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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섭섭해요.

섭섭함 조회수 : 10,591
작성일 : 2011-04-12 15:21:54

초2딸이 얼마전 소풍(현장학습)을 다녀왔습니다.

점심으로 뭘 가져가고 싶냐고 물으니 유부초밥이라 해서 마트에서 파는 유부초밥세트에

쇠고기 간 것과 오이, 당근 볶아서 이쁘게 만들어 줬어요.

과일도 세종류 정도해서 꼬치에 꽂아서 먹기 편하게 해서 보냈구요...

그런데 다녀와서 하는 말이 자기 친구는 유부초밥, 김밥, 주먹밥 종류별로 예쁘게 만들어

왔다며 부럽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엄마도 내가 외동이었으면 그렇게 해줬겠지? 하는 겁니다.

별 일 아니지만 참 기분 상하더군요.

그랬구나....네가 친구가 부러웠겠구나...하고 쿨하게 말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화가나서 그러면 다음부터 네가 싸가지고 가렴...하고 안방으로 들어와 버렸어요.

그제서야 미안하다는데 풀리지가 않네요.

제가 옹졸한 건가요?

여태껏 첫애라 좋은거 좋은거...제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는 ...해준다고 생각하는데

매번 자기보다 더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고 도대체 가진 것에는 감사할 줄을 모르네요.

초등학교 2학년 밖에 안되었지만 정말 너무 하네요.

제가 잘못 키운건가요? 아님 제가 너무 오버하며 주책떠는 걸까요?

눈물이 다 날 지경이네요.
IP : 124.49.xxx.62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12 3:24 PM (67.250.xxx.184)

    저도 어릴때 외동인 친구 부러워한적 있어요^^ 그맘때 다 그러지 않나요? 웬지 외동녀들은 공주같이 자랄꺼라는 환상? ㅎㅎㅎ

  • 2. ^^
    '11.4.12 3:25 PM (58.127.xxx.195)

    지금 29살인 제딸도 중학생일때 외동인제친구가 부럽다고
    저에게 대놓고 말해서 제맘을 섭섭하게하더니만
    지금누구보다 엄마맘 이해하고 아들보다 잘해요
    고만할때는 그런맘가질수있어요

  • 3. 롤리폴리
    '11.4.12 3:25 PM (182.208.xxx.123)

    엄마는 우리 딸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싼건데 우리 딸은 그런생각했구나. 다음에는 더 신경쓸께

    정도 말하고 마음 비우세요. 자식은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라 느껴야 철이 들더군요.

  • 4. 원글
    '11.4.12 3:28 PM (124.49.xxx.62)

    자식은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라 느껴야 철이든다는 말씀...새겨두겠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님들 말씀을 들으니 조금 마음이 풀리네요. 감사합니다....ㅜㅜ

  • 5. 외동딸도
    '11.4.12 3:29 PM (220.79.xxx.203)

    다른집 애 부러워 합니다. ㅋㅋ
    형제있는 애들은 내가 외동딸이면 엄마가 더 잘해줬을텐데 라고 생각하겠지만, 외동딸은
    그냥 다른애 가진걸 자기가 못가진게 있으면 이해를 못해요.
    결국 애들은 다 똑같음^^ 자꾸 가르쳐야 합니다.
    저는 특히 먹는거에 있어서 불평하지 않도록 주입하고 있어요.
    누가 너에게 음식 해주는것은 보통 정성이 아니다. 누가 너에게 뭘 주면, 감사히 맛있게 먹고
    감사하다는 표현을 꼭 해라 하구요.

  • 6. 음...
    '11.4.12 3:29 PM (122.32.xxx.10)

    섭섭하실 수 있는 건 이해되지만, 그래도 아직 초등 2학년인데 이런 반응은 좀...
    원글님 어릴때를 생각해보세요. 초등학교 2학년이면 아직 어린 아이에요.
    나중에라도 미안하다는 말을 할 정도라면 아이도 착한 아이인 거 같은데,
    아이가 그냥 한 말에 이렇게까지 상처 받으실 정도면 앞으로가 걱정이 되네요.
    대부분의 초등학교 2학년은 상대방까지 배려하면서 말을 하기에는 아직 어려요..

  • 7.
    '11.4.12 3:32 PM (59.7.xxx.246)

    섭섭해하지 마세요~ 외동딸도 외동딸 나름.
    우리딸은 원글님 딸 도시락만큼도 못 싸가요~
    힘내세요

  • 8. .....
    '11.4.12 3:33 PM (115.143.xxx.19)

    우리아들도 오늘 현장학습갔는데..
    외동아이고요~
    저도 유부초밥,김밥,소고기주먹밥,치킨튀김까지해서 거하게 보냈어요.
    친구들도 우리애 부러워했을라나~~ㅋㅋ
    아직 2학년이니 부러워했을수도 있고 원글님도 담번엔 여러종류싸서 보내세요~

  • 9. 원글
    '11.4.12 3:39 PM (124.49.xxx.62)

    후덜덜....그렇게 거하게들 챙겨주시는 군요... 몰랐어요.
    아이의 기대치가 엄마 노력보다 높은게 잘못은 아니잖아요....ㅜㅜ 그런가요?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했나봐요...

