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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다섯시반에 아침을 차려달라는 남편

12년차 조회수 : 7,483
작성일 : 2011-04-04 08:48:40
남편 회사가 멀어서 일곱시전에 나가야합니다 딱 여섯시반에는 아침을 차려야하죠
전날 먹던 국에 밥만 새로해서 계란후라이랑 밑반찬해서 차려주니 남편은 그게 힘든줄 모르나봅니다
회사근처에서 새벽에 수영을 하겠다고 다섯시반에 아침을 먹고 나가겠다고합니다
전 저혈압이라 그런지 정말 아침에 여섯시에 일어나 아침차리는것도
비몽사몽 커피두잔 진하게 마셔야 정신이 차려지거든요
남편은 빵이나 죽이나 이런걸로는 아침이 안됩니다
국에 밥을 든든이 먹어야하는 스타일이에요
시간맞춰 일어나 종종대는데 혼자 아침을 차려먹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 새벽다섯시에 일어나 다섯시반에 아침을 먹게차려줘야할까요
저는 남편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인데
남편은 자기가고나면 애들 일어나는 일곱시까지 다시 자면되지않냐고하고...
오늘 아침먹고 수영갔는데 너무 얄밉네요
IP : 220.88.xxx.78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4 8:51 AM (183.98.xxx.190)

    아침먹고 바로 수영하면 속도 거북하고 양치질해도 호흡할 때 입냄새 많이 나지 않을까요?
    전 새벽 수영하고 출근할 때 공복으로 수영하고 회사 근처에서 아침먹고 출근했는데...
    아침 차려주셔도 좋겠지만 원글님이 그게 너무 힘드시다면 남편을 살살 꼬드겨보세요.

  • 2. 00
    '11.4.4 8:52 AM (121.132.xxx.36)

    전업이시면 남편이 나쁜 일 하는 게 아닌 이상 변동된 스케줄에 맞춰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시면 일찍 주무셔야죠. 남편도 회사가 너무 즐거워서 일곱시 전에 출근하러 나가시는 게 아닐텐데요.

  • 3. plumtea
    '11.4.4 8:53 AM (122.32.xxx.11)

    전 4시에 일어나긴 하는데 저혈압은 아니에여. 저희 친정 어머니보니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는 거 무척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 시간에 출근하는 사람도 있으니 남편분 말씀도 이해되고 원글님 건강이 그러시니 아침마다 고생이시겠구나 싶은데요.
    운동 끝나고 출근 하시기 전에 회사 근처에 아침 파는 곳은 없으실까요? 누가 차려주건 드시면 되는건데.

  • 4. ...
    '11.4.4 8:55 AM (175.193.xxx.110)

    재가요.. 남편이 건설업이라 항상 5시에 일어나고 남편은 밥먹고 6시에 나가는데 뒷모습보면
    좀 안쓰럽드라구요.. 왠만하면 아침 먹고 가는게 마음도 편하고요.. 꼭 챙겨주세요..

  • 5. 아이구
    '11.4.4 8:58 AM (211.41.xxx.129)

    윗님 사먹는 음식과 어찌 비교할까요?
    00 님 말씀에 동의하고 글쓴님도 힘드시겠지만 아침밥 만큼은 편한맘으로 차려드리세요

  • 6. dma
    '11.4.4 9:00 AM (115.41.xxx.9)

    맞벌이 아니면 아침같은건 챙겨주지그러세요 본인은 아침일찍 일하러 가고싶겠습니까? 게다가 새벽에 수영까지 남편분이 참대단하네요 저녁에 준비해놨다가 아침에 차려주고 남편출근후 다시자면되지 그런남편한테 이기적이라니요 님이 너무하네요

  • 7. ...
    '11.4.4 9:01 AM (124.197.xxx.23)

    님도 힘드시겠지만 남편생각하면 아침밥 챙겨주셔야죠
    원글님도 일찍 일어나 알뜰히 챙겨주는 아내에게 고마운 표현을 안하시니 서운한거 아니실지^^

  • 8. .
    '11.4.4 9:01 AM (180.224.xxx.177)

    가끔 아침 안주고 보낸후에 저혼자 점심때 이것저것 챙겨먹으면 넘 미안하더라구요
    주변머리가 없어서 어디서 먹지도 못할텐데 그냥 배고프면 온전히 점심까지 버틸텐데
    싶어서 미리 저녁에 준비해놓거나 아님 아침에 밥없으면 계속 반복합니다.
    아침밥없다.......아침밥없다 그렇게 해서 뭐라도 먹여 보냅니다.
    남편의 건강은 곧 가정의 건강이라서
    그런데 가끔 귀찮기는 합니다....
    합의를 잘보셔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서로 편하게 하시면 좋을듯합니다.

  • 9. ,,
    '11.4.4 9:08 AM (121.160.xxx.196)

    수영은 개인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러신가요?
    회사 출근때문이라면 아마 군소리없이 그리 하시겠지요.

  • 10.
    '11.4.4 9:09 AM (175.114.xxx.13)

    12년차시면 젊은분은 아니신데..
    아침식사 꼭 챙겨 드리세요.
    점심,늦어지면 저녁까지 드시고 오실텐데..집밥을 한끼라도 챙기셔야지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수명이 짧은게 밖에 조미료들어간 음식 많이 먹어서 그렇다는 말도 있어요.
    집밥의 힘이라는 말도 있지요.
    꼭 먹어서라기 보다는 집안에서 남편에게 그만큼 신경써준다는 증거도 되구요.
    그시간에 남편은 나가서 저녁에 퇴근때까지 쉬지도 못하고 움직이시쟎아요.
    아내분은 출근후 다시 잠깐 잠보충도 가능하구요.
    남편이 건강해야 집이 편안해요.
    그 새벽에 나가는 남편 식사 꼭 챙기세요.

  • 11. 수영도
    '11.4.4 9:10 AM (122.34.xxx.19)

    배가 고프면 힘들어요. ㅠ

  • 12. ㅌㅌㅌ
    '11.4.4 9:10 AM (118.217.xxx.119)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 남편.. 새벽에 나가는데 안쓰럽지 않으세요?
    원글님이 너무 이기적이세요.
    자신의 건강까지 챙기는 남편 참 부지런하시고 자기 관리 잘 하신다고 생각되어요.
    수영까지 하면 배고플텐데 아침 계란 후라이로 끝내지 마시고 든든하게 차려주세요.

  • 13. 도시락
    '11.4.4 9:11 AM (211.206.xxx.110)

    싸주시면 안되요? 보온도시락..아님 전날 미리 다 해놓고 아침에 국데우고 밥 예약 해서 해서..드림 안되나?

  • 14. ..
    '11.4.4 9:11 AM (211.176.xxx.63)

    제 남편도 5시쯤 기상해서 6시쯤 출근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4시에 일어나서 5시에 출근합니다


    저도 야행성이라 밤에 잠을 잘 못자서 아침에 일어나기 쉽지가 않은데
    아침은 꼭 차려줍니다
    어쩔때는 밥을 차려주기 위해서 밤을 새는 경우도 있어요


    운동하고 일하시려면 속이 허 하실텐데
    힘드시더라도 아침은 차려주시는게 좋지 않겠어요

    전업이시라면 당연히 차려야 한다고 봅니다

  • 15. 으흠?
    '11.4.4 9:11 AM (183.98.xxx.190)

    일찍 출근하는 남편 밥 챙겨보내시라.. 이걸 떠나서
    새벽 수영하시는 분들께 질문!
    다들 아침 먹고 수영하세요?
    보통 안 먹고 수영하지 않나요?

  • 16. ..
    '11.4.4 9:13 AM (119.194.xxx.154)

    저혈압도 다 직장들 다녀요. 물론 집에서 애키우고
    살림하는것도 힘들지만, 남편분 좀 챙겨주세요.
    다섯시 반이 이르긴하지만 전 평생 그러네요.
    저도 저혈압 게다가 일도 합니다.

