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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죽는다는 거
한 번 죽으려고도 했었거든요.
무섭지 않았었어요. 덤덤했거든요.
지금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데...
그 때 그 심정같지는 않지만...
내내 그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돌이켜 보니 제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외로워요. 그리고 사람에 대한 상처가 생겼어요.
왜 일까 생각해보니,
남 얘기하는 것도 싫어하고,
남과 부딪치는 것도 싫어하고,,
상처받는 것도 싫어하고,
혼자 고민하는 것도 싫어하는 지독한 성격이더군요. 제가요.
혼자 있는것을 즐기고,,가족과 같이 지내는 것 밖에 모르고...
사흘이 되어도 아파트 문도 열어보지 않고도 혼자 지낼수 있고,,,
그러니 소통을 못할 수 밖에요.
참 못나고 이기적인것 같아, 절에라도 들어가고 싶어요.
괴로워요.
1. --
'11.3.31 1:26 AM (175.201.xxx.39)죽음을 생각할 시간에 한 번에 밖에 없는 소중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면 어떨까요?
강해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심성은 더 약해서 남에게 상처를 쉽게 받습니다.
여행을 잠시 다녀오세요. 올레길을 추천합니다.
걸으면서 모르는 타인과도 대화를 해보고 걸으면서 마음 속을 털어버리고
돌아올때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자신을 잘 컨트롤
해보세요.2. ..
'11.3.31 1:36 AM (116.34.xxx.118)지금 이미 소통하고 계십니다.
인터넷이라는 아주 큰 사회 안에 서 계시잖아요^^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햇빛을 쬐면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형성되어 우울함을 좀 덜어준다고 하더라구요.
낮에 집에서 나오셔서 도서관이든 커피숍이든 공원이든 가 보세요.
도서관에서 책을 보셔도 좋고, 컴퓨터실 가셔서 인터넷을 하셔도 좋아요.
커피숍 창가에 앉아서 사람들 지나가는 것도 한번 봐 보세요.
공원에서 따뜻한 햇살과 약간은 쌀쌀한 바람도 한번 느껴보세요.
분명 지금보다는 한결 나으실 거에요.
이건 사실 제가 요즘 하고 있는 거거든요.
요즘 낮에 만날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해 보고 있거든요.
그냥 저도 원글님처럼 집에서 일주일째 안나가 본적도 있었는데
도저히 못있겠더라구요.
몸이 피폐해지고, 얼굴도 푸석푸석해서 우울함이 더 깊어지는거 같았어요.
매일 불면증에 시달렸었는데
일단 밖에 발을 내딪는 순간, 어디론가 가고 싶어졌어요.
제 생각엔 저처럼 막무가내로 나오시는 것 보다는
스케쥴을 정해서 명소에 가보시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고궁이나 한옥마을 그런 곳 말예요...
그렇게 하시다 보면 지금 보다는 한결 의욕이 생기실것 같아요.
일단 내일 밖에 나가세요 꼭이요!3. 음
'11.3.31 3:32 AM (123.199.xxx.133)저도 딱 님같아요.
한편으론 사람들 사귀고 싶은 맘도 있지만, 상처받기 싫어서 새로운 만남도 두렵구요.
인간관계가 언제나 퍼주다가 지치고,,그러네요.4. .
'11.3.31 5:03 AM (116.120.xxx.237)가끔 외로워서 힘들지만
이젠 그냥 즐겨요
뭐 어때..꼭 소통해야만 인생을 제대로 사는건 아니라 생각하면서
이렇게 인터넷도 하고
혼자 영화도 보고 서점도 가고 혼자 쇼핑도 가고
전 혼자 다니는게 이젠 좋아요5. 혼자
'11.3.31 8:47 AM (182.211.xxx.135)도서관도 가고 커피집도 가고 영화도 보구 심지어 스파게티집가서 혼자 먹어도 봤는데 이게 하루이틀이지 미치겠더라구요.
전 아직도 괴로워하며 사네요.6. 절에?
'11.3.31 9:59 AM (124.61.xxx.40)거긴 도피처가 아닙니다.더 더욱 치열하고 힘든 곳이죠.
7. 시계
'11.3.31 10:28 AM (220.120.xxx.83)다들 그렇게 살아가요,
아니 다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 몇있어요 저를 포함해서.,
어째겠어요 죽지 못하면 이렇게라도 살아야지,,
생각을 파고들지 마세요8. 힘을내시고
'11.3.31 12:22 PM (119.67.xxx.242)다른 사람들도 그리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것만 아세요..
늘 즐겁고 행복한일 만 있는게 아니거든요..마음을 열고 운동을 하세요..
밖으로 나가세요..쇼핑도 하시고 행복을 찾으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