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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 견인해 가라고 경찰 불렀어요. 너무 심한가요?
그래서 도로를 따라가면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제 앞에 가던 차가 잠깐 서는 거예요. 그리고 운전자는 안 내리고 옆에 탔던 아저씨는 내려서 상가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더군요.
물론 가로질러서 먼저 들어갈 수도 있지만 그러다 사고 날 수도 있고 저는 원래 웬만하면 서두르지 않고 운전하는 편이라서 기다렸거든요. 아저씨 내려주고 아줌마는 주차장 들어가려나 보다 싶어서... 주차장이 그 상가건물 주차장이고 아줌마가 주차장 입구에 대고 있으니 당연히 그렇게 생각을 했죠.
그런데 그 운전자가(아줌마였어요) 아저씨 내리고 한참을 혼자서 뭘 부시럭 부시럭 하더니 갑자기 시동을 끄고 문 잠그고 가려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거기가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코 앞이었거든요.
도로가 넓고 한산해서 많이들 갓길 주차를 하긴 하지만 그 넓은 도로에서 하필이면 지하 주차장 입구(딱 모서리라서 제가 앞질러 갔어도 주차장 들어가려면 우회전 하기 정말 모서리 끄이기 좋은 상황)에 댈 거라고 생각도 안 했고, 그것도 도로에 바짝 붙이지도 않았고, 한참을 그렇게 또 운전자가 안 내리고 있었으니 저는 당연히 아줌마가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죠...
순간적으로 너무 황당해서 그 아줌마를 불러서 왜 여기에 차를 대시냐고 주차장 입구에... 했더니 아줌마는 제가 차를 못 빼서 주차장 못 들어가는 줄 알고 저보고 아 주차장 들어가려고? 하고 제 차를 딱 보더니 그러게 왜 내 차 뒤에 딱 붙여서 대~ 이러더군요, 반말로... 제가 좀 어리거든요.
황당한 상황에 반말까지 들으니 너무 화가나서 자리가 많은데 주차장 입구 모서리에 차를 대시면 안 되지 않냐고, 이거 불법주차라고 했더니 뭐라고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차에 타더니... 딱 5cm 앞으로 빼주고 얼른 내려가지고 문 잠그고 도망가버리더라구요. 제가 황당하게 쳐다보고 있는데...
제가 정말 웬만하면 그런 거 신경 안 쓰는데...
너무 너무 화가나더군요.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몰상식할 수 있는지...
당장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주차요원 불러서 여기 유료주차장인데 입구 관리 안 하는 건 너네 잘못이다 당장 경찰 불러라 어쩌고 저쩌고 했더니 주차요원이 시청인가 경찰인가 어디 전화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십분 후에 와서 차 견인해 갔어요...
제가 너무 심했나요?
안하무인인 그 아줌마한테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그리고 차 빼라고 하니까 5cm만 빼고 약올리고 가는 그 모습... 어떻게 사람이 자기가 먼저 법을 어기고도 그렇게 안하무인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가고 다시 생각해도 좀 화가나려고 해요.
1. 아니요
'11.4.22 9:37 PM (180.64.xxx.147)잘 하셨어요.
그런 아줌마들 때문에 운전 잘하는 대부분의 선량한 여성운전자가
도매금으로 김여사로 몰리는 거에요.2. 짝짝짝
'11.4.22 9:38 PM (116.122.xxx.61)정말 잘하셨어요 ..
3. 참말로
'11.4.22 9:39 PM (175.221.xxx.92)신고한다고 아무차나 견인해가지는 않아요
분명 견인을 했다면 주차금지구역이었을거구요. 주차금지구역에 주차된 차량은 견인해야죠.
심하신거 없으세요^^4. ㅎ
'11.4.22 9:40 PM (180.229.xxx.46)ㅎㅎ 아주 잘했어요!!! 쌤통이당
5. 원글
'11.4.22 9:41 PM (118.38.xxx.81)운전하다보면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제가 처음에 얘기하면 당연히 아줌마가 미안하다, 하고 주차장 입구에서 좀 먼 쪽으로 차를 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반말 찍찍... 왜 내 차 뒤에 바싹 갖다 대니? 정말 순간적으로 화가 확 나더군요.6. 맞아요...
