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맘님들도 독자엽서 잘 보내시나요?
사과나무 조회수 : 143
작성일 : 2011-04-27 10:17:40
저는, 어릴때부터 무척 책을 좋아했어요. 나쁘게 말하면 문자 중독증이고, 좋게 말하면, 책을 좋아하는 편..^^
그런데 책도 좋아하지만, 저는 좋은생각이라던지, 아니면 회사에서 발행하는 사외보들도 참 좋아해서
정성껏 모으고, 투고도 하고, 독자엽서도 보내고, 하는데요..
그런 시간과 수고들이 모이면서, 제 머리속의 주름도 꽉꽉 채워가는듯한 느낌이 들곤해요.
그리고,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감성을 잃지않으면서도 그 감성이 작가들이 주입하는 것처럼 세련되어지는듯한 느낌도 들어요.
독자엽서를 비교적 잘보내는편인데, 그곳에 당첨된 분들이름과 주소지를 보면, 뭔가 공유하는듯한 느낌도 들고..^^
아이들 키우면서, 밥하시면서 순간순간, 한편의 엽서를 우체통에 보내고 또 투고도 하시는 엄마들을 보면, 아무도 알아주진 않지만, 그 시간을 순박한 냉이꽃처럼 레이스를 뜬 한장의 식탁보를 보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이렇게 책을 가까이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늙어간다면 나중에 우리 아이도 저를 굉장히 안심스럽게 생각할 것같다는 느낌도 들고요, ^^..
IP : 110.35.xxx.1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27 10:36 AM (125.187.xxx.175)요즘은 종이엽서보다는 인터넷 응모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결혼 전에는 종종 엽서도 종종 보내곤 했어요.
당첨돼서 홍대 앞 까페에서 했던 김영하 작가님과 만남의 자리에 나가기도 했지요.
신혼초에는 살림살이 주는 데 응모 자주 했고
지금은 애들 공연 표나 책 주는 데 응모합니다.
너무 속물화 됐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