  • 17. 첫댓글처럼
    '11.4.4 9:14 AM (211.204.xxx.86)

    밥먹고 바로 수영하면 안좋을텐데...남편한테 그 얘기를 해보세요.
    위역류가 될 수도 있어요.
    차라리 도시락이나 주먹밥, 샌드위치를 싸줄테니 수영끝나고 먹는 건 어떠냐고...

    저도 혈압이 낮아서 아침에 일어나는거 죽을만큼 힘든 사람인데요...남편분은 그 시간에
    일어나 직장 가고싶겠어요. 님이 일찍 자거나 낮잠을 자는 걸로 노력해보시고
    몇시가 됐든 아침 준비해주세요.
    댓글들에도 나오지만, 남편 건강이 집안의 행복이잖아요. 그사람 아프면....
    온 집안이 불행해집니다.

    원글님, 잘 하실거예요. 화이팅입니다~~~

  • 18. ....
    '11.4.4 9:14 AM (221.139.xxx.248)

    저는 이제 7년 되었는데...
    결혼하고 바로 아이 생기면서..
    특히 아이 태어난 후 아침을 정말 챙겨 주지 못했어요..
    한 2년 넘게요..
    근데 지금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아침밥 챙길려고 하고...
    그래요..
    요즘엔 신랑 도시락도 싸구요..
    저도 전업이고..
    워낙에 아침형 인간이 절대 못되는데..
    주말은 솔직하게 제 양껏 자는데...
    평일에는 되도록이면...
    챙겨 줘요...
    밖에서 돈 벌기..힘들잖아요...^^;;

  • 19. 보온도시락
    '11.4.4 9:18 AM (211.63.xxx.199)

    아이둘 키우며 과외일 하느라 늦게 퇴근해서 아침 일찍 남편 식사 챙겨주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보온 도시락이었어요. 보온력 좋은 조지루시 보온도시락을 하나 사세요.
    밤 11시쯤 데운국과 밥을 도시락에 넣고 차가운 반찬류는 그냥 식탕에 쎄팅해서 랩 씌워놓고 잤어요.
    그럼 남편 혼자 아침에 일어나서 보온도시락 뚜껑 열고 밥 먹고 출근했었어요.
    또 낮에는 울 아이 점심식사용으로 사용하구요. 그 시절 전 그 보온 도시락이 너무 고마웠답니다.

  • 20. 글쓴분도
    '11.4.4 9:28 AM (119.200.xxx.98)

    직장 다닌다면 모를까 전업주부라면 일하러 가는 남편 아침은 차려주시는 게 좋지요.
    글쓴분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누구는 아침에 신나서 일어나 일하러 나가는 사람
    없어요. 더구나 남편분이 알아서 본인 건강 챙기기 위해서 수영까지 한다면
    더더구나 신경 써서 챙겨주세요.
    오히려 건강 생각 전혀 안 하는 남자들 나중에 아프면 진짜 아내와 자식이 엄청 고생합니다.
    어차피 아침 먹고 나서 수영장 가는 동안 대충 30분 정도는 지나기 때문에
    바로 먹고 운동해서 탈 나는 경우는 드물어요. 먹자마자 운동하는 것도 아니고요.
    너무 공복에 수영해도 탈진해서 안 좋더라고요.
    밥 먹고 나서 가는 동안 적당히 소화 시키고 수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에너지좀 쓰고 나면
    직장 가서 몸도 가뿐하고 식곤증도 없이 일하기 좋을 수도 있습니다.
    잠을 일찍 더 주무시고 빨리 일어나시거나,
    저녁에 미리 자기 전에 아침 준비를 거의 다 해두시고 잠자리에 드세요.

  • 21. 저혈압
    '11.4.4 9:35 AM (124.5.xxx.226)

    저도 저혈압인데 아침 5시 반에 일어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네 시 반에 일어납니다.
    마음 먹기 나름이예요.
    해 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면 그 힘든 것도 자연스레 극복이 됩니다.
    마음이 안 내키니 몸이 더 힘든 거지요.
    원글님 마음을 잘 이끌어내는 남편의 다정한 한 마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22. .
    '11.4.4 9:49 AM (116.37.xxx.209)

    어떻게 아침밥 먹고 가고 싶어하는게 이기적일 수 있나요....
    전업주부이신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신거,
    사실 직장 생활하는 남자들 중에 아침에 일어나기 쉬운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어요?
    다 의무감,책임감,어쩔 수 없이 성실해야 하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나가는 겁니다.
    (타고난 아침형 인간인 사람 말구요)
    솔직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고 하면서 남편,아이들 아침밥 안차려주거나 정말 대충 차려주는 주부들 좋게는 안보여요.
    아침 밥상 차려주는 것도 전업 주부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데, 그게 일찍 일어나기 어려워서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밤에 일찍 자든, 밤에 다 준비해 놓고 차려주기만 하고 식구들 다 나가면 또 실컷 게으름부리고 자고 할 수 있는데 그걸 못한다는건 직무 유기인 셈이죠.^^
    저 13년 직장 다니다 전업 한지 1년 좀 넘었는데요,
    솔직히 지금처럼 맘 편하고 몸 편한적 한번도 없었던 거 같고,
    이렇게 편하게 살아도 되나 불안해질 정도네요.^^;;;
    아이들 어렸을때, 유치원 들어가기 전이나 직장맘보다 힘들까 몰라도
    아이들 초등 들어가고 나니 전업주부만큼 축복받은 신분이 없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힘들게 매일 아침 출근하는 남편에게 조금 더 마음 써 주시고 정성 쏟아 주세요.
    일찍 일어나 수영까지 하고 출근하는 분이라면 자기관리며 극기의 정신도 대단한 분이신거 같은데
    그런 남편더러 이기적이라는 아내분이 훨씬 더 이기적으로 느껴져요....

  • 23. 솔직히
    '11.4.4 9:53 AM (59.7.xxx.246)

    """전날 먹던 국에 밥만 새로해서 계란후라이랑 밑반찬해서 차려주니 남편은 그게 힘든줄 모르나봅니다"
    이게 힘든가요? 전날 먹던 국은 데우고 밥은 밥통이 해주고 계란후라이가 뭐 그렇게 대단한 요리인가요? 밑반찬은 만들어 놓은거 내놓는 걸거고.
    이게 힘든건가요???

    나참... 꼭 아침잠 많고 게으른 사람들이 저혈압 핑계 대는데...
    저혈압이 아침에 커피 두잔을 마셔야 정신을 차린다구요? 말두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공복에 커피 잘못 마시면 오히려 더 안 좋아요.

  • 24. 음...
    '11.4.4 9:59 AM (210.103.xxx.39)

    저도 이래저래 찔리는게 많습니다.
    남편이 5시 30분에 나가는데 아침 못 차려줬어요;;
    대신 바나나, 선식, 간단하게 토스트 정도로....
    댓글 중에 보온도시락 지혜 참 좋네요. 전날 준비해놓으면 일어나자마자 바로 가능하겠네요.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원글님의 어려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잠이 많아서, 결혼하고 제일 힘든 점이 잠을 맘껏 자지 못한다는거예요.
    남편은 잠이 없는 편이라서 더 힘들었어요.
    원글님도 전날 보온도시락으로 준비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남자는 아침에 밥 안 차려주면 출근을 안한다는 그런 사람도 봤어요.

