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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공연도 가고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실제로 봐도 늙지도 않고
여튼 비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근데 그런 서태지도 그냥 인간이었구나
여자에 대해서 초월한건 아니었구나
물론 그 여자 20살에 결혼해서 같이 살았고
세상을 여행하고 다녔다니 비범하긴 비범하지만요
뭔가 신에서 인간으로 떨어진 느낌이랄까
여튼 비유가 딱은 아닌데 그런 느낌도 받았어요
그래 너도 그냥 똑같은 인간이었구나
그런느낌 ?
근데 정말 이 일을 아무도 모를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왜 서태지는 떳떳하게 거짓말을 했던건지
갑자기 희대의 사기꾼인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1. 간사한 마음
'11.4.22 9:55 AM (124.50.xxx.22)서태지 노래 좋다고 느꼈던 사람인데 이 사건 이후로 서태지 노래가 쓰레기처럼 느껴지네요.
2. 태지야
'11.4.22 9:58 AM (175.119.xxx.67)나이가 이쯤되면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하는 게 그리 걸리적거리는 일이 아닐텐데....
관계도 원만치 않고 하니 이렇게 되었나 봅니다.
결혼식같은 거 안하고 산 건 전위적이라 일면 좋습니다만....
인간답게...인간답게....이혼 뒷수습을 하길 바랍니다3. ㅋㅋ
'11.4.22 10:02 AM (115.143.xxx.146)워나게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사람이라 좀 그렇죠??
근데 그도 인간이기에..결혼도 해야죠... 성직자도 아니고
이지아가 영악하긴 하네요4. 전
'11.4.22 10:03 AM (121.187.xxx.98)팬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인정하는 스타였는데
이번일로 왕실망이예요..
소소하게 음주운전, 병역기피 연앤들하고 비교해 별반 다를 거 없는
어찌보면 찌질한 x으로 보입니다..
어찌되었건 어릴때 만나 지 입으로 "사랑"을 했던 여잔데
그리고 자기 때문에 자신을 숨기고 살아야했던 여잔데
그 몇푼(서태지 입장에선 푼돈이지 않나요.. 재산상태에 대해선 별로 아는게 없어서..) 주기 싫어 소송까지 벌이는 거..
남자답게 보이진 않네요..5. 음...
'11.4.22 10:10 AM (125.177.xxx.10)음악적인건 좀 모르겠구요... 뭐든지 정면돌파하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요... 약간 우유부단하기도 하고 비겁하기도 하고.. 뭐 그런느낌... 골치아프거나 힘든일은 피해버리는 스타일이요
6. 뉴욕
'11.4.22 10:15 AM (124.55.xxx.195)실제로 서태지 데뷔할때부터 봤었어요
키가 작아요
자기 콤플렉스 많았을텐데, 키 큰 여자이고
아마 애도 분명히 있을듯
애가 없는데, 저렇게 많은 재산분할 가능안해요7. .
'11.4.22 10:16 AM (123.215.xxx.170)글쎄요. 저도 서태지 팬이었지만 지금이랑 그때는 분위기가 다르지 않나요.
지금이야 연애든 결혼이든 심지어 임신이든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지만
그때는 스타가 연애하고 결혼하고 이혼하는 게 정말 큰 타격이 되는 분위기였구요.
아마 그때 밝혔으면 안 그래도 은퇴하고 패닉에 빠져 있는 팬들에게
결혼은 너무 큰 충격이 ㄷㅚㅆ을 것 같구요.
서태지님하를 낚아챈 이지아도 아마 테러 위협에 시달렸을 듯 싶어요.
어떻게 보면 서태지가 이지아를 지켜준 셈이 되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밝혀진 건 아름답지 않지만..아무튼 달라진 사회 분위기도 감안해야 될 것 같아요.
2000년대쯤에 스스로 밝혔어도 좋았을 것을...8. 욕먹을라나
'11.4.22 10:26 AM (128.134.xxx.76)근데 이혼할때 부자건 가난하건 남자는 꼭 여자한테 돈을 줘야지만 쿨한거고, 남자답게 깨끗하게 정리하는건가요?
줄만하면 주는거고, 안줄만하면 안주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서태지 돈 많은데 찌질하게 50억도 안주냐고 여자들이 말하는건 좀 아닌거 같은데.
14년살았으면 꼭 여자가 돈을 받아갖고 나와야 되는건지.
남자든 여자든 줘야되는 사람이 줄만하면 주는거고, 아니면 안주고 내가 밑엣 돈이 썩어나게 많아도 안줘야 되는 상황에서 줄 필요는 없지않을까요?
저 상황에서 여자만 무슨 큰 희생을 한건 아니지 않을까요?
납치한것도 아니고, 자기가 좋아서 산것을....
나 서태지빠 아닌데...9. s
'11.4.22 10:35 AM (116.37.xxx.143)저도 10대 시절을 서태지에 빠져 지냈던 사람으로서...
갑자기 저의 10대는 어디에... 싶은 심정입니다.. 에혀....
그리고 서태지를 더 많이 좋아했습니다만,
일이 이렇게 되고보니 이지아한테 더 동정표가 가는 게 사실이구요..
아무리 사랑했다 한들, 아무리 서태지가 학업이며 뒷바라지를 해줬다 한들,
어쨌든 이지아는 서태지 때문에 꽃같은 20대에 투명인간으로 살았어야 하고
데뷔 후에도 일본 술집출신이니 하는 루머들 들어가며 아무말도 못하고 감추고만 있었어야 하니까요..10. 찌질해요.
'11.4.22 10:36 AM (121.187.xxx.98)처음 연애든 결혼이든 시작할때
여자는 일반인이고 남자는 한국을 뒤흔드는 스타를 넘어선 "문화대통령"이라는 이름이었지요.
여잔 개인적으로 자신의 사생활을 밝히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남자의 입장으로 자신을 감추고 살아야 했고,
남자는 그걸 14년동안이나 강요아닌 강요를 한거지요.
그런줄 알고 남자를 선택했다고 해도,
한 여자의 남편으로써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은건 찌질해 보여요.
대한민국 음악사를 바꿀만한 음악을 들고 나설 정도의 용기와 영향력이 있으면서도
"결혼"이란게 음악인으로서의 생활을 파괴할만한 사항이 아님에도 감추고 부정한 것은
한 여자와 일생을 약속한 남자로서 찌질하다고 생각해요.
그 돈많은 스타와 결혼했으니
거기서 파생되는 모든 불이익은 당연히 감수해라.. 라는 분들...
마치 돈많은 배우자와 결혼한 평범한 집 배우자는
상대방의 집에서 무슨 수모와 비난을 받더라도
돈많은 배우자와 결혼하고 그 돈으로 떵떵거리며 사니 다 감수해라... 라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