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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아기가 갑자기 떼쟁이가 됐어요 ㅠㅠ
착하고 순둥이였어요
밥도 편식없이 잘먹고 잠도 뒹굴뒹굴하다 잘자고
하루종일 칭얼대는거 없이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울지도 않고
잘 웃고 애교쟁이 아기였어요
오죽하면 울 언니가 아기가 너무 순해서 걱정이다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23개월 들어서면서 떼쟁이로 변신을 했어요
일단 밥을 징글징글하게 안 먹구요
과일 빵 이런거로 연명해요 ㅠㅠ
혼자서는 절대 안놀고 꼭 저랑 같이 놀고싶어하는데 거의 제 무릎에 앉아있으려고 하고요
절 꼼짝도 못하게 하네요
밥할 시간도 없어서 식사시간만되면 아주 전쟁이어요
전 준비해야는데 우리딸은 절 꼼짝 못하게하니...ㅠㅠ
또 낮잠 자고 일어나면 거의 한시간을 악을 쓰고 울어요
이건 이유도 모르겠고 난감해요
평소에도 놀다가 조금만 자기 맘에 안 들면 집어던져요 ㅠㅠ
그래서 제가 계속 주의를 줬더니 요즘은 던질려다가 제 눈치 한번 보고 그냥 내려놓는 식이네요
아기가 말귀도 다 알아듣고 말도 엄청 잘해요
영유아검진갔더니 소아과 선생님이 거의 4~5살 수준으로 말한다고 할 정도여요 @@
말귀 못알아듣고 말못해서 답답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요즘 왜 이럴까요
남편이랑은 사춘긴가보다 그러는데
요즘 아기가 떼쟁이가 되니 저도 막 화내개 되고
여태까지 정말 화 한번 안내고 키웠는데 최근 한달동안 그동안 안낸 화를 다 낸거 같아요 ㅠㅠ
두돌즈음 아기 어때요?
원래 그런가요?
아님 우리아기만 이런가요?
너무 힘들어요ㅠㅠ
1. 어쩐데요
'11.4.4 1:35 PM (202.30.xxx.226)군대를 보낼 수도 없고.
원글님 심각하신데.. 전 제목글 떼쟁이에서부터 방긋거려져서...2. ..
'11.4.4 1:37 PM (121.153.xxx.73)혹시아우 보나봅니다.
3. ..
'11.4.4 1:40 PM (1.225.xxx.79)애들이 원래 백일, 돌, 두살생일, 세살생일 이런 식으로
기념일이 가까와지면 돌변(?) 해요.
고 쪼고만게 떼쓰는거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잘 타협하세요.
밥을 못하게 하면 엄마가 케이크 칼하고 무 하나주고
너도 썰어줘, 엄마 도와줘, 하세요. 콩나물 다듬을때 한줌 주고 너도 다듬어줘 하시고요.4. 1
'11.4.4 1:45 PM (218.152.xxx.206)귀여워요. 엄마는 힘드시겠지만 아이들 좀 크고 나니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여운것 같아요.
5. 윗님
'11.4.4 1:52 PM (116.35.xxx.195)군대...웃겨요~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애 다 키워 놓으니 그때가 그립네요. (도움이 못되는 댓글들...ㅋㅋ)6. ..
'11.4.4 2:00 PM (111.118.xxx.209)우리둘째가 만 22개월이에요..완전 떼가 늘어서 백화점골목에 드러눕지요...근데 진짜 아무이유없이..(엄마입장..) 변덕도 얼마나 심한지 ...이랬다가 저랬다가..ㅠㅠ
요즘 상전이에요 비위맞추느라...비위좀 맞춰주면 말좀 잘듣는 이쁜이가 되거든요..흑흑7. 으음...
'11.4.4 2:20 PM (121.147.xxx.176)23개월이면.. ㅎㅎ 두돌 생일 딱 돌아오는 다음달까지는 진상 진상 그런 상진상도 없을거에요.
저희 딸이 25개월인데 22개월 무렵부터 정말 내 새끼니까 키운다 심정으로 하루하루 버티게 만들더니
두돌 지나 25개월 접어드니 그 전에 그렇게 힘들게 했던것들 다 보상해 주듯 다시 착해졌어요.
얼마 안남았네요. 힘내세요!8. 미투
'11.4.4 5:57 PM (116.45.xxx.9)울아기도 그랬어요. 2돌 가까워지면서 그때쯤 한참 떼쓰고 징징거리고 미운짓 하더라구요. 지금 27개월 접어드는데 서서히 괜찮아지던데요. 말이 트이면서 괜찮아진건지 조근조근 타일러서 그렇게 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아무튼 그때쯤 한참 그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