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집 보냈다가 안보내고 다시 애랑 집에 있기... 해보셨어요?

힘들다 조회수 : 499
작성일 : 2011-04-21 14:09:09
작년에 아파트 1층에 있던 어린이집 정말 즐겁게 잘 다녔어요.

올해는 큰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지금 두달이 채 안되었는데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네요.

맘에 안드는 일들이 너무 많았지만, 애가 선생님과 어린이집을 무척 좋아하기에 넘기고 넘기고 했는데

이젠 더 이상 참기가 힘들어서 그만 보낼려고 오늘 맘 먹었습니다.

마침 월말이니 이번달까지만 다니면 될 것 같아요.

5월부터 어린이집 안다니고 있다가 어차피 10월달에 지방으로 이사를 갈거라 거기가서 새로운 어린이집을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정말 정말 좋아해요.

저도 저지만,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할 것 같은데 (올해 4살입니다. 3월생이니 꽉찬 4살이네요)

이 좁디 좁은 집에서 아이랑 둘이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할까요?  

정말 생각만해도 막 힘들어지는 기분이예요

IP : 211.109.xxx.1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1.4.21 2:15 PM (222.105.xxx.16)

    아이가 좋아하는 어린이집을 왜 안보내려고 하시는건가요?
    맘에 안드는 건 엄마 맘이잖아요.
    아이가 좋아한다면 그냥 보내세요.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보낼 필요는 없지만,
    아이도 얼마나 집에서 답답하겠어요.

  • 2. 초보맘
    '11.4.21 2:20 PM (124.49.xxx.143)

    전 작년 6월쯤 그랬어요. 3-5월동안 계속 아파서요.. 보약좀 먹이려고 해도 먹일 틈도 없이 계속 감기에 수족구에 눈병에 습진에... 줄기차게 오더라구요.. 그래서 6월부터 그만두었는데요..
    6월이라서 날씨가 밖에 나가 놀기에 조금 덥긴 했지만,
    아침 먹고 조금 쉬었다가 10시쯤 놀이터 나가서 12-12시 반쯤 들어와서 점심 먹이고 낮잠 재우고,
    낮잠 자고 일어나면 간식 먹이고 다시 놀이터 나가서 놀다 5-6시쯤 들어와서 저녁 먹이고 목욕시키고 놀다보면 피곤해서 일찍 자고 했었어요.
    놀이터 나가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일단 나가면 시간은 훌렁 훌렁 가요.
    놀이터 나갈때 간식거리랑 물 꼭 가지고 다녔구요.. 비누방울 놀이할 거 가져가서 매일 비누방울 조금씩 놀았어요. 그러면 놀이터 놀이기구 이용 + 비누방울 놀이 + 자전거(자전거에 물건 싣고 나가면 되구요) 시간 금방 가구요.
    비 오는 날은 스티커북이랑, 물감놀이, 색종이 오리거나 찢기 이런거 하다가
    힘들면 뽀로로도 한참씩 보여주고,
    중간에 쉴려고 주 1회 학습지 선생님도 불렀어요.(가르치기 위함이 아니라, 단 2-30분이라도 저 혼자 오롯이 쉬고 싶어서요) - 어린이집 비용에 비하면 저렴하죠^^;;;;;
    어떤 날은 같이 마트도 가고, 수족관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문구사(엄청 좋아했어요)도 가고, 어린이 박물관도 가고 - 이렇게 하루 날 잡아서 나갔다 오면 하루가 가는거구요.
    대신 집안일은 엉망이고, 식사도 대충하게 되더라구요.. 반찬 만들 시간이 거의 없으니까요..
    짜파게티도 곧잘 해 먹였고, 시켜 먹는 배달음식도 먹이고, 햄버거도 먹이고 그랬었어요.
    날 잡아서 같이 청소도 하고, 수족관 청소하고 그러면 시간이 또 가구요... 그냥.. 뭐든 집안일을 같이 하자.. 하면서 하루종일 했어요. 청소, 정리, 빨래 널기.. 등등..

  • 3. 힘들다
    '11.4.21 2:23 PM (211.109.xxx.162)

    초보맘님 , 초보맘이 아니신데요? ㅠㅠㅠ 써주신 일과들 적어놔서 참고해서 시간 잘 보내볼게요. 고맙습니다 ㅠㅠ

  • 4.
    '11.4.21 2:25 PM (61.105.xxx.15)

    연년생이었는데 두 번 보내려다 싫다고 해서 7살에나 유치원 보냈네요..
    대신 피아노랑 태권도 보냈어요..
    그것만으로도 왔다갔다 서너시간은 빠지더라구요..

