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아무생각없이 일하면서 애 하나 키우면서 주말에는 아이랑 놀러 다니는게 즐거움이던 우리에게 뭔가 아쉬움이 찾아오면서 뽀숑뽀숑한 아이를 내 품으로 안고 싶어서 그리고 아이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연설을 하면서 우리 그래 노력해보자.우린 둘다 힘이 좋아서 한번에 생길꺼야.했던 그 시절..불과 몇개월전..
하지만 오늘도 난 생리통으로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힘이 좋아서 한번에 생길거라던 남편은 열심히 남자에게 좋은데 말로 할수도 없는 모식품회사의 산수유와 마늘즙도 열심히 챙겨먹고 있고 배란기에는 숙제인냥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달에도 배란기가 되면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있는데 솔직히 겁이 난다.
방사능이란게 몸소 느껴지지 않는 미래의 일이라지만 수수방관하고 가끔은 컵라면.맥주.인스턴트 음식을 먹었기에 내 몸에 쌓여있는 안좋은 물질들도 있을테고 3월부터 갑자기 생긴 피부병(아토피라고 해야겠지)으로 겨드랑이랑 다리부분이 가려워서 연고도 조금씩 바르고 있는데 거기다 방사능이라는 거대한 물질이 들어온다면....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모유양이 모자라서 둘째에게는 모유 대신 분유로 키워야 할터인데 분유..과연 안전할까?
친구는 낳기도 전에 걱정이냐며 열심히 해서 빨리 가지기나 해봐봐라고 하는데 내 맘에 이런걱정들이 그냥 걱정으로만 끝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두꺼운 제배를 보면서 언제 동생이 엄마 곁에 오느냐?밤마다 기도하는데 왜 동생은 오지 않는거냐며 득달하는 초등학생 아이..그 아이만 잘 키워야 할것인지.,,,
내 맘속에 고민이 쌓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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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임신준비중이라면 미루어야 할까요?걱정되네요.-.-
맑음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1-04-05 21:58:45
IP : 115.139.xxx.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d
'11.4.5 10:00 PM (112.186.xxx.75)저두 6살 아이 하나 있고.. 둘째 고민 중인데... 겁나네요.. 이놈의 민폐국가 일본.
2. 저는요..
'11.4.5 10:04 PM (58.145.xxx.249)아직 아기도 없어요.
이제 가져보자...하고있는데 원전터진거에요.....
나이도 많아서 빨리 낳아야되는데 ㅠㅠㅠ3. 정
'11.4.5 10:05 PM (115.136.xxx.7)저도 하나만 고집하다가 아들 여섯살인데 이제야 맘이돌아서서 가져볼까햇는데...
이노무 일본놈들땜에....
안갖는것과 가자려는데 무서워 못갖는건 다르잖아요...4. ㄹㄹ
'11.4.5 10:54 PM (1.98.xxx.153)걱정하고 안갖는거보단 걱정없이 기쁘게 갖는게 나을 듯해요....
5. 저도
'11.4.5 11:35 PM (220.86.xxx.233)아직 아이 없답니다. 나이도 많구요.올해 가져서 내년엔 꼭 나아야지 했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하나는 있잖아요.
6. 첫아기
'11.4.6 12:13 AM (115.136.xxx.193)사개월 임산부. 인터넷만 켜면 암담합니다... 어쩌다 이런 시기에 애를 가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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