  • 25. .
    '11.4.4 10:04 AM (14.32.xxx.164)

    집에서 노는 남편도 많다는데...이른 아침에 나가면 안스럽지 않나요?
    주무시기 전에 시간 단축할 수 있도록 냄비에 재료 넣고 냉장고에 보관해
    아침에 바로 조리한다든지~ 야채를 미리 손봐놓고 바로 데치면 간장,참기름,마늘
    깨소금만 쳐도 맛나지 않나요?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이면 오전시간 한갓지지
    않나요? 나이들어가며 좀더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수면싸이클로 바꿔보세요.
    저도 공복에 커피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26. ..
    '11.4.4 10:14 AM (1.225.xxx.79)

    제 생각에도 일하러 나가는 시각이 그래서 밥을 먹여야 한다면 흔쾌히 밥을 차려주는게 백번 옳지만
    수영전에 밥먹는건 나쁘기 때문에 수영후 사먹으라고 설득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저는 새벽 5시 20분 첫 전철을 타고 나가야 하는 딸 때문에 새벽 4시반에 아침을 차립니다.

  • 27. 6시에
    '11.4.4 10:14 AM (61.254.xxx.129)

    일어나는 것도 힘드시다니 .....
    저도 결혼전에는 차려준 밥만 먹고 날름 준비해서 나갈 때엔 세상에 그 시간에 일어나는 사람이 있나 했죠...

    저는 지금은 맞벌이고, 출근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집에서 나갑니다.
    그 시간에 출근하는 사람도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 밥 챙겨먹이는건 특별한 사정이 아닌이상 기본적인 일 아닐까요?

    다시 주무시면 되잖아요 -_-

  • 28. 애들과 남자는
    '11.4.4 10:17 AM (183.102.xxx.63)

    정성 들인 따뜻한 밥상에 앉아
    배불리 밥을 먹고나면 순해집니다.
    여자도 마찬가지구요.

    조금 힘드시더라도
    새벽같이 나가는 남편분도 있는데
    원글님이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챙겨주면 좋을 것같아요.
    남편 건강에도 좋고, 부부사이도 더 좋아질 거에요.
    그러나 저도 가끔 남편이 일찍 나가는 날에는 아침밥을 못차려줄 때도 많아요.

  • 29. 저도
    '11.4.4 10:23 AM (122.34.xxx.19)

    수영 다니지만
    배고프면 운동하기 힘들어요.
    수영끝나면 또 바로 출근하신다면서요.

  • 30. ,,,
    '11.4.4 10:24 AM (216.40.xxx.126)

    저혈압이라도 새벽일 다 해요.
    솔직히 저혈압 핑계대는 사람들 보면 아침잠 많고 게을러요. 밤엔 일찍 주무시나요?

    전업주부면 아침차려 주세요. 새벽 수영 다니는게 나쁜일도 아니고 님은 언제든 내키면 낮잠이든 잘수 있잖아요. 남편 아프면 당장 고생하는거 님이에요.

  • 31. ...
    '11.4.4 10:25 AM (216.40.xxx.126)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거 다 힘들어요. 저혈압도 고혈압도요.
    아침에 일어나는거 즐거운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래도 남편은 참고 일 다니잖아요.
    님도 운동하시고 규칙적인 생활 하세요. 커피도 끊으시구요.

  • 32. ..
    '11.4.4 10:31 AM (59.4.xxx.224)

    아이고~다른사람도 아니고 애들아빠 밥챙겨주는데 그리 미운가요?그런 신랑 덜컥 죽어버리면
    애들은 어찌 잘 키울수있으신가요? 건강위해서 운동간다는신랑 밥차려주는게 그리 힘든가요?
    다들 아침에 일어나기힘들어합니다. 무슨 저혈압핑계는.....ㅉㅉㅉㅉㅉㅉ
    챙겨주고 다시 잠깐 잠들어도 되지않나요?현명하셔야죠.아침에 입 쭉 나와서 밥차려주는데 그런모습 보는 남편도 맘이 불편할것이고 님은 님대로 짜증내고 그게 또 애들한테 영향이 가고.......
    정신차리세요

  • 33.
    '11.4.4 10:37 AM (67.83.xxx.219)

    안먹고 나가겠다고 해도 끌어앉여서 먹여서(?) 내보내야죠.
    <전날 먹던 국에 밥만 새로해서 계란후라이랑 밑반찬해서 차려주니 남편은 그게 힘든줄 모르나봅니다>
    .. 이제 막 결혼하신거세요?
    이게 힘드시면 어떡해요. 아침에 밥 국 반찬 새로해서 차리는 사람도 많은데. 직장다니면서도
    요령터득해서 그렇게 하는 사람들 있어요.
    저혈압때문이 아니고 그냥 원글님께서 아침잠이 많으신 거 아니세요?
    저희엄마도 저도 다 저혈압인데(저도 40넘었어요) 아침에 밥 국 반찬 다 새로해줘요.
    남자들 아침 안먹으면 하루에 한끼도 집밥 못먹는 경우 많잖아요.
    밖에 음식들 조미료 투성이인 곳도 많고..
    밥은 예약해놓고 주무시면 알아서 할거고 국만데우고 후라이 하나 해주시는건데요.
    아마 남편이 아니고 자식이 그런다면 아침에 고기도 구워주실지 않을까...

  • 34. 원글이
    '11.4.4 10:40 AM (220.88.xxx.78)

    집안일좀 하고 들어왔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세대차이인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늘 새벽여섯시에 일어나 아침차린다고하면 놀라는 사람도 많고
    제 일과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게 장보고 다듬고 반찬하고 매일 국끓이고 김치담그고 그런거에요
    제주변만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 아침 안먹고 출근하거나 학교가는 집들 많아서
    저는 제가 나름 부지런한 주부라고 생각했나봐요
    근데 댓글보니 완전 태만하고 게으른 주부가 된것같아요

    암튼 남편 건강을 위해서 아침은 챙기라는 의견이시네요 한편 맞는 말이지만
    특히 전업이니 남편스케줄대로 맞춰줘라... 사실 요부분이 걸리는것같아요
    남편도 그렇게 생각하니 당당하게 아침먹고 운동가겠다고하는거겠지만요
    남편은 이번엔 새벽에 수영하겠다고하지만
    전에는 시간나는대로 헬스나 골프도하고 주말이면 두달에 한번정도는 라운딩도 나가고
    등산이랑 인라인 동호회도 바꿔가면서 나가고...
    애들때문에 꼼짝하기 힘든 전업들은 그럼 어떻게 건강을 챙겨야할까요
    초등저학년 남자애들 키우면서 살림하는 다른 분들은 남는게 시간인가요

    특히 저만 꾀병부리는건지 모르겠지만 이른새벽부터 움직이면 하루종일 컨디션이 꽝입니다
    그렇게 컨디션안좋으면 유행하는 감기니 뭐니 다 걸려서 고생하구요
    새벽에 일어나 밥하고 다시 푹 잠자는 것도 잘안되구요
    그래서 나름 저는 굉장히 규칙적으로 움직입니다 일이 밀리지않게 조심하구요

    그리고 회사가는데 아침준비하는거면 저도 새밥지어서 차려줍니다
    맞벌이할때도 그렇게했구 전업이 되어서도 그렇게합니다
    하지만 제가보기엔 운동은 취미라고 생각하는데 전업이니 무조건 새벽이라도 일어나 아침을 챙겨줘라..
    내아들이면 어떨까 얘기하신 분도 계시는데 내아들이면 자기가 챙겨먹고 나가라고 가르치겠죠
    수험생이면 챙겨줄지 모르겠지만 전 그럴것같아요
    마흔넘은 남편이니 그게 안되니 서로 힘든거구요

    제생각하고는 다르지만 새벽운동가는 남편 아침 챙겨주는건 전업의 도리구나 싶네요

  • 35. 힘들긴
    '11.4.4 10:43 AM (203.142.xxx.231)

    하실텐데 전업이시면 해주실수도 있지 않나요? 보내고 다시 자면 될듯한데요

    저는 사실 맞벌이고요. 남편이 6시13분에 정확히 출근합니다. 제가 5시35분에 일어나서 남편 개우고 밥차려주고요. 남편 나가면 그때부터 저 준비해서 저도 7시전에 나옵니다.
    물론 남편은 회사가 멀어서 그렇고요. 거기다가 8시까지 출근인데 관리자 입장에서 좀 일찍 자리에 나가 앉아있어야 하는 상황이고.
    저는 출근시간 여유는 있으나 기왕일찍 일어난거 저도 일찍 나와서 호젓하게 사무실에 나와서 제 시간 즐겨요

  • 36. 아..물론
    '11.4.4 10:44 AM (203.142.xxx.231)

    저도 그 시간에 같이 밥먹습니다.

