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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숲과 흙 만지지 말라?ㅠㅠ 걱정입니다(무플절망)

맑은날방사능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1-04-28 09:08:54
안녕하세요 저는 5살 딸을 가진 엄마에요..
나름 교육에 소신있고 어릴때는 놀아야된다 주의로 작년 고심끝에집에서 거리가 좀 멀지만 아이를 위해
유아대안학교를 보내고 있습니다. 말이 대안학교지.. 교육을 아예안하는건아니구요..
매일 텃발에 가고 매주 나들이를 가고 일반유치원보다 조금 더 활용영역이 크다고 할 수있어요..
그런데.. 이번 일본 원전문제로.. 전 아주 골머리를 앓고있네요. 매일 땅에서 놀고 텃밭기르고.. 그게좋아 이것저것 고민하다 보낸건데... 오늘 한겨레뉴스 내용에 벨라루스 에선 아이들에게 방사능피폭 등급을 나누어 치료하며 숲에들어가지말고 흙을 만지지말라고 했다는데..   정말이지 찜찜하기 그지없네요..

전 오늘도 학교에 보내진 않았는데...  어쩔가요.. 유치원 옮겨야 할까요.. 흑흑..
저의 판단이겠지만 아이가진 부모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봐요..
IP : 61.102.xxx.1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자식은
    '11.4.28 9:13 AM (175.201.xxx.61)

    부모가 남들이 뭐라고 하든 최대한 아이 보호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원하는 대로 하세요.
    어쨌든 수치상으로 지표면으로 갈수록 방사능 수치가 높아지는 건 맞거든요.
    그냥 공기중 수치에 비해 꽤 차이가 있는 것도 맞고요.
    이렇게 고민글을 쓰실 정도라면, 방사능에 대해 최대한 노출을 안 시키는
    방법을 택하는 게 심적으로도 좋다고 봅니다.
    가능한 야외활동 줄이거나 흙같은 거 직접적으로 만지지 않는 게 그 반대 보다는
    조금이라도 낫다는 생각입니다.

  • 2. 그러게요
    '11.4.28 9:25 AM (183.102.xxx.63)

    우리집은 원글님의 아이보다는 더 큰애들이지만
    매일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하고, 놀이터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애들이라
    되도록이면 흙을 만지지말고, 만진 후엔 꼭 손을 닦아라라고 가르치긴했는데
    걱정입니다.
    애들이 잘 지켜줄지.

    하물며 원글님의 아이의 나이에 매일 흙을 만져야한다면.. 저도 원글님과 똑같은 고민을 했을 것같아요.
    그리고 아마.. 유치원을 바꿀 것같습니다.
    대안 유치원 자체가 야외 놀이수업이 주를 이루는 것이니까
    그 수업 방식 자체를 바꿔달라할 수는 없고.

  • 3. 음...
    '11.4.28 9:31 AM (122.32.xxx.10)

    조심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조심해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우리가 짐작하는 부분도 아니고, 실제로 피폭당한 곳의 지침이라고 하니까
    저라면 그냥 유치원으로 옮기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야하는 곳도 아니고,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안 유치원으로 보내지 않을 거 같아요..

  • 4. 맘고생
    '11.4.28 9:32 AM (221.149.xxx.214)

    하시겠어요...저두 같은 또래애가 있지만, 요즘 가능하면 바깥외출안시켜요.
    너무 심하게 유난떨고 싶지는 않아서 유치원은 기냥쭉 보내지만 비오는날은 차로 지하서지하로 이동하고, 먹는거좀 신경쓰고, 자주씻기구요.
    큰아이때도 자연주의유치원이 한참 붐이엿지요.
    저두 꽤 망설였섯는데, 장단이 있는거 같아 그냥 유치원보냈구요.
    요즘 같은 상황이라면 일단 한번 다니시는 학교원장님과 수업방식을 조정할수 있는지 의논해보시고, 전혀 융통성이 없다하면 아이가 어리니까 다른 곳으로 바꾸는게 좋을것 같네요.
    우리 아가들....엄마들이 지켜줘야하는데...요즘은 아이를 볼때마다 너무 맘이 아파요..ㅜ.ㅜ

