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교정치과가 너무 어이가 없어요(투명교정 해보신분 계신가요?)

미소**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11-04-23 13:49:30
제가 올초에 교정을 결심하고 치과를 알아보던 중 인터넷 홈페이지 검색어 제일 상단에 떠있는 병원에 가서 처음 상담받고 그자리에서 바로 거금 수백만원을 결재하는 어이없는 짓(?)을 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어떻게 잘 알아보지도 않고 그리 큰돈을 쓰느냐고 엄청 혼이 났지만 강남역 요지 건물에 있는 대형병원이고 무엇보다 상담원의 친절한 설명과  추가서비스에 혹해서 사고를 친거죠.
그런데 몇개월동안 이 병원을 다니면서 제가 앞으로 무언가를 결정할때 이리 신중하지 못함에 대한 어리석음을 되새기면서 행동해야 한다는 뼈저린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병원이 장사(?)가 너무 잘되다보니 의사 코빼기 구경을 못합니다. 한달에 두번씩 방문하는데 모두 간호사들이 교정틀 본을 뜨고 나눠주고 매달 꼬박10만원을 추가로 받더군요.
교정을 해보신 다른분들도 이러하셨나요? 물론 의사가 할말이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현재 진행이 어찌어찌되고 있다는 설명 한번 못들은 채 매달 돈을 바칠때는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나오는데에는 의사의 자신감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어찌 되었건 결과만 좋다면야 제 불안과 불쾌함은 앞으로 몇달후에 판가름이 나겠죠.
여기까지는 제 무던함과 소심한 성격으로 넘어가렵니다--;

그런데 진짜 제가 어이없고 황당한 경우는 저와 직접 상담하고 온갖 사탕발림으로 제카드 낼름 받아내어 수백만원을 결재하게 한 여직원입니다. 치과 들어서면 제일 잘 보이는 곳에서 접수상담을 하고 있는데 저를 보면 이름은 기억하니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접수를 해주네요.
그런데 이 직원이 기가 막힌건 몇개월째 제가 다니고 있는걸 알면서 의사 한번 못보고 돈내고 집에 가는데 나가는 입구에서 빤히 보면서 인사 한번을 안하네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느라 바로 앞에서 1~2분을 서 있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급기야 오늘은 그 여자가 바로 예약을 받느라 저를 부르더니 다음날짜 언제까지 오라는 말만 띡하더니 제가 일어나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느라 뒤통수를 몇분을 보이는데도 안녕히 가시라는 말한마디를 끝내 못들었습니다.
참고로 다른 직원은 친절합니다 .

그깟 인사 한마디 못들었다고 이렇게 불쾌하고 어이없어하는 제가 이상한 인간일까요?
거금을 선불로 지불하고 이제와서 해약의 근거가 여직원의 불친절이라고 우길 수도 없고 정말 저런 경우없는 병원에 제 피같은 돈을 갖다 바쳤다는게 너무 분하네요.

앞으로도 계속 다녀야 하는데 이글 읽으시는 분.. 제가 어찌해야 하는지 혹 본인의 경우라면 어찌 행동하셨을지 뭐라도 제 속풀이 좀 같이 해주세요 ㅜ ㅜ

* 추가로 덧붙이면 제가 받는 교정은 투명교정이라고 일반 철사교정하고 조금 다른 뺐다 꼈다가 가능한 교정방법
  이예요.
  주위에 아무도 해본 사람이 없는 경우라 의사가 조금 다르게 행동한다고 뭐라고 대들지도 못하고 있는 제
  소심함도 한심하네요. 과정은 어떻든 결과만 잘 나오길 바래볼 밖에요..
  단지 돈 받았다고 입 딱 씼는 직원이 너무 얄밉고 분해서 속이 타들어가네요.
  인터넷 상단에 뜨는 병원 절대 믿지 마세요.
  저처럼 미련한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병원이 미어 터집니다. 다들 저같은 불만이 없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이예요.
IP : 203.226.xxx.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얘기해보시죠
    '11.4.23 2:05 PM (123.214.xxx.114)

