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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입덧으로 고생중인데...출산과 육아가 너무 두려워요..
2년동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획하에 생긴 아기인데..
제가 깜냥이 안되는건지 체력이 안되는건지..체질이기도 하겠지만
입덧이 정말 너무너무 심합니다.
저보다 더 심한사람이 별로 없을정도 인것 같네요..
6주부터 시작해서 지금 14주인데...물만 먹어도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고
한달정도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구요.. 몸은 원래 약간 마른편인데도 8키로가 빠져서 해골바가지 같아요.
폭삭 삭아서 할매같네요..
하루에 수십번 토하고 피크일떄는 그냥 화장실에서 살았어요.
나올 필요가 없이..1분 후에 또 토할거니깐..그냥 화장실 바닥에 수건 하나 깔아놓고 좀 쉬다가 또 토하고..
물한모금 죽 한숟갈도 넘길수가 없었네요.
그러다 심해져서 계속 피까지 토하고..
직장다녀서 더이상은 휴가를 쓸 수도 없어서
출근하고 있구요..기력이 없어서 일도 거의 못하겠고..그래도 한참 피크일때보다는 좀 나아지긴 했는데..
남들 다 멀쩡하게 잘 하는일을 나만 뭐가 모자라서 못하는것 같아서 매우 우울합니다.
더불어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너무나 커요..
도대체 어떻게 내 몸에서 그리 큰 아이가 통째로 나올수가 있는지..얼마나 아플지..
이건 전부터 좀 유달리 두려워하던 일이긴 합니다.
내가 과연 자연분만을 할 수 있을런지..차라리 수술을 할까..이런 생각도 들구요..ㅠ
입원수속 밟을때 분만대기실에 같이 누워있었는데..
거기서 자궁 다 열려서 회음절개까지 했는데도 애가 흡입을 하고 온갖 방법 다써봐도 안나와서
다시 회음부 꼬매고 애기 올려보내서 응급수술로 제왕절개 하시는 분을 봤거든요..ㅠㅠ
나약한 저에게 용기를 좀 주세요..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존경합니다..
1. ㅜㅜ
'11.4.12 3:14 PM (211.246.xxx.72)위로의말씀이 아니라 공감가서 로긴했어요
그 지독한 입덧을 아이낳기전까지했어요
물론 입퇴원을 반복했구요 ㅠㅠ
회사까지 그만두었답니다
하지만 전 특이 케이스고 대부분 얼마간 하고 괜찮아진다니 힘내세요 ㅠㅠ2. 우울
'11.4.12 3:20 PM (211.181.xxx.17)님..위로드립니다. 둘쨰도 혹시 낳으실건가요? 저는 도저히 두번은 못할것 같아요..ㅠ
혹시 출산은 힘들지 않으셨는지 궁금해요..3. 에공...
'11.4.12 3:27 PM (59.8.xxx.114)저두 첫애,,죽다 살아난 케이스인데요..전 피까지 토했다능,,,하두 토해서 위와 십이지장 연결부위가 찢어져서 장내 출혈에 혈변까지 봤거든요...ㅠㅜ
장내출혈이 안 멈추면 아이도 포기해야 한다고 그럴 정도였어요...또 절박유산기까지 겹쳤구요.
그런데.........5개월 정도 되니 모든게 다 안정이 되더라구요..^^
그땐 하루하루 날짜 세는게 일이 였는데 언제적 일인지 그때의 그 고통은 참으로 지금은 기억도
안나게 가물거리네요...^^
넘 몸의 변화에 집중하지 마시고 다른곳에 자꾸 신경을 돌려보세요...
출산은......완전 우랑야 자연분만했어요...ㅎㅎ 전 입덧은 무서워도 애낳는건 정말 하겠더라구요.
진통은 짧게 굵게 끝나는 거니깐요...ㅎㅎ
힘내시구요...^^4. 아가엄마
'11.4.12 3:34 PM (125.179.xxx.2)저도 입덧.. ㅜㅜ
전 지금 둘째 생각중인데 출산보다 입덧이 더 무서워요 ㅠㅠ
저도 회사 다니구 있었는데 아마 집에 있었으면 입덧 더 심햇을 거 같기도 하고..