  • 10. 그냥,,,
    '11.4.12 3:45 PM (183.99.xxx.254)

    그 또래에 할수있느 말 아닌가요?
    하나밖에 없는 딸의 말이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건 아닌지...

    저라면 아이가 그렇게 말했을때...
    그래. 네가 속상했겠구나... 엄마도 다음번에 아주,,, 예쁘게 싸서
    도시락 만들어 줄께... 말하겠어요.

    저는 아들녀석들이지만 도시락 사야할때 김밥. 베이컨말이. 유부초밥..
    과일두세가지.. 김치랑 매실장아찌... 이쁘게 싸주는편이예요.
    언제나 다녀와선 친구들이 내 도시락보고 한개만 달라고 해서 나는
    못먹었다구요...

    다음번에 아주 이쁜 도시락 싸주세요^^

  • 11. 서운한거
    '11.4.12 3:45 PM (14.52.xxx.162)

    넘기지 마시고 따끔하게 말을 하세요,
    애들도 말 안하면 모르고 계속 저런소리 합니다,
    다른애들은 등교길에 김밥도 사가지고 간다,라던지,,나도 공부잘하고 착한 딸이 갖고싶다(이건 좀 심하죠??)...

  • 12. ㅋㅋㅋ
    '11.4.12 3:46 PM (67.250.xxx.184)

    오일릴리수건 ㅋㅋㅋ

  • 13. .
    '11.4.12 3:46 PM (221.146.xxx.169)

    심하시네요 뭘 그렇게까지 화를 내신대요 애한테 앞으로 애가 뭔 말할 때마다 엄마 눈치봐야겠네요 그리고 그렇다고 반대로 애들한테 뭐 할 때마다생색내는 것도 반대에요 애들 어릴 때나 먹히지 나중엔 애들도 다 압니다 알면서 걍 엄마 앞에선 장단 맞춰주고 친구들 끼리 있을 때는 엄마 흉보죠.

  • 14. .
    '11.4.12 3:48 PM (14.52.xxx.167)

    진짜 순간적으로 욱 하셨겠네요..
    근데 그게 엄마의 한계라고 그냥 말씀하세요.. 최선을 다해서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이 원글님에게 있었으니까 그 말이 화가 나는 거지, 난 여기까지만 하고 그 이상은 어렵구나 인정 하면 뭐 화 날 일도 없어요..

  • 15. ..
    '11.4.12 3:49 PM (125.128.xxx.78)

    난 어릴때 엄마가 김밥 싸주는것만으로도 고맙고 기분 날아갈거 같았는데...
    요즘은 화려한 시대군요.
    맞아요... 원글님 마음도 맞고... 댓글들도 맞고...
    우리 어릴때 도시락으로 예민했었죠... 이쁜 도시락 정말 부러워했었고...
    어떤 친구는 엄마가 심심해서 김밥쌌다고 도시락으로 싸줬다고 투덜대던데...
    그거 보면서 맞벌이 하던 우리 엄마는 맨날 제 도시락 대충 싸주는거 같아서 섭섭했었어요.
    지금은 완전 반성하죠...
    그런 마음으로 좀더 여유있게 아이를 바라봐야할거 같네요...
    저도 배우고 갑니다...^^

  • 16. 저희
    '11.4.12 3:52 PM (124.111.xxx.16)

    애는 외동아들이라 소풍갈때는 늘 베이컨말이 에 김밥,치킨너겟,과일 정성껏 싸주다가 운동회때 다른 엄마들이랑 음식 주문해서 먹기로 했더니 자긴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속썩이고 굶더라구요...에고,,요즘애들은 너무 곱게 자라서 정말 고마워할줄 모르는것 같아요. ,,여자애들은 더 그런것에 신경 많이 쓰지 않나요. 엄마가 좀더 신경써 주시면 애도 좋아할것 같아요.^^

  • 17. 도시락
    '11.4.12 3:53 PM (222.109.xxx.48)

    참, 저희 애는 외동입니다. 하나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을지도. 저도 둘이면 어떻게 해서 보냈을지 모르겠습니다. 뭐든지, 아이가 또 있는것도 아니니까 이렇게 엄마노릇할 기회가 다시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늘 있습니다. 원글님은 같이 놀 형제를 만들어 준게 엄마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

  • 18. dw
    '11.4.12 4:02 PM (38.108.xxx.25)

    전 아직 아이는 없고, 어린 시절에 저런 철없는 소리 종종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어머니도 확실하게 역정내셨죠. 한 반나절은 아는 척도 안하시고요ㅎ 참을 때도 많으셨겠지만. 전 좋다고 생각해요. 어른도 상처 받는다는 거 알고 사랑하는 사람이면 더 배려할 줄 알아야죠. 엄마가 그때그때 화 내셔서 저는 엄마 더 존중하고 어른들이라고 덤덤한 거 아니란 거 배웠던 것 같아요. 화내는 엄마한테 순간적으로 섭섭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마음이 이해가고 죄송했어요.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 19. 님이 잘못
    '11.4.12 4:08 PM (218.153.xxx.51)