  • 37. 자꾸
    '11.4.4 10:45 AM (203.142.xxx.231)

    답변 다는데 대신 남편도 집에 일찍 들어오면 10시 이전에 취침. 저도 10시반 전후로 취침합니다.
    그래서 밤시간에 하는 티비 프로 못보는데 크게 아쉽진않네요.
    저희를 보고 자라선지 10살된 아들녀석 툭하면 자기도 6시에 깨어달라고 해요. 근데 제가 더 자라고 절대 안깨워줍니다만 좀 크면 지가 알아서 6시에 일어날것 같습니다.
    저 출근하면 아이 봐주는 분이 오셔서 학교는 보내주세요. 아침도 먹이고

  • 38. ..
    '11.4.4 10:48 AM (61.81.xxx.169)

    전업맘이면 당연히 차려주셔야죠
    남편이 일찍 나가는게 안쓰러워서라도 차려주겠네요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면 이런 고민 안하실텐데
    남편 말씀대로 차려주고 다시 주무시면 되잖아요
    전업이라하면 그런일을 다 포함하는거 아닌가요
    남편밥도 못 차려주면 진짜로 하는일이 뭐가 있어요?

  • 39. 걍..
    '11.4.4 10:56 AM (115.137.xxx.200)

    쬐금 더럽고 치사하긴 하지만 암튼 남편이 나가서 돈 안벌어오면 내가 집안일에 돈벌이까지 떠맡겠다는 두려움에 전 웬만한 건 그냥 합니다. 그리고 국이랑 밥만 내주면 되니 좋잖아요? 울집 인간은 국을 안먹어요. 특히나 아침에.. 그럴듯하게 보일라면 아침에도 한그릇반찬되는 게 해야하는데 정말 하기 싫더라구요. 저는 밤늦게까지 꾸역꾸역 티비보고 컴하고 놀다가 늦게 혼자 자기방에 들어가 자고, 아침엔 눈꼽도 안떼고 나와서 밥달라 하고.. 그냥 국이랑 밥이랑 김치랑 밑반찬 한두개로 먹으면 좋은데 국이 없으니 밥상이 늘 허전한 느낌.. 인생 피곤합니다.............

  • 40. ,,,
    '11.4.4 11:01 AM (216.40.xxx.126)

    솔직히 초등 저학년이면 남자애라도 좀 편한 나이 아닌가요.
    하다못해 애들 어린이집만 가도 시간 남던데.
    그리고 하루종일 쓸고 닦고만 하시는것도 아닐텐데. 일하는 속도가 느려서 하루종일 붙들고 있는건 아닌지요. 아무리 전업도 힘들다하지만 솔직히 밖에 나가 돈버는거보단 자기맘대로 할수있는 부분들이 더 많은 장점이 있죠.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게 직업인 사람들도 있어요. 님은 전업주부이니 님의 책임중에 하나는 식구 밥 차리는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 41. 전업논쟁으로?
    '11.4.4 11:05 AM (183.102.xxx.63)

    저도 전업이고
    밥은 제 일이라고 생각하고 밥을 합니다.
    가족들 아침 안먹여 내보내면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구요.

    그러다가 가끔 제가 대접 받고싶은 날은
    가족들과 함께 외식도 하고.. 그러면서 살고있지만.

    남편밥도 못 차려주면 진짜로 하는 일이 뭐가 있느냐는 윗윗님의 말은 쫌..--
    만약 남편이 저에게 그렇게 말하면
    저는 밥상을 차리다말고 그릇들을 다시 원위치 시킬 것같아요.
    "나 하는 일 많고, 내 존재자체로도 귀하다고 생각하니까 밥은 네 스스로 차려드세요~"하고.
    물론 제 남편은 그렇게 말 안하죠. 무서워서..ㅋ

    마찬가지로 제가 남편에게
    돈도 못 벌어오면 당신이 진짜로 하는 일이 뭐가 있냐?라고 따진다면
    제 남편도 마찬가지로 속상할 것같습니다.

    가족이란.. 부부란.. 경제적인 가치, 실용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 아닌가요.
    쓰다보니
    원글님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딴소리가 되었습니다만.

  • 42. ...
    '11.4.4 11:08 AM (112.151.xxx.37)

    저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눈뜬 시체라서...원글님 고통이
    가슴에 와 닿네요.
    하지만...아무리 힘들어도 그 새벽에 돈벌러 나가는 사람 만큼
    힘들겠어요. 남편이 건강 위해서 운동한다면 응원해줘야지요.
    가족들 위해서 남편이 자기 관리한다는건데.....
    원글님 힘들어도 습관되면 어찌 돌아가니까 힘내세요!!!

  • 43. ,
    '11.4.4 11:17 AM (1.102.xxx.124)

    힘드시면 남편과 상의해서 전날밤 준비해둔 국 데워서 본인이 직접 간단히 차려먹고 나가기로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침 차리는 일이 전업주부의 절대적인 의무도 아니고 기준도 아니잖아요. 다시 잠들었다 일어나는 것도 말이 쉽지, 사람에 따라 힘들고 쉬운 부분 있는거죠.

    저는 식사 후 수영도 안 좋던데요. 수영 후 식사가 낫지 않나요?

  • 44. ..
    '11.4.4 11:20 AM (61.81.xxx.169)

    이게 무슨 전업 논쟁입니까?
    전업맘의 주요 일이 가족들 밥 차려 주는 거라면서요?
    아이들 돌아오면 간식도 손수 차려주고 인스턴트 안먹여서 좋고 등등..하면서 직장맘 맘 아프게 했던분들 아닌가요?
    당연 일찍 일하러 운동하러 나가는 남편 밥차려주는건 당연한일이죠 그렇게 따지면..
    아침밥도 안차려주면 진짜 아침에 무슨일을 하시는건데요?

  • 45. .
    '11.4.4 11:21 AM (14.52.xxx.167)

    저혈압인데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남편이 원한다면......

  • 46. 찐한커피
    '11.4.4 11:21 AM (124.28.xxx.53)

    식전에 진한커피 두잔을 소화할 수 있는 매우 건강한 분이시네요.

    건강을 위해 새벽운동하는 남편분께는
    속 편안하고 영양가있는 아침식단을 준비해주시고
    님 자신도 건강을 위해 찐한커피 많이 드시구요.

  • 47. 찐한커피
    '11.4.4 11:37 AM (124.28.xxx.53)

    전업여부와 저혈압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은 남편분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건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 48. 물론
    '11.4.4 11:42 AM (110.8.xxx.2)

    새벽밥 쉬운건 아닙니다.
    하지만 모두가 각자의 역할이 있는거 잖아요.
    남편도 직장일 힘들지만 자신의 가장으로써 자신의 역할이니 하시는거구
    아내는 집에서 식구들 챙기는게 자기의 역할이잖아요.
    힘들다고 해야할 일을 안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시간이랑 상관없이 밥챙기는 건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로 틈틈이 자기 건강이나 여가되 챙기시구요.

