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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생얘기 쓴사람인데....동생말이 맞는건지 한번 봐주세요

nn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11-04-25 17:48:02

아래 동생얘기 쓴 사람이예요..

제 동생이 지금 28인데, 이번에 대학졸업하는데
직장을 따로 구한건 아니예요
직업이 소위말하는 예술가라...
그런데 이번에 부모님이 가게 여시면 6개월동안 본인이 따로 작업안하고 도와드리겠다고했어요

그러면서 저에게..
너는 돈만주는건데
나는 시간을 희생하는거다..

그러면서.. 저한테... 자기도 희생하는데 저보고 자기가 한것만 생각한다네요...
그리고 저한테 가게연다는데 도와줄 생각도 안한다고... 뭐라고 하구요...
(저 9시부터 12시까지 일하는데...남는시간에 어떻게 돕나요..ㅜㅜ)

물론 동생이 고맙긴한데..제가 동생에게 그럼 어떻게 더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건지..
아니, 제가 그리고 지금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인가요?
IP : 211.39.xxx.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5 5:52 PM (166.125.xxx.101)

    헉, 동생분이 조금 어리신 듯..

    동생은 동생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하는것을 가지고 효도를 하는 거라 생각되는데요.
    누나가 동생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부모님이 동생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면 되는거 같은데요

  • 2. .....
    '11.4.25 5:52 PM (119.196.xxx.13)

    나도 내 시간 희생하면서 돈드리는거다 하세요. 원글님은 뭐 가만히 있는데 누가 덥썩 돈 준답니까?
    기본적으로 말하는게 영~~글러먹었네요.

  • 3. ......
    '11.4.25 5:52 PM (115.137.xxx.88)

    밑에도 글 썼는데 반전이라면 반전이네요.
    6개월 도와주는 게 당연히 어렵고 그 나이 또래 분 보단 훨씬 철이 든 분 같긴 하지만.....
    뭔가 제가 읽으면서도 맘 상하네요-_-;
    원글님은 돈만 주고 자기는 시간을 희생한다라...
    원글님께서 오천만원 버는 동안 쓴 시간만큼 희생해보라 하세요.
    결혼하기 전 부모님 가게에 보태드린 돈이 그 정도라면서요.... 그거 번 동안의 시간, 하고 싶은 거 못한 마음, 거기에 더해 그 동안 도와드린 병원비등-_-;
    그만큼 너도 시간 쓰면 공평하겠다 하세요....

  • 4. ...
    '11.4.25 5:52 PM (119.64.xxx.151)

    원글님... 이제 좀 맏딸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세요.
    그렇게 집안 챙기고 하면서 본인의 20대가 행복했나요?
    가장 이쁘고 발랄해야 할 20대가 행복했나요?

    행복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라도 본인의 행복을 찾으세요.
    결혼 후에도 그렇게 계속 친정 일에 끌려다니면 아무리 착한 남편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동생이 뭐라고 하건 말건 그냥 님이 생각해서 할 수 있는 만큼 하세요.
    그리고 그것도 평생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지금 집에 50만원 드리다가 결혼하고 30만원 드리면 동생이 이해할까요?
    아니요? 결혼하고 나서 변했다고 할 겁니다.

    뭐든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겁니다.
    그래야 상대방에 대한 원망도 없게 되는 거구요.

  • 5. .....
    '11.4.25 5:54 PM (119.196.xxx.13)

    아님 너도 내가 드리는 돈만큼 벌어서 드리면 공평하지 않냐고 하세요.
    너는 네 시간쓴다고 억울해할일없고 서로 똑같이 하면 너도 편하고 나도 편하고 하지 않겠냐고....~~
    이러면 싸우자는 거겠죠--;;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말귀를 알아들을까요??ㅜㅜ

  • 6. ...
    '11.4.25 5:56 PM (119.64.xxx.151)

    동생말 듣고 기분 상한 내가 옹졸한 건가?
    이런 생각 자체가 원글님을 병들게 하는 거예요.

    그 말 듣고 원글님이 화가 났잖아요.
    그럼 화를 내세요.
    내 감정에 자신을 가지고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세요.

    화내도 되나... 이런 마음으로 살면 남에게 무시당하기 딱 좋아요.
    속모르는 사람들은 칭찬하겠지요, 착하다고...
    그럼 뭐하나요? 본인 속은 썩어나가는데...