    원글님 잘못하셨군요~~~
    딸이 그런 말 하면, 그랬구나 부러웠겠구나... 담엔 엄마도 그렇게 싸줄께~했드면 좋았을걸요....
    그러면 딸도 맘이 확 풀려서 담에 싸주거나 말거나 좋아했을걸요...
    저 내년이면 오십인데요...
    우리 친정어머니에게 찍짜(?)를 붙을때... 가끔 그러거든요. ㅎㅎ
    어머니가 얼른 알았다고 저를 달래면 싹 풀려요~
    근데, 어머니도 딴소리를 하면서 삐치면...정말 화나용.
    오십먹은 저도 그런데, 초딩 따님의 마음은 오죽할까요.ㅋㅋㅋ

  • 20. 추억...
    '11.4.12 4:11 PM (203.248.xxx.13)

    어릴때 추억이 되거니 하고..
    다음에는 조금만 더 신경 쓰셔서..

    저 자랄때.. 위로 오빠만 3이어서.. 우리집 도시락은 맛은 있어도.
    비쥬얼은 조금..별로였어요..

    결혼하고.. 아이 둘 키우면서.. 유치원부터 정말 열심히 도시락 쌋던거 같아요..
    여성잡지나 요리책 보고..전날밤 부터.. 미리 준비해서.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도시락 안들고 가는 경우도 많아요..
    친구들하고 삼각김밥, 컵라면 먹고 싶어 할때도 많아서...
    도시락 안싸고.. 돈으로 해결도 가능해져요..

    섭섭한건 당연히 섭섭하지요...
    그래도 애쓰는김에 조금만 더.. 고생하셔요..

  • 21. 아직
    '11.4.12 4:19 PM (122.32.xxx.30)

    어려서 그런말 할 수도 있죠...
    엄마가 화내서 딸아이가 많이 놀랐겠어요^^
    저는 게으른 외동맘인데요.
    소풍도시락 쌀때 아이한테 뭐 싸줄까 물으면 고맙게도 주먹밥이나 유뷰초밥 싸달라고 해서
    유뷰초밥반 주먹밥반 싸고요. 주먹밥도 그냥 유부초밥 속에 들어가는 밥으로요.
    과일좀 썰어서 넣어주면 땡이에요.
    근데 다채롭게 싸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울아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다른애거 부러워하고 그런건 없어서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 22. gmdma
    '11.4.12 4:21 PM (121.167.xxx.68)

    전 반대. 아예 기대치를 낮추고 대충해주는 게 낫다고 봐요. 잘해줄수록 고마운 줄 모르면 더 서운하게 되죠. 비교 잘하는 성격은 아무리 잘해줘도 꼭 남들에게 부러운 거리를 찾더라구요.
    제 조카애는 초등 때 억 단위 써가며 조기 유학에, 이 교정 해, 드림렌즈 껴, 키크라고 철철이 보약에 나중에 성장호르몬 주사로 돈 수태 깨지고. 정말 집안 수입의 대부분을 써주었는데 중3때 지가 공부 안하고 대학가기 쉽게 미국으로 유학간다는 친구 부럽다고 울고불고. 결국 미국은 힘들고 캐나다로 보냈어요. 언니 덕에 아무 것도 받지 못한 둘째는 가진 것에 고마워하며 엄마 도와가며 잘 지내구요. 너무 위해바치면 당연한 줄 알아요. 참지 마시고 가진 것에 대해 만족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도록 만들어 주세요.

  • 23. !!
    '11.4.12 4:32 PM (112.118.xxx.231)

    6-7살도 아니고 학교교육을 받기시작했으면 할말 안할말 구분하도록 교육시켜야지요. 섭섭한 마음 잘 표현하셨구요, 다른사람의 노고를 알도록 해야지요, 부모라도요. 눈치보는 사람이 아닌 눈치있는 사람으로 자라나야죠.

  • 24. 우리 아이는
    '11.4.12 4:38 PM (121.132.xxx.179)

    남자녀것이라 그런지 맛만 있으면 언제나 감사하던데요.
    워낙 많이 안먹는 아이라 너무 김밥이 만았다 적었다 이런 이야기나 하지
    다른애들 어찌 싸왔는지 물어보면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더라고요.
    저는 요즘 엄마들의 화려한 요리실력을 아는지 지례기죽는게 있거든요
    저역시 모양보다는 맛에 중점을 둔 엄마 밑에서 자란지라 모양을 잘 낼 자신도 없고요
    외동아이 이지만 김밥싸준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해라 하는 분위기 입니다

  • 25. ...
    '11.4.12 4:56 PM (211.36.xxx.130)

    섭섭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 유치원 아이라 먹는량이 많지 않으니까 다양하게 할 수 없어요. 김밥 정도만 싸서 보냈어요. 그것도 출근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려면 얼마나 힘드데...
    그리고 여러종류로 하면 저나 남편이 다 먹을 수도 없고, 저녁에 아이한테 똑같은 음식 또 먹으라고 주기도 그렇고요...
    2학년이면 아직 어리다고 볼 수 있지만..요즘 애들 지나치게 좋은 거, 화려한 거만 찾는 경향이 점점 심해지는데... 엄마가 그런 말을 듣고 왜 속상했는지...얘기하면 이해할 나이라고 생각해요. 또, 원글님도 다음에는 조금 더 예쁜 도시락 싸준다고.. 하지만 소풍 갈 때 마다 화려하고 특별한 도시락을 쌀 수는 없는 거라고 얘기해주세요.

