짜리 아이들 다른집도 보내시는군요~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ㅎㅎㅎ7. ^^
'11.4.28 1:10 PM (58.236.xxx.166)저도 내일 도시락 싸서 보내요^^
5살인데 첫소풍이라 ㅋㅋㅋ
저는 쇠고기 다진것이랑 야채 버섯 마구마구 다져서 불고기 양념해서
볶아놓구요
찹쌀섞어서 백미밥해서 소금 참기름 깨소금 조금 넣고(간은 아주 약하게 혹은 하지 마세요)
버무린다음 다진쇠고기 같이 넣고 섞어줘요
아이 한입크기로 동그랗게 빚은다음 밀가루 계란 입혀서
약한불에 살살 돌려가면서 익혀주면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해요^^;;
우리는 쇠고기 주먹밥과 돈까스로 아이가 해달라고 해서 해주려구요8. ...
'11.4.28 1:17 PM (121.130.xxx.104)윗님의 레시피도 아이가 넘 좋아할 듯
맛나보이는데요 ㅎㅎ9. 통통곰
'11.4.28 1:32 PM (112.223.xxx.51)3살이고 어린이집에서 가는 거면 가방 너무 무겁게 하시지 말고
식사+과일 약간+물 정도면 충분할 거 같아요.
5살 제 딸은 작년 말부터 김밥에 맛 들여서 (그 전까지는 김밥 싸도 반응 별로였음)
어디 가는 날이면 꼬마 김밥 만들어줘요.
밥 상하지 않게 배합초로 간하고, 김 1/4 등분해서 밥 얇게 해서 말아주면 좋아해요.
꼬마김밥이라 집어 먹기도 쉽고요.
오늘도 견학이라 싸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재주없는 저로서는 절대 안 쉽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새 밥 짓고, 시금치 데치고, 무치고, 당근 썰어 볶고, 지단 만들고,
김밥용 단무지 우엉 얇게 썰고 (꼬마김밥에 넣기에는 두꺼움), 배합초 끓여 식히고
여기까지 하면 1시간 이상 후딱..
김밥 말아주는 데 30분 또 후딱...
지금은 큰 애 한 명이라 어떻게 하는데,
둘째고 김밥 잘 먹는 나이가 되면 둘 김밥 쌀 게 걱정입니다.
애들 좀 더 크면 사서 넣어줄까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