    처음부터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평소에 혼자서 연습을 하세요.
    평상시에 기분 나빴던 상황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억울했던 상황들을 떠올리면서...
    그럼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 7. 그게..
    '11.4.25 5:58 PM (116.126.xxx.153)

    동생이 자기한테 고마움을 표현하는게 아니라

    혹시.. 자기도 자기나름 돕고 있으니 너무 몰아세우지 마라.. 머 이런거 아닌가요?

    자기도 돈으로 돕고싶어도 돈없으니까..
    자기가 할 수 있는걸로 돕고있는데..
    혹시 누나분께서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동생입장에서볼땐
    몰아세웠다던지, 상처를 줬다던지...

    아니면.. 누나가 뭐라 그러기 전에
    자기 스스로가 생각해도 미안하니까
    내딴엔 하고 있는거다.. 를 표현하는거.. 아닐까요?

  • 8. 헉스..
    '11.4.25 5:58 PM (211.202.xxx.103)

    그 돈을 버느라 들인 내 노동의 시간은 생각 안하냐 물어봐 주세요.
    내돈은 땅파면 나오는 돈이냐, 내 젊은 날들 피땀어린 돈이라구요...물론 싸우겠죠.
    그런데 때로는 다툼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하고 싶은말, 해야 할말 가슴에 담아두면
    두고두고 곪습니다. 술한잔 하시면서 너무너무 서운하다, 어떻게 그렇게 말하느냐 하면서
    얘기 하세요. 그래야 할것 같네요. 동생분을 보아하니...
    근데 저런 동생이 돈 생기면 절대 안쓴다에 한표요 -..-

  • 9. ...
    '11.4.25 6:03 PM (114.207.xxx.133)

    벌써 자기가 노동을 한것도 아니고 이건 선포만 한 상태잖아요.
    뭐 신경쓰실게 있나요?
    이미 부모님께 5천만원 목돈까지 드렸다면서요.
    동생한테는 나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만이죠.
    고마울것도 없어요. 자기가 그동안 받았던거 보답하는거지 누나가 고마울게 뭐있나요?

  • 10.
    '11.4.25 6:07 PM (121.130.xxx.42)

    동생이 철이 없는 건지 누나를 호구로 아는 건지..
    꼭 금란이 여동생 보는 것 같네요.
    그동안 희생한 건 안중에도 없고 떠나는 사람 발목 잡으려는.
    막 뭐라고 혼내주라고 하고 싶지만
    그래도 동생이고 이제 원글님은 결혼해서 따로 살테니
    자분자분 설명 잘해주세요.
    괜히 꽁하니 있다가 감정 격해져서 다투지 마시구요.

    금란이가 10년 일한 퇴직금 그 가족에게 내놓았을때
    고두심이 이것은 돈이 아니라 금란이의 피와 땀이고 청춘이라고 하죠.
    동생에게 말하세요.
    내가 내 놓은 돈이 그냥 돈이 아니라 내 청춘 받쳐 일하고
    먹고 싶은 거 안먹고 사고 싶은 거 안사고 모은 내 피와 땀이라고.

    할 말은 하되 너무 격해지지 않게 말하세요.
    평소 동생과 사이가 안좋으셨던 거 아니라면 누나 입장 이해하겠죠.
    뭐 못해도 할 수 없지요.
    남자들이 원래 공감 능력이 떨어지잖아요.
    담백하게 내 이야기만 하세요.
    예전처럼 지지고 볶고 한집에 사는 남매가 아니니 감정 안상하게끔.

    동생은 어쩜 두려워서 고집을 피우고 누나한테 어리광 부리는 걸까요?
    여지껏 누나가 있어 든든했는데 누가 시집가면 나 혼자
    부모님 책임지고 살아야 하는데 겁나니까 괜히 투정 부리는 걸까요?
    혹시 그렇다면 잘 다독여 주세요.

  • 11. ...
    '11.4.25 6:09 PM (180.231.xxx.8)

    그 눔의 동생, 좀 맞아야겠습니다.

