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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밥먹이다 울어버렸어요...
주말내내 애 밥먹이다 결국 울어버렸네요..
21개월인데 그냥 밥을 안 먹어요..
밥알 하.나.도 안 먹어요.. 입을 꽉 닫았네요..
우유만 달라고 해서 우유를 줄이려고 노력해서. 이제 하루에 500~600정도 먹거든요.
하루 종일 먹은거라곤. (토요일기준)
카레밥 5숟가락. (아기스푼)
사과 반개.
우유 500 ml
초코파이 한개. (카레 잘 먹었다고 칭찬하다가..)
뭐 대강 이렇습니다.
잘 자고 잘 싸고 잘 놀고. 애교도 많아요..
근데 도데체 밥 먹을 시간. 밥. 그 자체를 싫어하는 거 같아요.
처음부터 이런건 아니고..
이유식도 잘 먹고. 한두달 전까진 잘 먹었거든요..
하루 세번 밥 차려주고.
그 이외는 우유도 주지 말고 세게 나가볼까요?
(원래 간식은 거의 안 줍니다. 간혹 고구마 반개, 사과 반개, 바나나 한개 정도..)
너무 세게 나가기엔 애가 어린거 아닐지..
저 우울증 걸린거 같아요...
아침에 눈뜨면 스트레스.. 오늘은 모 먹이나..
1. 철분인가
'11.4.4 3:04 PM (211.57.xxx.106)무슨 영양이 부족하면 밥을 안먹는대요.
비타민도 먹여보시고, 과자나 간식은 아예 주지 마세요.
며칠 쫄쫄 굶겨 보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일단 영양제부터 먹여보세요.2. ..
'11.4.4 3:04 PM (14.50.xxx.75)맞아요. 그 땐 아이가 잘 먹으면 엄마 맘이 다 편한데... 엄청 안먹는 아기 있지요. 그 정도면 어느정도는 먹은 거예요. 키가 정상이고, 잘먹고 잘놀고 하면, 너무 애쓰지 마세요.
어느정도 만들어두고, 애가 안먹으면 내가 먹지 뭐 하고, 하루 세번 밥 차려주고 다른 거 주지 마셔도 괜찮고,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는 해주시구요.
아이하고 바깥으로 좀 돌아다니시면, 우울한 거 많이 나아져요. 좀 힘들어도.. 그리고 나가서 뭐 딱히 좋은 건 아니지만, 우동이나 그런 거 사먹이면 또 잘먹구요. 밖으로 데리고 나가세요.
그맘 때 정말 안먹어서, 배가 홀쭉하던 속 썩이던 아이 이젠 커서 너무 잘먹네요..3. 우유는
'11.4.4 3:04 PM (1.244.xxx.30)생우유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우리 아이, 그맘때 생우유를 1리터를 먹었는데요.
결론은 우유끊고 밥먹는 양이 늘었어요. 체기도 없어졌고요. 우유가 든든한가봐요. 밥을 안먹게...4. 18개월 맘
'11.4.4 3:07 PM (147.6.xxx.81)저희애도 집에만 있음 잘 안먹으려 해서 막 이것저것 색다르게 해줘도(주먹밥,빵,쿠키,고구마,단호박) 안먹드만 델꼬 나갔다오니깐 어른 밥그릇으로 다 받아먹네요
몸운동? 그런거 하면 허기져서 그런지 잘먹었어요5. 교정
'11.4.4 3:07 PM (114.202.xxx.22)너무 낙담하셔서 답글 달아봅니다.
아직 두 돌도 안 된 아가에게 초코파이라는
달디 달고 지방덩어리인 간식을 한 개 다 먹이셨으니
당연히 그 다음 끼니 때 배가 안 고픈 게 아닐까요?
우유 5-600ml이면 거의 석잔인데 우유도 너무 많이 마시고 있구요.
그러고 21개월 아가가 간식으로 고구마 반개, 사과 반개, 바나나 한 개
이거 너무 많은 양인 것 같아요. 거의 한 끼 식사 분량인 것 같은데요.
부피로만 치자면... 그러니 당연히 배가 안 고프지요.
아기가 조르더라도 간식양을 확 줄이시고 초코파이 이런 거 주지 마시고
우유도 줄여서 주고 물로 대체해 보세요.
배가 고파지면 먹습니다. 간식 많이 먹으면 밥 안 먹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아 그러고.. 밥을 싫어하는 것 자체는 큰 문제 아니에요.
