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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들 사이의 소문..아이엄마에게 알려줘야할지..
아주 친한건 아니고 적당히 예의를 갖추면서 몇마디씩 하는 정도죠..
그집 딸이 바지를 내리고 소중한 부분을 보여줬다는 소문이 우리애 반까지 도나봐요..
우리애는 남자애인데 여자애들이 말해줬다면서 저한테 얘기하는데..
전 그냥 아니겠지, 혹은 화장실에서 쉬하면서(여자들은 화장실 같이 들어가기도 하니까) 있었던일을
과장해서 이야기 전해진것일거라 생각하고 애한테 입단속 시켰어요
이 이야기를 그 아이엄마에게 해줘야 할까요?
별로 좋지도 않은 소문인데, 아직 데면데면한 사이에 그런말을 해줘야하는지..
근데 저라면 우리애에 관련된 것은 알고싶을것 같기도 해서요..
다른소문도 아니고 여자애한테 너무 안좋은 소문이라..
알려줘야하는지 그냥 모른척해야할지요..
1. 꿈꾸는나무
'11.4.22 3:27 PM (211.237.xxx.51)확실하지도 않은걸 왜 알려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2. 갈등
'11.4.22 3:34 PM (121.160.xxx.196)담임한테 폭행당한 아이얘기를 그 엄마에게 해 줬는데 그 이후로 소원해 졌어요.
지금도 갈등중이예요. 내가 그런 경우라면 얘기해주는게 좋겠는데 실상은 아닌가봐요.
아마 같은 일 당하면 말 할까 말까 갈등할것 같네요.3. 원글님
'11.4.22 3:35 PM (115.128.xxx.49)마음십분이해합니다만...참으세요
나쁜소식전하는사람이 되시는거니까요
걱정되는맘으로 알려준다해도
화살을 엉뚱한곳에 돌리더라고요 애효...4. ..
'11.4.22 3:37 PM (121.136.xxx.19)우리 애 잘못은 아닌데 우리 애가 소문 가운데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아는 아줌마가 그걸 전해줬는데...
나중에 해결(?)이 되고 나서 그 아줌마에게 고마워 해야 될 일인 거 알면서도
사람 마음이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인사를 서로 하면서도 칫, 하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들어요...5. 전
'11.4.22 3:37 PM (211.215.xxx.39)실제로 우리 아이반 여자 아이가 (3학년)
아이들한테 가슴 보여주는것도 보고 했는데...
차마 그엄마 얼굴 보고 어찌 얘기해줄 수가 없더군요.
눈인사도 안하는 대면대면한 사이라...
좀 친한분이 슬쩍 알려주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유치원때 한여자아이가 팬티 내리고 보여주고 그랬다더군요.
아이도 뭘 몰라서 그러겠지만,
꼭 알려줄 필요성은 있어요6. 작년에
'11.4.22 3:39 PM (116.125.xxx.3)같은반 학부모중에 저랑 안면정도 있는 엄마가 어느날인가 굉장히 고민하다 말해줘야겠다면서
저희애 얘기를 전해준적이 있어요.
아이들사이에서 따돌림이 심하다며 엄마가 관심을 가져라.자기도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전해주는
거다.자기가 한말이라는 말은 하지 말고 선생님과 상담을 하라면서요.
무척 속상해하다가 선생님과 상담했는데 선생님이 오히려 더 깜짝놀라시면서 아이들 사이에서
가볍게 일어난 일이고 전혀 문제 될일이 없다고 하셨고 다른 학부모에게도 물어봤더니
자기애랑 잘 어울리는데 무슨 소리냐고 자기가 급식도우미하러 가보면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아무문제 없다고는 말을 듣고 안심한적이 있어요.
그 순간에는 문제가 되는 행동으로 오해받을수도 있는데 그게 전부인것처럼 전해준 그 엄마를
요즘도 단지에서 만나는데 사람이 가벼워보이고 너무 싫습니다.7. 성격따라서
'11.4.22 3:53 PM (124.28.xxx.108)그 엄마 성격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죠.
비슷한 경우로.. 남편이 바람이 났다더라~ 이 얘길 부인에게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라는 식의 고민들을 몇 번 접해 본 적 있었는데..
