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하자니 힘들고, 집에 있자니 외롭고 의기소침해지고...

[대체 뭘??]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자니
힘에 부치고

그냥 집에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만으로 살자니
혼자서는 외롭고 커리어우먼 보면 의기소침해지고.....
자조적으로 되는 거 같고.


휴... 대체 나란 인간은 뭘까요???


왜 중심을 못 잡고 휘청거리는 걸까요?

인생 선배님들,
막내여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직장생활이라는 게 정말 인내를 갖고 참아내야 할만큼
누구나 다 힘든 건가요?

아님 저만?

[.]

그렇게 말씀하시면 힘에 부치는 직장을 그만두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다니는 남편이 불쌍하지 않으신가요.

[...]

이러지도..저러지도....
근데 이런 마음...
빨리 다잡지 않으면..
평생을 이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질질 끌려 다닙니다..
지금이라도 바로 본인 마음은 본인이 다잡으세요..
한가지 길을 가기로 했으면 그 길로 가시고 가지 않은 길에는 미련 딱 버리고 쳐다 보지도 마세요..

세상 살면서 원글님 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는 이런거...
옆에 있는 사람도 그렇고..
본인 스스로를 참 괴롭게 만들어요...

[헉]

나이가 어케되시나요....
다 드럽고 치사하게 남의돈 먹으면서 사는건데 .... 님만 힘들다뇨;;;
그거 힘들면 그냥 집에계시고 주눅드는수밖에 없어요
진짜 힘든일을 안해보신건가요--?
저도 30대중반이고 일하는무리랑 전업인 무리로 친구들이 나뉘는데
전업인 친구들은 자존감이 많이 꺾였더군요... 월급받아서 알뜰히 운용하는데도
본인이 기가 죽어서 한풀 꺾여있어서 안쓰럽드라구여.

그리고 진짜로 다들 힘들게 사회생활 합니다.. 누가 편하게 사회생활 하나요???

[^^]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 많이 해요
근데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직장생활을 하는게 낫다는 결론이요
제 자존감? 정체성? 이런게 좀 있는 편이라. . .

저도 직장생활 넘 힘들고 맨날 피곤해요
어째 주위 동료들은 다 멀쩡해 보이는데 내가 유독 체력이 약한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처세 등 인간관계도 진짜 어렵지요 소모되는 느낌 나의 두얼굴
그럼에도 사회적 소속과 경제력이 없으면 더 우울할 것같아요 저는 그래요

처세도 잘하지 못해

[ㅡ]

대부분 힘들게 직장생활해요..
그치만 나중에 늙으면 일하고 싶어도 일을 못하고
젊어서 일하던 시절이 좋았구나 하고 생각하는 시절이 올거 같아요
저도 너무 힘이 들지만 감사하는 맘으로 일한답니다 힘내시구요

[.]

아르바이트 같은 걸 하세요. 힘들면 쉽게그만둘수 있고, 또 원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단 돈은 별로 안 되겠지만 절충안이 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