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이리 사는게 힘들까요~

머쉬아루 조회수 : 583
작성일 : 2011-04-15 23:08:32
참 허무한 밤이네요~
작은 아들넘에게 괜히 화내고 혼자서 훌쩍이고 있네요~
남편은 동호회 회원들 만나 저녁하고 맥주한잔 하러 갔나봐요~

저도 남편도 금요일은 각자 회사에서 회의하고 저녁대부분해결하고
전 7~8사이  남편은 8~9시 사이 귀가하네요

전 대부분 퇴근하면 아무런 취미생활없이 집에서 일명 시체놀이하고
남편은 주중에 한두번 술마시고 일요일은 아침 9시에 축구하러 나가서
하루종일 족구에 막걸이 맥주까지 대부분 밤 9~10시경 들어와요~

오늘도 삼실에서 저녁먹고 바로 들어와 있는데 동호회 삼춘이 남편대신 전화해서
저녁식사하러 가자고 해서 밥먹어 식사하라고 했어요~
남편이 식당에서 전화해서  나오라고 해서 동호회분들 불편해서 안나간다고 했어요

10시쯤 전화해서 이동하고 있다고 하길래 술 그만 마시고 들어오라고 했더니
집에 가면 머하냐고 하네요~
집이 무슨일 있어야 일찍 들어 오는곳인가요~
그소리듣고 짜쯩나서  들어오지 말라고 했어요~

집에 들어오면 집안일 도와주는 사람아니예요
저도 살림에 취미없지만 말그대로 손하나 까닥도 안하는 사람이

저 모임하나도 없고 취미든 운동이든 자기 기준으로 하도 토달고 안좋아해서
다 안하고 살아요~ 싸우는것 귀찮아서요~

술마시면 귀가시간 12~넘기는건 다반사인 인간이 몇년만에 후배하고 아파트단지에 있는 호프집에서
맥주한잔하러 10시 30분에 나가서 12시 30분에 들어왔더니 담날 미친년이 미쳐서 돌아다닌다고
하데요~(동생이 가게하는데 10시에 끝나 이시간에 만났네요)
어이 없어 허웃음만 나오데요

저 이러고 살다가 나이먹어 어떻게 될까요?

괜시리 늦은시간 치킨사달는 아들넘 혼내고 눈물짜고 있네요 ~
IP : 118.216.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1.4.15 11:12 PM (119.148.xxx.97)

    얼른 치킨 시켜서 맥주한잔 하시기를...
    남는 안주는 작은 아들 주세요...

  • 2. 웃음조각*^^*
    '11.4.15 11:17 PM (125.252.xxx.182)

    토닥토닥..

    기분 푸세요. 남편분 너무하시다.

    존심님 댓글처럼~~ 치킨 배달 시키셔서 맥주한잔하시고 기분푸세요.
    아이에게도 맛난 닭다리 한쪽 먹이시고요^^

  • 3. 머쉬아루
    '11.4.15 11:27 PM (118.216.xxx.102)

    맥주캔 하나 마시고 있는데~ 자꾸자꾸 ~
    가끔 나이먹으면 방구석에 쳐박쳐 있는 초라한 제모습이 그러져요~
    안그럴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하는데^^

    따뜻한 글들 감사해요~
    작은아들 초6학년인데 혼나고 잠들었어요~
    엄마생일 돌아온다고 이것 저것 준비하고 나를 항상 기쁘게 하는 아들넘인데

    낼 아침에 일찍 좋아하는 딸기쥬스 만들어 줘야 겠어요

  • 4. 웃음조각*^^*
    '11.4.15 11:35 PM (125.252.xxx.182)

    예쁜 아드님께 내일아침 맛난 딸기주스 해주고요.
    어제는 엄마가 좀 외롭고 속상해서 본의 아니게 혼내게 되었다고 하면서 안아주세요.

    의젓한 아드님은 엄마마음 이해해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088 실거래가가 공시지가 랑 몇배정도 차이가 나나요? 조언간절합니다... 공동지분관련... 2 ... 2011/01/22 511
613087 치료법을 3 안면홍조 2011/01/22 213
613086 증여세가 1 궁금해요 2011/01/22 400
613085 40대 남자분께 적당한 선물은 뭐가 있을까요? 5 선물 2011/01/22 656
613084 예전 핸드폰번호 017,,, 가족끼리 무제한 통화,,번호를 가지고 있는데요!!! 4 017 2011/01/22 826
613083 회사동료가..선물로 다이어리를 줬는데 (여자) 이게 무슨의민지 꼭 9 둔한 2011/01/22 1,326
613082 좋아하는 과자 있으세요? 101 과자 2011/01/22 8,435
613081 연말정산 환급금 여지껏 최고로 돌려받아요.^^ 6 임금님귀 2011/01/22 2,266
613080 설날아침 뭐부터 하시나요?넘 바빠요 1 제사장보러가.. 2011/01/22 293
613079 와,,아랫집 소음이 이리 크게 느껴질 줄은 몰랐어요 5 와우 2011/01/22 1,278
613078 지금 시크릿가든 스폐셜 보는 울남편이 하는말이요.--; 6 울남편 2011/01/22 2,212
613077 '변호사' 가 그렇게 별볼일 없는 전문직인가요? 47 변호사 2011/01/22 7,022
613076 설날에 먹는 전(부침개) 1 명절 2011/01/22 560
613075 시크릿가든 아꼈다가 3일만에 다 봤는데, 계속 눈물나네요. 가슴이 저릿.. 2011/01/22 462
613074 아이가 초등 1학년 중간에 이사하는거 어떤가요,,?? 4 ,, 2011/01/22 510
613073 저 왜이리 힘들까요... 1 힘들어 2011/01/22 646
613072 요요의 여왕 2 벗어나고싶다.. 2011/01/22 601
613071 조카가 저한테 문제를 내 줬어요. 1 bora 2011/01/22 458
613070 서울시민들 4만원씩 기부하게 생겼네요 10 사랑이여 2011/01/22 1,989
613069 준중형 차량유지비중 고정비 월평균 얼마인가요? 2 2011/01/22 519
613068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수준 12 에리카 2011/01/22 2,962
613067 님들도 유독 사랑하는조카있죠? 6 사랑하는 조.. 2011/01/22 1,413
613066 폭스퍼 (fox fur) 트리밍된 패딩 세탁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처음 2011/01/22 785
613065 조언 좀.. 5 수험생맘 2011/01/22 350
613064 설악 워터피아 입장권 g** 에서 구입해도 될까요? 1 갓난이 2011/01/22 258
613063 혹시 40살에 라섹 수술 하신분 계시나요? 9 명랑오렌지 2011/01/22 1,151
613062 살림돋보기에... 11 의심녀 2011/01/22 2,132
613061 오세훈 "무상급식은 '낙동강 전선', 당은 뭐하나?" 3 세우실 2011/01/22 297
613060 처음부터 존대말로 말 하는 아이도 있지 않나요? 6 .... 2011/01/22 569
613059 명진 스님, 리영희 선생 49재서 “극락왕생 마시라”.. 4 봉은사에 오.. 2011/01/22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