당시 반응들은 한결같이, 알려 주지 마라. 좋은 소리 못 듣는다.였거든요.
그런데... 전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저 같은 사람은, 알길 원하고. 알려 준 상대에게 조금도 불쾌할 것 같지 않고,
(뭐... 조롱하듯 비꼬듯 전했다면 모를까, 바람난 사실을 알려준 그 자체만으론요)
오히려, 알고 있으면서도 알려 주지 않는 사람들이 불쾌할 것 같거든요.
남편 혹은 남친이 바람이 났는데도, 모르는 상태로 그 사람을 사랑하다니. 정말 싫어요.
또, 뭔가 미심적은 부분이 있어 의심하는 중이었다면..
그 혼란의 종지부가 찍힐테고요.
저 같은 성격의 사람들은, 알길 원한다는거죠. 껄끄러운 내용임에도 알려준, 그 분께 고마워할테고요.
같은 맥락에서... 만약, 내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한다는 소문이 돈다면. 저라면 알길 원해요.
아직 어린 자녀의, 중요한 문제이니 만큼. 더더욱,
그런 소문을 들어 알고 있으면서 함구하는 사람들에게 소름 끼칠 것 같아요.
단순한 소문인건지, 사실인건지는.. 그 후 제가 알아봐야 할 문제다 싶고요.
단순한 소문이든 사실이든... 내 아이를 위해, 움직여줘야 할 때잖아요. 부모잖아요?!
단순한 소문에 불과한 거라면, 어쩌다 그렇게까지 악의적인 소문이 나게 된건지.. 근원을 찾아 수습하고,
아이가 그 일로 받은 상처는 없는 지 등 살펴줘야 할테고.
그게 사실이라면, 무엇이 아이로 하여금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는 지..
필요하다면 전문상담기관을 찾아서라도 바로 잡고,
아이가 상처 입지 않도록, 또 아이가 바르게 성장하도록..
이끌어줘야 할 책임이 부모에게 있는 거잖아요.
그 중요한 시기에... 어쩌면 아이 평생에 있어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문제이고,
아이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인데..
단지 부모가 몰라서 아무 도움도 줄 수 없다니...
주변에선 그 사실을 알면서, 부모로 하여금 행동하여 바르게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다니.
전 그게 참 소름 끼치게 무섭네요.
그런 만큼... 소문이든 사실이든, 사실을 전달하는 그 자체만으로 이상하게 생각하는 부모가 있다면.
오히려 그런 부모 쪽이 잘못된 거라 생각합니다.8. 성격따라서
'11.4.22 3:57 PM (124.28.xxx.108)직접 대면해 알리기 불편하시다면, 편지나 쪽지를 써서 보내 보는 건 어떨까요?
우편함은... 분실사고 등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로 인해 소문이 더 크게 확산될 수도 있고;;)
현관틈에 넣는다던가.하는 식으로요.
알려주셨음 좋겠어요. 저라면... 그 일로 불쾌해 한다면, 그저 미련한 부모다 생각하고 넘기시고요.9. 괜히
'11.4.22 3:59 PM (180.229.xxx.46)말해줬다가 님 아이만 이상한 아이가 될수도있음...
주동자가 되기라도 하면 어절려구.. 사람일은 아무도 모름...
그 여자 아이가 지네 엄마에게 야단 맞고 위기 모면할려고
님 아이가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줬다... 할수없었다... 라는 식으로 나오기라도 한다면
정말 큰일.. 여자 아이 스스로 보여준걸 보면 보통 영악한게 아닌데..
어떤 말을 어떻게 꾸며낼지 어떻게 아나요... 안됨10. ㅠㅠ
'11.4.22 4:50 PM (121.129.xxx.48)단지...싫은소리 듣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만으로...알면서도 알려주지마라는 댓글이 대세라니...참.....
저는 너무 무섭고 싫네요..
조심스럽게...귀띔 해주는게 아는 사람으로서의 예의 아닌가요?11. 정말
'11.4.22 4:56 PM (14.52.xxx.162)걱정되시면 익명으로 메모같은거 해서 보도록 해주세요,
그런거 순수한 의미로 걱정되서 얘기했다가 싸움나는 경우 여럿 봤어요,
막말로 누가 그사람 죽이러 출발하기전에는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