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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혼 어떨까요..(중복 글 죄송)

푸쉬케 조회수 : 830
작성일 : 2011-04-27 14:13:21
남친하고 어제 통화 하는데..

남친이 그러더군요..

넌 내가 뭐가 좋냐고.. 사실 남친이 가족들하고 별로 사이가 안 좋아요..

부모님들이 뭐랄까..

돈돈돈 하신달까요;;항상 ..



오빠한테도 아침에 현금이 없어서 1~3만원 정도 가져가면 꼭 받아내시고

조금만 늦게 가져가면 왜 안가져오냐고 생때를 부리시고;;



그러면서 자기네 가족은 분위기도 안 좋고 ..

나도 그렇게 능력없고 한데.. 넌 내가 뭐가 좋냐고 하더라구여;;



우리 나이도 좀 있어서 결혼생각으로 만나거든요;;

그러면서 내가 너희 가족이라면 너 뜯어말린다구여..너한테 미안하다는 말밖에 없다고..



그래서 제가 느낌이 이상해서

나 띄어놀라고 하는거야 지금?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오히려 난 너 놓치기 싫다고

너같은 애 없다고 막 이러긴 하는데.ㅠㅠ



하..정말 ..

전 이 사람 하나만 믿고 사랑하고 있거든요..심난하네요.ㅠㅠ
IP : 112.214.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1.4.27 2:17 PM (112.170.xxx.28)

    글 내용으로만 봐서는 남자분이 마음이 조금 떠난 것 같은 느낌이...

  • 2.
    '11.4.27 2:45 PM (218.145.xxx.156)

    남자 스스로 원글님을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나봅니다.
    여러모로 스스로 부족한 걸 절감하고 있는 듯...
    남자 쪽에서 이렇게까지 말을 하는데...

  • 3. ...
    '11.4.27 3:35 PM (120.142.xxx.148)

    가정불화로 자신감이 많이 없는 남자분이신데...문제는 남자분 성격이에요. 자기 부모 자기도 싫으니깐 내가 선 확실하게 그어주겠다. 너는 그냥 나랑 알콩달콩살자 이러면 되는데 남자분은 자신감도 자존감도 없네요. 전 그 남친분 가족때문이 아니라 남친분 성격때문에 행복한 결혼은 커녕 행복한 연애도 힘들것이다에 한표 던집니다. 좀 더 건강하고 자신감있는, 그런 남자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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