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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김밥이 그리워요.
얼마전..오랜 사랑을 끝내고 나니 생각나는건.
엄마가 싸주는 따뜻한 김밥.
김밥전문점 김밥처럼 세련된 모양은 아니지만.
엄마의 손맛이 그대로 묻어나는
따뜻한 그 김밥이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엄마의 사랑을 먹고 싶어요...
1. .
'11.4.20 2:19 PM (114.203.xxx.33)아이그 오늘 아이 소풍날인데,
김밥 사다 넣어줬습니다.
우리 엄마는 아이 다섯
정말 정성껏 김밥 싸서 보내주셨는데,
전 왜 이럴까요?
너무 찔리는 마음으로 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아! 너는 엄마의 사랑 담긴 김밥에 대한 추억도 없겠구나!
미안하다.
그래도 사온티 안내려고 4줄 사서
이쁜걸로만 정성껏 골라서 줄 잘 세워서 넣었다.
과일도 모양내서 담고.
그러니 정성이나 사랑이 안 담겼다 할 수는 없을거야.
잘 먹고 잘 놀다 오길 바래...2. 저도
'11.4.20 2:19 PM (125.242.xxx.107)가끔씩 주말마다 엄마가 김밥을 찬합 가득 싸가지고 오시는데 저혼자 그걸 다먹어요
... 살아갈수록 엄마가 애틋해지네요3. 어쩌나
'11.4.20 2:24 PM (211.206.xxx.147)하필이면 제가 지금 김밥먹으면서 이 글을 보네요.
우리 딸이 이 나라에서 엄마 김밥이 제일 맛있다고 헤헤 거리던 생각나서 울컥....
며칠 전에 만들어 둔 속재료 오늘까지 두면 안되겠다싶어 억지로 만드는 중이었는데
님글보고 울딸 생각나네요.
어머님 사랑을 지금은 ...
맘이 너무 짠해서...
제가 몇줄이라도 드릴 수있으면 좋을텐데4. 엄마
'11.4.20 2:37 PM (221.165.xxx.203)원래 김밥을 무지 좋아하고 엄마 김밥은 더 좋아했었는데..
엄마도 나이 드시면서 귀찮으니까 잘 안싸주셨죠.
대학교때까지도 놀러간다면 싸주시곤 했는데
속재료 많이 넣어서 뚱뚱했던 엄마 김밥 너무 먹고싶네요.
새언니 시집오고나서 새언니가 김밥 많이 싸면서부터 엄마 김밥 먹을 기회가 줄어들었던것 같아요. 엄마 돌아가셔서 지금은 먹을수도 없네요.5. ..
'11.4.20 2:48 PM (118.34.xxx.165)엄마의 김밥은 항상 그립죠.
참기름 새로 짜오면 싸주셨어요.
굉장히 고소한 참기름과 비릿한 생김에 싼 김밥..
입에 군침돕니다.6. 그러고보니
'11.4.20 2:48 PM (211.193.xxx.133)대학오면서부터 자취하면서 떨어져 지냈으니 엄마표 김밥 못먹어본지 십오년이 넘었네요--;;
새삼스레 싸달라 할수도 없고,,,ㅋㅋ(제가 해드려야할 판에....)
울엄만 근데 김밥보다 유바초밥이 더 맛있었는데,,,먹고싶어요^^7. ...
'11.4.20 2:50 PM (125.242.xxx.107)소풍가는 날 엄마가 아침에 한쟁반 싸놓고 일하러 가면 소풍갔다와서도 내내 먹었던 기억이.. 그맛이 그리워 한번씩 엄마한테 김밥싸서 오라고 전화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찬합 가득 김밥을 싸오네요.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우리엄마 김밥 원글님한테 먹여 드리고 싶네요^^
8. ..
'11.4.20 9:42 PM (211.109.xxx.138)요즘이 그럴때인가봐요
저도 요즘 계속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