  • 26. 서운
    '11.4.12 5:09 PM (218.39.xxx.33)

    제 댓글이 좀 주제에서 벗어난듯 해서 다시 답니다 저 위의 다른 님들 댓글 보고 많이 놀랐네요. 저도 요리 좋아하고 자주 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애들 도시락도 저렇게 거하게 준비해주시는 분들도 있군요. 원글님도 과일도 준비하시고 아주 성의 있게 잘 하셨다고 생각되는데 다른님들 마치 자랑 처럼 들리는 댓글이 원글이도 아닌 제가 괜히 기분 나쁘네요 ㅋㅋㅋ 원글님은 최선을 다해 성의 있게 했는데 아이가 몰라줘서 서운하다는데 거기에 나는 보통 이 정도 도시락을 싸주지 라는 듯한 댓글들...참 별루네요. 원글님 도시락 분명 맛있었을거구요 아직 딸이 어리잖아요. 저도 그리고 아마 님도 어릴때는 엄마에게 서운한 말 많이 하고 그러면서 철 들었을거예요.

  • 27. **
    '11.4.12 5:14 PM (180.231.xxx.125)

    우리 딸은 모양내서 싸 주면 부끄럽다고
    제발 평범하게 김밥 한 줄만 싸 달라고 난리예요
    몰래 과일이라도 모양내어 싸 주면 안 먹고 가져와요ㅜㅜ
    애들도 다 제 각각이네요;

  • 28. ...
    '11.4.12 5:19 PM (211.36.xxx.130)

    서운님 첫번 째 댓글...
    저와 같은 경우네요.
    전 정말 엄마랑 정서공감을 많이 하면서 자랐고 어려운 형편에 이만큼 키워주신 거 고마운 마음이지만.. 또, 엄마가 더 지원 해줬으면.. 더 잘 풀렸을텐데 하는 마음도 많고 그렇거든요. 제 남동생은 좀 오냐오냐 하면서 키운 거 같은데... 아, 진짜 없는 집에서 탈탈 털어 작은 집이라도 장만 해줬는데.. 그 고마운 걸 몰라요... 그냥 쉽게 자라서... 잘 모르더라고요.

    반면, 제 남편은... 시골에서 부모님한테 막 말도 들으면서 일찍 독립 했어요. 시누도 그렇고요. 대신 남편이 부모니과 잔정이 없어서 시댁 방패 막이는 확실히 해주는데.. 부모님 병원비나, 생활비등은... 제대로 챙기는 효자예요. 시누도 시어머니랑 의절 한다고 짜증 내고 막말 하면서 전화기 집어 던질 정도로 싸워도... 또, 자기 부모가 남한테 무시 당하는 건 절대 못 봐서.. 선물 바리바리 챙기고 그래요...

    서운님이 한 얘기... 어떤 의미인지 아주 아주 공감해요.

  • 29. 울 아들은
    '11.4.12 5:25 PM (122.34.xxx.19)

    제발 도시락에 오버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합니다. ㅋ

    근데 원글님처럼 애쓰고 만들어준 도시락인데
    자식에게 저런 소리 듣고 안 서운하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죠.

  • 30. ^^
    '11.4.12 8:05 PM (121.160.xxx.8)

    저는 원글님의 행동이 썩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엄마도 그런말에 상처받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야죠.
    나름 열심히 만들어서 싸보낸 도시락인데요....

    저는 김밥집에서 사서 보내는데 어쩌나요? --;

  • 31. 그지패밀리
    '11.4.12 9:36 PM (58.228.xxx.175)

    외동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예요.
    울딸도 외동인데...우리애가 유부초밥 김밥 못먹었거든요 어릴때
    그래서 항상 쇠고기 복음밥으로 보냈는데..고학년이 되니 애들 학교 소풍가서 알록달록 별의별거 사온애가 부러웠나보더라구요.
    그런데 집에와서 투정부리듯이 이야기 안하고 최대한 제 감정 생각하면서 자기 원하는거 이야기 했어요.
    엄마가 적당한 선에서 알아들을 정도로.

    그런데 애가 그렇게 말해도...솔직히 기분이 좀 좋지는 않았던게
    도시락 싸는거 정말 귀찮아도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볶음밥 하고 과일깍아 보내고 헀던 엄마의 노고를 모르는게 좀 속상하죠.
    엄마도 비교 당하면 기분나쁘잖아요.
    그런데 기분은 나빠도 그게 또 섭섭한것으로 이어지진 않더라구요
    그나이때 그런 투정안하면 언제 하나요? ㅋㅋㅋㅋ
    제가 볼땐 일상의 소소한 에피같은데..이게 왜 이런 논란거리를 가져오는지 몰겠네요

  • 32. 아이고
    '11.4.12 9:49 PM (121.168.xxx.221)

    대단히 부지런한 분들 많으시네요. 반성은 합니다만 그렇게는 안할랍니다.
    김밥천국 김밥 안사서 보낸걸 감사하게 생각하게 키울랍니다. 전.