  • 49. plumtea
    '11.4.4 11:51 AM (122.32.xxx.11)

    아까 세번째 댓글달고 다시 와보니 전업논쟁으로까지 갔네요.
    전 4시 반에 출근하는 남편 덕에 4시에 일어나는데 아침은 안 차립니다. 시댁은 아침을 안 드세요. 남편이 그렇게 자라서 아침엔 음식을 먹는게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은 대신 저녁은 꼭 신경을 쓰지요. 퇴근 시간이 일정하거든요. 여하튼 전 안 차리는데 원글님께 차려라 마라 하는게 무색해 또 위에 수영할 때 식사 후 바로 하는게 아니다 하시는 분이 있어 수영 끝나고 사 드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했는데 와~ 대다수의 반응은 그렇지가 않군요.

  • 50. 공감
    '11.4.4 12:08 PM (203.130.xxx.113)

    어우 원글님, 저 원글님 너무 공감가요.
    저는 새댁이긴 하지만, 원글님과 상황이 똑같았거든요. 전업이구요, 저도 몸이 좀 약질이에요.
    하루에 9시간 정도 깨지 않고 푹 자줘야 잔병치레가 없고 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거든요.

    저희 남편은 건강체에 부지런한 스타일이에요.
    결혼후 6시 반에 출근할 때도 있고 7시 반에 출근할 때도 있는데
    출근 30분전에는 같이 일어나서 아침을 차려줘야 했어요.
    저도 딱 원글님처럼 전날 먹던 국이나 찌개에 밑반찬 한두 가지, 계란 후라이 올렸는데
    솔직히 달게 자던 몸 벌떡 일으켜 억지로 아침 차릴 때마다 몸이 놀라곤 했어요.
    그래도 이 수많은 82분 말씀마따나 전업의 할일이라고 생각하고
    아침인데도 깔끔하게 정성껏 차렸거든요.

    남편, 고마운 줄 몰라요.
    아침 한번 늦게 차려줄라면 그때나 저녁쯤에 꼭 늦게 일어났다고 잔소리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열받는 건 아침 차려놓고 출근시킨 후(저는 배웅까지 해줬거든요)
    다시 자지 말래요.-_-
    저는 중간에 잠 끊기는 것도 몸에 무리가 가는데,
    다시 자지 말라뇨. (이 이야기를 들은 어른들 말씀대로)아직 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제가 암만 나와 당신은 체질이 다르다, 나는 중간에 잠 끊기는 것도 몸에 무리가 간다고 말을 해도
    제가 그저 게을러서 그런 거라네요.
    워낙 건강해서 그런지, 약한 사람 사정을 몰라줘요.

    원글님, 저라도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고생이 많으세요.

  • 51. plumtea
    '11.4.4 12:31 PM (122.32.xxx.11)

    공감님//애가 없으셔서 그래요. 저도 미혼일 땐 4시에 자도 일어나는 건 못 했던 사람이고요. 8시간 정도는 숙면했던 사람인데요. 아이낳고는 몸이 안 되어도 정신력으로 되더라구여. 쓰신 기상 시간과 남편 출근 하신 시간보니 시간엔 다시 자면 게으르단 말 맞는거에요. 특별히 신병이 있는게 아니라면요. ^^

  • 52. ...
    '11.4.4 12:34 PM (119.203.xxx.228)

    원글님, 차라리 저녁에 밥까지 다 해놓으시고 아침차려드리면 되죠,
    남편 건강잃으면 결국 아내와 자식들만 고생이구요,
    그렇게 이른 시간에 나가시면 아이들 일어날때까지 다시 잘수도 있는거구 습관들이면
    잠도 잘옵니다, 마음가짐이 결국 문제인거죠....
    그리고 아이들 중학교만 들어가도 주부들 시간 많아져요,
    아이들이 늦게 오구요, 학원다니랴 공부하느라 집에 있을 시간도 거의 없구요,
    고등학생되면 아예 집에 있는 시간은 별로 없어요,
    조금만 더 고생하시면 되겠네요,

  • 53. 공감
    '11.4.4 12:51 PM (203.130.xxx.113)

    저는 다른 사람보다 수면 시간이 늦습니다. 1~2시 정도로요.
    죄송한데 플럼티님도 제 남편하고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저 알아온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말 안 하거든요.

  • 54. plumtea
    '11.4.4 12:54 PM (122.32.xxx.11)

    앗. 그런거겠죠^^; 면죄부받은 기분이어요.

  • 55. 공감
    '11.4.4 12:56 PM (203.130.xxx.113)

    괜히 애먼 플럼티님께 너무 쏘아붙인 것처럼 말씀드렸네요;;; 저도 아이 생기고 좀 몸이 나아지면 물론 달라질 수 있겠지요. 다만 남편도 똑같은 말을 하는 게 화가 났었나봐요. ㅎ

  • 56. plumtea
    '11.4.4 12:58 PM (122.32.xxx.11)

    공감님//저도 1-2시에 잠 들어요.^^ 4시에 일어나 남편 보내고 다시 자서 6시에 일어나 애들 등교 등원 시킵니다. 저도 저질 체력으로치면 왕이었거든요. ^^

  • 57. 아침에 수영
    '11.4.4 12:58 PM (211.106.xxx.67)

    제가 아침에 수영가는데요. 밥을 꼭 먹고 갑니다.
    밥을 안 먹으면 힘이 없어서 수영하기 힘들어요.
    원글님이 남편말대로 새벽에 차려주고 잠깐 다시 자면 좋을 것 같네요.
    규칙적으로 움직인다고 했는데 그 규칙을 남편위주로 조금 바꾸면 되지 않나요?

  • 58. plumtea
    '11.4.4 1:05 PM (122.32.xxx.11)

    공감님//제가요 비난을 하려는게 아니라요. 저도 제가 몸이 약해 그런 줄 알았는데 엄마가 되니깐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내가 게을렀구나 느꼈던 기억이 있어 드린 말씀이에요. 꼭 저같기만 하실 순 없지요. 저도 실례한 거 같아요.

  • 59. 공감
    '11.4.4 1:05 PM (203.130.xxx.113)

    제가 잔병치레가 좀 많아요. 결혼전부터요. 그때도 느꼈는데 잠을 못 자면 온몸 대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더군요. 붓고, 살도 찌고, 잔병도 다시 재발하고요. 9시간 정도 푸욱 자면 앓던 잔병도 좀 나아지더라구요. 그렇게 자면 일상생활도 정상적으로 잘 할 수 있고, 병도 재발하지 않고요. 남편은 이런 사정을 몰라줘요. 설명해도 그때뿐이죠. 저도 언젠가는 플럼티님처럼 될 수 있겠지요.

  • 60. ..!
    '11.4.4 2:51 PM (61.79.xxx.71)

    저도 좀 보수적인 성격이지만, 님 정도라면 남편분이 그냥 알아서 드시고 가도 되겠는데요.
    우리도 그렇지만 냉장고에 반찬만 있으면 꺼내서 먹으면 되잖아요.
    찌개나 국 있으면 데펴서 반찬 꺼내서 먹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우리 클땐 엄마가 딸들은 돈 벌고 들어와도 당연한듯 밥 안 차려주고 우리가 알아서 차려먹었어요. 여자는 자랄때도 여자니까 스스로 밥 차려먹고 설겆이 하는 걸까요?
    요즘 남자들 얼마나 불쌍하게 사는데..아침 밥 못 얻어 먹는 사람이 태반이래요.
    그런데 원글님은 양심적이고 성격도 온순한 분 같은데..
    부인을 아낀다면 얼마든지 혼자서 차려먹어도 되겠구만..저는 그점이 이해가 안돼요.
    냉장고에서 꺼내먹는게 그렇게 힘드나?