그냥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고 몸에 나쁜 초코파이 같은 거 안 먹게 신경 써 주세요.
밥 싫어하면 국수를 먹인다든지 (쌀로 만든 국수나 우리밀국수 등등)
대체품으로 같은 영양소를 먹이면 되잖아요. 그런 식으로 생각해서
아기가 잘 먹는 것 위주로 양을 서서히 늘여 보세요.6. ...
'11.4.4 3:08 PM (221.139.xxx.248)아이 활동양이 전체적으로..어떻게 되나요..
제 아이가 고맘때...
제가 워낙에 집순이라서..집밖을 잘 안나갔어요...
맨날 집에서 둘이서 복작 복작..
거기에다 아이는 그리 활동적이지도 않고..
좀 앉아서 노는 아이 였구요...
그렇다 보니..
애도..무슨 밥맛이 있고..그랬어요....
그렇게 세돌까지 어찌 저지 먹는둥 마는둥 살다가...
4살때 어린이집 가고 나서 부터는..
제가 채워 주지 못한 활동양이 어린이집 가면서 는거지요..
그때 부터..애가..밥을...너무 잘먹어요..
6살인 지금까지요....
지금은 너무 먹어서..
제가 좀..조절 시켜야 할것 같은..그렇구요...
우선은 애 활동양을 좀 늘이시고..
활동하고 나서 애가 배고파 할때.....
간식으로 그때 허기를.. 떼워 주지 마시고...
바로 밥을 줄 수 있게 좀 준비 해 두시면서..(가령 아파트 좀 걷고 와서 아아기 좀 배고파 할것 같을때 바로 밥 줄수 있게..)
아이 활동양을 좀 늘여보세요...
저는 그냥 제 나름대로의 자체 분석 결과....
원래 진짜 안 먹는애도 있긴 한데...
몸을 좀 아이가 많이 움직이고 그러면..
확실히..좀 먹더라구요..7. 교정
'11.4.4 3:09 PM (114.202.xxx.22)참고로 아주 먹성 좋은 28개월 제 아들이 간식으로 먹는 사과의 양은 1/4개입니다.
바나나는 반 개 정도 우유는 100ml 정도.
그러고 식사로 밥이든 파스타든 뭐든
잘 안 먹는 여자어른(접니다^^)이 먹는 양의 반 정도 먹어요.8. 켁
'11.4.4 3:13 PM (124.136.xxx.84)저도 우유 500ml에 놀랬어요.
어른도 500ml 마시면 배부르지 않나요? 잠시겠지만요;;
교정님 말씀에 동감입니다.9. 제발좀먹어라..
'11.4.4 3:15 PM (211.246.xxx.200)네.. 아이가 거의 하루종일 집에 있긴해요.
지금까지 도우미아주머니가 키웠거든요.. 아줌마가 안 데리고 나가서..
5월부터 전업으로 애기키우니까 운동도 열심히 시키고, 영양제도 먹여볼까봐요..
감사합니다.. T.T
우유 끊어도 되겠죠?
두유를 먹여볼까..10. .
'11.4.4 3:17 PM (110.14.xxx.164)그 정도면 아주 안먹는건 아닌거 같고요
우리도 심했거든요
우유 너무 많이먹어요 줄이고 매일 나가서 놀리시고요 문화센터라도 다니고 홍이장군 이런거라도 먹여보세요
근데 혹시 변비가 있지는 않은가요 변비있으면 밥 잘안먹어요11. 포로리
'11.4.4 3:25 PM (222.108.xxx.24)우리 아가도 18개월쯤 밥을 다 뱉었어요. 전 정말 너무너무 속상해서 소리도 지르고 그랬네요 ㅠ 우유를 끊으셔야 할것 같아요. 글구 한끼쯤 굶어도 상관없으니 밥을 주지마시고 안먹으면 확 치우세요. 저도 그랬어요 ㅠ
12. 양양갱
'11.4.4 3:32 PM (124.50.xxx.166)제 아기랑 개월수가 똑같네요...우리아기도 밥은 잘 안먹고 간식만 먹으려고 해요...
우유도 하루에 100정도 마시구요..
저는 간식은 밥먹은 직후에 줘요..다음 끼니때 3시간 전쯤에 줘도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하더라구요
밥먹고 바로 간식먹고 5시간쯤 지나 다음 밥 먹을때까지 아무것도 안주면 밥을 좀 먹더라구요...
대신 맛있는거는 저녁먹은 후에는 원하는만큼 먹게해줘요
그래봐야 바나나나 고구마지만..