그나마 정신력(^^;;)으로 버틴거 같아요..
근데 입덧이요.. 저 같은 경우엔 하루 아침에 사라졌어요.
물론 싹 다 사라진건 아닌데 정말 살거같고 날거같은 상태로 하루아침에 되돌아 가더라구요.
전 심한 입덧은 만 두달 채웠어요 임신 기간내내 약한 입덧은 지속됬네요
두달동안 6키로 빠졌구여.
근데 시간이 약이에요 ㅠㅠ 입덧은 어쩔수 없더라구여..
오히려 그렇게 지독한 입덧 겪으셨으면 출산이 더 쉽게 느껴질수 있어요
저도 그 아픈 와중에도 차라리 입덧보다 낫다 싶었어요
입덧은 두달동안 힘들었는데 애기 낳는건 하루면 되지 않냐..
그 생각으로 애낳네요 ㅋㅋㅋ5. ...
'11.4.12 3:35 PM (221.139.xxx.248)그냥.. 말씀드리면...
제왕이 아니고 자연분만으로 그렇게 하시는 거면..
가자 마자 무통 맞으시구요..(무통의 경우 저도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는거 알아요..저 또한.. 첫아이 낳을때 안 좋을것이야 하는 생각에 버티다.. 도저히 못참아 진통이 어느 정도 시작 되고서 했는데.... 음..딴세상 같았어요...^^;; 그리곤 낳고 나서.. 둘째는 꼭..병원 가자 마자 꽂을꺼라고.. 다짐에 다짐을 했구요...^^;;)
그리고 그냥....
남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못할것 없다라는 그런 마음으로.. 하심 되어요..^^
지레 짐작 겁먹지도 마시고....
출산 후기 같은것도....
막 읽어 보고 그러지 마시구요...
그냥 마음 준비 차분히 하시면서.. 즐겁게 있으시다가..
출산 할때 되면.. 병원가서 분만실에 누워 있으면..
거기 계신 전문가들께서.. 알아서 잘 해 주십니다..
언제 숨을 쉬고.언제.. 힘을 주구요....
그냥 이것 저것 미리 걱정치 마시구...
닥치면... 닥치는 대로..한다...생각 하세요...
육아도... 그냥 내 자식이니...
내가 열심히 키운다라는 생각으로..
제 나름대로는...열심히.키웠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을 적당히 즐긴다..생각해 보세요...
지금 애 키우지만...
저는...그냥..
그래도 임신했을때가... 제일 좋았더라구요...하하하...
원글님도 충분히 잘 하실수 있으니..
지금은 적당히 즐거운 마음으로... 그렇게 생활 하세요....^^
그나저나..입덧만 좀 가라 앉아도..살것 같은데...
언릉..입덧 가라앉길 바래요...6. 걱정
'11.4.12 3:55 PM (125.141.xxx.210)입덧 하면 저도 쓸개즙에 피까지 토했는데
출산은 30분만에 숨풍 했답니다.
오히려 출산하니 날아 갈것 같더군요.
너무 걱정 마시고 뭐라도 먹을걸 찾아보세요.
뭔가가 먹고 싶은 생각이 들때 입덧이 끝납니다.
저는 입덧이 하도 힘들어서 아기 낳고 키우는게
더 수월하게 느껴졌답니다.7. 아융
'11.4.12 3:58 PM (14.63.xxx.35)입덧 왕 심하고 우량아 둘 자연분만한 입장에서 조심스레 말씀드리자면
출산하는 순간 입덧은 싹 없어지고
아이 낳은 다음날 아침 눈을 뜨면 산고가 어땠는지 싹 잊어버려요.
제대까지 6개월 남았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8. 우울
'11.4.12 3:58 PM (211.181.xxx.17)저도 위액 쓸개즙 피 핏덩어리 골고루 다봤어요...