  • 33. .....
    '11.4.12 10:01 PM (220.70.xxx.31)

    원글님이 대충 김밥 사서 준 것도 아니고, 유부초밥 정성스럽게 싸고, 과일 꼬치 까지 준비 해서 주신거라면 반에서도 괜찮은 도시락이었을 것 같은데요...
    엄마의 수고에 감사하지 않고, 투정 부린 딸 저같아도 서운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화려한 도시락 자랑 하시는 분들 원글님에게 더욱 상처 주는 말인 줄 모르시는 거 같아요..
    정말 눈치는 안보더라도 눈치 있게는 키워야 겠네요.

  • 34. ..
    '11.4.12 10:11 PM (124.199.xxx.41)

    아들맘입니다.

    이래서 딸과 아들이 다른가 봅니다.ㅎㅎ(나도 딸이지만)

    아들냄이 아침에 엄마가 부스럭 거리면 대충 먹겠다..힘들다 하지마라고 하고..
    도시락도 최대한 작게 싸라고...무겁다고...친구들과 이것저것 먹다보면 다 못먹는다고..
    그래서....늘상 김밥한줄이었는데...
    암튼. 원글 읽고 보니, 또 댓글에 화려한 도시락에 아이들이 뿌듯해 한다는 것 보니,
    아들의 속마음은 다르면서 일부러 그렇게 말한 것인가??? 의문스럽기도 하네요...ㅎㅎ
    김밥한줄(최대한 작은 밀폐용기에 담음)에 음료수 하나, 물하나, 먹고 싶은 과자하나,..
    늘상 이렇게 준비해 준 제가 갑자기 부끄러워집니다..
    (대신 저는 김밥을 늘 몇 줄 더 챙겨서 선생님께 전달해드리라고..혹여 안 싸온 친구 나눠주라고..엄마가 쌌다는 것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말것 함구시키고...보냅니다)

    암튼 저라도 상처받아요..원글님 맘 이해합니다.
    정성을 더 넣고 안 넣고를 떠나서...
    아무리 아이라고 해도 이런 투정은 별로라고 생각하는 1인.
    잘 혼냈다고 생각하는 1인..^^

  • 35. 서운한건
    '11.4.12 10:12 PM (118.217.xxx.92)

    당연하죠. 아무리 아이라도 딸한테 그런 말 들으면 저두 삐칠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요란하게 도시락 싸는건 별루네요.
    뭐든 적당히, 적당히가 중요하죠
    아이가 맛있게 먹으면 됐지, 남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건 아니잖아요
    김밥 한줄 달랑 보내는 엄마들, 화이팅!!!

  • 36.
    '11.4.12 10:22 PM (121.139.xxx.252)

    원글님 속상하실 만 하네요.
    가끔은, 아무리 어린 자식이라도, 엄마도 상처 받고 속상할 수 있음을
    표현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길게 끌지는 마시고, 마음 좀 추스리시면 알아 듣게 잘 설명해 주셔야겠지요..

    평소에 좀 생색도 내고 하세요.
    그래야 아이도 우리 엄마가 날 위해 이만큼 해 주는 구나 라는 걸 아니까요. ㅎ

    원글님은 그래도 대단하신 겁니다.

    전 울 딸 소풍이든 체험학습이든 김밥집 김밥 사서 보내 줍니다. ㅎㅎ
    김밥 쌀 줄도 모르고요, 남편이 쌀 줄 아는데 평일엔 좀 바쁘고요,
    무엇보다, 딸이 동네 김밥집 꼬마김밥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진짜 맛있어서 요리솜씨 좋으신 울 친정엄마도 오시면 꼭 사드세요 ㅋㅋ)

    각자 자식들에게 애정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전 뭐.. 김밥 도시락 말고 다른 걸로 표현하니까..
    못하고 관심도 없는 도시락 싸기같은 건 간편하게 해주고 마네요. ㅎ;

    다행히(?) 아직껏 수차례 이런 식의 도시락을 싸줬었지만 (후식용으로 과일은 넣어줍니다만 ㅎ),
    한번도 불만을 말하진 않네요.

    따님에게 저같은 엄마도 있다고 말해 주세요.
    원글님 따님은 복 받은 거라고요.
    이럴때 저같은 댓글들 팔아 먹어야죠. ㅎ
    그러면서 생색도 내는 거고요. ㅋㅋㅋ

  • 37. ..
    '11.4.12 10:23 PM (183.99.xxx.155)

    예민하고 섬세한 엄마 밑에 그 엄마 닮은 예민하고 섬세한 따님이신 것 같네요 나중에 코드 다른 딸보다 더 사이좋게 지내실 수 있을것 같아요 ..