    음성이 큰 분이시면 좋을텐데 웬만하면 다 들리도록 푼수같은 음성으로
    "에레베타 기다릴려고 서있으면 뒷꼭지가 간지럽네요, 이제나 저제나 저 여자분이 나한테 언제나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를 할래나 하고,
    몇번을 와도 빤히 쳐다보는건 알겠는데 인사하는 소린 못들었수, 어떻게 귀도 치료를 받아야 하나"
    나이많은 사람같으면 이렇게라도 하겠지만 원글님은 힘드시겠죠?
    어떡해야 좋을까 얄미워서라도 해주긴 해야 할텐데요.

  • 2. ....
    '11.4.23 2:07 PM (218.48.xxx.210)

    교정을 간호사가 한다는 이야기 금시초문. 우리 아이도 서울대 치대 나온 의사가 하는 병원에서 교정중인데 늘 그 의사가 직접 봐주고 체크하고 있음....돈을 미리 다 줬으니 난감하네요.

  • 3. ..
    '11.4.23 2:11 PM (121.133.xxx.157)

    그 병원 완전 엉터리네요.
    교정체크를 안해주다뇨.
    물론 가벼운 스켈링 같은건 간호조무가 하긴 하지만.
    코빼기도 안보인다는 말은 정말 이해불가

  • 4. ...
    '11.4.23 2:14 PM (180.64.xxx.32)

    의사가 체크 안해주나요?????
    보통 교정전문의가 봐주는데요..
    첨에 조무사(치위생사?)가 한번 체크하구요.. 잘못된거나 고칠거?있음 의사한테 알려주고요..
    (의사가 진료보기 편하게 먼저 봐줌)
    최종적으로 의사가 보고 오더내리고 그러는데요..
    의사가 진료를 전혀 안본다면 이건 문제있어요. 그건이 환불사유가 될수도 있구요.
    그리고..매월 돈내는거 맞아요. 전 시골이라 5만원씩 냈는데..거긴 강남큰병원이라 좀 비싸나보네요.
    처음에 진단비 30정도.. 교정들어가서 300정도 들었구요..매달 5만원씩 꼬박 2년을 냈네요..ㅡㅡ;

  • 5. 09
    '11.4.23 2:18 PM (27.35.xxx.155)

    인터넷에 검색해서 바로 뜨는 교정 치과 병원들은 안가는게 좋아요
    홍보에 돈욕심에 별로 의사 정신이 없는 의사들이 많아요
    저도 지금 의지료사고를 당했는데
    의료사고 자체도 엄청 심각하고 해결방안이 없지만
    의사가 세상에 뭐 이딴 인간이 다있지 싶은 유형의 사람이라
    그 의사라는 인간땜에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받고
    오히려 절 괴롭히고 제 경제력까지 없애려고 온갖술수를 다 씁니다

  • 6. 09
    '11.4.23 2:19 PM (27.35.xxx.155)

    의료사고는 나도
    그일로 스트레스받고싶지않으면
    사람좋은 의사를 만나야되요

  • 7. 09
    '11.4.23 2:25 PM (27.35.xxx.155)

    수술을 동반한 교정이 아니라면
    일반 교정하러 위에 있는 분처럼
    멀리있는 곳까지 갈 필요 없어요
    보통 임대료도 비싸서 교정비도 다른데보다 더 비싸죠 의사같지도않은 의사랑 만나면서 온기력 다 뺏기면서
    차라리 동네 치과 가세요
    저도 보니까 저희 동네에 서울대 나온 의사선생님 치과도 많고 그렇더라고요
    서울대입구 허욱 선생님 아너스 치과 추천해요
    뭐 제가 도움받고 혜택받은 그런건 아닌데
    선생님 착하고 좋으시더라고요 키도 크고 잘생기시고
    별 강남에 먼데까지 가서 별 악마를 만나고
    이빨 몽땅 다 망가지고