  • 61. 딴건 모르겠고
    '11.4.4 3:03 PM (119.67.xxx.119)

    저도 미혼 시절 2년 정도 새벽에 수영 다녔거든요.
    아침 든든히 먹으면 몸이 무거워서 수영하기 힘들어요.
    일단은 처음 몇번 차려줘보세요.
    나중엔 본인이 간단히 먹고 싶다 하실지도...
    저도 아침 굶으면 못견디는 스타일인데
    수영 다닐 때는 빈속에 수영하고 수영 끝난 후에 김밥 사먹었어요.

  • 62. ..
    '11.4.4 3:16 PM (123.215.xxx.161)

    꼭 남이 차려줘야 먹나요? 전업이든 아니든 아침 먹을 때 여자들은 당연한 듯이 본인들 밥 차려 먹잖아요. 아침부터 요리하는 사람 아니라면요.
    ..!님 말씀처럼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고 국있으면 데우고 밥 갖다가 먹으면 되는 거 아니예요?
    어려운 일도 아니고 쉬운 건데.. 아침형인간이라면 모르지만 아침이 힘든 사람.. 꼭 부려야 되나 싶네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그 정도는 당연한 것 같은데요...

  • 63. 저혈압..
    '11.4.4 3:27 PM (203.234.xxx.3)

    남편 챙겨주시는 거 다들 좋은데요.. 저혈압이 아니면 그 고통 모릅니다..
    물론 여기서 "난 저혈압인데도 한다!"라고 하실 분 등장하겠지만 그건 그분 사정이고요..

  • 64. jk
    '11.4.4 11:21 PM (115.138.xxx.67)

    새벽 5시 30분에 수영하러 나가지 않아도 되니 감사합니다.

    도대체 무슨 영광을 볼려고 새벽 5시 30분에 밥까지 차려먹고 수영하러 나가야하나요?
    정말 사람들 사는거 쫌 이해 안된다능.....

    다른얘기로 수영전에 식사하시면
    수영하는 도중에 위속에 음식이 있으면 속쓰립니다.
    소화력이 아주 좋으신 분이라면 모를까 대부분 수영하시는 분들은 수영전에 안드십니다.
    수영하고 난 뒤에 드시지요...

    초보반이라면 상관없긴 하겠군요.

  • 65. 사정있는여자
    '11.4.4 11:44 PM (118.44.xxx.93)

    여기있네요 ㅠ
    보통40~50사이의 평범한저혈압 가지고 심한 저혈압이신 분들 앞에 명함도 못내밀겠지만
    새벽에 밥차려주고 저도 아침 일찍 나가야 되는 기구한 여자네요ㅠ
    학교다닐때 0교시는 못 일어나서 교장선생님과 담판짓고 빼고
    학부대학원시절에도 오전수업은 최대한 삼갔건만
    사는게 뭔지 결혼이 뭔지 이 악물고 버티며 삽니다
    저희남편은 4시에 밥 먹습니다 ㅠ
    저를 보고 위안 삼으세요 ㅠㅠㅠㅠ

  • 66. 우와
    '11.4.4 11:44 PM (119.71.xxx.114)

    여기 게시판에는 정말 이분법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느꼈어요.물론 전업이시긴 하지만 부인이 아침이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6시에 일어나 꼬박 차려주셨는데,당겨지니 힘들고 서운하다 뭐 이런 이야기 인듯한데
    완전 게으른 주부 취급하시는군요.
    저 혼자서 회사 다닐때 아침에 일찍 나가면 뭐 간단한 걸로
    아침 해결하기도 하고 해서 결혼하고나니 남편이 아침 가지고 뭐라고 하는거
    정말 싫었어요.대신 저녁은 거하게 차려주니까... 다들 비몽사몽 아침에 서로
    편의 봐주는게 가족 아닌가 해요.부인이 힘들어하면 냉장고에서 꺼내서 먹고 가도 되는거죠.
    먹는거 가지고 전업의 당연한 의무라고 너무 그러지 마세요.

  • 67. 사정있는여자
    '11.4.4 11:56 PM (118.44.xxx.93)

    그리고 이 문제는 남편과 상의하셔야 맞는 문제같아요
    본인이 힘드신데 사정 얘기하시고 잘 풀어가셔야 되지않을까요?
    부디 좋은 마음으로 잘 해결하시기 바랄게요ㅡ

  • 68. 저혈압..
    '11.4.5 12:05 AM (74.133.xxx.148)

    원글님 고통 알것 같아요. 제가 병원에서 기계로 재는 혈압기는 측정을 못할정도로 저혈압입니다.
    꼭 청진기 같은것으로 직접 재야 잴수 있는..
    아침에 일어날때 머리가 핑핑 돌고 토할것 같은 그런 컨디션이죠.
    전업, 전업 이라고들 하시는데, 전업도 아픈건 아픈거죠.
    저는 저희 신랑한테 감사해야겠어요..

  • 69. 댓글달게 만드네
    '11.4.5 12:22 AM (211.194.xxx.189)

    읽다보니 댓글달고싶어지네요..
    남편은 무슨 꼭두새벽에 나가면서 꼭 "부인이 차려주는 음식"을 먹어야되나요?
    자기가 있는 국 좀 데우고 냉장고에서 반찬 좀 꺼내먹으면 죽습니까?
    정상적인 출근시간도 아니고 자기 몸 위해 꼭두새벽에 나가면서
    몸이 안 좋은 아내가 힘들어하는데도 꼭 밥을 차려내라는 남편이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자기가 좀 꺼내 먹고 갈수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당연히 차려줘야된다는 답글이 많은게 더 놀라워요.
    이러니 우리나라가 가부장적인 문화에서 벗어나기는 아직도 참 멀었단 생각이 드네요.

  • 70. ..
    '11.4.5 12:34 AM (59.6.xxx.159)

    부부가 합의하면 되는 일이고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새벽에 일어나 밥 차리는게 힘드시면
    이 힘든 세상은 어떻게 사십니까?
    직장생활도 해보셨다면서,,
    남편이 마다해도 아침 차려주고 싶을 것 같네요.
    원글님이 일어나서 밥 차리는 게 힘들다면
    남편은 일어나서 돈 벌러 나가는 게 힘들 때
    안 가고 싶다면 안 가도 됩니까?

  • 71. 하늘땅
    '11.4.5 12:36 AM (121.139.xxx.190)

    하늘과 땅이나 전업의 의무 이런문제가 아니구요
    전업이면 시간적 여유가 낮에 있으니까 가족위해 아침에 무리를 해도 괜찮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아침 안먹고 나가는거 좋은일 아니잖아요
    대개 남편들 점심과 저녁 밖에서 먹지않나요?
    주말부부인 우리남편 제가 밥해서 얼려주는데 아침으로 먹어요
    제가 차려먹기 심란할테니까 매식하는게 어떠냐니까
    세끼 밖에서 다 사먹기 싫다고 하대요
    대강이래도 집밥이 그리운것도 있지요
    그냥 힘드시겠지만 조금더 결혼생활해보시면
    측은지심이라는게 뭔지 그리고 왜 새벽운동하는게 고마운건지 이해하게 될거예요

  • 72. ㅇ-ㅇ
    '11.4.5 12:46 AM (117.55.xxx.13)

    밥과 국이 없으면 모를까 ,,
    스스로 밥을 푸고 국 데워 먹으면 되겠네요
    아내가 전업이면 남편 스케줄에 맞춰야 하나요?
    요새 남자들은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데 ,,

    남편이 수영가기전에
    가족들이 먹을 아침밥도 지어놓고 나갔다면
    어떻다고 하실까 ,,
    이런 남편들도 분명 존재하거든요

  • 73. 와...
    '11.4.5 12:48 AM (112.148.xxx.168)