  • 38. 안타까워요
    '11.4.12 10:39 PM (14.52.xxx.60)

    아이가 부러워한 것은 색색깔의 도시락이 아닙니다.
    내가 외동이었으면 엄마도 그렇게 해 줬겠지 라는 말은
    엄마의 도시락이 친구 엄마의 도시락보다 떨어진다는 싸가지 없는 소리가 아니라
    엄마가 나를 외동인 것처럼 더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오늘 갑자기 든 생각도 아니었을거구요.

    여기서 정답은 그래 부러웠겠구나 도 아니고 그럼 니가 싸가라 도 아닙니다.
    "아냐 엄마는 니가 외동이라도 똑같이 싸줬을거야.
    그 친구엄마가 요리를 잘해서 그렇게 이쁘게 싼거지 엄마가 **이를 사랑하는 것보다 그엄마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서 그렇게 싸준건 아냐..
    엄마가 솜씨가 더 좋았으면 좋겠다. 그럼 **이 도시락 더 이쁘게 싸줄텐데." 가 아닐까요?

    아이가 정말 미안함을 느껴서 미안하다고 했을까요?
    아니죠. 엄마의 싸늘한 반응이 두려워서 굴복한 겁니다.
    애정을 원했을때 돌아온 반응 계속 기억하겠죠.
    구체적인 오늘일은 잊어버려도 엄마의 태도는 기억할겁니다.
    아이머릿속의 엄마의 모습.. 각인되는 거죠.

    앞으로 그런 표현은 덜하겠죠. 엄마가 원하는대로 말하고 표현하는 일이 많아지겠지만
    실제로 고마움을 느끼거나 미안함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다 어느정도 아이에게 힘이 생기면 소통의 부재가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겠죠.

    아이는 어른이 아닙니다.
    어른과 똑같이 경우있고 배려하고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모습을 바랄순 없읍니다.
    어른이 되며 가르쳐 가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요.
    또 부모에게 솔직할 수 없는 아이는 얼마나 외롭겠어요.
    아이의 마음 엄마가 이해못해주면 누가 이해해줄까요.

  • 39. 귀염
    '11.4.12 10:40 PM (61.109.xxx.230)

    ㅋ 원글님 귀여우세요..딸도 사과했다니 심성이 곱네여

  • 40. **
    '11.4.12 10:49 PM (59.11.xxx.242)

    윗 댓글에 느껴야 철이든다에 한표요..
    다른말이긴 하지만 애들 취향 다 달라요~
    전 외동이였는데요~부모님이 신경쓰신다고 백화점 돌면서 젤 예쁜 키티 도시락통 사주셨는데
    그게 넘 챙피했어요 ㅋㅋ 집에가서 나도 비닐에 싸가지고 다니겠다고 조르기도했죠 ㅎㅎ
    거의 20년전 일인데 엄마 황당해 하던 표정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 41. 그정도면
    '11.4.12 11:22 PM (125.133.xxx.223)

    대박 잘 싸준 거 아닌가요? 제 선배는 아이 소풍 때마다 동네 김밥집에 주문해서 한줄 싸서 보냈지만 아이 아주 잘 자랐어요. 더 잘 신경써서 싸준다는 댓글들 글쎄 저도 별로 마음에 안드네요... 일하는 엄마들이 과연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지도 의심스럽고, 아이가 기죽지 않고 잘 자라는 데 별로 중요해 보이지도 않네요..

  • 42. ..
    '11.4.12 11:43 PM (175.124.xxx.211)

    갑자기 제 조카들이 불쌍해 지네요.. 엄마가 남자에 홀려서 애들까지 두고 나몰라라 가서 할머니 사는데..
    지난 주말에 월요일날 수련회 간다고 김밥사주세요.. 하더라구요..
    김밥이라도 사다줄 할머니가 있는걸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도시락 먹을때 정말 화려한 도시락보면 조카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다음번 소풍땐 친정가서 조카들 김밥이라도 싸줘야 겠네요..--;;

  • 43.
    '11.4.13 2:01 AM (112.163.xxx.192)

    오일릴리 수건 ㅋㅋㅋㅋㅋㅋ
    댓글님 중에서 대하, 밤 베이컨, 일본식 계란말이, 초밥,,,
    이야 대단하다, 하며 읽다가 마지막에, 오일릴리 수건에 싸줘요,에서
    빵 터짐
    엄마가 도시락가지고 경쟁을 하고 계시는군. 그게 중요한게 아닐텐데.

  • 44. 싸주면
    '11.4.13 3:02 AM (112.155.xxx.72)

    싸주는데로 먹어야지 아이가 감사하는 마음이 없군요.
    그나 저나 걱정이네요. 부모들이 애들을 너무 이기적으로 키우는 것 같아서.
    그 애들이 크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지...

  • 45. 긴수염도사
    '11.4.13 3:22 AM (76.67.xxx.21)

    각설하고
    원글님은 어릴때 친정 엄마에게 어떻게 했는지 반성해 보신 적이 있는지요?