  • 12. 별..
    '11.4.25 6:10 PM (60.48.xxx.84)

    28살이나 먹은 놈( 죄송합니다..)이 어디서 어리광입니까? 도데체..
    누나가 뼈빠지게 번 돈...그 돈 버느라 들어간 그 시간은 그럼, 동생말대로라면 또 하나의 희생이 아닙니까? 그럼, 두배네요. 돈도 내고 시간도 쓰고..안그렇습니까?

    너무 받아줬나 봅니다...그거..나이들어도 결혼해서도..안바뀌더라구요.
    누나는 늘 주는 사람..난 늘 받는 사람..에휴~

  • 13. .
    '11.4.25 6:10 PM (14.52.xxx.167)

    ... (119.64.230)님 댓글에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 14. .
    '11.4.25 6:20 PM (220.72.xxx.48)

    헐. 누나는 돈을 마늘밭에서 거저 파온줄 아나.
    철딱서니 없는 동생 같으니라고.
    뒤통수 한대 쎄게 때려주세요.

  • 15. .
    '11.4.25 6:21 PM (220.72.xxx.48)

    그리고 5천만원어치 일하라고 하세요.

  • 16. 직업이 예술가라고
    '11.4.25 6:23 PM (115.178.xxx.253)

    하시니 철이 없고 현실 감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뭐라고 설명해도 못알아 먹을 위인입니다.

    그냥 무시하세여
    아무것도 의논도 하지말고 니 앞길이나 잘 가리라고 하세요
    그리고 부모님께도 원글님은 할만큼 했습니다.
    앞으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 17. 철딱서니없는 동생아
    '11.4.25 6:33 PM (119.67.xxx.242)

    그 돈을 버느라 들인 내 노동의 시간은 생각 안하냐 물어봐 주세요.
    내돈은 땅파면 나오는 돈이냐, 내 젊은 날들 피땀어린 돈이라구요...물론 싸우겠죠.
    그런데 때로는 다툼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하고 싶은말, 해야 할말 가슴에 담아두면
    두고두고 곪습니다. 술한잔 하시면서 너무너무 서운하다, 어떻게 그렇게 말하느냐 하면서
    얘기 하세요. 그래야 할것 같네요. 동생분을 보아하니...
    근데 저런 동생이 돈 생기면 절대 안쓴다에 한표요 -..- 2222222222222222222222

  • 18. 소위예술가
    '11.4.25 7:17 PM (125.152.xxx.226)

    이곳에 처음으로 댓글답니다. 저 역시 소위 말하는 예술가입니다. 이전 글에서 남자친구분이 동생에게 신혼여행지를 좋은 곳으로 간다고 자랑했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 말이 발단이 되어, 어떤 부분에서 동생의 열등감을 자극 시켰나 봅니다. 그리고 동생은 부모님이 적적하실 테니 30만원 정도 용돈 드려라 라는 주제 넘은 조언을 해서 그동안 원글님께서 가지신 친정에 대한 부담감에서 오는 한 아픈 부분을 동생분이 건드린 것 같아요. 이후 두 분 사이에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설전이 벌어졌을 것 같고, 그 말들이 서로에게 비수처럼 박혔을 것 같아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사실, 30만원에 대한 조언은 누가봐도 동생분의 어처구니 없는 오지랍입니다. 하지만 누나의 결혼, 자신의 막막한 미래, 자식에게 현금적 지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부모님의 상황. 그 자체가 동생분에게 많은 압박감을 느끼게 만든 것 같네요. 사실 20대 중반이라해도 졸업을 앞둔 상황이라면 불안함을 느낄 시기일텐데, 하물며 20대 후반, 친구들은 하나둘 직장을 다니며, 미래를 설계할 나이에 넉넉치 못한 부모님께 만원 이만원을 타 쓰는 동생분 심정 또한 편치 못할 겁니다. 게다가 누나는 4년만에 1억을 버는 능력 좋은 사람이면, 스스로 자괴감이 굉장히 클 것 같구요. 그리고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누나가 동생분께 큰 버팀목이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이라면, 형제가 부모님께 오천만원을 드릴때, 앗싸 하면서 쾌재를 부르기보단, 그 만큼 할 수 없는 본인의 처지를 초라하다 느꼈을 것이구요. 그런 마음때문에 부모님 일을 6개월 간 도와드리며 몸으로라도 때우겠다 생각했을 것이구요. 그리고 생색낼 껀덕지도 아니지만, 누나에게 "나도 부모님을 위해 무언가는 하는 자식이다"라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사실 동생분이 조금이라도 마음이 깊은 사람이었다면, "누나 만큼 부모님 도와 드릴 수 없어 미안하다. 대신 부모님 가게 자리 잡힐 때까지 내가 힘껏 도와드리겠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라고 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원글님 마음이 이렇게 까지 상하진 않았을 것이구요. 댓글을 쓰는 저보다 원글님이 동생분을 잘 아시니, 동생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더 잘 알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다만, 대책없는 인생길을 시작하려는 동생이나, 홀가분하게 결혼을 할 수 없는 원글님 두분다 너무 예민해져 있는 상태 같으니, 마주치는 것을 최대한 줄이시는 것이 현명할 것 같네요. 사실 원글님도 동생분도 너무 잘 아시지 않습니까...동생 능력으로는 몇 년을 죽을 듯이 일해도 오천만원을 벌 수 없다는 사실을요. 그러니 말해 뭐합니까. 그저 능력없는 남동생의 열등감인걸요. 그냥 두 분 상황이 안타깝네요.