'11.4.22 9:41 PM (122.32.xxx.10)신고를 해도 주차구역에 정확하게 들어가 있으면 견인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견인당한 걸 보니 그 아줌마가 애초부터 잘못한 일인 거 같네요. 잘하셨어요..7. 어휴
'11.4.22 9:42 PM (218.238.xxx.226)저희집이 아파트 촌인데, 아파트로 난 2차선 작은 도로에 불법 주차해놓고 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선량한 우리만 본의아니게 중앙선 침범해서 불법주차차량 피해서 가야하는게 다반사구요..
어느 날엔가, 경찰이 와서는 불법주차 된 차들 딱지 끊는거보고 얼마나 속이 후련하던지..
그런일 몇번 있으니 요즘은 불법주차하는 차가 없어요.
가만보면 불법주차도 매번 하는 사람들이 하는거 같아요, 그렇게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죠.
물론 급한일이 있으면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지 편한대로 주차해놓고 도망거버리는 사람들 당해도 싸요.8. 원글
'11.4.22 9:45 PM (118.38.xxx.81)아... 그럼 그냥 도로변에 대는 것 중에서도 주차가능한 구역이 따로 있는 건가요? 전 그냥 단순히 갓길 주정차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거기가 그때 통행량이 좀 적긴 했어도 각각 나름 큰 도로였거든요. 큰 길이고 주차선도 없으니 당연히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주차 가능한 도로변도 있나보네요?
9. 원글
'11.4.22 9:46 PM (118.38.xxx.81)제가 정말 더 이해가 안 됐던게... 그 상가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면 당연히 주차증도 끊어주고, 그 주차장이 정말 넓고 편하거든요. 그런데 그 상가에 있는 가게를 가면서 왜 주차장에 안 들어가고 입구 앞에 불법 주차를 하냐... 이거였어요. 어휴...
10. *^*
'11.4.22 9:48 PM (110.10.xxx.222)어휴....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11. 짝짝
'11.4.22 9:50 PM (218.155.xxx.186)제 속이 다 후련해요!!!
12. ...
'11.4.22 9:55 PM (121.190.xxx.228)속도 시원하거니와
그사람도 그런 버릇을 고치든지 조심하겠죠.
원글님 좋은일 한겁니다.13. 저도
'11.4.22 9:55 PM (121.164.xxx.170)속이 다 시원~하네요~^^
14. 참~~
'11.4.22 9:59 PM (211.211.xxx.247)잘 하 셨 어 요 ~~~~~~~~~
그런 운전자들 많이 있어요
좋은 차(수입차) 같은 경우엔 더욱 아무렇게나 주차해요
견이차가 함부로 못한다구......ㅡㅡ15. ...
'11.4.22 9:59 PM (119.70.xxx.148)잘하셨어요
저런 아줌마때문에 모든 여성운전자가 김여사로 매도되는거죠.16. ㅉㅉㅉ
'11.4.22 10:05 PM (175.214.xxx.149)민주시민의 권리를 확실히 지키고 사회정의를 몸소 실천하셨어요. 박수...장려받아야할 사항이지 절대 심한거 아닙니다. 따끔하게 혼나야 다시는 그런 몰상식한 짓 안합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17. ㅇㅇ
'11.4.22 10:07 PM (175.117.xxx.225)너무했다 하고 들어왔다가 너무 후련해요
견인 안되었으면 제 속이 답답할뻔 했어요
쌤통이다 아줌마
어따대고 반말이세요. 아줌마 돈 꽤 들었겠네요18. 궁디팡팡
'11.4.22 10:10 PM (124.54.xxx.17)속 시원해서 로그인.
다른 사람 불편하건 말건 무개념 주차에 뻔뻔하기까지 한 사람들 정말 싫어요.
원글님, 참 잘했어요, 궁디 팡팡~~~19. 한국은
'11.4.22 10:53 PM (112.155.xxx.72)불법주차 단속이 너무 허술한 것 같아요.
20. 마키아또
'11.4.22 11:08 PM (210.97.xxx.7)ㅎㅎㅎ 칭찬퍼레이드~
21. ..
'11.4.22 11:18 PM (110.14.xxx.164)혹시 몰라서 그랬다면 몰라도 친절히 알려줬는데도
그렇게 세우고 도망갔다면 한번 당해봐야지요
그 부부 속이 부글부글 하겠네요22. 아싸~
'11.4.22 11:35 PM (118.223.xxx.187)훌륭하세요. 그런 인간은 쓴맛 한번 봐야~~!!
23. 제목만보고
'11.4.22 11:54 PM (119.201.xxx.7)네~~심하세요~~
내용 읽어보고 원글님 올레~~~!!!!24. ^^
'11.4.23 11:52 AM (203.226.xxx.12)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