    아이들이 그러는 것은 엄마나 아빠들에 반성할 기회를 준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46. 긴수염도사
    '11.4.13 3:25 AM (76.67.xxx.21)

    원글님, 제 댓글이 까칠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이를 키워 보면서 우리가 어릴적에 얼마나
    우리 부모님 가슴을 아프게 해드렸는지 생각해 보자는 의미니
    너무 고깝게 생각 마시기 바랍니다.

  • 47.
    '11.4.13 5:46 AM (218.186.xxx.254)

    나중에 니 딸에게 그렇게 꼭 해줘~
    꼭 한마디 하세요.

  • 48. 다음에
    '11.4.13 7:02 AM (119.64.xxx.158)

    걸레주면서 방 닦으라고 하세요.
    다른 아이들은 이렇게 청소도 하면서 지낸다고...

  • 49. 때되면
    '11.4.13 7:45 AM (58.74.xxx.201)

    철드니 딸한테 맞추란 말씀들이 많으신데요.
    전 반대.
    가르쳐야 됩니다.
    가진것에 감사해야 한단 것도 언젠간 알겠지 할게 아니라 말로 하나하나 설명해 줘야 알구요.
    엄마가 어떻게 정성을 들여 준비했나 말해줘야 알지요.
    엄마가 담에 잘해줄게~ 이건 정말 아닙니다.
    안하무인 인간 만들어요.
    애한테 오냐오냐 다 받아준 집 아이들 어떻게 자라는지 주변에 함 보세요.
    청소년 되니 엄마를 잡아 먹으려 하더군요. 한마디로 발바닥으로 보는 집도 여럿.
    오히려 대충키운집 부모에게 더 잘 하는 경우도 많죠.
    다 받아주는 거 아닙니다. 가르쳐야 되요.
    한달에 한두번 조부모 한테 전화해야 하는것도 가르쳐야 하고 자기방 청소 자기가 해야 하는것도 가르쳐야 하고...다 가르쳐야 해요.
    저절로 때되면 하는 아이 몇명이나 있던가요?

  • 50. 원글
    '11.4.13 8:43 AM (124.49.xxx.62)

    허걱.....베스트에 올라있어 깜짝 놀랐어요. 댓글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생각많이 해보고 반성많이 하겠습니다.

  • 51. 저위에
    '11.4.13 8:59 AM (220.86.xxx.137)

    안타까워요 님의 댓글이 가장 현명한 반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52. 와우
    '11.4.13 9:08 AM (115.136.xxx.24)

    안타까워요님 댓글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저도 종종 아들에게 버럭! 하면서,, 좀 더 자란 후에 소통의 부재 때문에
    힘들어지면 어떡하나,, 맨날 고민중인데,,
    안타까워요님 댓글과 같은 자세로 아이를 대하면
    소통의 부재 따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53. 흠....
    '11.4.13 9:32 AM (58.227.xxx.5)

    저도 오일릴리 손수건에서 빵 터졌습니다.
    정성드려 도시락을 싸주신다는 의미로 쓰신 얘기겠지만........

    그간 제가 아이들에게 싸준 도시락은 도시락도 아니었네요.
    반성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본인의 도시락이 창피했을라나요?
    저 미쳤나봐요....
    괜히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네요. 눈물도 찔끔 나고 아마도 오늘 아침 버럭버럭하고 출근했기 때문이겠죠...ㅠ.ㅠ

  • 54. 광고성 글
    '11.4.13 11:14 AM (218.152.xxx.206)

    항상 친구들 도시락 반찬이 부러웠어요. 반에 부자집 딸이 있었는데 엄마가 항상 신경도 많이 써주고요. 갠 항상 반찬이 한입씩 먹을꺼로만 여러개 싸서 보냈어요. 친구들하고 나누어 먹을수도 없었네요. 딸기도 한개, 사과도 한점, 반찬도 1가지씩 여러가지..

    전 맨날 김치+마른오징어반찬/ 김치+계란말이 / 계란말이+마른오징어 반찬/ 가끔 오양맛살 넣어주셨거든요. 그것도 항상 반들이 섞여서 T.T

    부끄러운것 보다 그 친구가 부러웠었어요.

    그래서 전 딸내미 도시락 싸갈때는 항상 노력하거든요. 어렸을때 그런 감정이 있어서요.

  • 55. 비슷
    '11.4.13 11:40 AM (115.86.xxx.17)

    저도 우리 아기가 때론 밥을 잘 안먹어요.
    돌인데 이유식 어떨땐 흡입하다가 어떨땐 몇숟갈 퉤..밷기도 하고
    근데 가장 화날때는 내가 나름 신경써서 만들었을때. 랍니다.
    손이 올라간다는..

    원글님도 그날 나름 신경썼는데
    딸이 몰라줘서
    깊은 속마음에서는 더 욱하신거 아닐까요??

    이해는 갑니다. 그래도 아이를 더 이해해주세요.

  • 56. ㅎㅎㅎ
    '11.4.13 11:59 AM (180.71.xxx.223)

    저도 두 딸아이 키우면서 정성을 많이 들였는데 지금 24,23살 된 딸들이
    엄마가 저희들 너무 잘 키워줬다고 하네요.
    그 한마디에 그동안 힘들었던거 눈녹듯 다 사라져 버렸지 뭐에요.^^
    크면 엄마맘 다 알아줄걸요.