  • 19. 으미
    '11.4.25 7:42 PM (115.136.xxx.27)

    원글님 정신차리시기 바랍니다.. 동생 저딴 말에 넘어가지 마시구요.
    죄송하지만 님 남동생 참 나쁜 사람입니다.. 누나가 시집가면서 돈 뜯어가는 것도 아니고 , 5천만원이나 주고 가는데 저런 말을 합니까?

    저런 그지같은 말은 정말 듣지도 마시고 맘에도 담아두지 마세요.

    동생한테 한마디 해보세요.. 그래 니가 시간 운운하는데. 그럼 니가 5천만원 내놔라.
    내가 6개월간 알바하마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신혼여행 꼭 좋은데로 가세요. 기회가 있을 때 가야지. 나중에 시간도 없고 아이 생기면 멀리 가기도 힘듭니다..

    결혼 축하드리고, 앞으로 항상 행복하세요. 그리고.. !! 절대 나쁜 말은 담아두지도 마세요.

  • 20. 직녀
    '11.4.25 9:06 PM (49.16.xxx.102)

    저도 비슷한 경험자인데요. 맏딸이라 금전적 뿐 아니라 모든 행사에 부모님 기사 노릇. 대신 참석 혹은 엄마 대신 집안일 등등 많은 시간을 할애했어요. 너무 많은 걸 하다보니 나보다 적게 하는 동생이 항상 불만이였고 동생은 동생대로 완벽?한?? 제 모습에 열등감, 불만이 많았어요. 갈등도 많았죠. 니가 뭘하냐. 난 할만큼 한다. 이런 우월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이제 동생도 사실 열등감이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어요. 그땐 되는 일이 없어 모든 게 고민이던 시절이라고.
    두 분 다 조금씩만 양보해보세요. 동생에게. 그랬구나. 너도 그렇게 고생하는데 내가 몰라줬었구나. 하고. 누나분이 이만큼 해줬는데 몰라주는 것이 속상한 것처럼. 동생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해요.
    먼저 손 내밀고 그렇게 동감한 후에 나도 사실 힘들었다. 더구나 니가 몰라주는 거 같아 더 그랬다 하시며 푸시기 바래요. 윗분들 말씀처럼 동생 철없는 거 맞아요.
    근데 한쪽이 너무 완벽하면 다른 한쪽은 퇴행하듯 어려지더라구요.
    전 동생하고 전쟁처럼 싸웠었어요. 원글님은 저보다 어른스러우신거 같고 조곤조곤 조용히 잘 말씀하실 것 같은데 전 불같은 성격이라 어릴때 싸우듯이 막 난리를 쳤죠; 결국에 20대 후반 나이에 독립 선언하고 나가버렸는데. 독립해서 사는 동안 어떤 일이 있어서 속상한 적이 있었는데 징징대며 동생한테 전화했더니 너~~~무 어른스럽게 걱정하고 변해있어서 깜짝 놀란적이 있어요. 그 후로 다시 자연스럽게 풀리고 지금은 사이좋게 서로 고민털어놓고 그러고 지내네요.
    동생하고 갈등이 있다는건 풀리면 그만큼 돈독해질 수 있다는 거니까 잘 푸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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