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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시댁 사정 얘기 이거저거 많이 해주시나요?
시댁이 사정이 별로 안좋고, 형제들이 다들 나이는 있는데 이혼에,미혼에 좀 자기멋대로 살아서인지
저한테 말하기 창피한지 암튼 결혼하고 시댁 사정을 알았네요.
제가 좀 캐물으려고 하면 대충 한마디 해주고 휙 지나가버리고;;
결혼초엔 시댁 형편이랑, 형제들 그 모양인거 알고 정말 배신감에 속도 많이 상했지만
그래도 남편이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 잘 극복했던것 같아요.
시댁 돌아가는 상황을 저도 좀 알고 싶은데 늘 일이 다 터진후에 알거나
아님 오지랍 넓은 시누가 가끔 시댁에서 하는 얘기 듣고 눈치를 채게 되네요.
남편한테 물어보면 늘 모른대요. 아직도 저한테 자기집 얘기하기가 창피한지;;
시댁집이 전세인지도 이번에 알았네요. 시누가 재혼을 할꺼라는것도 이번에 알았고...
그외에도 작은 소소한 일들을 물어보면 회피하려고해요.
저는 그 행동이 맘에 안들어요. 그리고 제가 좀 까칠하게 말하면 자기 식구들 옹호는 어찌나 하는지;;
암튼 어차피 결혼해서 다 알게된거 좀 속시원히 시댁 경제사정이랑 이런저런거 말을 해줬음 좋겠어요
1. 소소하게
'11.4.4 3:45 PM (202.30.xxx.226)물!심!양면으로 다 챙기실 것 아니면,
알아서 좋을 것 없어요.
시댁 흠집 잡아서 칼자루처럼 쥐실 것 아니면 그닥요.2. ...
'11.4.4 3:45 PM (119.196.xxx.251)안듣는게 더 좋지않나요?
전 시댁 이야기 안물어서요 ㅎㅎ
저도 친정 좋은 이야기 아님 남편한테 안하는 스타일이구요.3. ..
'11.4.4 3:46 PM (119.69.xxx.22)우리 엄마는 결혼 20년 훨씬 넘어서도 몰랐데요.
할아버지돌아가시고 재산 문제때문에 한 난리 날 때도; 몰랐다고. (아무도 며느리는 대화에 안끼워줘서; )
할머니 돌아가시면서 제대로 알았어요.
왜냐면 할머니가 아들 밉다고 ㅡㅡ;;; 이혼한 우리 엄마한테 돌아가시기 전에 재산을 상당히 주셔서... 그렇게 부잔데 우리 할머니는 궁상의 끝이었거든요..
2가지 케이스예요. 돈 없어서 말 못하거나/ 돈 있는데 며느리는 안끼워주는 거거나.4. 허니
'11.4.4 3:46 PM (110.14.xxx.164)창피한건 감추다 크게 사고치더군요
5. 그냥
'11.4.4 3:47 PM (220.84.xxx.192)알아서 뭐하시게요 재혼하는시누 모른척 하시고 전세든 월세든 집살돈 안줄거면 가만계세요
남편분도 자존심이 잇는데 부부라고 너무 알려고 해도 안좋아요6. ..
'11.4.4 3:49 PM (121.148.xxx.208)우리 남편은 전혀 안해줍니다
그런데 전 다 알고 있습니다.시동생이 동서에게 고주알 미주알 하는 바람에
하다 못해 시아버지 바람핀 이야기까지 죄 알고 있습니다.
우리 남편은 제가 그런것 다 알고 있는줄은 아마 꿈에도 모를겁니다.7. ...
'11.4.4 3:51 PM (115.139.xxx.35)저는 남편이 연애할때 대충 말해줬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좋은것만 생각하고 좋은면만 보려고 했던거에
참 순진하고 멍청했던것 같아요. 모아서 생각해보면 당장 때려치는게 정답이었는데 말이에요.
돈문제, 심한 가정불화는 속이고 결혼하면 정말 안되요. 각오하고 덤벼도 나가 떨어지는데
말없이 숨겨서 결혼하고 나중에 알게되면 사기치는거랑 뭐 별반 다를것 없다고 생각해요.8. ,,,
'11.4.4 3:55 PM (118.220.xxx.186)저도 친정집 안좋은 애기는 남편에게 말하기싫어요
자존심 상하잖아요 남편의 자존심 문제니 안알려주는건
알려고 마세요 도움이 필요하면 남편이 먼저 애기합나다9. 며느리는 남
'11.4.4 4:04 PM (121.166.xxx.153)며느리는 남이죠. 저야 말로 시집일 집안에서 젤 늦게 압니다
가끔은 울 남편도 늦게 알게되요 제가 아들마저? 하고 놀리기도 해요 차남이라서인지 울 남편도 그다지 속속들이 모르는거 같아요
두분 생활비 어떻게 충당하시는지 남편에게 물으면 본인도 모른다는 대답만 해요
진짜 모르는지 알면서도 모르는척하는건지 어쨌뜬 둘다 정상은 아니죠
반대로 전 친정일 시시콜콜 다 말해주는데 시집일은 이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아요
뭐 우리끼리 알아서 잘 살면 그만이죠. 시부모님들 경제적 여유있으시니 자식들 괴롭힐일 없고
남편이 혹시 시집에서 대접 못 받으면 저라도 대접해주고 알콩달콩 살아가려구요10. 윗님이 쓰셨네요
'11.4.4 4:05 PM (116.37.xxx.204)친정 안 좋은 얘기도 굳이 안하죠.
남편이 해결 할 것이라면 다르지만요.
원글님이 꼭 문제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눈 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