그리고 초코파이는 주지마세요..너무 단거먹으면 아기가 흥분해서 잠도 잘 못자고
그럼 또 입맛이 없고 그러니까요13. .
'11.4.4 3:38 PM (180.231.xxx.226)아이가 3끼 밥을 잘먹을때 까지 우유나 간식을 주지 마세요 울둘째가 밥을 너무 안먹어서 소아과에 갔었는데 3끼 주식이 우선이니 잘먹을때 까지 우유 간식 끊으라고 했었어요 대신 탈수 일어나면 안되니 보리차 많이 먹이라고 했구요 우유는 그또래에 권장량이 하루 500M 이지만 밥을 잘 안먹는 아이는 300M 정도만 먹인다고 가볍게 생각 하라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간식 끊으니 밥을 잘먹었어요 지금 19개월 접어 들었는데 3끼 밥 잘먹고 우유는 잘먹는날은 500 먹기도 하고 300 정도 먹은날은 치즈한장 주기도 해요 바나나 같은건 한개 다먹고 오렌지도 알맹이만 주면 한개를 다 먹어요 사과는 반개 정도 먹구요 메뉴를 자주자주 바꿔 주세요 어른 입맛에 맛없는거 아이는 잘 안먹을려고 하더라구요 전 간은 전혀 안하는 대신 육수를 많이 써요 냉장고에 있는 짜투리 야채 다 넣은 육수 만들어서 쓰는데 이유식 잘 안먹는 친구아이가 우리애 이유식은 엄청 잘먹었던 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21개월 아이한테 초코파이는 아닌거 같아요 6살인 울첫째 한테도 초코파이는 간식으로 안주거든요 어른들도 건강에 안좋다고 요즘 잘 안먹는데...
14. .
'11.4.4 3:40 PM (121.137.xxx.104)안먹는 아가 키워봐서 마음은 정말 이해해요.
근데 그정도면 아주 안먹는 아이는 아닌데요.. 우유를 500-600먹으면 두세번에 나눠 먹을텐데 그럼 배불러서 밥은 못먹을거같구요. 초코파이 한개를 다먹었다니 당연히 다음 끼니는 못먹을테구요. 사과도 반개면 엄청 잘 먹는거같아요. 체중만 정상이라면 너무 안먹어 걱정할만큼은 아닌거같아요15. 저두
'11.4.4 3:44 PM (125.243.xxx.194)초코파이 때문에 답글 답니다.
저희 딸 꽉 채운 세돌인데 아직 초코파이는 안 줘봤어요. 간식으로 고구마, 감자, 과일로 주시구요, 아직 과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구 울 딸두 그 맘때쯤 안 먹을때 있었는데요. 지금은 나물에 파래무침, 올봄에는 달래장에 밥까지 비벼먹구 있어요(간장은 아주 조금 달래 쫑쫑 썰어서).ㅋㅋ
의외로 아기들이 한번 해준 반찬은 다신 입에 안 대더라구요. 귀찮더라도 끼니마다 바꿔줘보세요~ 저두 고맘때 속상하고 했는데, 먹을때 되니 다 먹던데요^^*16. 제발좀먹어라..
'11.4.4 3:50 PM (211.246.xxx.200)네.. 지금 아주머니한테 전화해서 초코파이 먹이지 말라고햇어요..
아무래도 저 없을떄 간식을 주는게 아닐지.. 과자같은거..
어디 아기음식 레시피 같은거 있을까요??
어른 음식에 맛들여서 아기반찬을 먹을지도 걱정..17. .
'11.4.4 3:54 PM (125.177.xxx.211)마더스 고양이님 블로그 한번 가보세요
18. .
'11.4.4 5:13 PM (112.170.xxx.228)주중엔 돌봐주시는 분이 계시는군요..그렇다면 얘기가 달라지지요. 그패턴이 주욱 주말로 연결되는 걸텐데..뭔가 배부른 간식을 먹고있는건 아닐까요? 전 그맘때의 쌍둥이 키우는데 우유먹는양은 하루에 500정도 먹여요. 아기뇌성장에 필요한 지방분 섭취를 위해 이정도는 먹여야한다길래요.
19. 저도
'11.4.4 9:01 PM (220.88.xxx.119)안 먹는 아이 때문에 고민 많이 했는데, 82 댓글이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육아서와 거리가 멀 때도 있어요.
그맘때면 아이들 많이 안 먹어요. 그리고 생우유 그 정도면 많이 먹는 것 아닙니다. 육아서에서 권장량이 500~600ml예요.