  • 8. ..
    '11.4.23 2:40 PM (121.161.xxx.49)

    의사 진료 스케쥴에 맞춰서 예약 시간 잡아주지 않나요?
    간호사 업무 시간에 맞추나요?
    이상하네요.
    저도 교정 끝낸지 1년 조금 넘었지만.......항상 의사가 대기하고 있는데요~
    의사를 못 만나고 온 적은 3년동안 교정했지만 단 한번도 없었네요.

    어떤 도움을 해드려야 할 지 제가 들어도 황당한 병원이네요.

  • 9. ..
    '11.4.23 2:54 PM (1.225.xxx.18)

    이제까지 의사의 체크를 안 받으셨다면 당연히 크레임 거세요.
    그 인사성 드럽게 없는 상담직원에게 눈 똑바로 보고 또박또박 말하세요.
    어느 병원에서 의사가 체크도 안해주는데 오늘 끝났으니 돌아가라 소리 하냐고요.
    제 아이들 처음에 블라켓 걸고 잇몸에 나사 박아 땡기기도 해보고 님이 하신다는 투명교정기도 하고 별별거 다했는데 이제껏 의사의 진료 안받고 돌아온 날 하루도 없습니다.
    요샌 그 투명 교정 웬만한 교정치과에서는 다 합니다.
    특별나게 새로운것도 아니에요.우리딸은 압구정동에서 5년전에 했습니다.

  • 10. 09
    '11.4.23 3:04 PM (27.35.xxx.155)

    난 압구정동에서 교정해서
    윗니맨뒤어금니 전체 몽땅하고 잇몸하고 계속 앞으로 움직여서
    위에 턱을 잘라서 안으로 넣는 방법 외에는
    잇몸하고 이빨을 원래 위치로 넣을 방법이 없다는데
    이것땜에 맨뒤 어금니는 닿지도않고
    계속 입 원래보다 약간 벌어진상태니
    얼굴도 길어져서 진짜 못생겨졌고
    뒷목이 계속 꺾여있어서 혈액순환 하나도 안되서
    머리가 항상 둔하고 멍하고
    이빨 없으면 노인들 치매 걸린다더니
    내가 지금 그짝임
    옛날일들 기억도 잘 안남
    기억을 하고싶어도 이빨을 꾹 씹어줘야
    계속 집중을 해서 기억을 할텐데 계속 생각해서 기억하고싶어도
    힘이 없음

  • 11. 09
    '11.4.23 3:06 PM (27.35.xxx.155)

    아주 교정땜에 결혼도 못하고
    좋아하고 사랑한 친구 있었는데
    너무 보고싶어 죽겠는데도 만나지도 못하고
    못생겼는데 예뻐지려고 한것도 아니고
    원래 성형없이 예뻤는데
    망가져서 원래대로 되고싶어서 한건데

  • 12. 원글
    '11.4.23 3:10 PM (175.118.xxx.82)

    어휴,, 댓글보니 제가 진짜 바보같은 인간이군요. 근데 몇달을 이상태로 지내다가 갑자기 화내기도 우습고 그 많은 바글거리는 고객들은 다들 어떤식으로 대응을 하는지.. 정말 희한한 병원에 걸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그나저나 09님은 잘못된 교정으로 정신적고통을 많이 받으시나보네요. 저런 어이없는 경우가 다 있군요. 기운내세요.
    저도 남은 몇달 잘 참아야 할텐데.. 이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네요.