  • 5. 저는
    '11.4.21 2:46 PM (175.193.xxx.111)

    큰아이때 어린이집 보내다가 이사가면서 제가 1년정도 데리고 있었어요..
    4살 4월부터 데리고 있다가 5세때부터 유치원 보냈으니까요...
    9월에 둘째 출산하기 전까지 아침 먹고 무조건 나갔어요.. 놀이터에서 놀고 들어와서 점심먹고 낮잠 조금 자고 다시 나가서 저녁먹을때까지 놀았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집에서 애랑 뒹굴기도 했고, 엄마표 미술놀이(?) 이런것도 했어요..
    지나고 보니 그때가 참 좋았던거 같아요... 그때를 기억하면 햇살아래서 아이가 뛰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다시 직장맘이 되어 둘째가 그 나이(4살)이 되었는데, 매일 어린이집에 매여 있는게 안쓰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101 효도폰 종결자로 효도했네요 ^^ 12 마고 2011/04/21 1,507
640100 복비 얼마 드려야 할까요? 1 비쥬 2011/04/21 213
640099 124년 전 화려했던 조선 왕후의 잔칫상 1 재현 2011/04/21 822
640098 파타야 (지발 쫌 읽어 주세요) 17 태국 2011/04/21 670
640097 딸아이가 국정원 지원해보려고 해요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12 국정원 2011/04/21 1,950
640096 품절남 대열 합류하는 박주영 ‘첫만남에서 결혼까지’ 1 좋겠다 2011/04/21 648
640095 버버리 패딩누비자켓에 누빔실이 풀렸는데요 2 수선 2011/04/21 424
640094 ‘고대녀’ 명예훼손, 주성영 의원 항소 기각 3 세우실 2011/04/21 308
640093 일본 재수 없네~! 4 2011/04/21 636
640092 아래 어린이집 그만두려는 아이 엄마인데요, 그 어린이집 어떻냐면 3 힘들다 2011/04/21 498
640091 골프 관련해서도 잡지가 나오나요? 월간지 같은 것... 7 ~ 2011/04/21 229
640090 도로명주소? 이거 왜 바꾸는거예요? 4 몰라서 2011/04/21 850
640089 생리전 한쪽 가슴이 너무 아파요. 2 걱정 2011/04/21 967
640088 혹시 이런 뮤직비디오 기억나실 분 있으실까요? 2 ^^ 2011/04/21 162
640087 아래에 남자아이 싸우는 기술 가르쳐야할까..라는 댓글중에 2 힘듦 2011/04/21 329
640086 사립중학교도 사립초랑 비슷한가요??? 6 궁금 2011/04/21 785
640085 중1국어 피동사동주동능동 문제요 국어문법 2011/04/21 326
640084 요즘 어린이집 보낼때 속에 뭐입히세요? 2 초보맘 2011/04/21 312
640083 아파트 내부 공사할때요!! 1 아파트 공사.. 2011/04/21 473
640082 어린이집 보냈다가 안보내고 다시 애랑 집에 있기... 해보셨어요? 5 힘들다 2011/04/21 499
640081 이런 기분이였군요~ T.T 2 zzz 2011/04/21 517
640080 님들은 지갑 어떤거 쓰셔요? 2 지갑!!! 2011/04/21 492
640079 해외여행 시, 경유할때 경유지에서 며칠 머물려고 하는데 티케팅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rachel.. 2011/04/21 413
640078 목걸이 좀 봐주시겠어요..? 3 dk 2011/04/21 489
640077 주식 같은 간식 없을까요? 17 중학생 2011/04/21 1,204
640076 아주 오래전에 방영 되었던 외화(4부작?) 제목이 2 궁금해요 2011/04/21 339
640075 보세 마재킷 관리하기 힘들까요? 3 옷옷옷 2011/04/21 276
640074 씻어도 씻어도 흙이 계속 나오는데 언제까지 씻어야할까요?ㅠ.ㅠ 5 시금치요 2011/04/21 569
640073 판공성사를 못했어요 8 초보신자 2011/04/21 867
640072 바르게 앉는 법.. 니스툴 좋아요 5 ... 2011/04/21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