입덧 심한사람들은 출산이 그나마 수월하다니 그거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네요.. ㅠ9. 저도
'11.4.12 4:06 PM (114.200.xxx.52)입덧 무지 심한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원장 선생님이 저처럼 심한 사람 못봤다고 했으니깐요.
첫애를 정확히 2달동안 영양제 일주일에 2번씩 16개를 맞았네요.
토하고 피보는건 둘째치고 하루 종일 힘이 들어서 움직이지를 못하고 누워만 있었네요.
첫애 입덧중에 9kg빠지고 현재 둘째 임신중인데 입덧중에 또 9kg빠지고
첫째보다는 입덧 강도는 둘째가 더 심했어요.ㅠㅠ
현재 임신 9개월입니다. 첫째때 입덧이 무서워서 둘째 안갖을려고 했는데 다시 용기를 내서 갖은 케이스랍니다. 첫째는 아들이었구 둘째는 딸이라서 버티는지 몰라요. 아들이면 우울증 왔을지도 모릅니다..^^10. 위댓글이어서
'11.4.12 4:08 PM (114.200.xxx.52)전 출산보다는 입덧이 더 무서워요. 입덧만 견디시면 출산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 첫애 16시간만에 낳았지만 그래도 입덧보다는 덜 무서웠어요.^^11. ..
'11.4.12 9:22 PM (118.37.xxx.36)상황에 미리 겁먹지 마세요
그러다 예민한 아기 태어나면 차라리 입덧과 출산이 더 수월했구나 후회됩니다
그냥 남들 다 하는 거구나 맘 편히 가지세요
아이 안 낳으실 거 아니잖아요 ^^
다 내가 감당할 만큼의 아이 낳습니다
딱 열 달 맘 편히 지내고 매일매일 아가랑 인사하세요
입덧이 심하면 오,, 네가 잘 자라는 중이구나
폭풍식욕이 닥치면 오.. 네가 쑥쑥 자라느라 영양 흡입 중이구나...
머리만 대면 그 자리서 코골아도 음,, 이번엔 어디가 자라는 중일까 ^^
고딩 떄도 안 본 ㅋ 수학책이랑 영어책 한자 클래식 닥치는대로 해볼까 뭐 이런 식으로
즐기세요
계획 없이 찾아왔다고 입덧이 넘 심하다고 지금처럼 불안해하다
입 짧고 잠투정 심하고 몸도 잘 안 자라고 병치레도 심한 아이 낳으면 어쩌시려구요..
- 전 열 달 내내 입덧했습니다 피도 봤습니다 ㅜㅜ
육개월인가부턴 조산기 있어 배 부여잡고 다녔구요
배 뭉침도 심해 남편이랑 시어머니 찔끔했습니다
임산부 먹는 것도 아까워하던 시어머니, 막달에 친정 가니 안 올까봐 겁나하시던데요
하도 어이없는 상황이라 암 생각 안 하고 아이 생각만 했습니다
아토피도 있고 체력도 약하게 태어난데다 정황상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하고 키워서 참 미안해요
그래도 심성이 바르게 잘 자라주어 감사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님도 힘 내세요 ^^12. .
'11.4.13 11:04 AM (98.222.xxx.174)저도 입덧이 가장 힘들었어요. 전 화장실에 아예 의자 하나 갖다 놓고 토하는 자리 마련해놨었고요. 화장실 변기 뚜껑 올리면 그냥 자동으로 주르륵 나와서 요즘도 화장실 청소하다가 조건반사로 구역질이 나기도 해요.
그런데 출산은 뭐, 무통 꽂으니까 일도 아니던데요. 낮잠자다 농담하다 웃으면서 낳았고, 낳자마자 치킨이랑 오렌지 쥬스, 얼음물 들이켜고...(여긴 미국).
육아는 아이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전 힘들어도 할만한 정도고, 어떤이는 정말 고생하기도 하던데. 그냥 제 경험만 말씀드리면 저는 도와주는 이 없이 남편도 너무 바쁜 하숙생이라 혼자 키우는 셈인데, 그래도 수험생활이나 직장생활보다는 조금 편안한 정도니까, 결론은 할만하다 입니다. 용기내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