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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큰 분은 자신의 목소리가 큰 줄 모르나요?

ㅠㅠ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1-04-05 21:58:13
낮에 엄마들 모임 있어 나갔는데
이번에 처음 뵌 분의 목소리가 엄청 큰 거예요.
그 분 목소리에 얻어 맞은 뇌가 지금도 왕왕 울립니다.
초면에 음량을 낮춰 달라고 할 수도 없고
하기사 몇 번 더 만난다고 그런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에휴. 다음엔 가능한 멀리 떨어져 앉을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다행히 모임장소는 다른 팀과 격리된 별실이었는데
오픈된 공간이었으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을 것 같아요.
그 분 목소리가 제 귀에서 아직도 공명 하고 있어요.
진정 최강입니다...

IP : 211.196.xxx.2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5 10:03 PM (110.35.xxx.212)

    귀가 좀 먹은사람이 목소리가 클수가있다고 하네요..
    저도 목소리가 좀 큰편이지만..원글님이 본 그 분은 최강이라고 하니..대단한가보네요..
    그 분도 귀가 먹었나?하여간 본인은 잘 모르는것같아요..

  • 2. 미안
    '11.4.5 10:07 PM (121.131.xxx.107)

    해요. 저는 지방출신인데 사투리도 남아있고 목소리가 선천적으로 커요.
    그냥 열심히 말하다 보면 목소리가 커요 ㅠㅠ
    의도적으로 작게하려 노력해야 보통목소리 되요..
    고치려해도 잘 안되네요.
    더욱 신경써볼께요.. 듣는 사람들은 힘들지요 ㅠㅠ

  • 3. ㅠㅠ
    '11.4.5 10:08 PM (211.196.xxx.202)

    엇 정말 가는 귀가 먹은 거일수도 있겠네요.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금방 알아듣지 못하셨어요.
    저는 그냥 자기 이야기에 너무 열중해서 말 귀를 못알아 들으시는구나 했었는데요.
    사실 저도 약간은 문제가 있는게 큰 소리나 소음에 많이 예민해요.
    그래서 음식점도 시끄러운데를 못가요.
    소화를 못 시키거나 바로 위통을 느끼거든요.
    지금도 오후 내내 위가 약간 아픕니다.
    익게니까 쓰는거고 저의 이런 이야기를 오프에서 밝히면 재수없다고들 할 것 같아서 그냥 지내는데
    사실은 시끄러운 상황을 만나면 너무 힘들어요.

  • 4. .
    '11.4.5 10:11 PM (14.52.xxx.167)

    그런 사람 견딜 수가 없어서 멀리해요. 가까이 가질 않아요.
    부끄럽고 말고를 떠나서 (사적으로 친한 사이도 아니고 단체인데 뭐 크게 부끄러울 것도 사실 없구요)
    저는 제 머리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런데 본인들은 모르더라구요.
    진짜 너무 힘들고 집에 와서 누워야 됩니다 ㅠㅠ 두통약 신세 진 적도 있어요.

  • 5. 맞는듯,,
    '11.4.5 10:28 PM (14.52.xxx.162)

    제 경험상 청력이 떨어진 경우가 제일 많구요,
    기분 안 나쁘셨으면 좋겠는데 특정지역 방언 쓰시는 분들도 굉장히 목소리가 크게 느껴져요.
    근데 친구중에 고상떠느라 말 작게 하는 애가 있는데 걔랑 있으면 정말 피곤해요,
    누구 말을 들으려고 애를 써야한다는 상황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사람 목소리가 큰게 싫은게 아니라,,그냥 그 사람이 싫은것 같네요 ㅎ

  • 6. ..
    '11.4.5 10:36 PM (111.118.xxx.209)

    네..죄송합니다..큰줄 몰랐습니다...남편이 작게말하라하면 왜 나만가지고 그러나 그랬습니다..
    근데 지켜보니 제가 귀가 좀 잘 안들리는것같습니다..ㅡㅡ;;;ㅠㅠ

  • 7. ㅠㅠ
    '11.4.5 10:58 PM (211.196.xxx.202)

    맞는듯님, 처음 만난 분이 싫을리가 있나요?
    예의도 잘 차리시는 분이셨는데 다만 소리의 크기가 정말 너무 커서
    소리로 계속 얻어 맞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반나절이 지났는데도 머리 속이 그 분 목소리로 울릴 정도입니다.
    목소리 자체는 청아햇어요.
    다만 데시벨이 상당히 높았는데 전 음악쪽 일을 하는 분인가 했네요.

  • 8.
    '11.4.5 11:18 PM (211.44.xxx.91)

    직장다닐때 유난히 큰 목소리의 주인공 청력이 약했었죠 그 사람 보고 깨달았어요
    귀가 잘안들리니 자기 목소리도 잘 안들려서 크게 소리내는 구나 하고...
    담엔 제일 멀리 앉으세요

  • 9.
    '11.4.6 2:53 AM (67.83.xxx.219)

    청력이 안좋아서 그런 분도 계시고

    ... 그냥 본인은 뭘해도 우아하고 청순하다고 생각하셔서 본인 목소리 큰 줄 모르는 분도 계시긴해요.
    남들 속닥속닥하는 말도 잘 듣는 거 보면 .. 청력이 안좋은 건 아닌 게 맞겠죠?

  • 10. 속닥속닥
    '11.4.6 8:41 AM (222.105.xxx.16)

    허망한 웃음.
    저도 제목소리 큰거 압니다.
    저도 시골출신이라서,
    십미터 인근에 다른집이 없는 시골에 살아서
    우리가족들 목소리가 다 큽니다.
    그리고 집이 워낙이 넓다보니
    앞뒤로 밭이 있어서 밭에 있는 사람과도 집에서 대화를 하다보니,
    목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저도 하다보면 제목소리가 너무 크다는걸 느끼고
    목소리도 줄이고, 낮추고, 하다보면
    속이 답답해져요.
    하지만 자꾸 연습을 해서 이젠 좀 안정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구나하는데,
    갑자기 흥분하거나 그러면 다시 커집니다.
    부끄럽죠. 당연히,

  • 11. .
    '11.4.6 10:19 AM (116.37.xxx.204)

    경상도 아줌마 인정합니다.
    울 지방 사람들 목소리 커요.
    작은 분도 계시겠지만 대체로 커요.
    우리끼리도 웃어요. 싸우는 것 같다고요. 다정히 얘기중일 뿐인데도요.

    그래서 의식하고 우아해 보려고 전화도 목소리 한 껏 낮추고 받으면
    친구들이 그래요. 니 어데 아프나?
    우띠. 다른 지역 살게 되면 신경 쓰이겠다 싶어요.

  • 12. 제가
    '11.4.6 10:52 AM (59.7.xxx.202)

    무슨 얘기하면 남편이 한톤 낮추라고 주의를 줘요. 제가 어릴적 중이염으로 왼쪽 청력을 잃었어요. 몇번 수술을 했는데 다 실패. 제가 괜히 미안시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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