초코파이 먹은 것은 좀 걸리는데, 그 정도면 한끼 밥 하고도 남을 만큼 포만감이 들 거예요. 지금 쓰신 것 보면 그 정도면 하루 열량은 섭취했다고 보이고요. 절망할 정도로 안 먹는 건 아니에요.
아직은 아이가 너무 어려서 굶기면서 버릇 잡기는 힘들어요. 그런데 몇 달 더 지나면 엄마가 이제는 굶기면서 버릇 잡아도 되겠구나 하게 되는 시점이 옵니다.
힘들어도 밥은 식탁에서 자기 의자에만 앉아서 먹이시고요. 안 먹고 장난하기 시작하면 음식 치우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음 끼니에 밥 주시고요. 이런 식으로 하면 서서히 먹는 양이 늡니다. 쫓아다니면서 먹이면 먹는 양도 가늠이 안 되고 엄마도 많이 지쳐요.20. 간식이
'11.4.4 9:35 PM (118.219.xxx.163)넘 과합니다.
21개월인데 사과 반개, 초코파이 먹으니 밥을 안먹는 거구요.
일단 간식 일체 줄이고 우유는 무조건 밥 다 먹고 나면 줘보세요.
뱃골 늘리는데도 좋아요.
전 울 아이 8세인 지금도 밥을 잘 안먹을땐 무조건 간식 안주거든요.^^
밥을 잘 먹어야지만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단걸 확실하게 인식시켜 주세요.21. 음..
'11.4.4 10:27 PM (121.147.xxx.176)우유나 두유 안 먹이셔도 되요. 이런저런 육아책에는 몇살에 몇cc 이렇게 나와있지만
잘 먹고 잘 크는 두돌쟁이 키우다 보니 우유는 먹여도 그만 안먹여도 그만 아닐까 싶어요.
두유도, 엄마가 아주 신경써서 우리콩으로 만든 진짜 두유가 아니면 첨가물 덩어리일 뿐이구요.
원래 잘 안먹던 아기가 아니고 잘 먹다가 최근에 그렇다면 입맛이 변할만한 일이 차근차근 있었을거에요.
그걸 또 다시 차근차근 예전 입맛으로 바꾸고 습관 들이는게 엄마 몫이겠지요.
5월부터는 엄마가 돌볼 예정이시라니 처음엔 좀 힘드시겠지만 여러 답글들 참고해서 다시 입맛 찾아주세요.
두돌 무렵이면 간이 약하게 된 어른 반찬을 그냥 아이와 같이 먹어도 되구요.
세끼 밥 잘 먹게 되면 그때 간식 주셔도 될거에요. 밥을 잘 먹으면 간식도 잘 먹게되지만,
간식을 잘 먹으면, 그 역효과로 밥은 입에 대지 않아요. 그건 어른도 마찬가지잖아요.
잘 안먹는 아기.. 정말 힘들지요.. 하지만 잘 먹던 아기라니 엄마가 조금만 더 신경쓰시면 괜찮아질거에요.22. ..
'11.4.4 11:48 PM (124.197.xxx.74)간식 끊고 우유 줄이고 바깥 활동을 많이 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저희 애도 밥을 무지하게 안 먹었는데 어린이집 다니면서 친구들이 잘 먹으니 따라 잘 먹어요.
아마 기관 같은 데 가면 나을 거에요...
식사시간을 즐겁게, 채소 같은 걸로 직접 만지면서 썰기 놀이도 하고(음식 재료를 친근하게) 밀가루 반죽 놀이도 하고.. 절대 먹도록 강요하면 안 된다네요.. 직접 숟가락질도 해 보게 하고 와서 앉아서 먹도록 분위기를 유도해야 한대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안 먹는 아이편 보고 저도 배웠어요. 엄마에 대한 반항으로 안 먹는 애들도 있대요(엄마가 컨트롤한다고 느낄 때) 아이와의 유대관계, 아이 감정을 읽어주고 반찬 여러개 놓고 자기가 선택해보게 하고 아이가 먹고 싶다는 거는(몸에 나쁜 거 빼고..) 같이 밥상에 올려주라고 하더라구요. 건포도 같은 거였던 거 같아요. 애한테 자율성을 많이 주니 애가 밥 먹는데 흥미를 더 갖더라구요. 식판 사용하지 말라 하던데요..-.- 애들도 맛이 있어야 잘 먹는대요. 미각이 아주 발달했다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