    다들 전업이시면 아침밥은 차려주시는가 보네요.
    저는 처절한 반성이 필요한 사람인가 봅니다.
    제 남편은 아침 먹고 가면 출근 길에 화장실 가고 싶다고 빈속으로 가서 회사 앞에서 사먹는 사람이거든요.장이 안 좋은건가.. 안 좋은 장에 감사 드려야 하나..
    암튼, 이제껏 젖먹이 키우느라 잠 모자라는 마누라를 위해 새벽에 소리도 안내고 살금 살금 몰래 출근하시는 우리 남편께 감사의 절이라도 해야겠군요.
    이제 애들도 대충 컸으니..(2돌 지남).. 남편도 좀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74. 참...
    '11.4.5 12:57 AM (211.178.xxx.229)

    있는밥에 반찬 꺼내먹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정 먹겠다면 덧글처럼 도시락 싸주세요
    저혈압도 있으시다는데 스스로 못하는것도 아니구
    꼭 차려주는 밥만 먹겠다시는데 배려가 없으신것 같아요
    전 직장맘이지만 전업맘 이해되요 저도 신랑 수영한다길래 새벽에 먹을시간 없다고
    도시락까지 만들어들려보냈어요
    하지만 전혀 고마워 하지 않고 당연히 여기더라구요
    전 한다구 열심히 했지만 그럴수록 제 몫만 늘어나더라구요
    전 이제 포기하구 신랑이 하는만큼만 할려구해요
    그래도 집안일 95%가 제 차지만요
    원글님도 남편분이 정말 위해주고 말이라도 따뜻하게 했음 이런글 쓰시지도 않았을거에요

  • 75. 글쎄요
    '11.4.5 12:59 AM (124.195.xxx.67)

    전 전업주부고요
    전업은 밥을 하는게 도리
    는 무슨 도리
    라고 생각합니다만
    밥이 문제가 되는 건
    수입을 한쪽이 책임지는 대신 집안일을 다른쪽이 책임지겠다는
    서로의 역활분담이라는 뜻 정도로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저도 아침 컨디션이 굉장히 나쁜 편이라서
    젊었을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살림이 좀 익어지면 그닥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사실은 살림이 익어졌다기보다
    아이들이 자라고 먼거리를 통학할 일이 생기니 아침에 일어나지더군요

    아이들이 아침을 먹어야 한다면
    어른도 먹어야 하겠죠
    (저는 아침을 안먹습니다, 아침 컨디션이 나쁜 분들은 대체로 아침 식사를 못하기 때문에
    더 이해가 안 못하실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12년차시면
    아이들이 아직 어리겠지만
    슬슬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도록 스케쥴을 조절해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아침엔 일어는 나는데
    정신은 아주 먼곳에 있어서 심지어는 칼질까지 다 해서 통에 담아놓고
    국은 전날 저녁을 할때 미리 끓여두었다가 준비합니다.
    낮에는 오후에 가능한한 한숨 자두려고 노력하고요

    힘드신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일하러 가는 건 나 쓸 돈 벌어다주는 거니까 밥 해주고
    운동하는 건 니 취미니까 그냥 가
    남편분 입장에서는 이런식의 분류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군요

  • 76.
    '11.4.5 1:16 AM (74.232.xxx.120)

    제가 원글님이라면 밤에 보온도시락 준비해두고, 새벽에 집을 나설땐
    바나나, 떡, 죽 같은걸로 간단히 빈속만 채우고 운동이 끝나면 도시락을
    드시게 할것 같아요. 점심도시락도 싸가야 한다면, 두개를 싸면 되는 거구요.
    어차피 인간은 다 이기적인 것 아니겠어요. 남편이 이기적으로 보이면
    그건 그것대로 당연한 거고, 내가 이기적으로 행동해도 그건 그것대로
    합리적인 일일 테고.. 그러니 양쪽이 다 원하는 걸 얻도록 적당히 요령도 피고
    그러면서 할일은 다 해주고, 그래야 나중에라도 원글님이 큰소리 칠수있겠죠.
    나중에 문제해결하시면 꼭 알려주세요. 원글님의 지혜를 저도 빌려야겠어요.

  • 77. 저도 저혈압이지만
    '11.4.5 1:16 AM (125.142.xxx.139)

    일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되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밤에 일찍 피곤해서라도 자게 되고, 새벽형으로 바꿔도 익숙해지면 크게 힘들지 않더라구요. 전업이면 아침밥은 당연히 차려드려야 된다고 사료되옵니다.

  • 78. 원글님
    '11.4.5 1:59 AM (123.254.xxx.33)

    그냥 남편보고 수영 하지 말라 그러세요.
    뭔 수영을 매일 새벽에 하신답니까--;; 아니면 주2회 정도로 줄이라고 하시거나....--;;
    아니면 떡 같은거나 과일쥬스 갈아서 간단히 드시고 수영하라 하세염. 수영끝나면 어차피 배고플텐데요.
    무척 부지런한 남편을 두셨네요.^^ 장단점이 있겠죠.

  • 79. 특이
    '11.4.5 1:59 AM (67.83.xxx.219)

    참.. 보면 별거 아닌 일에 발끈하시는 분들 계세요.
    아침에 밥차려달라는 남편한테 전업이면 좀 차려줘도 되지 않냐는 말이..
    가.부.장.적. 인 말이고 전.업.의 도.리.를 말하는 건가요?
    여기서 <전업이면>이란 말은 <돈 안버니까 그거라도 해라>의 말이 아니라
    <그때 일어나면 천상 다시 잘 수 없는 상황이 아니고 출근시키고 다시 자도 되는 입장이니
    그렇게 원하는데 해줘도 되지 않겠냐>는 말이지 않나요?
    가족중 좀 여유가 되는 사람이 양보를 하고 사는거죠.

    남편이 좀 차려먹고 가면 되는 거 아니냐.. 꼭 누가 차려줘야 먹느냐.
    누가 차려줘야 먹는다기보다 누가 차려주면 남편이 5분이라도 더 잘 수 있지 않나요?
    그시간에 나가야만 우리 가족 건사하는 남편 5분 더 자게 해주고 아침차려주는 게 그렇게
    가부장적이고 전업의 도리 운운할 일인지 모르겠어요.

    또 아침먹고 수영하면 안좋다. 사먹으라고 하시는 분들.
    그게 사람마다 또 달라요. 속이 안좋은 사람도 있고 안먹으며 힘없어서 못하는 사람도 있죠.
    수영장이 현관문 열면 바로 있는 것도 아닐테고 물속에 들어가기까지 못해도 30분은 걸릴텐데
    그정도면 먹고 가는 게 나은 사람도 많고, 원글님 남편분도 그러시니 차려달라고 하시는 거겠죠.
    거기다대고 밥먹고 수영하면 안좋대~ 사먹어~ 그러면.. 부부싸움 날듯..

    저도 중정도의 저혈압이 있고 나이 마흔에 전업한지 3년되는 사람인데
    맞벌이일 때도 전업일 때도 아침은 거르지 않아요.
    저혈압 잠을 푹 자지 않으면 몸이 힘들다고 하지만 이건 저녁에 일찍자면 충분히 커버되요.
    저 출근할 때 아침에 집에서 6시반 전에 나갔거든요.
    그리고 남편은 레저생활하는데 아이 키우시면서 주부의 건강은 어떻게 챙겨야하냐~고 하시는 거보면
    남편분이 좀 얄미우셨나봐요.
    어쩌겠어요. 가족도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고 결혼생활이란 거에도 <분담>이란 게 있는데
    경제적인 부분을 남편이 책임지시면 나머지 집안일은 여자가 책임지고 해나가야죠.
    남편분도 본인 건강을 부인한테 <왜 챙겨주지 않냐>고 하시지 않고 스스로 찾아하시잖아요.
    회사생활하면서 이런저런 레저생활 하는 것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예요. 부지런해야하지.
    원글님도 좀 패턴을 바꿔보세요. 일찍 주무시고 아이 학교 보내시고나면 운동 다녀오세요.
    저혈압이라 몸이 힘드신 건 알지만 저도 전업하면서 생활패턴 바꾸고 오히려 혈압 좋아졌어요.