  • 13. ..
    '11.4.23 4:48 PM (116.37.xxx.149)

    혹시 그병원 ㄹㄷ 치과 아닌가요?
    저도 인터넷평만 보고갔다가 완전 피봤어요

  • 14. 09
    '11.4.23 6:42 PM (27.35.xxx.155)

    아뇨 윗님 말씀하신덴 아니예요

  • 15. 남일같지않다
    '11.4.24 8:53 PM (180.229.xxx.71)

    투명교정 장치라는 것이 계획하에 주기적으로 장치를 바꿔가면서 치아를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철사로 하는 장치보다는 의사와 직접 대면할 기회가 적을 것 같긴 합니다만 일단 불만이 있다면 의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일 것 같습니다. 상담 요청을 하셔서 궁금한 것과 향후에 이루어질 치료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물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830 여의도에 돈 5억원 돈비가 내려어염... 5 레몬트리 2011/04/23 1,832
641829 통돌이 세탁기 먼지 많이 붙나요?? 2 요즘도 2011/04/23 1,267
641828 파리바겟 체크아웃 2 잘 살아보세.. 2011/04/23 1,071
641827 위대한탄생...예선때 시각장애인 서의환씨 4 위탄 2011/04/23 2,115
641826 전 어제 위탄보고 이태권씨가 젤 조아요.ㅎㅎㅎ 4 너무 늦었나.. 2011/04/23 1,129
641825 대체 왜 시엄니 앞에서 예라고 말을 못하죠? 11 저는 왜 2011/04/23 1,999
641824 데이비드 오 한국어 발음도 많이 세던데 거기 지적은 왜 없는지 9 4 2011/04/23 1,107
641823 이,방이 조금 모질라요 4 ㅋㅋ 2011/04/23 766
641822 안철수씨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입을 맞추셨대요 4 오앙 2011/04/23 1,661
641821 가시나무새에서 김민정이요 14 dd 2011/04/23 2,479
641820 흙침대구매 도움요청 3 그린 2011/04/23 714
641819 이따가 4시~4시 반쯤 일산에서 강남가는 버스타면 많이 밀릴까요? 2 토요일 2011/04/23 741
641818 **카드가 호텔에서 한다는 명품할인 행사 갈 만한가요? 5 여쭤봅니다 2011/04/23 1,134
641817 친구남편한테 손잡고 팔짱끼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39 금산분리법폐.. 2011/04/23 4,812
641816 82상용어들 외국어로 하면 어떻게 되나요? 2 82명언 2011/04/23 390
641815 위탄 결승은 이태권 vs 백청강 11 예상구도 2011/04/23 2,317
641814 11번가에서 뭐 사셨어요 8 11 2011/04/23 1,353
641813 정말 맛있는 원두 7 . 2011/04/23 1,447
641812 일본이 저렇게 방사능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도? 4 ee 2011/04/23 689
641811 태호PD한테 30억 형님 ㅋㅋㅋㅋㅋ 하하 이눔ㅋ.. 2011/04/23 996
641810 이 팽팽한 긴장감........... 1 .. 2011/04/23 356
641809 뮤직뱅크에 나온 동방신기'라이징 선' 보신분 계세요? 35 ? 2011/04/23 2,488
641808 파리바게트 11 .. 2011/04/23 2,331
641807 청강이 하트브레이크요~~ 27 ... 2011/04/23 3,164
641806 톱스타 서태지·정우성 사로잡은 이지아의 마력은? 6 ... 2011/04/23 2,598
641805 NEIS 가입하여 내 자녀의 정보를 확인하자~ 모마따 2011/04/23 383
641804 "사실무근’이라는 특임장관실 해명이 사실무근이다 "/천호선 저녁숲 2011/04/23 255
641803 가스오븐 어찌 사용하는지요? 4 양파통닭 2011/04/23 442
641802 교정치과가 너무 어이가 없어요(투명교정 해보신분 계신가요?) 15 미소** 2011/04/23 2,621
641801 장승배기나 신대방 에서 금촌부대까지 대중교통이용해서 가는길 좀 알려주세요 4 휴가온아들 .. 2011/04/23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