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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딸땜에 답답해 미칠것 같아요.
1. 원조쥉
'11.3.30 10:22 PM (180.68.xxx.155)아이들 타고난 기질이 다 다른것 같아요..
전 아이들을 가르치니 많은 케이스를 봅니다만....
정말 정말 모든것이 느린 4학년 남자아이가 있어요..
말투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통통하고 키가 큽니다..
겁도 많고요..
그런데 전 그 아이를 보면 저도 모르게 감정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져요..
물론 보습 학원을 하루에 2시간씩 다니며 공부 한다고 할때는 제가 엄마인것 처럼 안스러워요..
좀 오래 걸려서 그렇치 그렇게 반복되게 학습한것을 이런 스타일의 아이들은 오래동안 머리속에
저장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렇게 학습이 안잡히더니 근 8개월만에 조금씩 빛을 보고 있네요..
단..이 아이는 성실했습니다.
성실하고요~
엄마가 다니라는 학원은 빼놓치 않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더군요..
국어 수학이 평균에서 밑돌고 영어는 겨우 기본인데~(영어가 워낙에 쉬워요 학교 문제는^^;;)
3학년 마지막 시험에서 반에서 3등했어요~~~
물론 초등 등수 앞으로 어떤 변수를 만날지 모르지만..
제가 늘 그 아이 엄마한테 조금더 기다려보시라고 조금더 꾸준히 자ㅣ켜봐달라고 아이 재촉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어요~
엉덩이를 꾸준히 앉혀 보시고 엄마가 옆에서 공부할때 같이 다 봐주시는 것이 처음에는 제일 좋답니다..
차근 차근~기초부터 한번 게임하듯 재미나게 해보시면 어떨까요^^?