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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존대말로 말 하는 아이도 있지 않나요?

.... 조회수 : 569
작성일 : 2011-01-22 21:47:08
저희아이가 그래요.
말할때부터 존대말로 시작했어요.
제가 굳이 가르치지 않았거든요.
어색하게 아이한테 **주세요.**하세요 하지도 않았고
저희 부부가 서로 존대말 쓰는 사람들도 아니고..

그러니깐 만2살넘어서 말할때부터 존대말 써서
아무렇지도 않은데
몇몇사람들은 좀 희한하고 신기하게 생각되나봐요.
어색하고...^^



IP : 116.41.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큰아이가
    '11.1.22 9:49 PM (119.70.xxx.162)

    어렸을 적부터 존댓말을 배워서 사용했는데
    작은 녀석이 누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
    말을 배우자마자부터 존댓말을 하더라구요..^^

  • 2. 흠...
    '11.1.22 10:14 PM (175.197.xxx.39)

    무지 귀여운 여섯살 조카가 명절에 집엘 왔는데 와이프가 전이랑 생선등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을
    한가득 싸서 주면서 "집에 가져가서 맛있게 먹어라" 라고 했더니
    여섯살 조카가 하는말이 " 제가 큰어머니 은혜를 어떻게 다 갚지요.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하는데 전 정말 놀라 기암하는 줄 알았어요. 아이가 아이다워야 할텐데 너무 어른스러워서
    오히려 걱정 됐습니다.
    한번은 제가 "너 장난감 갖고싶은거 있으면 사줄테니 말해라."라고 했더니 "저 집에 장난감 많아서 안사주셔도 돼요" 라고 하길래 그래도 너무 사주고 싶어서 아이랑 둘이 오토바이로 장난감 가게엘 갔어요
    골라보라고 했더니 제일 조그맣고 싼걸 들고 나오길래 "그거 말고 너 갖고싶은거 비싸고
    좋은걸로 골라라." 라고 했더니 "큰아빠 저때문에 돈쓰지 마시고 아끼세요" 하더군요.
    그 조카를 제 동생녀석은 매우 자랑스러워 합니다.
    사실 저도 그녀석이 너무 귀엽고 이뻐서 그녀석만 보면 어쩔 줄 모릅니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어른스러워서 전 은근히 걱정 되더군요.

    아이들이 존대말 사용하는건 전 정말 보기 좋습니다.
    요즈음 붕어빵인가 하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고등학생까지도 나와서
    부모에게 반말 하는거 참 안좋아 보였어요.
    제 딸아이는 어릴때는 존대를 하지 않았는데
    초등학교 오학년이 되던날 "오늘부터 엄마 아빠께 존댓말 쓸래요" 하더니
    그때부터 존댓말을 쓰더군요.
    제생각이 틀렸는지 모르지만 존댓말 쓰지 않는 아이들
    부모들이 화가 나서 꾸짖으면 같이 악다구니 하고 대드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존댓말 쓰는 아이들에게선
    그런경우가 아주 드문것 같아요.

  • 3. 존댓말 강추!!!!
    '11.1.22 10:15 PM (119.193.xxx.241)

    저희도 부부끼리 반말쓰는 집인데,큰애 돌지나 말문터질때 존댓말로 시작하더군요.

    고맙습니다... 물주세요...도와주세요...등등 나름 아이를 존중해 대해주었구요 책을 많이 읽어

    줘 반말과 존댓말의 차이를 나름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알게된게 아닌가해요..

    두돌차이 동생도 누나가 존대쓰니 당연 처음부터 존대구요..

    둘 다 사춘기라 예전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던 때보다는 까칠해졌어도,존댓말의 힘이 있어

    선을 넘진 않더군요 ㅋㅋㅋㅋㅋ 기특한 아이들때문에 결혼하고도 친정부모님께 반말하던 제가

    존댓말로 고쳤다는 전설이 ㅋㅋㅋㅋㅋ

  • 4. 존대말
    '11.1.22 10:34 PM (122.36.xxx.11)

    좋아요
    그리고 저절로 ? 되는 경우도 봤어요
    우리 집 애랑 제 친구 애^^
    그냥 어느 날 보니,
    존대말을 쓰고 있더라는....=3=3=3

  • 5. 저희
    '11.1.22 11:13 PM (59.8.xxx.111)

    두 딸들도 존대말 사용하는데..지금 나이가 스물인데도.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릴 적부터 그렇게 하더군요. 다른 애들 엄마랑 통화할 때 거의 반말 수준으로 얘기하는 거랑 비교하면서 가끔 내가 혹 강요했나? 무의식적으로라도...생각해봤는데 아니거든요. 저랑 남편은 편하게 반말 할 때도 있는데.

  • 6. 부럽
    '11.1.22 11:37 PM (222.106.xxx.253)

    저는 아이를 세 돌 전부터 공동육아에 보냈는데
    공동육아 너무 만족스럽고 감사하지만
    그곳에서는 그 안의 모든 어른들(교사, 학부모)을 별명으로 부르고 반말하게 하거든요
    그래서 친구같이 친해지고 참 좋지만
    그게 잘 안고쳐집니다.
    밖에서도 반말 써서 당황스러울떄가 많답니다.
    지금 이제 초등 올라갈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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