  • 5. ...
    '11.4.28 9:37 AM (222.110.xxx.82)

    그냥 기본적으로 밖에서 놀다오면 씻기고 해야죠. 하늘을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니 그냥 면역력 높이는 음식를 해줘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방사능에 좋다는 음식들 보면 대부분 배출이 잘 되는 음식들인 것 같아요. 장에 좋은...그러니 독소 배출과 연관이 있지 않나 싶네요. 우리 더 잘 해 먹이도록 노력해요.

  • 6. 이건뭐...
    '11.4.28 9:48 AM (125.176.xxx.188)

    하물며 이제 계란도 방사한 유기농 유정란...은 피하고 있어요.
    그냥 실내에서 사료먹고 낳은 계란으로 골라먹고 있구요.
    채소도 비닐하우스재배 채소를 먹고 싶구요.
    삶에 질까지 바꾸어놓는군요..우리집 창가는 바로 뒷산이라 흙나무 숲이 가득인데.
    어것도 3.11일 전까지는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했는데 이젠...공포가 되어야하다니..
    울고싶네요.

  • 7. 저두 비슷한
    '11.4.28 10:11 AM (220.81.xxx.67)

    유치원 인데 고민입니다.. 생태교육이 기본이고.. 거의 매일 바깥놀이하고요...
    이제 7세라 다시 옮긴다는 것도 그렇고.. 비오는날엔 유치원 비옷입고 밖에 나갔는데 이젠 방사능 비땜에 안나간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답니다.. 이걸 다행이라 여겨야 하나요? 휴~~~
    둘째도 여기 보내려고 했는데 심히 고민입니다^^ 다 맘에 드는데 그넘의 방사능하나 때문에 이렇게 걱정을 하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5살이면 교육방식 다시 조율해보고 진지하게 옮기는거 생각해 보겠습니다.. 매일 씻기는것과는 또 다른 차원이니까요.. 전 7세고 애가 유치원을 너무 좋아해서 그냥 보내려합니다^^

  • 8. --
    '11.4.28 10:39 AM (116.36.xxx.196)

    저 같으면 다른데로 바로 옮길거 같은데요. 지금 다니는데도 제발 바깥활동좀 안했음 좋겠어요. 저희 첫째도 5살 딸인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외부활동많이 해줘서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진짜 다 취소하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들한테 진짜 안타까울뿐이예요.

  • 9. 소피친구
    '11.4.28 12:32 PM (116.40.xxx.62)

    벨라루스는 정말 체르노빌 인근이였구 더구나 인공강우까지 했잖아요. 조금 상황은 다른것 같아요.

  • 10. 소피친구
    '11.4.28 12:33 PM (116.40.xxx.62)

    우리는 비오고 날씨흐른날은 조심하고 기상시뮬보면서 조심시키면 되지않을까요??

  • 11. 자글탱
    '11.4.29 10:36 AM (220.87.xxx.59)

    "스피루리나"도 꼭 검색해 보구 먹이세요~ 임산부도 먹을 수 있답니다...... 벨라루스에서 아이들에게 먹었는데 효과 있었답니다...

  • 12. 이게뭐야..
    '11.6.20 4:49 PM (121.157.xxx.155)

    저희 애들은 4살.내년에 말씀하신 방식의 유치원(공동육아 어린이집) 보내려고 신청해놓고 기다리고 있어요.거기 안되면 매일매일 나들이 하는 유치원을 차선책으로 알아 놓고 있구요.
    그런데 참...방사능이 복병처럼 기다리고 있네요.
    어찌해야 하는지 정말이지 판단이 안서네요.
    정말 울고 싶어요.어찌해야 할까요...
    매일 한두시간씩 산과 들에서 흙놀이 하는 게 아이들에게 그리 치명적일까요??
    우리 아이들..정말 불쌍합니다. 그 정도도 못하고 자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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