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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을 잊어야할 때, 그 방법좀 알려주세요.
아파도 좋으니까 어떠한 감정이라도 좀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말 수만번 후회합니다.
마치 사고처럼 어떤사람을 좋아하게 되었고 지난 금요일 어떤 마약같은 사건 이후
암튼 결국 그 사람은 저에게 학을 떼었고 제가 오히려 그를 미워해야 맞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완전 미쳤네요.
너무 보고 싶은데
이제 볼 수 없다는 사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완전히 개무시 당했다는 사실이 저를 너무 힘들게합니다.
어찌어찌 벌써 1주일이 지났네요. 지금 사람 몰골이 말이 아니구요.
정말 내 마음이 이정도는 아니었고 나름 평화로웠던 1주일 전으로 돌릴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고 싶을 정도예요.
제가 억지로라도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같은거 없을까요???
하다하다 안되 이런 억지글을 올려 SOS를 청해봅니다.
너무 힘들고 아파서 이 시간들이 당황스럽기만해요...
정말 꼭 부탁드립니다.
1. ..
'11.4.28 12:45 PM (124.46.xxx.41)일에 몰두해 보세요. 금세 잊혀집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2. 저어쩔까요?
'11.4.28 12:46 PM (220.67.xxx.187)그냥 저는... 생각나는 데로 생각했어요.
안하려고 하니 더 나서..마음껏 생각하고..데이트 코스 다시 갔습니다. 혼자서 ㅎㅎ
인연이 아니었던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헤어지길 잘했어요 ~ 님도 그런 날이 올겁니다.3. ,,,
'11.4.28 12:47 PM (216.40.xxx.83)시간이 약이에요. 미칠듯한 감정도 시간앞에 장사없거든요.
그냥 아무거나 하면서 시간 지나길 기다리세요.4. 님
'11.4.28 12:52 PM (114.206.xxx.197)제가 들었던 말인데 님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왜 내 뜻대로 되어야 되느냐..
정말 힘드신다면 이 말이 도움이 되실꺼예요.5. 위로
'11.4.28 12:59 PM (112.218.xxx.34)위로해드리고 싶네요...
그치만 아마 지금은 어떤 말도 님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거라 짐작되어요..
많이 후회되고, 시간을 돌리고 싶고, 이 상황 외에 다른 어떤 생각이나 행동도 하기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힘든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상의 시간들을 매우 빡빡하게 보내시길 권해드려요.
비어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밖으로 나가서 하여간 무조건 바쁘게 지내세요.
업무를 바쁘게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고,
친한 친구들과 무조건 약속 잡으시고,
뭔가 배우는게 가능한 상태라면 학원 같은 것도 추천드리지만
당분간은 뭔가 학습하는 건 힘들 수도 있으니
하다못해 병원 정기검진 같은거라도,,,
저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초반에 무작정 어학 학원, 운동...막 그렇게 끊어서 다녀보기도 했는데 어차피 집중을 못하니 그 시간이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 동안 회사 다니느라 바빠서 못갔던 병원 순례를...-_-;;
치과 정기검진도 가고, 피부과도 가고, 한의원도 가고,,,,
가능하면 나중에 시간/돈 낭비 안하고 나에게 투자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로 시간을 채우시면서
무조건 혼자 있지 마시고, 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지금 상황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님에게 주지마세요...
사람과 상황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그렇게 시간을 지내다 보면 어느새 괜찮아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기운내세요...6. 아플때
'11.4.28 1:28 PM (125.176.xxx.188)아파야 나중에 뒷탈이 없어요
애증은 사랑할때의 기본감정일수밖에 없어요
감기를 숨기다간 폐렴같은 합병증으로 가죠
또 잘앓고 나면 몸에 좋은 면역력이생기듯
인생의 좋은 경험으로 만드세요 어떤 아픔도
겪는 사람의자세에 따라 좋은경험으로 만들수있어요 나중에 지나고나면 인생의 희노애락중에
하나일뿐입니다 아픈사랑도 해보는거죠7. ...
'11.4.28 1:51 PM (125.242.xxx.107)차라리 앓아누우면 빨리 회복되더이다.. 친구들이 놀랬어요.저도 그랬거든요.상사병나서 죽는단 말이 맞구나 하는걸 그때 느겼어요.. 그냥 온몸으로 받아들이는게 빨리 잊는 방법입니다..
8. 누구나
'11.4.28 6:56 PM (211.61.xxx.211)사람은...누구나 외로워요
원래 혼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외로워요.
사이가 좋은 연인도 외로운 순간은 있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안고 살아가요
미친듯이 아파하기도 하고 눈물도 흘리고 밥도 못넘기고 살도 빠지고 잠도 안오고 꿈에서도 생각나고...
그렇게 아프고 나면 지난 일이 될거에요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들 겪는 과정이니까요9. .
'11.4.29 3:19 AM (110.8.xxx.4)그런 감정일 땐 젤 와닿지 않던 말.. 시간이 약이다..
상대를 의식하고 행동하는 거 어떤 건지 잘 알아요..
근데 혼자 있다 보면 타인의 시선이든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든 그런 느낌 있지 않나요..
그냥 가벼이 넘기시고 의미 부여하지 않음 또 의미 없더라구요..
마음 가는대로 감정대로 실컷해보고 평생 후회하느냐
이럴 때일수록 이성을 찾자 하고 마음을 다스리느냐
둘 중 하나인데 결국 후자가 훨 낫더라구요.. 지나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