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되다보니 자존심이 너무 상해요
작성일 : 2011-04-04 15:34:36
1018476
회사관둔지 몇달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어디든 금방 재취업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일이 잘 안풀려서 점점 의기소침해져요.
돈은 떨어져가고 -_-;;
하도 궁상을 떠는걸 남자친구가 보더니
카드한장 쥐어주면서 쓰라고 하는데
정말 너무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데이트할때도 비용부담은 반드시 했었고
남한테 신세지고 빚지고 사는 성격이 못되는지라
누군가에게 금전적으로 신세를 져야될 상황이 오니
내가 너무 싫어지게 되서 우울해져요.
카드 그냥 돌려줄 생각이에요.
그냥 내 자신이 한심해요.
IP : 118.176.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쓰세요
'11.4.4 3:36 PM
(110.10.xxx.57)
남자 친구분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사랑받는 마음으로 편히 좀 쓰시고
나중에 님이 잘돼서 배로 갚아주면 되지요.
인간만사 새옹지마에요. 잘 되실 거에요.
2. 저같으면
'11.4.4 3:36 PM
(125.142.xxx.139)
남자친구가 빌려준 카드로 쓴 돈 꼬박꼬박 적어서 나중에 다 갚을 결심을 하고, 일을 찾아보겠네요. 울지 않는 아이 아무도 떡 안 줍니다.
3. 저라면
'11.4.4 3:41 PM
(119.69.xxx.22)
안써요.
결혼한 사이도 아니구.. 나중에 갚는다는 것도..
그냥 가진 돈에서 아껴서 살고 취업 준비에 더 불을 붙이겠어요.
저는 미혼입니다..
4. ....
'11.4.4 3:43 PM
(203.247.xxx.210)
불가피하다면
남자 친구 보다는
관계 좋지 않은 부모님이라해도 그 부모님께 의지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5. jk
'11.4.4 3:43 PM
(115.138.xxx.67)
지금 남친을 놓치지 말고 꽉 잡으시길 바랍니다.
백수가 얼마나 좋은건데 아직 그 알흠다운 백수의 장점을 깨닫지 못하셨군요...
하긴 많은 사람들이 그 좋은걸 깨닫지 못하고 안타깝게 살아가지요.......
6. jk님
'11.4.4 3:44 PM
(125.142.xxx.139)
행복한 백수세요?^^
7. ...
'11.4.4 3:46 PM
(14.50.xxx.75)
남친분 너무 착하시네요.
8. jk
'11.4.4 3:47 PM
(115.138.xxx.67)
모든 백수는 다 행복하지 않나요????
이거 왜 이러세요?? 마치 월화수목금금금하는 삼성맨이 더 낫다거나
환자보면서 스트레스 받아야 하는 의사가 더 낫다고 착각하시는거 아님????
백수는 가장 이상적인 직업이지요......
오죽하면 노세노세 젊어서노세~~~ 라는 고전가요까지 있을정도로...
서구에도 까르페디엠이라는 비슷한 말이 있죠???
9. jk님
'11.4.4 3:55 PM
(125.142.xxx.139)
백수는 직업이 아니에요. 백수는 직업이 없음, 즉 무직이죠.
돈없는 백수는 찌질이구요.
돈있는 백수는 행운아고.
까르페 디엠은 놀고먹고한세월보내자가 아니라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말라는 거고요.
jk님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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