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소풍 간다는데, 실내로 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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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교가 없는데, 집에서 가까워서 성당에서 하는 어린이집에 보냅니다.

수녀이신 원장님들 좀 불편하다는 얘기 82cook에서 종종 봤는데,
방문해 보니, 깐깐하시고 차가운데가 있으신 것 같기는 한데 느낌이 좋아서 그냥 보내기로 했었습니다.

어제는 안보내고, 오늘 아침에 가방을 보니 통신문이 들어있네요.

황사와 방사능 때문에 걱정이 많으나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소풍을 가려고 한다구요.
열흘정도 후라 걱정이 먼저 되서 움찔했는데,
근래에 가까운 곳에 생긴 모실내체험관이 소풍지네요.

방사능비 때문에 처음 결석 전화를 드려도
아픈 것은 아닌가 한 번 물어보시고 별 말씀이 없으셔서
제가 부담이 적은데
어린이집에서 신경 써주니 고맙기만 합니다.

이 좋은 봄날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들도 딱하고,
가까운 곳으로 잠깐씩 야외활동 아예 안할 수 없는 어린이집의 사정도 이해가 가고...
그래도 하루 종일 나가노는 소풍이라도 배려가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방사능문제가 기우다 아니다 말들 많지만,
아이들에 대해서만은 좀더 경각심이 있으면 좋겠어요.

[5살]

혹시 경기도 유아체험 교육원 아닌가요?
검색할때보니 경기도 말고도 유아체험교육원이 몇군데 더 있는거 같긴 하더라구요.
경기도는 실내, 실외 체험 코스가 다 있던데..
알아보시고, 소풍가는날 방사능 몰려오거나 하면 실내에서 하기만 건의하시던가 해 보세요.
저는 성당에서 하는 유치원 보내는데, 담임선생님도 원장선생님도 방사능엔 별 신경 안쓰시네요.
그냥 뉴스에 나오는 정도만 알고 계시는거 같아요.
좋은 분들이시긴 한데...휴....
먼저 신경써 주신다니 좋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