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살 어린이집 왕따 문제
다시 또 문의해 봅니다...
아이가 새로 입학한 원에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아이들 3명이 우리 아이를 말로, 자꾸 괴롭히는거 같아요.
우리 아이는 기가죽어서 대응도 못하고 자리에서 울거나
혼자 있는 상황이구요.
너무 너무 가기 싫어하면서 한달을 보낸후.
이제서야 울면서 그 아이들이 괴롭힌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우선은 아이가 원에 가기 싫은 원인을 정확히 말해줘서 다행이라 생각했구요.
그 다음은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현직 어린이집에 계시는 선생님과 상의를 해 봤는데,
저보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기다려 보라고 하시네요. 어차피, 담임이 저땜에 여러번 본인의 실수를 들켜 기분이 안 좋은 상태일것이고, 담임이 우선은 아이들한테 말을 하겠다고 했으니 기다려 보라구요.
또 원에 직접찾아가서 원장을 만나면 담임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수 있다구요...
아이에게 쿠키 사줄테니 가져가서 나눠먹을래? 했더니, 그건 싫답니다. 자꾸 싫다고 하는거 보니 또 이유가 있나봐요. 자잘하게, 사탕이나 마이쭈 같은건 가져가서 몇몇이랑 나눠먹은 적은 있었는데, 왜 싫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머리가 터질거 같은 상황이예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도 아이가 울면서 가서, 마음이 찢어집니다.........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리기만 해도 될까요?
1. ,,
'11.4.4 10:43 AM (61.81.xxx.169)아무것도 하지말고 좀 기다려 보라는데 동의 합니다
지금 한달밖에는 안되었고요 6살 은 아직 어려서 누구를 의도적으로 따돌리거나 하지 못합니다
감정이 일시적이죠 오늘 안놀아도 내일은 같이 놀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좀 불안하시면 그 아이들을 하루 집으로 초대해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하루 같이 놀게 해주는것도 괜찮아요
우리 아들도 지금 6살인데요
친한 친구가 1년내내 같은 아이는 아니더라고요 다섯살때 보니..
몇번 바뀌어요 6살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이 생각하는것 만큼 그리 심오하지 않으니 조금 기다려 보세요2. 저라면
'11.4.4 10:44 AM (222.113.xxx.245)그냥 원을 옮기겠어요.
일단 선생님이 말이 안 통하는 상태이고, 아이들도 어린 아이들이 더 무섭습니다.
왕따도 저학년 아이들이 어릴때가 더 무섭고 잔인하다고 하더라구요.
뭘 모르니까..
셋이서 똘똘 뭉친 상태라면 한명이 놀고 싶어도 다른 아이가 싫어 할까 못 할 수도 있어요.
지금 원글님 아이가 어리니 이런 일로 상처를 받으면 앞으로도 성격 형성에 영향을 주기 쉽습니다.
일단 아이가 힘들어하니, 엄마가 절대 억지로 보내지 마시구요.
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 마인드가 제대로인 곳으로 옮기셔서 아이들과 잘 지내도록 해주세요.3. 유치원에
'11.4.4 10:46 AM (128.134.xxx.93)아이를 보내는 5살 아이 엄마로써 뭐 그런 선생이 다 있나요.(님자 붙이기 싫어요.)
아이말을 백프로를 믿어도 안되지만 어떻게 그런 아이들이 아니라고 단언을 할 수 있나요.
제 조카아이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한 살 많은 언니들이 죽*버린다고 협박을 하더래요.
그 언니들 물론 유치원생활 아주 잘 하는 언니들이에요.
그런데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니 선생님이 너무도 잘 처리를 해 주셨어요.
그 이후에 그 언니들이 조카애를 못 살게 안 굴었어요.
제가 동생에게 자세히 듣지 못해서 선생님이 어떤식으로 처리를 했는지 자세히 적지는 못하지만 우선 선생님은 제 조카아이 말을 듣고 따로 그 언니들고 상담을 했어요.
