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머리가 완전 완전 지성이에요.
하루에 두번은 감아야 그나마 봐줄정도이고....
아침에 감고나가서 저녁에 퇴근해서보면 이미 머리에 기름이 줄줄 흐르죠...그건 어쩔수없다쳐도요..(중간에 회사에서 머릴 감을수는 없으니..)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감아줘야하는데.....문제는...주말이 되면 귀찮다고 머리를 안감아요.
네 저도 주말에는 세수도 안할때도 있는데...머리감는거 귀찮을줄 알지만요..
제 머리가 그정도로 심각한 상태면....옆 배우자를 봐서라도 감겠어요.
저녁에 샤워를 하고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떡이져서 딱 달라붙은게...거짓말안하고 뽀마드기름을 들이부은거 같거든요.
게다가 남편은 정수리쪽이 훤해서....기름져 달라붙기까지하면....정말 눈뜨고 못봐줄정도에요.
옆에 다가와서 부비되면 머리기름이 제몸에 묻을까 걱정일정도구요.
그래서 주말만되면 제발 다른데는 안씻어도되니 머리만이라도 좀 감으라고 신신당부를하는데...
집에만 있는데뭐어때 이러면서 안감고 버티는거에요.
오늘도 낮에 아기랑 산책이라도 가자고 나서는데...그머리를 하고서 츄리닝입고...수염은 덥수룩해서..나서는데...아 진짜 챙피해서 아기랑 저랑 따로걷고 싶을정도였어요.
남편...외모보고 결혼한건 아니었지만.....최소한 노숙자처럼은 안보여야할거 아니에요.
너무너무 화가나서 오늘은 이제 주말이고 평일이고 일어나면 머리부터 감으라고....남자로서 매력이 눈꼽만큼도 없다고 소리를 질러버렸네요.
샴푸는 지성에 좋다는거 다써봤는데...결론은 자주감는거 밖에 없더라구요.
왜 저사람은 본인 외모에 저리 자신만만일까요. 본인도 아내인 제가 여자로 안보이니 저리 구는걸까요.
매번 기름진머리보며 질색하는것도 싫고....그때마다 자기머리 심각한건모르고 내가 난리치니 감아준다는식으로 나오는것도 너무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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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떡진머리...정말 보기 싫어요...
으...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1-04-17 21:06:44
IP : 118.91.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고~ㅎㅎ
'11.4.17 9:11 PM (211.41.xxx.141)저 어케요 ㅎㅎ 웃음이 멈추지 않아요~
원글님은 심각하신데 저 어케요 ㅎㅎ 아 너무 웃겨
제목보고 품다가 일부러 들어왔다가 더 죽었네요 ㅎㅎ 아 너무 웃겨요
그냥 투정 부리 듯 늘 하시는 말로 하지마시고
아주 심각하게 어느날 날 잡고 말씀하세요
정색하시면서요
안 고치면 옆에 누워서 자고 싶지도 않다고
내가 아무리 평생 같이 할 부인이라도 당신에겐 이성 상대 라고2. 리
'11.4.17 9:14 PM (121.174.xxx.97)바이보젠 추천 드립니다..
3. 저 사춘기에
'11.4.17 9:18 PM (121.134.xxx.175)아무래도 넘 기름져하니까 엄마가 퐁퐁을 주셨는데... 중간 중간 사용했더랬지요,,,
4. 참말로
'11.4.17 9:23 PM (211.246.xxx.90)하하. 퐁퐁이요???
하하하. 저 쓰러집니다여~~~~~5. 음
'11.4.17 9:24 PM (14.52.xxx.162)글 첫머리에 남편머리가 지성이라고 하셔서,,잘생긴 성형남인가 했어요,,,
6. 아~정말
'11.4.17 9:25 PM (112.161.xxx.110)격하게 공감 합니다. ㅜㅜ
자기한테 거지냄새 난다고해도 눈도 깜빡안해요.;;
그 떡진 머리로 베개든 이부자리든 막 비비면 발로 뻥차고 싶어요.7. 아 놔~미쵸요 ㅎㅎ
'11.4.17 9:34 PM (211.41.xxx.141)또 들어왔어요 너무 웃겨서요
원글님 격분하셔서 표현하신 글이 너무 웃겨요
맞아요 퐁퐁도 방법이에요
아,여기서 대 힛트 쳤던 EM 으로 사용하게 하세요8. 어흑
'11.4.17 10:07 PM (122.32.xxx.30)머리 안 감고 나갈거면 모자라도 쓰라고 하세요..
9. 내마음
'11.4.17 11:14 PM (58.120.xxx.243)저흰 반대..제가 반성해야겟어요.
바이보젠 어디 가면 파나요10. --;;
'11.4.17 11:24 PM (114.199.xxx.194)지성용 삼퓨 사셔서 꼭 두번 샴푸 하라고 하셔요..덜한데...그나저나..떡진머리 정말 보기에 비위도 상하던뎁...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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