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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못 먹는 자취생들....
신랑 아침마다 토마토 쥬스 갈아주고 싶어서 대저 토마토 작은 박스 하나 골랐더니 35000원
오렌지 5개 들이 한망으로 샀더니 5000원
합계 55000원이 넘네요.. T_T
토마토 빼고 이틀이면 싹 다 없어 질 것 같은데...
과일 킬러인 우리 가족들 때문에 우리집 엥겔지수 엄청 높아지고 있어요.
제 성향도 조금 가격이 있더라도 좋은 거 먹자 주의 였는데
이제부턴 과일도 싼거 찾으러 돌아다녀야 겠어요.
이렇게 과일 값 오른 거 보니 젊은데 혼자 자취하는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왜 혼자 있으면 과일 먹을 생각 잘 안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과일값도 엄청 올랐으니 과일 한번 사기 어려울 것 같아요.
2000원 정도 하는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엄청나게 상승했다면서요.
한창 젊은 나이의 청춘들이 잘 먹어야 할텐데...
과일 사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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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고 추가해요...
제가 학교 다닐 때 자취했었거든요.
소개팅이나 모임 때 커피숍 가면 커피 절대 안먹고 과일쥬스나 과일 빙수 먹었던 저의 과거가 떠올라서 오지랍 넓게 자취생 걱정 좀 했답니다.
1. 자취생
'11.4.6 9:56 PM (121.131.xxx.107)고마워요~
근데 걱정마세요.과일작은거 1팩씩 사먹어요 ^^2. ...
'11.4.6 10:00 PM (182.211.xxx.196)자취생 걱정을 왜 하세요???
3. 그러게요..
'11.4.6 10:06 PM (125.146.xxx.100)사치품은 비싸면 안 사면 그만이지만
과일은 가난하든 부유하든 누구나 먹어야 되는건데 너무 비싸요ㅠ4. ...
'11.4.6 10:14 PM (123.246.xxx.212)자취생 걱정을 왜 하세요?라니요..
평소 과일을 잘 사먹던 사람도 가격이 너무 올라, 사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데..
아무래도 자취하는 경우 더 부담스러워서 먹기 힘들겠다라는 생각들 수 있는 일이지요.
여유있는 자취생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과일사먹을 정신적, 금전적 여유 안되는 경우가 더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취할때 30~40만원으로 공과금과 생활비쓸때 과일사먹기 쉽지 않았어요. 자취생에게 과일은 사치품으로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가끔씩 이모집에 가면 한번씩 과일을 챙겨 주시던것이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었습니다.5. 그쵸
'11.4.6 10:23 PM (112.152.xxx.146)자취하면 아무래도 자기 혼자 먹자고 비싼 과일 잘 안 사게 되죠...
한두 알씩 팔지도 않는데 과일은 한 봉지 사 놓고 한 종류만 쭉 먹기보단 또
여러 종류 조금씩 먹어야 맛있잖아요. 어제 그제 이틀 연속 사과 먹었으면 오늘은 토마토, 그런 식으로.
근데 자취생이 그렇게 구색 맞춰 먹기 쉽지 않죠.
맘 먹고 과일 오천 원어치 사 놓고 먹다가 남아서
두어 개 시들고 남은 거 굴리고 굴리다가 처리하고 나면
그 담엔 또 사기가 아까워서 더 안 먹게 되고...
그런 거 있어요, 정말.
결혼해서 가족이 있으면 아무래도 너 하나, 나 하나 까 먹고 깎아 먹고 하다 보면 금방 먹고,
그 다음에 또 다른 종류로 사게도 되고 그렇구요.
돈 버는 사람이 둘이면 과일 사기도 좀 낫고...
여러 가지로 그렇죠.
저는 원글님이 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겠어요. ㅎㅎ6. ..
'11.4.6 10:24 PM (119.70.xxx.148)저도 혼자살던 대학생때
과일 항상 싸고 양많은거 위주로 먹었던 기억이 나요
부모님집에서는 좋은것만 먹었었는데...
용돈으로 사먹으려니 비싸더라구요.7. m
'11.4.6 10:33 PM (110.8.xxx.23)과일귀신인데 노량진수험생으로 있으면서
그렇게 과일이 먹고싶었더랬죠..
정말 과일이 좀만 더 저렴했으면 좋겠어요 ㅋㅋ8. 꼬맹이
'11.4.6 10:42 PM (210.125.xxx.85)저, 자취생이예요^^ㅋ
과일 좋아 하는 편인데,
정말 가격이.. 비싸서 잘 못 사먹어요~
진짜 진짜 먹고 싶을때, 편의점에 보면 1000원 전후로 파는 과일들 사먹어요;
바나나는 한..2개 정도 들어 있구요,
사과는 1개 포장되어 있구요 ㅋ
아님, 요플레 뭐 이런것도 먹고 ㅎ
가끔 연구실에 집에서 다니는 친구가..
과일 가져 오면, 그 친구가 그렇게 예쁠 수가 ㅋㅋ
오늘도 참외를 싸왔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아.. 이렇게 자취생 걱정해주시는 분 보니,
엄마 보고 싶네요 ㅠㅠ9. 저도...
'11.4.6 10:42 PM (208.120.xxx.196)그쵸? 공감 백배에요.
남편이 잠시 뉴욕시내 연구소에 연수중인데, 중국인 두 명이 있어요.
각자 혼자 자취비슷하게 하는 모양인데, 아무래도 자기나라보다 물가도 비싸고 차없이 장보기도 어렵고...제가 오지랖이 태평양이라 가끔 도시락쌀때 나눠 먹으라고 과일 많이 보내요.10. .
'11.4.7 9:33 AM (116.37.xxx.204)지방에서 서울로 대학보낸 엄마들 다들 과일 걱정하죠.
아무리 용돈 많이 줘도 다른데 쓰지, 과일 사 먹기 쉽지 않지요.
자취생 걱정 왜 하냐는 댓글이 정말 쌩뚱맞아 보입니다.
원글님 글 너무 공감가는 중년주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