만일 그 선생님이 님네 아이 담임처럼 행동을 했다면 맘 약한 우리조카 그 유치원에 못 다녔을거에요.4. ?
'11.4.4 11:02 AM (119.64.xxx.14)학교도 아니고... 근처에 어린이집에 거기밖에 없나요? 아이가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담임 역량도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굳이 그곳을 보내야할 이유라도..
단순히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벌써부터 그 나이에 왕따 문제 (저 위엣분 6살 아이들은 왕따 같은 거 모른다고 하시는데.. 물론 큰 아이들처럼 뭘 알고 악의적으로 그러는 건 아니지만.. 그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도 벌써 그런 아이들 있더라구요. 일종의 텃세같은 거 부리는 애들) 게다가 담임까지 제대로 신경을 못 써주는 상황인데 뭘 그냥 기다리나요.
6살 아이한테 그런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기를 기대하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예요. 정말 제대로 된 교사들 맞나요? 저같으면 당장 옮기겠어요5. 1
'11.4.4 11:04 AM (218.152.xxx.206)6살 아이는 그런 환경에서 스스로 지킬 힘이 없어요.
엄마가 나서서 차단해 줘야 해요. 아직은 어린 나이 맞고요.
6살 아이들 말로 상처주고... 자기 친한 아이들끼리 뭉쳐서 약해 보이는 아이를 괴롭히고
그런거 많거든요.
6살이 그런거 모른다고 하시는 분들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시는지...
아이가 자꾸 엄마한테 도움을 요청하잖아요.
도와 달라고.. 그거까지 글쓰신 분께서 참으라고 외면하시면 안되죠.
아이한테 물어보세요. 다른 친구들 있는 곳으로 갈까? 하고요.
엄마까지 별거 아닌걸로 치유해 버린다면
아이한테 너무나 큰 상처가 될꺼에요.
제말 그냥 흘려듣지 마세요.6. 1
'11.4.4 11:12 AM (218.152.xxx.206)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주변에 그런 경우를 봤거든요.
(저희 애 일은 아이에요.. )
나중에라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고 그러심
phoomine@hanmail.net 으로 연락주세요.
그때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릴께요.7. 제 경험으론.
'11.4.4 11:13 AM (99.251.xxx.128)우리 아이 5세때 다니던 유치원 한반의 인원이 15명정도였어요. 남녀비율은 반반정도였구요.
같은 반에 바르고 활발하면서 생일도 빠른 친구가 있었고 대부분 아이들이 그 친구를 좋아했지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그 친구보다는 자기랑 비슷한 처지의(어리고 얌전한) 친구를 좋아했는데
그게 미워서였는지 그 빠른 친구가 우리 아이만 안 좋아했어요.
7명정도의 여자 아이들속에서 우리 아이만 겉돌았나봐요.( 5명이 그 빠른 1명을 따라다니며
노는 분위기속에 우리딸 혼자 겉도는..)
1년 내내 유치원 가기 싫다해서 제 속을 그렇게 상하게 했었고
(그때마다 여기저기 상담도 많이 해봤지만 기다려라. 그렇다고 원을 옮기는건 안좋다..였기에 1년을 꾹 참고 보냈답니다)
또 저는 우리 아이만 못 지내는게 사회성이 떨어진다고만 생각해서 속도 많이 상했지요.
그렇게 1년을 보내고는 도저히 안 되겠기에 원을 옮겼어요.(너무 늦게 결심을 한거죠)
한반에 25명정도 되는 원이었어요.
아이들이 많아지니까 우리 아이하고 잘 맞는 친구도 생기고 또 한두명으로 좌지우지 되는 분위기도 안 되고 좋더라구요.
원을 옮기고 나서 얼마나 유치원 생활을 즐겁게 하고 친구하고 잘 지내던지요.
그 전 유치원을 꾹 참고 1년을 보낸게 정말 후회되더라구요.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었을까 하고요.
