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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 엄마들은 다시 사춘기가 시작되는걸까요?

ㅜㅜ 조회수 : 691
작성일 : 2011-03-31 12:55:10
제가 사는곳은 신도시 아파트촌입니다.
구성이 중형평형 이상으로 이루어졌으니 제가 알고있는한 먹고 사는 걱정은 없는, 그리고 아이들 교육에는 관심이 극도로 많은...그런곳이에요.

그동안은 엄마들 모임에 나가긴 하지만 별로 불만없이 잘지냈는데요
(가끔 열성 엄마들 보긴했지만 제가 남의 일에 별로 관심을 두는 편이 아니라  아이 케어에 열심이다 정도지 눈
쌀 찌푸릴 정도의 엄마들은 거의 경험해보지 않은듯)

오히려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된 요즈음.. 정말 헉~하는 엄마들을 자주 보게되네요.
정말 자기 아이에게 이익되는 일이라면...물불 안가리고, 이성이라는것이 마비된듯한
예의도 염치도 전혀 없어지는....그런 엄마들이요.
(제가 국민학교 시절에도 못봤던 금권선거에 우기기 대장까지...)

돌이켜 생각해보면 중학교(여학교)때 정말 이상한 아이들 많았거든요. 사소한걸로 뒤에서 욕하고 자기 마음에 조금이라도 못마따하면 쌍심지를 키고 덤비고 조금 좋은거다 싶으면 앞뒤안가리고 달려들고...

그러다 고등학교 들어가고 대학교 들어가고 사회생활하면서는...그렇게까지 이상한 사람들은 못봤거든요.
물론 어디나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자기것 챙겨도 적당히 눈치봐가면서 하던데....
이렇게 무대뽀로 들이미는 엄마들, 그것도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을 한꺼번에 만나고 보니...

제가 흡사 여중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올해 제 운수가 안좋아서
중학때 이상했던 아이들이 그 품성 그대로 엄마가 되서 올해 제 옆에 우글거리는걸까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여학교때 이상한짓 하던 친구들 몇십년만에 동창회 나가봤더니 얼굴만 늙었지 하는짓은여전히 똑같더라고.)
아님 아이들이 사춘기 올때쯤이면 엄마들도 아이들과 같이 사춘기를 앓는걸까요?

싫다는 의사표현 분명히 하는데도 자기 아이에게 이익이 된다 싶으면 막무가내로 들이미는 엄마들 때문에 제 속이 부글부글,,,스팀이 차올라서 아이와 같은 학교다니는 친구의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참고 인내하고있자니,,,
지금이라도 곧 폭발해버릴것 같아요.

제가 아이 교육에 열성인 편이 아니라 주변에서 교육을 위해 강남간다고 해도 별로 시크눙했는데,,,,요즈은 정말 이 엄마들 때문에 심각하게 이사고려중이에요.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제 아이가  저렇게 안하무인 엄마들의 가치관 밑에서 크는 아이들과 같이 공부한다는것이 무섭게 느껴져서요
IP : 121.168.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31 1:03 PM (112.153.xxx.114)

    자식일이라면 이성도 상식도 없는 듯한 엄마들 너무 많더군요
    오로지 기준은 내 아이
    정말 피곤합니다요...

  • 2. .
    '11.3.31 1:05 PM (222.239.xxx.168)

    어디라도 그런 엄마들 다 있어요. 그런 여자들 기본 성격이 어디 가나요?
    친구야 내 성격과 맞으면 사귀지만 아이친구엄마는 그게 안 되잖아요.
    그냥 사귀지 마세요. 엄마 성격이 gr맞으면 대부분 아이도 성격이 그런게 대부분이긴 하던데 말이죠. 저도 저와 성격이 맞지 않다 싶으면 상종을 안 하는 성격이라 주위에 사람이 없어요.
    아쉽지도 않고요. 아이가 학교가 들어가니 그 점이 걸리긴 했는데 아이한테도 옳고 그름에 대해서 늘 교육시키는 편이고 친구관계에서 불만을 한번씩 얘기하는데 그런 맞지 않는 친구와 사귀려고 애쓰지 마라고 늘 얘기하는 편이예요. 3학년인데 성격좀 이상하고 안 맞다 싶은 아이와는 이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것 같아요. 때되면 다 아이도 지한테 맞는 친구와 알아서 사귀지 않을까요?
    아이친구관계때문에 그런 아줌마들과 관계 맺는거라면 적당히 끊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더 나을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사람에 대해 연연해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 3. ㅜㅜ
    '11.3.31 1:22 PM (121.168.xxx.36)

    별로 연연해하지 않아서...가까이하고 싶지않은데 ,사실 가까와지지 않기 위해서 엄청 노력중인데,,,
    제 노력과는 상관없더라고요.

    자기 아이에게 이득된다 싶으면 야전사령관 마냥 밀어부쳐요. 별로 친하지 않은데도, 허물없이.
    그런데 그 부탁이라는것들이,,,제 생각에는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정말 제 지인들중 어느 누구한테도 받아본적 없는 그런 종류의 것들....ㅜㅜ
    이 엄마들 특징이 자기 생각들로만 가득해서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전~혀 귓속으로 들어가지않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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