  • 57. 저도 반대
    '11.4.13 12:08 PM (119.201.xxx.157)

    댓글님들중에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원글의 아이 얘기는 당연하다는 듯 네가 속상했겠네, 담부턴 더 잘해줄께,
    원글님의 반응은 조금 오버라는 분들이요
    저는 아이 없고 어릴때 제 엄마한테도 속상하게 한건 많지만
    아이가 말을 잘못했을땐(상대방을 속상하게 하는) 야단쳐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디 가서 내뱉었다가 가족이 아닌 사람과 더 민망한 상황에 부딪힌것보단 낫잖아요
    그런건 미리 조심하게 해주는 역할이 부모님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 58. .
    '11.4.13 12:22 PM (125.135.xxx.39)

    아이에게 엄마가 얼마나 정성을 담아 쌌는지...
    이야기 하시지 그랬어요..
    엄마는 최선을 다했다고..
    니가 그걸 몰라주니 서운하다고 하면 안되나요?
    널 외동처럼 사랑해줄께?
    그게 사실 가능한가요?
    차라리 형제자매가 있어서 좋은 점을 가르쳐 주는게 낫지 않을지..
    형제자매가 있어 양보하고 참아야 하는것도 있지만..
    세상살이가 원래 참고 나눠야 하는거니 그걸 배울 수 있는 기회고..
    또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니 소중한 존재다..
    가끔 엄마 아빠가 애들에게 나무라고 냉정하게 대하면
    지들끼리 사이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엄마의 사랑을 경쟁하는 사이로 만들지 말고 가끔 자기들끼리 한편 먹어서
    엄마 아빠랑 대치하는 구도도 만드는건 어떨지..

  • 59. 혹시
    '11.4.13 12:28 PM (59.9.xxx.204)

    얼마전에 둔감한 엄마때문에 예민한 딸이 받은 상처글이 떠오르네요
    아이가 예민한편이 아닐까요?
    사랑이 부족해서 그렇게 말할수도 있겠지만
    겨우 초등학교 2학년인데
    다른친구의 도시락을 보면서 그렇게 느낀다는건 나름 예민한 아이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둔감하고 머스마같은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는
    절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예요
    다른애가 뭘 싸오거나 말거나 ㅋㅋㅋㅋ 엄마가 뭘 싸줬거나 말거나 ㅡ.ㅡ;;

    어찌되었건 원글님의 대응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또 원글님 기분 나쁘신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요 ㅎㅎ

  • 60. ..
    '11.4.13 12:36 PM (220.93.xxx.141)

    그 친구.. 분명 싸온게 아니라, 사온걸 거예요. ㅎㅎ
    물론, 확인은 할 수 없지만.. 저 아는 엄마는 종로김밥에서 종류별로 사서 가지고 간 통에
    담아 온다고 하드라구요. 1년에 한두번 가는 소풍인데.. 헉~ 했지만, 그런 분 의외로 많더
    라구요. 편하게 살자주의.... 그러거나 말거나.. 그래도 넌 내 자식이니 나한테 맞춰 살아야
    하지 않겠니.. 하면서 웃으면서 한마디 해주세요. 담에 엄마도 노력해 볼게~~ 쿨하게 말이죠.

  • 61.
    '11.4.13 12:38 PM (116.36.xxx.112)

    http://skesw.blog.me
    집에서 짬짬이 하는 부업정보 있어요^^

  • 62.
    '11.4.13 12:51 PM (125.133.xxx.102)

    초등5학년인데 항상 김밥천국 김밥으로 소풍가는 울조카 생각나네요;; 언니는 맞벌이구요.
    남아라 그런지 몰라도 한번도 그런거에 대한 얘기가 없었던것 같은데 댓글보고 정말 충격이군요.
    그런데 저도 님 입장이면 눈물나게 서운했을듯 하고 담부터 더 잘해줄게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동과의 비교가 지금 문제가 아니라 항상 딸이 그런식으로 고마워할 줄 모른다는게 속상하신거잖아요.
    그럴때마다 담부터 더 잘해줄게 미안.. 이게 맞는 답인가요?
    담부터 니가 싸가라 하신 원글님은 좀 감정적으로 대응하신 부분이 있긴 하지만 아무리 초등 2학년이래도 그렇게 말하면 엄마가 속상하다고 가르쳐야 하는건 맞는거죠.

  • 63. 도시락갖고
    '11.4.13 2:58 PM (182.209.xxx.78)

    너무 엄마가 요란을 부리면 그 작은물건으로도 아이 버립니다.

    엄마가 엄마만의 정성으로 열심히 만들어주었다는 것을 알게하는 교육이 필요한거지
    도시락갖고 무슨 남의식하는 경쟁으로 생각하는 엄마도 문제유발성엄마입니다.

    또 아이가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도록하는 것도 교육이자,교양이구요.
    설사 아이가 아무개것이 더 잘해왔다고 하면 들어보고 그렇게도 싸오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그냥 평범하게 받아들이세요.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그것 역시 역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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