그 때 알았어요.
한반의 정원이 적은게 결코 좋은거만은 아니구나..
아이가 너무 싫어하면 원을 옮겨보세요. 학교도 아니고 유치원인데 마음 편히 가지시고
부담없이 다른곳을 알아보세요.8. 고민
'11.4.4 11:16 AM (175.112.xxx.225)네...댓글 주신분들 감사하구요. 1님도 더욱 감사합니다. 한 일주일정도 더 지켜보고 아이가 원하는데로 할 생각입니다. 사실...그냥 펑펑 울고싶은 마음이 크네요. 이런 제 마음이 아이에게 다 전해지겠죠. 이러면 아이가 더 힘들어 질텐데 말이죠...
9. ..
'11.4.4 1:15 PM (124.254.xxx.243)남의 일같지 않네요.. 제딸이 왕따는 아니고 잘 다니다 (저랑 같은곳) 갑자기 저만 찾고 교실에서 울기만 하더군요.. 6살때 선생님이 살가운 선생님이 아닌것같았어요...참다참다 아이가 1주일을 그래서 저도 일을 못하게 되니 결국 그만두고 올해 다른곳으로 보냈는데 첨 몇일만 울고 그래도 요즘은 일찍데려와 하며 손흔들고 잘들어가요.. 저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었답니다.. 아직도 불안해하긴 해요...
10. ...
'11.4.4 2:03 PM (152.99.xxx.167)경험자로서 말씀드립니다.
6세아이들 따돌림 많습니다. 특히 님아이가 나중에 합류한 경우라면 절대적으로 아이말이 맞을 겁니다.
그리고 그담임. 어린이집 담임들은 하나같이 왕따문제가 생기면 그런식으로 대응합니다.
자신한테 방어막을 치는겁니다.
해결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즉시 원을 옮기는 겁니다.
세상에 어린이집 많아요. 아이를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 둘필요 별로 없습니다.
6세아이한테 견디면서 세상을 배워라..별로 의미 없다고 봅니다. 나중에 겪어도 됩니다.
둘째.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와서 몇번만 놀리면 해결됩니다. 다실.
그맘때 아이들 따돌리기도 하지만 조금만 친해지면 경계가 쉽게 풀리기도 합니다.
놀리고. 선물도 몇번해주고 하다보면 또 맞는아이가 생기고 그럼 단짝이 되기도 하고..
우리애도 나중에 원에 합류해서 원글님과 똑같은 상황을 겪었는데요.
저는 두번째 방법으로 해결했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첫번째 방법을 추천드려요.
제가 저렇게 방어적으로 나오는 선생때문에 속썪은거 생각하면 지난시간과 돈이 아까워요.
세상에 널린게 어린이집이니 옮겨주셔요.
담임이 가장 문제예요. 아이들의 문제를 파악하지 못한점.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점. 관계조정을 전혀 못하는점.
저럼 담임이라면 다른 어린이간의 문제가 생겨도 전혀 조정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아이들이 피해를 받아요.11. 따돌림
'11.4.4 4:33 PM (211.105.xxx.66)합니다... 6세라면 무리를 지을 나이입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 큰아이가 그랬습니다. 선생님 붙잡고 상담하니, 선생님께서 지켜보겠다고 저를 더 다독이셨어요.
윗님 말씀 참고하셔서 대처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태권도를 보냈는데, 거기 같은 반 친구가 있어서 조금씩 좋아졌어요.
그렇지만, 그것도 둘이 있을때만 그렇지 다른 친구들이 있으면 또다시 우리아이는 왕따~
선생님께서 상황을 주시하고 돌봐주신다는 믿음이 없었다면 과감하게 원을 옮겼을겁니다.
잠자리에서 조곤조곤 얘기하는데 폭풍눈물 흘리며 친구들이 놀린다고 말할때 엄마 심정....
뭐라 설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