  • 80. 아침형인간
    '11.4.5 5:33 AM (116.120.xxx.2)

    저희남편도 새벽5시에 일어나서 수영갔다가 출근합니다. 결혼 12년동안 쭉 그래왔습니다.
    저역시 저혈압에 저녁형인간이었지만, 일하러 나가는 남편위해 아침형인간으로 변했습니다.
    원글님과 조금 다른점은 전 아침에 샌드위치를 싸줘야합니다. 저희남편은 운동하고 회사가서 아침을 먹고 일을 시작하거든요.
    좀 많이 귀찮기도 하지만, 저녁에 샌드위치 도시락통 꺼내서 다시 가져오는 남편 생각하며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얄미울수도 있지만 가장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맛있는 아침 차려주셔요..

  • 81. ...
    '11.4.5 5:56 AM (59.10.xxx.25)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다는일 자체가 구업을 쌓는일이 아닌가 해서 자제하고싶었지만 답니다.

    댓글 다신 대부분의 분들이 참 부지런한 삶을 사셔서 저 또한 본받고 싶고
    부럽습니다.
    그런데 그런분들이 어찌 이렇게들 이해심이 없으신지요
    조금 자만심도 엿보입니다.
    댓글 다신분들 분명 훌륭하게 살고들 계십니다만
    남을 이해하고 자만을 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 82. 저는
    '11.4.5 6:12 AM (68.98.xxx.123)

    5시 50분에 반 디저트까지 다 차려서 방에 가져다 줍니다.
    두 아들을 그렇게 키웠어요.
    먹겠다면 그렇게 해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
    저도 저혈압에 아주 죽습니다.그러나 5시에 일어납니다.커피 연거퍼 두잔 마십니다.
    하지만 님은 애가 그렇게 먹겠다면 굶겨서 보내실건가요?
    먹을수 있는 식욕이 있다면 그렇게 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만.

  • 83. ,,,,
    '11.4.5 6:36 AM (59.187.xxx.59)

    다섯시 반에 돈벌러 나가는 사람도 있는데 일어나서 밥한번 차린다고
    뭐가그리 힘이드실까요. 다시주무시면 될텐데...수영하고 회사가는게 정말 본인건강만을
    생각해서 하시는거라 생각하셔서 얄미우신건 아니시죠? 남편인데...
    아직도 새벽엔 추워요.., 추운길 나서는데 빈속에 나가면 더 춥게 느껴져요.
    혼자 돈쓰려고 남편이 회사다니실까요...;;
    다 떠나서 님 아드님이 나중에 결혼하셔서
    다섯시 반에 출근한다고... 나가는데 며느리가 자느라 밥 못먹고 빈속에 출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전날밤부터 그집가서 밥챙겨주느라
    뜬눈으로 지새실꺼에요. 그러며 자는 며느리 엄청 원망하고 계시겠죠....

    이기적인건 누굴까요?

  • 84. ..
    '11.4.5 8:43 AM (14.37.xxx.80)

    남편이 안쓰러워 아내가 알아서 차려주면 모를까...
    본인입으로 그 시간에 밥차려달라는건 좀 남편분이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 85. 정말
    '11.4.5 8:51 AM (122.32.xxx.30)

    82에는 다 현모양처만 계시나봐요.
    원글님 글 읽으면 당연히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보통 여자들 모임에 나가서 저런 얘기하면 다들 힘들겠다....그런 반응 나올텐데..
    여기는 온라인이고 대한민국 살림꾼들만 모인 사이트라서 그런가봅니다.

    다들 부지런 하셔서 그러신지 모르지만 아침잠많고 게으른 저는 7시에 일어나서도
    빈속에 커피한잔 마시고 아침준비해서 남편하고 아이하고 먹여요.
    전 솔직히 아침에 입맛없어서 같이 먹게 안 되고요.
    이것저것 챙겨주고 괴알도 깍아주고 다들 나가면 봐서 남긴 거 좀 먹든가 해요.

    이래서 나가서 돈 벌어야 하나봅니다.
    밥순이는 집에서 새벽이건 밤이건 밥해야 되는데
    새벽에 밥차리기 힘들다라고 하소연했다고 이기적이라는 둥....댓글들이 너무 뾰족하네요.

  • 86. ㅇㅏ~놔
    '11.4.5 8:57 AM (221.133.xxx.140)

    답글이 답글 달게 하네요..ㅜ.ㅜ
    남편분이 직접 차려 드시고 나가시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은 준비 할 것도 별로 없지 않나요?
    수영전에 샤워 하실테니 옷 입을 동안 국 데우고,
    밥 퍼서 먹고 가면 되지 않나요?
    아침 힘들어 하는 아내랑 아침 먹으며 알콩 달콩 하루 일과를 조곤 조곤 할 것도 아니구...

    평소 남편분이 이기적인 편이신 것 같은데..
    답글에 원글님 자책 하실까 두렵습니다...--;

    슬프지만...
    사람마나 다 저마다 받은게 틀린 것 같아요.
    새벽 돌솥밥 해 올리고 아이들 영재로 키워 내고
    죽을 힘으로 전업주부 역할에 충실 하다고 남편 사랑 더 받고.,
    더 행복하게 사는거 아니더군요....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충분히 열심히 살고 계시는 분이란 느낌 듭니다.
    엄마가 아침부터 힘들고 기운 없으면 아이들한테도 안좋지 않나요?
    힘내세요..^^

  • 87. ...
    '11.4.5 9:01 AM (58.142.xxx.180)

    아침 일찍 일어나 회사 나가기도 힘들텐데 한시간이나 일찍 나가 운동까지 하며 건강 지키려고 하다니 기특하네요.

    주부로서 집안일 힘들지만 운동하려는 신랑 키특해서 기분좋게 해주고 부족한 잠은 전업주부라면 낮시간때 한숨 낮잠으로 때우는것도 생각해 보세요.

  • 88. 참,
    '11.4.5 9:08 AM (221.133.xxx.140)

    참, 제 아들이다~하고 생각해봐도 답은 같네요.
    쩌~ 위에 분 답글 보기전에, 제 답글 달기 전에 그렇게 생각해 봤거든요.

    컴컴한 새벽에 혼자 밥 먹고 가는 아들 생각하면 쪼~금 쓸쓸해 보이지만,
    제 아들이라도 그리 하라고 하겠어요.

    만약 맞벌이 한다면 커피 끓이고 토스트 해서라도
    아내랑 아이들 아침밥 챙겨서 같이 먹으라 할래요.
    전, 그 그림이 좋네요..^^

  • 89. 정말
    '11.4.5 9:23 AM (122.32.xxx.30)

    저도 제 아들이라 생각해도...며느리한테 섭섭할 거 같지 않은데요.
    그리고 앞으로 새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지금의 잣대로 역할을 나누어 본다는 거 자체가 이상합니다.
    저 아들하나둔 엄맙니다.

  • 90. ...
    '11.4.5 2:57 PM (119.196.xxx.251)

    제 아들이래도 혼자 밥차려먹고가라그럴거같은데요?
    물론 밥통에 밥없고 냉장고에도 밑반찬 하나없이 전업하는 주부는 자고
    남편혼자 쌀씻고 간다면 또 몰라도 밥통에 밥있겠다 뭐가 문제입니까.
    제 아들도 군대갔다와서 친구들이랑 아침운동다닐때 혼자 밥차려먹고 나갔는걸요.
    다 사람 마다 상황마다 하는거지. 그게 가족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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