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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돌 아이가 까치발을 자주해서요...
21개월쯤 말문이 트이고 말귀도 잘 알아들을 때 즈음에서는 "까치발 하지말고 예쁜발로 걷자"고 자주 지적을 했거든요.
좀 나아진 듯 했는데 사실...제가 둘째 출산하면서 거기에 좀 무신경 했던 탓도 있구요.
오늘 어린이집 마치고 데려오는데 보니 까치발로 줄곧 걸어오네요.
아기때부터 발등도 두껍고 평발같이 두툼해서 친정 남동생이 평발이거든요...군화를 평발용으로 신었어요.
남동생처럼 사실 체형이나 발모양도 유전이 될 수 도 있으니 우리 애도 평발이겠다 싶기도 하고..
까치발을 자주하니 종아리가 엄청 단단하고 굵어서 키가 안클까봐 얼마전부터 발레를 시켰더니
평소 연마한 까치발 실력덕에 청일점인 아이가 발레 영재 =_=;;; 로 거듭나신...
그래도 발레때 스트레칭을 많이 하니 종아리 알이 꽤 많이 풀려서 실제로 봐도 아이지만 다리 대 몸의 비율이
꽤 좋구요 바지들이 어느 순간 다 짧아졌어요.
예전에는 애 개월수대로 입혀도 바지만 길어서 고무줄 넣어 입혔거든요.
그런데 오늘 보니 까치발을 심하게 하는 거 같아 이래저래 걱정이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양발 까치발 원인이 강직성 뇌성마비니...듣도 보도 못한 병명도 나오구요...
빈말이겠지만 어린이집에선 영재 테스트 받아보라고 할 정도니 뇌성마비는 아닌거 같구요.
이런경우 종합병원에 소아정형외과? 이런데 가야하나요?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병원이랑 선생님 계실지 능력자 82님들께 여쭤볼께요 ^^
참...분당에 거주하고 있어서 서울대, 아산, 삼성, 차병원 등등 다 괜찮아요.
1. 내일
'11.4.25 5:53 PM (121.124.xxx.103)괜찮을꺼에요. 울아이도 남자아이인데 그랬어요.
점차 괜찮아졌어요.2. 우리 꼬마도
'11.4.25 6:03 PM (119.195.xxx.71)까치발 죽으라고 많이해서 저도 고민했지만 지금 괜찮아요.
3. 헉
'11.4.25 6:22 PM (58.239.xxx.124)우리 아들 지금 34개월인데 까치발 아주 많이 자주...합니다.
남편이 키가 180인데 가끔씩 집안에서 까치발로 걷길래 참 웃기다..했는데
전 씨도둑 못한다고 아빠 닮아서 까치발 좋아하네...이렇게만 생각했어요.
한번 25개월경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찍고 검사한 적은 있는데(그땐 다리가 아프대서)
이상 없어보인다고 하더라구요4. 울아들
'11.4.25 7:51 PM (183.103.xxx.133)울아들도 까치발을 해서 귀엽다고 했는데 티비뉴스보고 부산대 병원에 소아정형외과 전공하셨다는 분께 갔더니 화장실자세 시키더니 강직성 뇌성마비라해서 저 너무놀라 그자리에 쓰러졌었어요.
울애도 정말 영특했거든요... 지금 서울대 경영학과다니는데,,, 지능과 상관없이 운동부분의 마비라네요.
그날로 부탁해서 서울대 병원 진료받고 ,,구로병원에서도 진료받고,,
이게 시간을 다투는 병은 아닌데 아킬레스건이 긴장되있는거라 성장기에 자칫하면 뼈성장을 아킬레스건이 따라하지못하면 다리를 절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재활운동으로 실내 자전거를 태우고 몇달에 한번씩 검사받았어요.
지금은 화장실 자세가 좀 불편해하는거말고는 다른점은 없는데 확실히 장단지가 가늘고 길지는 않고 굵고 짧아요.ㅠㅠ
심하면 신검때 4급나오던데 저희애는 3급으로 올여름 군대갑니다.
까치발하는 애들이 다 이런건 아니지만 병원가서 검사한번 받고 고정자전거 태우세요, 운동싫어하던 아이가 잘 안탔는데 대학생다고나니 키때문에 좀 후회하네요.5. 위님
'11.4.25 9:52 PM (61.101.xxx.16)저희 아들도 어릴때 까치발로 일산병원다니다 크게 불편함이 없어 병원끊었는데 윗님얘기 들으니 병원 한번 다시가서 진단받아야 될 것 같아서요..서울대 병원이나 구로병원 어느과 찾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의사샘을 알려주셔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